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세 차례 소환 조사를 받은 국가정보원 권모 과장이 22일 자살을 기도했다. 그는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의 피고인 유우성 씨에 대한 수사에 초기부터 관여한 핵심 인물이다. 27년 동안 국정원의 대공수사국 요원으로 활동하며 왕재산, 일심회 사건 등 굵직한 대공 수사에 공을 세웠다. 권 과장이 중태에 빠지면서 이번 증거조작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난관에 봉착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그는 자살기도 직전에 동아일보 기자에게 “인권도 중요하지만 간첩은 잡아야 한다”고 했다. “북한을 들여다보는 망루가 다 무너졌다”고 한탄도 했다. 권 과장은 유 씨의 무죄 판결이 불만스럽고, 검찰 수사로 북-중 접경지대의 휴민트(인적 정보망)가 노출되는 것도 걱정스러웠을 것이다. “검찰이 수사를 특정한 방향으로 몰아가고 조직을 이간질하고 있다”는 항변도 했다. 그가 남긴 유서에는 대공수사요원으로서 자존심이 무너진 데 대한 억울함, 국정원 조직에 대한 걱정이 담겨 있었다.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국정원과의 갈등이 심해지는 양상이다. 권 과장의 자살기도가 알려지자 국정원에서는 검찰의 공소 유지를 도우려다 거꾸로 수사를 받게 됐다며 격앙돼 있다고 한다. 권 과장의 충정에 공감하
채동욱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 시리즈 의혹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지난해 9월 6일 ‘혼외(婚外)아들’ 의혹이 보도된 이후 7개월 가까이 흐르면서 국민 일반에게는 잊혀갔지만 실제로는 두 갈래 수사가 계속돼왔다. 본(本)줄기는 혼외아들 논란의 실체적 진실, 그리고 채 전 총장의 ‘내연녀’ 지원 논란과 관련된 불법 개입 여부다. 파생 줄기는 청와대의 불법적 뒷조사 의혹이다. 지지부진하던 수사에 돌연 터닝포인트가 마련됐다.우선, 청와대는 24일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은 지난해 6월 하순경 당시 채 검찰총장의 처를 자칭하는 여성과 관련된 비리 첩보를 입수하여 그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경찰과 관련 비서관실을 통해 관련자 인적 사항 등을 확인한 사실이 있다”고 해명했다. “보도 이전에 어떤 확인 작업도 하지 않았다”(이정현 홍보수석)던 지난해 9월 16일의 입장을 뒤집어 의혹의 일단을 시인한 것이다. 청와대의 관련 정보 조회 전력이 비록 일부라도 위법 측면을 포함하고 있는지 여부를 짚기에 앞서 청와대의 거짓말 자체가 이미 심각한 파장을 부르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6월 초·중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공직선거법·국정원법 위반 사건이 ‘채동욱 검찰’ 초미의 현안이었음을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 일각의 저질 막말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이들이 24일 개최한 전북 전주시 풍남문광장 ‘시국미사’에서 박창신 원로신부는 “국가정보원 해체와 대통령직 사퇴 요구에 대통령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것은 ‘대변 보고 밑도 안 닦는 격’이다. 국정도 올바르게 펴지 못하면서 독일에 가서 냄새나 풍기고 다닐 것” 운운했다고 한다. 네덜란드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과 독일 방문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을 황당한 궤변으로 깎아내리며 입에 담기조차 민망한 표현의 인신 공격까지 서슴지 않은 것이다. 과연 사제(司祭)가 맞는지부터 되묻게 하는 막가파식(式) 행패다.이날 시국미사를 집전한 송년홍 신부도 마찬가지다. 그는 “무엇이 무서운지 비행기 타고 도망갔다. 이미 대통령이 아니니까 이름을 부르지 않겠다”는 취지로 막말을 퍼부었다고 한다. 자신들의 일방적이면서 부당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해서 엉뚱하게도 국가원수의 정상외교를 저주(詛呪)하는 것은 성직자 아닌 일반인일지라도 용인되기 어려운 일이다. 평신도가 그러더라도 일탈을 지적하며 올바른 언행을 보이도록 이끌어주는 것이 성직자 본연의 직분일 것이다. 말은 인격이다. 특히 남을 비판할 때는 더 말을 삼가
25일 오전 국민행동본부(서정갑 본부장)와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은 오두산전망대가 보이는 통일동산 주차장에서 약 60만장의 대북전단을 北으로 날려 보냈다. 대북 전단을 담은 풍선을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은 ‘천안함 폭침(爆沈) 복수의 공중어뢰’라고 명명했다. 兩(양) 단체는 “敵과 대치하고 있는 특수한 안보상황에서 나라 지키는 국군과 체제수호를 위해 진승보국 헌신하는 국정원 요원들에 경의를 표합니다. 합참의장 최윤희 제독은 북괴함정이 바다의 휴전선 NLL을 침범하면 주저 말고 지체 없이 함포를 발사 적함을 先(선)격퇴 후 사후보고토록 일선 함장들을 독려하라!”고 밝혔다. 국민행동본부가 사전 배포한 보도자료徐 본부장은 “천안함 폭침 4주기에 즈음하여 천안함 전사자 46명의 명복(冥福)을 빌면서 신음하고 있는 북한주민에겐 진실과 희망의 메시지를, 김정은에겐 정의의 핵폭탄(대북풍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천안함 폭침 복수의 공중어뢰(대북풍선) 날리기에는 약 국민행동본부 해병대 구국결사대 대원과 시민이 풍선 날리기에 동참했으며 독일의 ZDF 방송에서도 취재를 나왔다.현장스케치 조갑제 닷컴 고성혁
2012년 5월7일자 보도민통당의 정청래 4.11 총선 당선자는 1989년 10월 서울 정동의 주한 美대사관저 점거농성 사건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1992, 1993년 利敵단체 판정) 출신으로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鄭 씨는 국보법 폐지와 6·15선언 실현에 앞장서 온 인물이다. ▲그는 ① 2004년 8월4일 국보법폐지 입법추진위원회에 참여했고, ② 2004년 12월23일 국보법폐지 공동기자회견에 참석했으며, ③2007년 10월13일 광화문 열린공원에서 열린 소위 ‘간첩·빨치산 추모제’ 추모위원으로 참여했고, ④2007년 5월31일 「6·15 남북공동선언 기념일」 지정촉구결의안에 서명했다. ▲鄭 씨는 ①2004년 9월2일 ‘美國의 북한인권법 제정 항의 서한’에 서명했고, ②2005년 7월14일 ‘美日의 북한인권 문제제기 규탄 결의안’에 서명했으며, ③2006년 7월13일 ‘UN과 日本의 對北제재 규탄 결의안’에 서명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金正日 정권을 비호하는데 앞장서왔다. ▲鄭 씨는 북한의 핵실험 직전인 2006년 10월4일 칼럼에서 “북한에 대한 미국의 「굶겨 죽이기」식의 對北봉쇄도 바람직하지 않거니와…(중략) 외세의 힘이 아
화교출신 위장탈북간첩혐의자 유가강 밀입북 ‘증거조작의혹’ 사건과 관련 통진당과 민주당 등 야당과 민노총과 경실련 등 종북성향 단체가 국정원해체와 남재준 국정원장 퇴진공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북괴 조평통과 ‘우리민족끼리’가 이에 가세하고 있다.지난 연말 이정희가 청와대 입구에서, 10일 오전 민노총 등이 광화문광장에서, 12일 오전 경실련이 청와대 입구 청운동사무소에서, 22일 통진당 이정희가 내곡동 국정원 앞에서, 국정원해체 남재준 퇴진 시위를 지속적으로 전개한데 더하여 23일 (조평통)우리민족끼리가 기자대담형식으로 선동질을 하고 나선 것은 김정은이 국정원 죽이기 전면에 나선 것이나 다를 게 없다.소위‘남조선정세연구전문가’와‘우리 민족끼리’편집국 기자 대담형식을 빌어 유우성 사건을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조작한 사건으로 교묘히 과장 왜곡하면서 “모략과 음모의 소굴인 정보원을 그대로 둔다면 제2, 3의 ‘서울공무원간첩사건’이 계속 나타나 남조선사회를 불안과 공포 속에서 몰아넣을 것이다. 그래서 남조선인민들이 정보원을 해체하고 정보원장을 해임, 처벌하라고 요구하는 것”이라고 주장을 펼쳤다.이처럼 조직적인 역공을 펼치는 것은 벼랑 끝에 내몰린 통합진보당과 종북 반역세력
1. 사건 개요 우리해군 2함대 천안함(초계함, 만재1,200톤)이 백령도 서남방 2.5km(NLL 남방 13.4km) 영해에서 경비를 하던 중 2010년 3월 26일(금) 21:22분경에 수중 폭발물에 의해 선체가 두 동강나 침몰했다. 승조원 104명 중에 58명은 구조되었으나 46명은 침몰함체와 같이 수장되어 전사했다. 국제민군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 발표(2010.5.20)에 의하면 북한 잠수정(연어급, 130톤) 어뢰공격으로 침몰되었다. 천안함은 정상적인 임무수행 중에 기습을 당했다. 2. 도발 성격 이명박 대통령은 2010년 5월 21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천안함 침몰에 대해 “국민이 휴식을 취하는 늦은 저녁시간에 북한으로부터 무력기습을 당했다”며 “이는 군사적 도발행위이며 유엔헌장과 정전협정, 남북기본합의서를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유엔헌장 2조(무력행사 금지)는 ‘모든 회원국은 타국의 영토보전과 정치적 독립을 무력으로 위협하거나 무력을 행사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북한 해군이 정상적인 경계활동을 하던 천안함을 어뢰로 공격한 것은 이를 위반한 것이다.1953년 체결된 정전협정 2조 12항은 ‘(남북한 사이에) 적대행위를
“이 시대 청춘들이 당신을 기억합니다!”미래를여는청년포럼 등 청년단체 회원들이 천안함 폭침 4주기를 맞아 2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리멤버(Remember) 3.26 천안함 46용사' 추모메시지 퍼포먼스를 펼쳤다.이들은 이틀 뒤인 26일 천안함 사건 4주기를 맞아 시민들의 기억 속에 점점 흐릿해져 가는 천암함 사건과 46용사들을 20대 청년들과 많은 시민들이 다시 한 번 기억하게 하고 애도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 미래를여는청년포럼 등 청년단체 회원들이 천안함 폭침 4주기를 맞아 2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리멤버(Remember) 3.26 천안함 46용사' 글자를 국화꽃으로 장식하며 이 시대 청춘들이 46용사의 희생을 잊지않고 기억하겠다는 추모 퍼포먼스를 펼쳤다.ⓒkonas.net이날 대학생과 청년들은 광화문 청계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바닥에 ‘Remember 천안함 46용사’라는 글자에 국화꽃을 수놓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문동희 북한인권학생연대 사무국장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평화는 누군가의 노력 덕분”이라며 “오늘 하루만이라도 천안함 46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그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증거조작 의혹과 관련,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자살을 기도한 국가정보원 권모(50) 과장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보 당국 관계자는 24일 “권 과장은 오늘 오전까지도 의식이 없는 상태”라며 “권 과장의 회복 가능성이 6%에 불과하다는 담당 의사의 얘기를 가족들을 통해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권 과장은 자살을 기도하기 전날 동료들을 만난 자리에서 유우성(34) 씨 간첩사건과 관련, 최근 상황을 언급하며 “남북 간의 치열한 정보전쟁에서 우리가 진 것”이라며 “평생을 대공수사를 통해 북한과 정보전쟁을 해온 사람으로서 목숨을 걸고 이런 잘못된 상황을 막겠다”는 말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권 과장은 지난 22일 오후 1시 33분쯤 경기 하남시 신장동 S중학교 앞에 주차된 싼타페 승용차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권 과장이 쓰러져 있던 차량 조수석 바닥에서는 철제 냄비 위에 재만 남은 번개탄이 발견됐다. 차량 안에서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권 과장은 최근 상황과 관련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유서를 남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권 과장은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서울 강동구 강동경희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상태가 위중해 송파
2013년 8월 13일 대한민국 해군은 4번째 214급(1,800톤) 잠수함인 '김좌진함'의 진수식을 가졌다. 김좌진함은 공기가 없어도 전기를 충전할 수 있는 AIP장치가 있어, 오랫동안 수중작전을 펼칠 수 있으며, 장보고급 잠수함에 비해 더 깊게 잠항할 수 있다. 우리 해군이 보유한 잠수함은 장보고급과 손원일급을 합쳐 10 여척, 북한이 보유한 70 여척에 비해 수적으로 열세하지만 2020년까지 손원일급 잠수함을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입력 : 2013.08.13 09:14 美, '항공모함 킬러'로 불리는 차세대 구축함 '줌왈트(DDG-1000)'호 띄운다 안중근함 내부 공개, 1800톤 규모…바닷속서 2주 동안 어떻게 생활하나? 中·日 항모 위협할수 있는 우리軍의 첨단무기는? 백두산함에서 세종대왕함까지… 1950년 이후 대한민국 군함의 발전사 ▶ 뉴스파노라마 | 장보고 손원일 대한민국해군 잠수함 submarine 안중근 이순신 조선닷컴 인포그래픽스팀http://inside.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8/12/2013081202331.html?BXinfo
북한의 '일심단결' 사상과 '이판사판'주의조승범 기자 /뉴포커스▲ 구글이미지 제공 북한 당국이 주민들에게 강요하는 사자성어는 바로 '일심단결'이다. 당에서는 자신들이 세워놓은 사회주의 체제를 보위하기 위해 애꿎은 주민들에게 틈만 나면 일심단결을 강요한다. 하지만 정작 북한 주민들이 애용하는 사자성어는 다름 아닌 '이판사판'이다. 이판사판의 사전적 의미는 '막다른 골목' 또는 '끝장'인데, 요즘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이 사자성어가 유행 중이라고 한다. 이처럼 '북한의 이판사판'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그만큼 북한 정권이 막다른 골목으로 치닫고 있다는 방증이다. 한 탈북자는 장마당에서 수다를 떨며 시간을 보내다 주위에서 누군가가 "확 전쟁이나 나버려라"고 내뱉는 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했다. 또 다른 탈북자는 요즘 북한 주민들이 "미군 안 들어오나"고 수군대는 등북한 체제의 전복을 바라는 북한 주민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또한 그는 "현재 수많은 북한 주민들은 전쟁을 원한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북한은 붕괴 직전의 상태에 다다르고 있고, 주민들은 오히려 그러한 세상이 빨리 오기를 바라고 있다. 그렇다면 북한 주민들이
▲ 이성한 경찰청장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성한 경찰청장이 천안함 피격사건 4주기를 이틀 앞둔 24일 대전현충원 소재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참배하며 “서해의 푸른 바다를 가슴에 품고 잠든 천안함의 46용사들이 우리에게 남긴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청장을 비롯해 경찰청 지휘부, 최현락 대전지방경찰청장과 각 과장·담당관·대전 둔산서장 등 21명은 이날 오전 11시 55분부터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 현충탑과 천안함 46용사 묘역에 헌화·분향했다.“검푸른 서해바다에서 천안함 용사들이 산화한지 4년이 되었다. 오랫동안 전쟁의 기억을 잊고 위장된 평화의 나른함에 젖어있던 우리 국민에게 천안함 피격사건은 그 자체로 충격이었고, 함포 한 번 제대로 겨눠보지 못하고 차가운 서해바다에 젊음을 묻어야 했던 우리의 아들들의 피눈물을 또 다시 반복하는 일이 되풀이 되어서는 안된다.”이성한 청장은 경찰묘역을 들러 “순국선열의 희생으로 지켜낸 우리 대한민국의 법질서를 바로 세우는데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천안함 피격’ 제대로 다룬 교과서는?(2014/03/24) ▷ 6개 대학생단체 "천안함 46용사 잊
▲ ⓒ 오마이뉴스 기사 화면 캡처육군 신병교육대에서 ‘종북척결’ 구호가 나왔다고 보도한 오마이뉴스 등 좌익매체가 역풍을 맞고 있다.오마이뉴스는 2일 육군 17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들에게 “종북 쓰레기 몰아내자”는 대적관 구호를 사용하게 해 왔다며 “실체가 분명치 않은 ‘종북’이라는 개념을 사용해 국내 특정 세력을 ‘국군의 적’으로 규정한 것이여서 논란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육군 17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열린 ‘2013년 14기 수료식’이 열렸다. 수료식 말미에 훈련병들은 “3대 세습 추종하는 종북 쓰레기 몰아내자, 다시 한 번 도발하면 김가 왕조 끝장내자”는 구호를 외쳤다.17사단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구호는 지난해 대적관 구호 공모대회를 통해서 선전된 것”이라며 “사단 지침으로 하달된 것은 아니고 신병교육대가 이를 채택해 구호로 활용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군에서는 북한 정권과 이에 동조하는 종북 세력을 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장병들이 나가서 싸울 수 있도록 올바른 대적관을 통해 정신 교육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오마이뉴스는 “이 같은 ‘종북 몰이’를 통해 군이 국내 정치에 개입하려 한다는 지적도
대통령의 좌경행보 심상치 않습니다 1978년 일본은 A급 전범 14명을 야스쿠니에 합사했습니다. 그 14명이 합사됐다는 이유로 거기에 간 아베를 우리 대통령이 앞장서서 욕하고 있습니다. 그런 대통령은 지금 무슨 죄를 저지르고 있습니까? 제주4.3공원에는 대한민국 건국을 반대하고 건국 이후에는 대한민국에 대해 선전포고까지 하면서 반란을 일으킨 1급 반란자들의 위패가 수백 개 단위로 봉안돼 있습니다. 이런 위패에 대한 정리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또한 4.3이 반란사건이 아니라 미군정과 이승만이 양민을 학살한 사건이라고 사실상 정리돼 있고 그렇게 교육되고 있는 상태에서 대통령 등 국가수뇌들이 날아가 추모하고 참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피가 거꾸로 솟구칩니다. 김대중보다 더 무섭습니다. 5.18재조명 방송이 한창 열기를 내고 있을 때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찬물을 끼얹고, 방송진행자들이 처벌까지 받았습니다. 연방제를 내용으로 하는 6.15선언과 북한퍼주기를 약속한 10.4선언을 존중하고, 노무현 이상으로 북한에 대폭적인 경제지원을 하자는 것이 신뢰프로세스이고, 통일대박론의 핵심입니다. 통일대박론은 연방제통일로 가는 대문으로 기획돼 있습니다. 단지 북한에 지원을 실현하지
6·15선언은 2000년 6월 15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과의 제1차 남북정상회담(평양) 합의문이다. 10·4선언은 2007년 10월 4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과의 제2차 남북정상회담(평양) 합의문이다. 민주당(김한길)과 새정치연합(안철수)의 통합 신당 창당과정에서 남북정상선언에 대한 문제가 불거졌다.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은 2014년 3월 19일 “새정치연합이 (통합 신당의) 정강정책 전문에서 6·15남북공동선언과 10·4정상선언(계승)에 대해 삭제를 요청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루 앞서 안 위원장 측이 제시한 통합 신당의 정강정책 초안에는 이 내용이 빠져 있다. 안 위원장의 입장 표명은 6·15, 10·4 선언 삭제 움직임이 친노(친 노무현)를 비롯한 민주당 인사들의 반발에 부닥치자 서둘러 봉합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리고 한 친노(親盧) 의원은 2014년 3월 21일 조선일보와의 통화에서 “새정치연합 측이 신당 정강·정책에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6·15 선언과 10·4 선언을 삭제하자는 주장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정말 더 이상 당을 같이 못 하는 것 아니냐는 고민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