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안철수 의원 측의 새정치연합이 어제 야권 통합신당의 당명(黨名)을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정하고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었다. 당명에서 민주당을 연상시키는 ‘민주’를 넣을지 말지를 놓고 옥신각신하다 결국 넣는 쪽을 택한 대신 안 의원의 ‘새정치’를 앞세웠다. 발기인대회 진행과 발기취지문 작성을 안 의원 측이 주도하는 등 안 의원을 통해 신당의 이미지를 포장하려는 모습이 역력했다. 신당은 창당발기문에서 성찰적 진보와 합리적 보수를 아우르겠다고 했다. 또 민주적 시장경제 지향, 정의로운 복지국가 추구,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비핵화와 평화체제 추진 등을 강조했다. 한 달 전 안 의원이 새정치연합 창당을 선언하며 발표한 발기취지문에서 ‘적대적 공생관계라는 기득권 구조’에 대한 비판만 빠졌을 뿐 거의 그대로다. 안 의원이 호랑이굴에 들어가 벌써 호랑이를 잡은 게 아니라면, 양측이 얼마나 서둘러 발기인대회부터 열었는지 알 수 있다. 발기인대회에 앞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당내 친노(친노무현)세력이 “종북 친노와는 같이 갈 수 없다”고 했던 조경태 최고위원 발언을 문제 삼는 등 고성과 욕설이 오갔다. 김한길 대표가 “조 최고위원이 그런 발언을 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차기 시장 임기 준수, 서약서론 법적 효력 없고 양식의 문제”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명박 오세훈 시장은 임기 내에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어내겠다는 무리한 욕심을 냈다” 며 “박원순의 플랜, 박원순의 사업이 아니라 시민을 위한 사업, 서울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사업을 하겠다” 고 강조했다. 다소 껄끄러운 질문이 나올 때면 “그것도 오해예요”라고 받아넘긴 뒤 사안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설명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요즘 매스컴에 누구보다도 자주 등장하는 사람이 박원순 서울시장이다. 어지간한 질문을 해선 똑같은 내용을 또 듣게 되거나 “공부 좀 하라”는 면박을 듣기 십상이다. 동아일보 논설위원실 초청으로 10일 진행된 이번 집단 인터뷰가 기존의 인터뷰와 달리 짧은 문답 형식을 취한 것도 이 때문이다. 시정 홍보로 흐른다 싶을 때는 답변을 끊고 보충질문을 했고, 이미 알려진 사실의 이면(裏面)에 대해 캐물었다. 변호사로서, 시민단체 활동가로서 다져진 말솜씨에 행정 경험이 더해진 박 시장은 다소 거칠고 공격적인 질문에도 성실하게 답변했다.경전철사업 처음엔 부정적 ―박 시장의 15대 분야 327개 공약 중 75개가 완료됐고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이 16일 서울에서 신당 창당준비위원회 발기인 대회를 가졌다. 김한길 대표와 안 의원이 신당 창당에 합의한 지 2주 만이며 오는 26일 신당 창당 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신당은 당명을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정했으며 국회의원 126명의 민주당과 2명의 안 의원 측이 지분을 5대5로 나눠 갖기로 했다.지난 20년의 한국 야당사(史)는 선거용 신당을 주기적으로 만들어온 역사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1995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야권 지도자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이 '새정치국민회의'를 만든 것을 시작으로 2000년 '새천년민주당', 2004년 열린우리당,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2012년 민주통합당 등 총선·대선 등을 코앞에 두고 신당을 만들어 왔다. 민주당과 안 의원 측은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지율 정체 또는 급락(急落)이라는 위기에 내몰리자 선거용 정당 신장개업이라는 낡은 방식에 또다시 야권의 운명을 맡겼다.기업가 출신인 안 의원은 한·미 FTA나 외교·안보문제, 복지 이슈 등에서 민주당과는 적잖은 견해 차이를 보여 왔다. 김한길 대표 역시 당내에선 중도적 인물로 평가된다. 양측은 이날 창당 발기문에서 '민주적 시장
북한 김정은 정권이 대남 무력도발을 준비하고 있다. 김관진 국방부장관은 2013년 9월 15일 예비역 장성 대상 국방정책설명회에서 “우리 사회 곳곳에는 대한민국의 체제와 이념을 부정하는 종북세력(從北勢力)이 공공연히 활동하고 있다”며 “북한은 이들 종북세력과 연계해 사이버전, 미디어전, 테러 등으로 사회혼란을 조성하는 이른바 ‘4세대 전쟁’을 획책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은 2013년 10월 8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현안보고에서 “김정은이 내부적으로 ‘3년 내 무력통일을 하겠다’고 수시로 호언하고 있다”며 “민주남부애국역량(남한 내 종북세력)이 들고일어나 지원을 요구하면 전쟁을 선포한다고 명기하는 내용이 담긴 전시사업세칙도 개정했다”고 말했다.그리고 한독미디어대학원 한희 교수는 2014년 2월 13일 한국해양전략연구소가 주최한 제101회 KIMS MORNING FORUM에서 ‘사이버 땅굴, 어디까지 왔나’란 주제 발표를 통해 “북한 3천명의 해커가 지난 10년간 한국 내 1천여 개의 목표를 이미 장악했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 북한의 사이버 공격은 장악된 표적에 대한 의도적 도발로 우리 능력의 한계를 관찰하고 있다. 최적 마비를 위한
중국 철강회사인 하이신철강이 최근 만기가 돌아온 부채를 갚지 못한 사실이 어제 밝혀졌다. 태양광업체 차오르솔라가 7일 중국 민간기업 사상 최초로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한 데 이어 두 번째 디폴트다. 11일에는 실적 악화로 채권과 주식 거래를 일시 정지당한 기업도 나왔다. 올 1, 2월 중국의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증가율도 당초 예상치보다 떨어졌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13일 “채권 등 금융상품의 디폴트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이 ‘리먼브러더스급 사태’를 촉발할 수 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한다. 중국발(發) 경제 리스크가 불거지고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하면서 국제 금융시장 불안도 커졌다. 이번 주 아시아 미국 유럽 등 세계 각국 증시는 큰 폭 하락했다. 한국 증시의 코스피도 최근 1주일 동안 54포인트(2.7%) 떨어져 어제 1,920 선이 무너졌다. 중국 기업들의 부채는 2012년 말 기준 65조 위안(약 1경1050조 원)에 이른다. 국내총생산(GDP)의 125%로 선진국의 2배 수준이다. 중국 기업과 지방정부는 ‘그림자 금융’(은행 밖에서 행해지는 다양한 형태의 대출)에 의존한 무리한 사업으로 빚을 키웠다. 그림
이정훈 대한민국 인권대사북한 지도부를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할 것을 권고하는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최종 보고서가 지난 2월 17일 발표되고 북한은 이에 대해 즉각적으로 반박 성명을 낸 가운데 이 보고서가 과연 어떤 파급 효과를 가져올지에 대한 관심이 높이지고 있다.이에 본지는 지난해 7월 COI 위원들이 한국에서 청문회를 진행할 때부터 이들의 조사와 자료 취합 활동을 지원하며 긴밀하게 협력해온 이정훈 대한민국 인권대사(본지 부회장)를 만나 COI 보고서의 의미와 전망을 들어봤다. 이정훈 인권대사는 오는 3월 제네바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COI가 최종 보고서를 정식으로 보고할 때도 우리나라를 대표해 참석할 계획이다.북한 정권과는 더 이상 논의 못하겠다는 선언- 이번 COI 보고서의 의미는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국제사회가 북한의 인권 탄압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준 것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COI 차원에서 북한 김정은 정권에 대해 분명히 레드라인을 설정한 것입니다. 특히 북한 정권에 정치개혁을 주문한 것은 중요한데 이것을 전부 또는 부분적으로 수용하면 북한의 현 체제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결국 이 정권하고는 북한인권에 대해 논의하지 못 하겠
안전행정부에서는 지난 2월 26일까지 제주4.3추념일과 관련한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였다, 그리고 이에 호응하여 많은 국민들과 단체에서 제주4.3평화공원에 있는 폭도들의 위패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는 의견을 개진하였다, 그리고 이런 의견 개진에 대하여 안전행정부에서는 똑같은 답변서를 의견개진 단체와 국민들에게 송부하였다,그러나 안전행정부의 답변서에는 치명적인 거짓말이 들어있다, 안전행정부가 회신한 공문에 첨부되어 있는 '4.3희생자 추념일 지정 관련 입법예고 제출의견 검토결과'라는 문서의 네번째 단락에는 이런 문장이 들어 있다,또한, 제주4.3사건진상규명및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위원장 : 국무총리)에서는 제주4.3사건과 관련된 희생자를 결정하면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되는 제주4.3사건 발발에 직접적 책임이 있는 남로당 핵심 간부, 무장대 수괴급 및 공공시설에 대한 방화를 주도한 자 등은 희생자 결정에서 제외하였습니다.위의 안전행정부 답변은 명백한 거짓말이다, 국민들이 제주4.3추념일에 문제점을 제가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제주4.3평화공원에 있는 수괴급 폭도들의 위패 때문이었다, 제주4.3평화공원에는 폭도 사령관 김의봉, 북한인민군 사단장 이원옥, 남로당 제
앵커: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의 내부 갈등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고 합니다.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을 둘러싼 온갖 유언비어들이 최근 들어 크게 확산되고 있다고 현지 소식통들이 전해왔습니다.서울에서 문성휘 기자가 보도합니다.국가안전보위부의 내부 갈등이 서로간의 폭로전으로 비화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김원홍 보위부장의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까지 주민들속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복수의 현지 소식통들이 말했습니다.특히 김원홍이 지난 1월 보위부 간부들과 가진 술자리에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를 “어린애에 비유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 그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북한 내부의 민감한 소식을 잘 알고 있다는 한 소식통은 “보위부 내부의 파벌싸움이 이미 도를 넘은 것 같다”면서 “누군가는 반드시 먹잇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더욱이 국가안전보위부를 둘러싼 온갖 소문이 모두 김원홍을 겨냥하고 있다는데 주목하며 이 소식통은 “김원홍과 대립관계에 있는 국가보위부의 고위급 간부들이 의도적으로 그러한 내용들을 확산시키고 있는 것 같다는 의심이 든다”고 덧붙였습니다.이와 관련 또 다른 소식통은 좀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전해왔습니다. “국가보위부
안철수·김한길 새정치비전委의 正體국가보안법 폐지·제주해군기지 반대 등 주장한 인물들 다수 참여···“이명박은 도둑놈” 막말한 사람도 金成昱/한국자유연합 대표, 리버티헤럴드 대표1.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신당의 방향성을 자문하게 될 ‘새정치비전위원회(이하 비전委)’ 첫 회의(사진)가 13일 서울 종로구 수운회관에서 열렸다. 安단장은 이날 김한길·안철수 신당추진공동단장의 초청으로 열린 첫 회의에서 위원들에게“죽비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安단장은 “과감한 개혁안을 과연 신당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안(案)을 달라”면서 “여러분이 주는 개혁안(改革案)을 우리가 어떻게 현실화하느냐에 따라 신당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金단장도 “통합신당은 여러분이 제시하는 새 정치의 비전을 적극 수용(收容)해 실천(實踐)하겠다”며 “국민 위에 군림하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에게 배우는 새 정치를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이나 새정치연합과 관계없는 외부 인사들로만 구성된 비전委는 이날 첫 회의에서 백승헌 前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회장을 새정치비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2. 비전委는 백승헌 회장을 비롯해 김거성 한국투명성기구 회장, 이
사막 속의 오아시스 5種의 좌편향 교과서(금성, 두산동아, 미래엔, 비상교육, 천재교육)를 읽으면 머리가 아프다. 경험자가 많은 한국 現代史를 비틀고, 침 뱉고, 날조한 것이 뻔히 보이는데도 직업적 의무로 읽어야 하는 것은 일종의 고문이다. 그런 상태에서 교학사 교과서를 읽으니 사막을 헤매다가 오아시스를 발견한 느낌이었다. 정신적 독극물을 마신 학생들에게 이 책은 解毒劑(해독제)가 될 것이다. 5種의 교과서가 지닌 문제들을 교학사는 대부분 해결해주기 때문이다. 2014년부터 새로 사용되는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분석팀(김광동 박사 등)이, 8種 중 교학사만을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책이라고 결론 내린 이유도 여기에 있다. 反대한민국적 좌파 세력이 들고 일어나 거짓선동으로 이 교과서를 죽이려 하였던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이 책이, '최단기간에 최소의 人命희생으로 최대의 성공'을 이룬, 기적과 逆轉의 드라마인 대한민국의 영광된 현대사를 충실하게 전달하려고 노력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이승만의 '정읍 발언' 정확하게 해설 교학사 305쪽은 좌익들이 남북 분단의 원인이라고 몰아가는, 李承晩(이승만)의 井邑(정읍) 발언에 대하여 前後 사정을 정확하게 전달한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추진 중인 통합 신당의 변재일 정강(政綱)·정책 분과위원장은 13일 "(창당 전에는) 양측이 합의한 정강·정책부터 발표하고 조율되지 않은 부분은 창당 후에 논의할 수 있다"고 했다. 아무리 시간이 촉박하다고 해도 정강·정책도 확정하지 못한 채 당을 만든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정당은 '정치적 주의나 주장이 같은 사람들이 정치적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만드는 단체'이다. 정강·정책은 그 '정치적 주의나 주장'을 집약해 놓은 정당의 헌법(憲法)이다. 정당이 당원을 모으고, 선거에서 국민에게 표를 달라고 하는 가장 기초적인 근거도 이것이다. 그래서 통합 정당의 정강·정책이 어떤 모양이 되느냐는 큰 관심사였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지향점이 이질적인 게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민주당은 정강·정책에서 경제성장보다는 '보편적 복지를 통한 복지국가 완성'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새 정치 플랜'을 통해 '성장 친화형 복지, 중(中)부담 중복지 사회 추구'를 내걸고 "복지 포퓰리즘에 정면으로 맞서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이 앞세우고 있는 '보편적 복지'는 새정치연합이 경계해왔던 '복지 포퓰리즘'으로 흐를 개연성이 높다. 두 당이 달라도 상당
대한민국 정부에 의해 ‘위헌 정당’으로 제소당한 통합진보당에 국민 혈세가 계속 투입되고, 통진당이 6·4 지방선거에도 참여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정당 해산(解散) 심판 결정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헌재법 제38조의 심판기간 180일 규정을 지키려면 5월 3일까지는 종국결정의 선고가 이뤄져야 한다. 법조 안팎에서는 헌재가 제4차 변론기일인 내달 1일 시작하기로 한 증거조사의 속도가 그 시기를 좌우할 것으로 짚고 있다. 정당 해산이라는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볼 때 신중한 심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거액의 국고를 ‘위헌 혐의 정당’에 계속 지원해야 하는 것도 여간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지난달 27일 황우여 대표가 “(2011년 12월) 통진당 창당 이후 정당 보조금이 114억 원을 넘어선다”고 새삼스러이 개탄한 데 이어 13일엔 심재철 최고위원이 “6·4선거에서 28억 원의 보조금이 지원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지난해 국회의원 후원금 자료에 따르면 통진당 전체 모금액은 8억6924만 원으로, 의원 1인당 모금액이 1억4487만 원에 이르렀다. 그 대부분이 정치자금법 제
야권 신당을 추진중인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정강·정책은 창당 후 완성하겠다고 한다. 정강·정책은 정당의 이념과 지향성을 명문화한 ‘창당 이유’ 그 자체라는 점에서, 기초공사를 않고 건물부터 짓겠다는 황당한 발상이다. 신당은 오는 16일 발기인대회, 23일 창당대회를 예정하고 있다. 정체성을 제대로 설정하지 않은 채 당원을 모으고, 6·4 지방선거에서 지지해 달라는 식이다. 새정치는커녕 정치 기본에 어긋나고, 국민을 기만하는, 정당사(史)에 유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다.신당의 정강·정책분과 위원장인 변재일 의원은 13일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합의한 것부터 발표하고 이견을 조율해 나가겠다”면서 그런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미합의 부분이 대부분 신당의 정체성을 결정적으로 규정할 경제·복지·안보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 정강·정책이 발표되더라도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운 이유다.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의원은 통합 선언에서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 실현, 민생 중심의 노선,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 한반도 평화구축 등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대북정책의 경우 민주당은 강령에서 ‘6·15 공동선언과 10·4 정상선언 등 남북한의 기존 합의를 계승한다’고
▲ ⓒ 채널A 캡처현재 대한민국은 북한을 찬양하고 적화통일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이적단체를 방치하고 있다. 이적단체란 국가의 존립, 안전이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태롭게 한다는 점을 알면서 반국가단체나 그 구성원 또는 그 지령을 받은 자의 활동을 찬양, 선전, 동조하거나 국가변란을 선전, 선동한 단체를 말한다.현재 국가보안법에 따라 반국가단체 또는 이적단체로 판결을 받은 단체는 6.15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범민련), 민족자주통일중앙회의(민자통) 등 10여 개 단체가 활동중에 있다.황교안 법무부장관은 지난달 14일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범죄단체 해산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법치에 의한 비정상의 정상화’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황 법무부장관은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사람들이 법을 위반한다면 반복해서 처벌할 뿐 그 단체를 해산할 수 있는 규정이 없는 것이 법의 취약점”이라고 지적했다.심재철 의원은 이적단체를 해산할 수 있도록 범죄단체 해산법을 지난해 5월 대표 발의했다. 이 법은 범죄단체로 판명된 경우 안전행정부장관은 그 사실을 관보에 게재하고 해산을 통보해야 하고 ▲안전행정부장관은 해당 단체가 해산통보 이후 자진해산하지 않을 경우
▲ 기자회견 하는 민변 변호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 변호사들이 27일 오전 서울 서초동 민변 사무실에서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의 증거를 국가정보원이 조작했다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정원은 이에 대해 "당시 회유나 협박을 통한 사건 조작이 있었다는 것은 허위 사실"이라며 "여동생은 유씨의 범죄사실을 일관되고 구체적으로 진술했다"고 반박했다. 또 "유씨 변호인들이 유씨 여동생의 감성을 자극해 진술 번복을 교사했다"며 "방어권을 넘어서는 중대한 국기 문란 사안으로 볼 수도 있어 엄중한 법적 조치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13.4.27 ⓒ 연합뉴스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과 관련은 피고인 유 씨의 여동생 가려(30) 씨가 국가정보원에 북한 국가안전보위부(보위부) 소속 공작원의 휴대전화 번호를 털어놓으면서 본격 착수된 것으로 드러났다. 유가려 씨는 2013년 7월 중국으로 출국한 상태다.세계일보 14일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여동생 유 씨가 2012년 10월 탈북자로 위장해 입국한 뒤 국정원 중앙합동신문센터에서 조사를 받았다. 유 씨는 당시 본인 이름을 ‘유광옥’이라고 밝히고 탈북자임을 주장했지만 한 달 만에 재북 화교라는 사실이 드러났다.결국 유 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