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국이념보급회…[제32회 이승만포럼]한국사 교과서를 두고 말이 많다.좌익과 우익의 [이념 전쟁]에서전체주의자와 자유주의자의 [역사 전쟁]으로 용어는 변했지만대한민국의 성공을 질투하는 세력과 대한민국을 지키려는 측의 싸움은 여전하다.10일,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 아펜셀러홀에서(사)건국이념보급회가 주최한 제32회 이승만포럼의 주제도 최근 검정을 통과한 8종의 한국사 교과서였다.이날 이주영 건국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가 발표자로 나섰다.(사)건국이념보급회의 전신인 이승만연구소의 공동대표로 오랜 시간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 연구한 이 교수는 최근 논란의 중심이 된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포함한 8종의 교과서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최근 검정을 통과한 8종의 한국사 교과서 중5개는 이승만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기술했다.2개는 무관심으로 일관했다. 그나마 1개는 조금 다뤘다.이승만 대통령을 다루지 않아도 부정적으로 다뤄도검정을 통과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다.이는 대한민국의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집필 기준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이승만 대통령은 1875년에 태어나 1965년까지 90년을 살았다.조선이 망하고 일제 강점기를 겪고대한민국을 건국했던 역
김기현 의원 “盧측, 삭제기능 없다더니 왜 만들었는지 철저한 조사 필요!”친노(親盧·친노무현)세력의거짓말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민주당과 노무현 정부 측 인사들은 [NLL 대화록] 논란 초기부터 청와대 문서관리시스템인 이지원(e-知園) 내에 삭제기능은 없다고 주장해왔다.친노세력의 실질적 리더인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지난해 10월17일 이지원의 문서폐기 기능을 감추려는 듯한발언을 던져 파장을 일으켰다.“참여정부의 문서결재 관리 시스템을 전혀 몰라서 하는 소리다.보고가 된 문서는 결재 과정에서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그 사실이 남겨져 있다. [이지원]을 통째로 이관했기 때문에 올라오는 문서가 폐기되는 일은 있을 수 없다.” 봉하마을 대표이자 노무현 정부에서 기록물담당관을 지낸 김정호 전 비서관 역시이지원 시스템에 문서삭제 기능이 없다고 주장했다정말 이지원 내에 문서폐기 기능이 없던 것일까?친노세력의 [이지원 삭제기능 부정] 발언은 사실과 전혀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지난해 10월17일뉴데일리는 단독 보도를 통해 [이지원에서의 문서 폐기가 가능하다]고 알렸었다.관련기사: 親盧, 이지원 폐기불가 거짓말! 폐기 가능성↑http://www.newdaily.co.kr/news
李 長 春(전 외무부 대사)過去事로 ’현실의 관리‘를 외면하며 敵과 同志를 혼동하는 한국의 ’親中反日‘은 주한미군 철수에 멍석을 깔아주는 꼴이 될 수 있다. 韓美동맹과 美日동맹 중에서 어느 것이 美國에 더 중요한지를 자문자답하면서 오판하지 않아야한다. 李 長 春(자유평론가· 前외무부대사) 1. 北의 金哥王朝가 쏜 밋싸일과 核폭탄의 위험에 자극된 美國과 日本은 53년의 역사를 가진 양국 간의 同盟관계를 괄목할 만큼 격상시켰다. 2. 그 배경과 동기는 北의 불장난을 내심 흥겨워하며 ‘中華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려는 中國夢’에서 비롯될 국제정치적 도전과 威脅에 대한 美國의 불길한 촉감에서 우러나는 대응이다. 세계 유일의 超강대국인 美國이 그런 도전과 威脅에 견제구를 날리는 것은 당연하다. 3. 日本은 北과 중국의 武力을 홀로 이겨낼 수 없으니깐 美國과의 안보提携(제휴)로 생존을 위한 태세를 갖춘다. 제2차世界大戰 종료 후 지난 68년 동안 UN헌장 제107조에 언급된 ‘舊敵國딱지’ 등의 굴욕을 견뎌내며 세계최대 富國의 반열에 오른 日本이 그 안보不安을 추스르고 現狀변경(change in status quo)을 위한 욕구의 돌파구를 찾는 것은 당연하다. 일본은
趙甲濟朴槿惠(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그동안 애국세력이 宿願(숙원)사업처럼 생각했던 숙제를 푸는 길이 열리고 있다. 韓美연합사 해체 무기연기, 통합진보당 해산, 그리고 전교조에 대하여 불법적인 규약을 고치지 않으면 '법외 노조'로 만들겠다는 최후 통첩이 그것이다. 이런 조치를 조용히 단행한 朴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높다. 동시에 김정은의 핵공갈, 이석기 사건, 노무현-김정일 대화록 사건 등 남북한 좌익 진영의 자충수가 잇따라 터져 효과를 극대화하였다. 2012년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도 약 5300만 명의 유권자들이 투표를 통하여 "從北(종북)은 안 된다. 한국 현대사를 긍정하라. 헌법을 지켜라"는 主權的(주권적) 결단을 내렸다.구조적 개혁이란 결실을 얻으려면 애국시민들은 무엇을 해야 하나?1. 여당과 공무원들이 종북세력을 敵(적)과 惡(악)으로 간주하고 헌법과 진실과 신념에 따라 단호하게 법집행을 하도록 격려, 감시, 경고, 압박해야 한다. 애국시민들이 맨손으로, 잘 조직된 從北과 직접 싸우는 데는 한계가 있다. 適法(적법)한 公權力(공권력)을 행사하는 정부가 從北척결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 애국세력의 임무이다. 2. 법원의 좌편향 판결을 감시하고
“야당·진보가 숙주” vs. “이념전쟁 끝났다”...누가 옳은 지는 아직!“이석기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은 진보세력과 야당이 종북세력의 숙주가 된 탓이다.”“이석기와 RO가 한국 사회를 뒤집어 엎을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지난 8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가톨릭청년회관 3층 살레시오홀에서 열린 [이석기 사건의 교훈과 한국사회의 과제]라는 세미나에서 나온 주장들이다. (사)북한민주화네트워크, (사)시대정신, (사)열린북한이 주최한 이날 세미나는 이광백 자유조선방송 대표, 김영환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연구위원이 발제를 맡고, 주대환 사회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 한기홍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대표, 이재교 시대정신 대표,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 소장, 김영우 새누리당 의원이 토론을 펼쳤다. 세미나에 앞서 안병직 국민통합시민운동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이석기 사태를 통해 한국 사회를 한 번 더 되돌아보게 됐다]고 밝혔다. “이석기 사태 때문에 한국 사회를 한 번 더 되돌아보게 됐다. 한국에 어떤 우익이 있고 좌익이 있는지, 어떤 보수가 있고 진보가 있는지 한 번 더 생각해 봐야할 문제라고 본다. 우익 내지 좌익, 보수 내지 진보라고 하면, 우리가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2007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하여 몇 가지 법률적으로 확실하게, 해 둘 사실들이 있다. 우선 분명히 해 두어야 할 사실은 문제의 대화록이 “실제로 존재하느냐”의 여부에 관한 것이다. 이 문제에 관하여 검찰은 대통령 기록관에 보존되어 있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관련 기록물 가운데는 문제의 대화록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확인되었다”면서 그러나 대통령 기록관의 ‘e지원(知園)’ 시스템에서 문제의 대화록이 “존재했다가 삭제된 흔적을 발견”했고 이 “삭제된 대화록을 복원(復元)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힌 것으로 보도되었다. 검찰이 이렇게 복원한 대화록은 국가정보원(國家情報院)이 보관하다가 얼마 전 공개했던 “국가정보원 보존본(保存本)”과는 별개의 것이다. 이에 관하여 민주당과 민주당 내의 ‘친노(親盧)’ 계열에서는 세 가지의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① “‘대통령 기록물’ 가운데서 삭제된 대화록은 ‘초안(草案)’이고 국가정보원이 보존하다가 얼마 전 공개한 대화록이 ‘최종본’”이라면서 “‘최종본’이 완성되면 ‘초안’은 폐기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주장과 ② “대통령 기록관에 이관된 ‘대통령 기록물’에서 문제의 대화록이 어째서
서석구(변호사) 통진당의 부정경선에 날개를 달아준 사법부의 법과 양심은 무엇인가? 어쩌다가 사법부가 통합진보당의 부정경선에 면죄부를 주어 날개를 달아주는가?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 35부(부장판사 송경근)는 2013년 10월 7일 통합진보당 부정경선 관련자 45명 전원에 무죄판결을 선고했다. 당내 경선은 후보자 추천에 민주적 절차에 따를 것만 규정하였을 뿐 후보자 추천방식에 정당의 자율성이 가급적 존중되어야 한다는 구차한 구실로 가족, 친척,동료 같은 신뢰 관계자들의 대리투표는 불법이 아니라는 황당한 판결을 선고했다. 가족, 친척, 동료라면 얼마든지 대리투표를 해도 된다는 대리투표는 후보자 추천에 민주적 절차가 아니다. 초등학생 선거도 보통, 직접, 평등, 비밀투표를 지키는데 정당 후보자 추천에 이런 원칙을 버리고 대리투표를 합법이라고 하다니 제정신인가? 통진당 대리투표와 관련해 대구지방법원, 부산지방법원, 각 항소심, 광주지방법원 등 6개 재판부가 모두 대리투표는 민주주의 절차적 정당성을 훼손하였다는 이유로 유죄판결을 이미 선고한 바가 있었고 언론에도 보도되었다. 초등학교 선거에도 대리투표를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왜 통합진
■ 등소평의 오른팔이었던 류화청(劉華淸, 류화칭, 생존기간: 1916~2011년) 중국 해군제독은1980년대 초중국 해군의 대양(大洋) 전략을 세웠다. 구체적인 전략은 우선오키나와 제도를 기점으로 대만, 필리핀, 보르네오에 이르는 선을 ‘제1열도선’(First Island Chain)으로 정하고, 이 해역에서 미군의 영향력을 배제한다는 것이었다. 그 다음 2030년까지 항공모함 부대를 완성, 오가사와라제도에서 괌, 사이판, 파푸아뉴기니에 이르는 ‘제2열도선’(Second Island Chain)의 해역에 제해권을 확립한 뒤, 최종적으로 2040년까지 서태평양과 인도양에서 미국의 지배권을 꺾는 것이었다. 류화청은 회고록에서 1988년 중·베트남 남사군도 해상 충돌과 1996년 대만해협 위기를 회고하며 “항공모함이 있어야 미국의 항공모함에 대항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대만해협에 대한 미국의 개입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항모 4척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나가시마 아키히사(長島昭久) 前자위대 관계자는 최근 일본의 모 잡지에서 “중국은 이 같은 장기계획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며, 인류 역사상 유래가 없는 군비확장을 지속해 왔다. 각각
국가정보원이 내란음모 등의 혐의로 구속한 이석기 통진당(통합진보당) 의원을 지난 13일 오후 수원지검에 송치했다.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의원들에 대해 압도적인 표로 통과되고 지난 5일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로 구속된 지 8일 만이다. 이에 앞서 국정원과 검찰이 합동으로 8월 28일 이석기 의원과 통진당(통합진보당) 전. 현 당직자들에 대해 국가 기간시설 파괴 및 인명 살상 등을 모의한 내란 음모 등 혐의로 이석기의원과 통진당 홍순석 경기도당 부위원장과 한동근 전 수원시 위원장,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 등 3명을 체포하고 관련자들을 줄줄이 소환하여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경기대 국제대학 유영옥 학장공안 당국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 5월초 서울에서 열린 경기 동부연합회의에서 ‘전시를 대비해 물질적. 기술적 준비를 해야 한다’ 며 ‘유사시에 대비해 총기를 준비하라’고 발언한 녹취록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이의원은 또 통진당 김미희. 김재연 의원 등 130여명이 모인 경기 동부연합 모임에서 북한군 군가인 ‘적기가(赤旗歌)를 합창하면서도 당 공식 행사에서 조차도 애국가 제창을 거부해 물의를 일으킨바 있다. 이 의원은 국정원에서 검찰로 송치되어 즉시 인정심
김일성과 김정일을 우상화하고 북한 주체사상을 찬양하는 내용의 동영상 파일을 대학 운동권 후배들에게 퍼뜨린 통합진보당 대의원이 구속됐다.경찰청 보안3과는 통진당 중앙당 대의원이자 통진당원들이 주회원인 단체 ‘즐거운청년커뮤니티 ⓔ끌림’ 대외협력국장인 김모 씨(34)를 이적표현물 취득 소지 및 반포(頒布·세상에 널리 퍼뜨려 알게 함), 국가보안법상 찬양 고무 등의 혐의로 7일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북한 김일성방송대에서 주체사상을 일반인에게 쉽게 전파할 목적으로 만든 강의 동영상과 김일성 김정일을 우상화하는 내용의 학습 동영상 104개를 자신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외장하드에 보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4월 김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북한에서 출판한 것으로 확인된 책자 8건도 함께 발견했다.한양대 대학원에서 물리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김 씨는 이 동영상과 책자 일부를 주체사상을 학습하는 일부 한양대 운동권 학생들에게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씨에게서 이를 넘겨받은 대학생 중 한 명은 이적표현물 취득 및 소지 혐의로 기소돼 사건이 법원이 계류 중”이라고 밝혔다. 2005년 민주노동당에 입당한 김 씨는 2012년에 통진당
지난해 봄 비민주적 경선부정으로 한국 사회에 충격파를 던졌던 ‘통진당 비례대표 후보 대리투표 사건’에 대해 서울중앙지법 형사35부(부장판사 송경근)가 무죄판결을 내렸다. 이 재판부는 무죄판결의 이유로 “정당의 당내 경선은 자율성을 보장하고 있어 반드시 공직선거에서 헌법이 규정한 보통·직접·평등·비밀 투표 등 선거의 4대 원칙을 적용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재판장인 송경근 부장판사와 홍순욱·신명희 판사로 구성된 형사35부의 판결은 법리적 판단과 정치적 인식, 상식적 사고의 세 측면에서 일반 시민이 받아들이기가 몹시 어렵다. 재판부가 내세운 정당의 자율성은 헌법 8조4항의 “정당의 목적이나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될 때에는…해산될 수 있다”는 ‘헌법적 제한’ 속에 존재하는 것이다. 민주적 기본질서의 테두리를 벗어난 정당엔 자율성이 제공될 수 없을 뿐 아니라 강제해산의 대상이 된다는 게 한국의 헌법 정신이다. 모든 선거가 보통·직접·평등·비밀 투표의 4대 원칙으로 치러져야 한다는 건 피를 먹고 자란 근대 민주주의의 탄생 과정에서 확립된, 증명이 불필요한 공리다. 숱한 목숨이 희생된 4·19민주혁명도 대리·중복투표로 얼룩졌던 1960년의 3·15부
시민단체 고발 따라 소환 불가피채동욱 전 검찰총장과의 혼외관계 의혹이 제기된 임모 씨가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보수 계열 시민단체 법조계바로정돈국민연대(법정련)가 임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곽규택)는 조만간 임 씨에게 소환을 통보할 방침인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임 씨는 현재 경기 가평군의 한 아파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임 씨를 소환하는 것은 최근 법정련 고발인 대표 강모 씨에 대한 조사를 마쳤기 때문이다. 강 씨는 검찰 조사에서 “이번 사태가 초래된 원인은 임 씨가 학교생활기록부에 해당 아동의 생부로 채 전 총장 이름을 기입하고 ‘애 아빠가 채동욱’이라고 말해왔기 때문”이라며“채 전 총장이 ‘유전자 검사를 통해 의혹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음에도 자료를 제공하지 않아채 전 총장과 대한민국 검찰 조직 전체에 대한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명예훼손죄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으면 처벌할 수 없다. 만약 채 전 총장이 검찰에 임 씨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혀오면 이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처분된다.검찰은 채 전 총장이 별다른 의사를 밝히
[아웅산 테러 30주년]단상 첫줄 도열 8명중 유일 생존… 이기백 당시 합참의장 인터뷰80대 나이를 무색하게 할 만큼 정정했다. 30년 전의 그날도 마치 어제 일인 것처럼 또렷이 기억했다. 하지만 날이 궂으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이기백 전 국방부 장관(82)은 1983년 10월 9일 버마(현 미얀마) 아웅산 테러 당시 합참의장으로 전두환 전 대통령을 수행했다. 대통령의 도착을 기다리며 단상 첫줄에 도열해 있던 8명 가운데 유일하게 생존한 인물이다. 그는 7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그때만 생각하면 끔찍하다”고 말했다. 사고는 순식간에 벌어졌다. 북한이 설치한 세 개의 폭탄 중 하나가 폭발하는 순간, 번개가 치는가 싶더니 이내 천지를 진동하는 폭음이 들렸다. 이 전 장관은 바로 기절했다. 폭탄 파편에 숨진 사람도 있었지만 건물이 내려앉으며 잔해에 깔려 순국한 인사도 많았다.그는 사고로 두개골에 상처를 입었다. 지금도 손으로 머리를 만지면 상흔이 오롯이 느껴진다. 의료진에 따르면 파편이 5mm만 더 들어갔다면 뇌가 손상돼 즉사했을 것이라고 한다. 무너진 대들보에 다리가 완전히 파묻혀 꼼짝달싹할 수 없는 절체절명의 순간. 이 전 장관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 반대의사를 피력한 것에 이목이 집중된다. 시 주석은 7일 박 대통령과의 비공개 대화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 “북핵 보유를 반대하며, 북한의 추가적 핵실험을 결연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가 8일 전했다.시 주석의 이날 발언은 북핵 능력 고도화를 우려한 ‘원론’ 수준의 경계 발언일 수도 있지만, 4차 핵실험 징후를 포착하고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북이 기습적으로 추가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국책연구원의 한 북핵 전문가는 8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북한의 정치적 결단은 국제사회의 예상을 빗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면서 “핵무기 소형화를 위해 기습적으로 핵실험을 감행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시 주석이 북한에 경고를 보낸 것으로도 해석된다”고 말했다.특히 시 주석의 발언은 올 2월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이 최근 영변의 5㎿급 원자로를 재가동하는 등 추가 핵실험 준비를 해놓은 상황에서 최근 남북관계를 다시 긴장국면으로 전환시키고 있는 상황과도 무관치 않다는 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가 7일 지난해 4·11 총선에 앞서 통합진보당이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을 위해 3월 14∼18일 실시한 당내 경선 과정에서 대리투표를 해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당원 45명 전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 판결을 두고 민주주의 원리와 상식을 저버린, 위헌·위법 재판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재판부는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을 위한 당내 경선의 경우 민주적 기본질서에 반하거나 선거제도의 본질적 기능을 침해하지 않는다면 정당의 자율성이 가급적 존중돼야 한다”는 전제 아래 “보통·평등·직접·비밀선거 등 공직선거의 4대 원칙이 당내 경선에서도 그대로 지켜져야 한다는 규정이 없어 대리투표로 인한 도덕적 비난과 별개로 형사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재판부의 이 판단은 비례대표제가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를 구성하는 한 방식으로서 민주주의 원리에 저촉되지 않아야 한다는 법리를 간과한 일대 차착이다. 재판부는 비례대표 후보자 선출제도의 연혁과 관련한 헌법재판소 결정례 또한 거스르고 있다. 헌재는 2001년 7월 9일 비례대표 의석배분 방식과 당시의 1인 1표제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면서 “직접선거의 원칙은 의원 선출뿐만 아니라 정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