다이빙벨 옹호 손석희, 황제라면 진실왜곡 오마이뉴스, “물러나라” 공영방송 KBS 보도국장이 사퇴 기자회견을 했다.김시곤 보도국장은 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신관 국제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의 뜻을 표명했다.김시곤 국장의 사퇴는 ‘세월호 희생자의 수가 하루 평균 교통사고 사망자의 수보다 적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언론노조 KBS 본부의 성명서와 이를 근거로 한 일부 매체의 보도가 결정적 원인이 됐다.앞서 미디어오늘을 비롯 속칭 진보를 자처하는 매체들은 언론노조 산하 KBS 본부 노동조합의 성명서를 바탕으로 김시곤 국장이 세월호 희생자와 그 가족들을 욕보였다는 취지의 기사와 사설을 내보냈다. 미디어오늘이 지난 8일 보도한 기사 중 일부내용이다.김 국장이 지난달 말, KBS 구성원들과 식사하는 자리에서 교통사고와 세월호 참사를 비교하는 발언을 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당시 자리에 참석했던 사람은 김 국장이 "세월호 사고는 300명이 한꺼번에 죽어서 많아 보이지만, 연간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 수를 생각하면 그리 많은 건 아니"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주장했다.(중략) 김 국장은 교통사고와 세월호 참사를 비교했다는 사실은 인정했지만 위와 같
국군 감청부대는, 2002년 6월27일 북괴 경비정 684호가 서해 NLL을 침범한 뒤 상급부대(8전대) 에 ‘발포 명령만 내리면 바로 발포하겠다’고 공격 허가를 구하는 것을 확인, 상부에 보고하였다. 햇볕정책에 취한 국방부는 기습의도를 묵살하고 '단순침범'으로 조작, 해군을 안심시켰다. 이틀 뒤 이 북괴 경비정은 다시 NLL을 넘어와 사격자세를 취하였다. 김대중 정권의 지시로 경고사격도 하지 못하도록 손발이 묶여 있었던 우리 해군 경비정 참수리호는 겨우 경고방송을 하기 위하여 접근하였다가 기습을 받고 침몰, 해군 6명이 戰死(전사), 18명이 부상당했다. 월간조선 2012년 7월호가 북괴군의 교신을 감청한 우리 軍의 비밀문서를 입수함으로써 전모가 밝혀졌다. 당시 반격에 나선 우리 해군 함정들이 집중사격으로 北 해군 함정을 침몰시키기 직전까지 갔으나 상부의 명령으로 사격을 중지, 북괴 함정이 귀환하는 것을 구경만 하였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더구나 김대중 정권은 '계획된 도발'임을 통신감청으로 확인하고도 사건 직후 '우발적 충돌'이라고 北에 면죄부를 주었으며 어용방송 MBC는 북괴군의 공격 책임을 우리 漁船(어선)에 전가하였다. 당시 대통령 김대중은 戰死傷
검찰이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정점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있다는 복수의 증거를 확보해 형사책임을 추급하고 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청해진해운으로부터 임의 제출받은 ‘인원 현황’(2014.4.15) 및 압수물 분석과정에서 발견한 ‘비상연락망’(2011.7.1) 문건에 ‘청해진해운 회장 유병언’, ‘사번 A99001’이 등재된 사실을 확인하고 형법 제268조 업무상 과실 치사상죄를 적용할 단서의 일환으로 짚고 있다. 청해진해운의 위법 경영이 세월호를 침몰시킨 상황에서 ‘사번 제1호’의 직함이 구체적 물증으로 드러나고 또 계열사 실무진·퇴직자 수사 과정에서 그가 실질적으로 경영해왔다는 진술로 뒷받침되면서 그동안 “경영에 관여할 지분도 시간도 없었다”고 발을 빼온 ‘유 회장’의 주장은 일단 무너지기 시작했다. 수사본부 측도 “많은 의혹이 남아 있지만 유병언이 사고 책임을 직접 지도록 하는 것이 수사 목표”라고 말해 그가 세월호 관련 정죄(定罪)의 핵심임을 분명히했다. 앞서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그가 청해진해운으로부터 고문료 명목으로 다달이 1500만 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유 회장’의 과실치사 구성요건이 충족되자면 휘하 김한식 대표의 운영·관리 보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이 8일 원내 수석부대표 이임 소회를 밝히면서 했다는 발언은 일반인의 귀를 의심케 하기에 충분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발언 논란과 관련, 그동안 그는 ‘포기’에 무게를 둔 여당의 입장을 앞장서서 주창하는 역할을 해오다가 갑자기 180도 바뀌어 야당 입장이 옳았다는 식의 ‘양심선언’에 가까운 언동(言動)을 보였기 때문이다.윤 의원은 이날 “2007년 남북 정상회담에서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포기라는 말씀을 한 번도 쓰지 않으셨다”고 말했다. 지난해 그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NLL 관련법을 포기하자고 할 때 ‘네. 좋습니다’라고 말하고, NLL을 ‘괴물’로 표현한 장본인이 누구냐”고 했었다. 그래 놓고 이번에는 “그것은(NLL 포기는) 아니라고 본다” “경제협력사업이라는 큰 꿈을 가졌던 것으로 사료된다”며 노 전 대통령 입장을 옹호했다. 노 전 대통령은 “NLL이라는 것이 이상하게 생겨 가지고, 무슨 괴물처럼 함부로 못 건드리는 물건이 돼 있거든요”“NLL은 바꿔야 합니다”라고 했다. 삼척동자가 보더라도 ‘포기’ 취지로 비치는 발언들이다. 윤 의원이 자신의 직책 때문에 다소 거친 말들을 했던 것에 대해 이해를
누가 왜 세월호를 정치 선동에 악용하는가 지난 3일에 이어 어제도 서울 청계광장 인근에서 ‘세월호 참사 시민촛불 원탁회의’가 주최한 촛불 집회가 열렸다. 명분은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진상 규명 촉구였지만 실제로는 세월호 사건을 반(反)정부 투쟁의 불쏘시개로 이용하려는 의도가 강했다. 원탁회의는 헌법재판소에 정당해산 심판이 청구된 통합진보당의 서울시당과, 대법원이 이적단체로 규정한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등 9개 단체가 만든 서울진보연대 등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그동안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뒤흔드는 데 앞장선 집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제 서울에서는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와 감리교신학대 도시빈민선교회, 광주에서는 광주진보연대, 인천에서는 인천사회복지연대 등 13개 시민사회단체가 주최한 집회가 열렸다. ‘엄마의 노란 손수건’이라는 인터넷 모임 회원들은 5일 경기 안산시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아 ‘박근혜가 책임져라’고 쓴 피켓을 들고 행진을 벌였다. 이 모임의 공동대표 정모 씨는 통합진보당 안산시 단원구 지역위원회 소속 당원이다. 순수한 애도 모임으로 알고 참여했던 일부 주부들 사이에선 “속았다”며 모임을 탈퇴하는 사태가 벌어졌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28차 亞太共포럼 발표내용 주제: 언론의 특성과 문제점강사: 박창학 (KBS 라디오 부주간, KBS TV 심의・제작위원 역임)일시: 2014.5.7. (수) 오후5시 언론기관은 언론을 담당하는 기관, 즉 신문사 방송사 통신사 등을 말한다. 이들 언론기관을 ‘무관의 제왕’이라고 한다. 왕관 없는 제왕이란 뜻이다. 흔히 방송을 말할 때 단순히 보도만을 생각하기 쉽지만 방송엔 음악 미술 연극 스포츠 오락 등을 총망라한 시대적 정신이 살아 있다. 활자매체인 신문과 달리 방송매체란 시청각(눈과 귀와 감성)을 동시에 움직이게 하는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다. 실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TV방송으로 유명해져서 정치인이나 대중스타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방송이 무서운 것이다. 돈과 명예와 보이지 않는 권력이 들어있는 ‘판도라의 상자’와 같은 것이 방송에 존재한다. 언론은 사건과 화제중심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일상적인 것은 뉴스가 아니다. 별스럽고, 역으로 튀는 사건, 특종 중심의 기사만이 뉴스다. 예를 들어 개와 사람이 있다. 개가 사람을 물어 죽였다는 것은 뉴스가 아니다. 사람이 개를 물어 죽여야 뉴스가 된다. 방송에 종사하는 사람은 국익을 위하여 사명감을 가지고 있
최응표 뉴데일리 고문 등 대표단, 교학사에 성금 전달전교조를 비롯한 속칭 진보진영의 집요한 음해로, 학교현장에서 사라졌던 교학사 한국사교과서가 해외 동포들의 노력으로 부활했다.한국을 방문 중인 대한민국 역사 바로 알리기 운동 미주본부(이하 미주본부) 대표단은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교학사 본사를 찾아가, 교민들이 모금한 교학사 한국사교과서 대금 1,300여만원을 전달했다.앞서 미국 한인사회는 한국의 모교에 교학사 한국사교과서를 보내는 운동을 벌이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지난달 12일에는 미국 뉴저지 코리안 커뮤니티센터에서 대한민국 역사 바로 알리기 운동 미주본부 발기인대회를 열고, 한국의 모교에 교학사 한국사교과서를 기증하려는 교민들로부터 신청서를 접수받았다. 지금까지 [모교에 교학사 한국사교과서 보내기 운동]을 위해 교민들이 모금한 교과서 대금은 13,342,750원에 달한다. 전달식을 가진 8일 원달러 환율을 기준으로 했을 때, 교학사 한국사교과서 1,325권을 구매할 수 있는 금액이다.이 운동은 참여를 희망하는 교민들이 교과서 대금 10$과 전달할 학교 등을 적은 신청서를 교학사에 보내면, 교학사가 해당 학교에 교과서를 보내는 방식으로 추진된다.성금
앵커: 북한 김일성 주석 생일의 축제기간이 있었던 지난 4월 북한 당국의 식량 배급은 전달과 같은 수준이었다고 알려졌습니다. 한편 유엔의 북한 식량지원은 계획의 4분1수준에 머물렀습니다.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북한 당국은 4월에 주민 한 명당 하루 420g의 식량을 분배했다고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이 밝혔습니다.지난 3월과 같은 양으로 세계식량계획이 권고한 필수 권장량인 하루 600g의 66% 수준입니다.북한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기념일인 일명 ‘태양절’로 정해 전국단위로 행사를 하거나 주민들에게 ‘명절공급’으로 특별 식량배급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북한이 유엔에 보고한 식량배급 내역을 보면 한 달 전과 차이가 없습니다.세계식량계획의 디억 슈테겐 북한 사무소장은 지난달 북한당국이 공공배급체계를 통해 배급한 식량이 쌀과 옥수수를 섞은 혼합식이었으며 쌀과 옥수수를 4대 6의 비율로 섞어 배급했다고 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했습니다.북한 당국은 올 들어 1월에 주민 일 인당 하루 400g의 식량을 배급한 이후 2월부터 4월까지 하루 평균 420g을 배급했다고 유엔에 보고했습니다.북한 당국은 국제사회의 식량지원을 받기 위해 전달의 식량 배급
9일 오전 청와대 인근에 서 경찰과 대치하던중 연합뉴스에 의하면사고 당일인 지난달 16일 오후 6시38분께 배 안에 있던 학생이 촬영했다는 동영상 5컷을 공개했다.이 중 한 컷은 사고 당일인 지난달 16일 오후 6시 38분께 촬영한 것이라 주장했다.동영상에는 학생들이 구명조끼를 입고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이 담겼다.학생들은 크게 동요하는 기색없이 구조를 기다리는 모습이었고 머리를 옆으로 쓸어 넘기는 여학생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동영상이 촬영된 시각이 오후 6시38분이 맞다면 배가 완전 침몰하고 난 뒤 최소 7시간 20분 동안 배 안의 승객 중 일부가 생존해 있었다는 뜻이 된다.하지만 거의 물에 잠긴 상황에서의 실내 영상이라고 하기엔 너무 환하고, 배가 기운 정도도 심하지 않아 보이는 점 등을 들어 기계적 오류로 촬영 시각이 잘못 기록됐을 가능성도 제기됐다.범정부사고대책본부 고명석 공동대변인은 이날 오전 "동영상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사실 확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동영상을 잘 조사해서 진위를 분명히 가리고 대국민 보고를 할 사항-연합뉴스 원문http://www.yonhapnews.co.kr/society/2014/05/09/0701000000AKR20140
토론 사회 맡은 백지아 유엔차석대사北이동일 차석 발언시간 11분 넘기자 한차례 경고뒤 강제로 마이크 넘겨이동일 북한 유엔대표부 차석대사가 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주관 공개토론에서 발언시간을 넘기고도 마지막이라며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왼쪽 사진). 사회를 맡은 백지아 한국 유엔대표부 차석대사가 단호하게 이 차석대사의 발언을 제지하고 있다(오른쪽 사진). 유엔 웹 TV 캡처사진 더보기“4분의 발언 시간을 다 썼다. 10초 안에 정리해 달라…10초 지났다…(북한 대표의 말을 끊으며) 이제 우크라이나 대표에게 발언권이 있다.” 7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주관 대량살상무기(WMD) 관련 공개토론에서 백지아 한국 유엔대표부 차석대사가 ‘북한의 입’인 이동일 유엔대표부 차석대사의 발언을 차단했다. WMD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 규범인 안보리 결의 1540호 채택 1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날 회의에서 이 차석대사가 마이크를 잡자 참석자들의 이목이 쏠렸다. 이 차석대사는 1945년 이후 냉전을 거쳐 최근까지 핵 개발과 확산의 역사를 장황하게 설명했고 최대 핵무기 보유국인 미국이 핵 확산을 배후에서 사주한다며 미국 비판에 열을 올렸다. 이어 미국이
일부 사회단체 촛불시위 선동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한 전 국민적 애도 분위기를 정치 이슈화하려는 움직임이 고개를 들고 있다. 온오프라인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반정부 투쟁 움직임에 시민들은 2008년 이명박 정부를 궁지로 몰았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시위’의 재판(再版)이 되지는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8일 오후 2시 15분경에는 감리교신학대 도시빈민선교회 소속 학생 8명이 서울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상에 올라 미신고 불법집회를 열다 경찰에 연행됐다. 이들은 ‘유가족을 우롱하는 박근혜는 물러가라’라고 쓴 플래카드를 들고 ‘청와대로 가자’는 주장을 담은 노란색 A4용지를 세종대왕상 위에서 뿌리다 15분 만에 경찰에 의해 제지됐다. 경찰에 즉시 연행된 이들은 전경 버스에 오르면서 ‘박근혜는 학살을 멈춰라, 퇴진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또 이날 진보성향으로 분류되는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회원 100여 명이 오후 1시 광화문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와대 쪽으로 행진하려다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다. 이날 광주 금남로에서도 광주진보연대가 정부의 무능을 규탄하고 특별검사 국정조사 도입을 요구하는 ‘풍등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이정희
청와대는 9일 KBS 간부의 발언과 관련해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며 청와대 부근에서 밤샘 농성한 세월호 유족들을 정무수석이 만나기로 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지금 유가족 분들이 와계시는데 순수한 유가족의 요청을 듣는 일이라면 누군가 나가서 말씀을 들어야 한다고 입장이 정리됐다"며 "박준우 정무수석이 나가서 면담할 계획이며, 면담 장소와 시점을 유족 대표와 협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침몰 사고 유족들은 전날 오후 10시10분께 희생자 영정을 든 채 "KBS 국장이 세월호 희생자 수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비교하는 발언을 했다"며 해당 간부의 파면과 사장의 공개 사과 등을 요구하며 KBS 본관을 항의방문했다.이어 이날 새벽 3시50분께는 청와대 진입로인 청운효자동 주민센터로 자리를 옮겨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경찰과 밤샘 대치했다.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자 청와대는 이날 오전 7시부터 김기춘 비서실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박 정무수석의 유족 면담 방침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민 대변인은 유족의 박 대통령 면담 요구에 대해 "정무수석이 만나기로 했다"고 했다.기자들이 "대통령이 유족을 면담하지 않기로 한 이유가 뭔가"라
미국(美國)워싱턴 탈북여성 기자회견 눈물바다29일 '북한자유주간'행사의 하나로 탈북 여성들의 기자회견이 열린 미국 워싱턴 DC의 프레스센터. 탈북 여성 방미선(55)씨가 검은 치마를 걷어 올려 자신의 허벅지 상처를 공개했다. 순간 참석자들의 짧고 깊은 탄식이 기자회견장을 가득 메웠다.방씨는 수용소에서 당한 고초(苦楚)를 말해 달라는 질문을 받자 의자에 올라가 치마를 걷었다. 방씨의 허벅지 전체가 수용소에서의 고문과 폭행으로 여러 군데가 마치 칼로 베어낸 듯이 움푹 파여 있었다. 걸음도 부자연스러운 상태다. 고향이 평남 진남포라는 재미교포 이양춘(76) 할아버지는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한 채 고개를 떨어뜨렸다."그 참혹함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소똥에 묻어 나온 옥수수를 줍는 날이면 행운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나도 그렇게 안 하면 죽어버리기에, 그 참혹한 현실에서 살아야 했기에…." 방씨의 증언이 이어지면서 눈 뜨고 바라보기 어려운 상처에 회견장의 여성들은 손으로 입을 막은 채 눈물을 글썽거렸다. ▲ 말로 다할 수 없는 고통은 몸에 새겨져 있었다. 29일 미 워싱턴DC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탈북 여성 기자회견에서 탈북자 방미선씨가 북한 당국의 고문으로
한 재미 언론인이 '세월호는 한국의 자화상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일 재미 언론인 조광동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세월호 참사가 한국을 뒤 흔들고 있습니다"라는 장문의 글을 올리면서 "세월호가 한국 사회의 총체적 부조리와 문제점을 함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씨는 한국의 '빨리 빨리' 문화의 어두운 면을 일침하면서, 한국 사회의 현 상황을 비판했다. 또한 이번 일을 계기로 개혁과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6일 오후 현재 수 많은 네티즌들이 조 씨의 글에 공감을 표하며 댓글을 달았다. 네테즌들은 "저의 자화상입니다. 그러나, 저의 후손들은 더 나은 미래를 이끌어 갈 것을 의심치 않습니다", "진짜 공감가는 글입니다. 모두 상대방 입장을 이해하고, 서로 도와 사고 수습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고 교육하는 게 최선의 방법입니다"라는 등의 의견을 게시하기도 했다. 한편, 조 씨의 글은 현재 우리사회의 시각이 세월호 사건을 너무 단면적으로만 바라보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게 한다. 다음은 '세월호는 한국의 자화상입니다' 전문세월호 참사가 한국을 뒤 흔들고 있습니다. 그 많은 어린 넋들이 꽃을 피우기도 전에 어
국제기독교단체인 ‘종교자유협회’가 국제사회에 북한 인권의 개선을 위한 행동을 촉구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9일 전했다. 이 단체는 7일, 북한 내 모든 수감자들의 석방과 인권 침해에 책임이 있는 북한 당국자들에 대한 독립적인 재판과 제재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또, 북한 당국이 기독교 전파를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해 기독교인이 박해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종교자유협회는 탈북자들의 증언을 기록하고 북한 주민들의 생활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널리 알리는 등 북한의 인권과 종교자유 침해에 대한 연구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의 머빈 토머스 회장은 “일반 북한 주민들의 생활이 실질적으로 바뀌도록 국제사회가 지금 당장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 단체는 세계 20여 국가의 기독교단체 연합체로서 그동안 중국, 베트남, 스리랑카 등 국가에서 종교자유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노력해왔다.(Konas)코나스 강치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