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올해 무상 보육에 필요한 예산 가운데 서울시가 분담할 돈의 부족 부분을 2000억원의 지방채(債)를 발행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서울시가 추경을 편성해 무상 보육 예산을 확보하면 정부 몫의 지원금을 보내주겠다고 해왔다. 이렇게 해 무상 보육 중단 사태가 일시적으로나마 고비를 넘긴 건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올해는 이런 식으로 넘어간다고 해도 내년부터는 또 어떻게 할 것인가는 여전히 막막하다.문제는 작년 말 국회가 재정 확보 방안 없이 '소득 하위 70%'를 주된 지원 대상으로 삼은 정부의 무상 보육 계획을 '소득에 관계없이 0~5세 아이를 둔 모든 가정'으로 확대시키면서 비롯됐다. 무상 보육 예산은 재정 자립도가 높은 서울시의 경우는 '국비 20%+지방비 80%'로, 나머지 지역은 '국비 50%+지방비 50%' 비율로 마련하게 돼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서울만 80%를 부담하는 건 불공평하다"며 영·유아보육법을 바꿔 서울시 부담을 60%로 줄여달라고 요구해 왔다.무상 보육 정책을 지금처럼 끌고 가려면 국민 세금을 더 걷든지 빚을 내든지 아니면 기존 사업 예산을 절감하는 방법밖에 없다. 무상 보육비를 정부와 지자체가 어느 정도
이석기, 국정원 조사 사흘째 진술 거부영장실질심사를 마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5일 오후 수원지방법원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DB국정원, 외환죄 중 가장 엄한 '여적죄' 적용 추진통합진보당 "국정원이 불법·반인권적 조사" 비판(수원=연합뉴스) 이우성 최종호 기자 = 국가정보원이 내란음모 등 혐의로 구속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을 주말에도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 의원은 여전히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국정원은 전날에 이어 8일 오전 9시부터 이 의원을 수원구치소에서 호송해 와 사흘째 조사를 벌이고 있다.수사관이 구속영장에 적시된 범죄 혐의 내용을 짚어가며 묻는 방식으로 조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이 의원은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있다.국정원은 'RO'(Revolution Organizatin) 조직의 실체와 조직 내 역할, 내란을 모의한 계획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공안당국은 이 의원의 계속된 진술 거부에도 기존 수사내용과 증거가 확실해 수사의 어려움은 없다는 입장이다.공안당국 관계자는 "앞서 조사한 사건 관계자들이 이미 진술을 거부해 이 의원의 진술 거부를 예상 못 한 것은 아니다"며 "조사는 계획대로 진행되고
통합진보당이 특별당비 10억원 모금운동에 돌입했다고 한다. ‘내란조작 공안탄압 분쇄 민주수호 투쟁본부’ 회의를 통해 특별당비 납부를 결의한 것이다. 얼굴이 두꺼워도 이렇게 두꺼울 수가 있을까. 자신들의 계속되는 거짓말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해도모자랄 판에 이석기를 구한다면서 10억원을 모금하는 건 정말 코메디 같은 일이다. 자기 마음대로 단식 투쟁을 하던 이정희는 아무도 동조하지 않는 단식투쟁을 스스로 접고 이석기 의원의 변호인단에 이름을 올렸다. 단식투쟁의 진정성은 완전 밑바닥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의 남편 심재환 변호사를 비롯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즉 민변 소속 변호사 등 국가보안법 사건 때마다 등장하던 변호사들이 20여명이나 뭉쳐 대규모 변호인단을 꾸렸다고 한다. 그야말로 이석기 살리기 총력지원이다. 안그래도 민변의 종북성향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그런데 재미난 것은 10억 모금이 왜 필요한지다. 이미 이정희와 그의 남편 심재환을 비롯해 같은 편이라고 볼 수 있는 민변 수십명이 나선 상황. 변호비는 필요치 않다. 그럼 그 돈은 대체 어디에 쓰일까. 통진당은 특별당비를 모금해 국가정보원의 내란음모 조
7일 국가정보원이 [내란음모혐의]로 구속수사 중인 이석기 통진당 의원에 대해 [여적죄(외부 적 세력과 내통해 체제를 뒤엎으려는 죄)]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런 가운데 6개 대학생 단체들은 8일 오후 1시, 통합진보당 당사가 입주해 있는 서울 동작구 대방동 솔표빌딩 앞에 모여 [이석기 엄단, 통진당 자진해산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대학생 단체는 북한인권학생연대(대표 정영지)대학생 시사교양지 바이트(대표 이철훈) 대학생안보정책연구회(대표 김이환)미래를 여는 청년포럼(대표 신보라)북한인권탈북청년연합(대표 한남수)시대정신 청년위원회(위원장 김형욱) 등이었다. 대학생 단체 회원들은 [내란음모를 꾸민 이석기 의원의 뻔뻔스러움과 그를 감싸는 통진당의 행태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이들이 [통진당 자진해산 촉구] 기자회견을 열게 된 배경이라고 한다.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을 보면서, 종북세력들이 대한민국을 뒤엎으려 한다는 걸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종북세력의 음모를 보면서 국민들께 이들의 위험성과 정체를 각성시켜 드리고자 저희 청년 대학생들이 나왔다. 대학생들도 학내의 선전선동에 속아 종북세력에게 동조할 게 아니
written by. 문갑식 지난 8월6일 일본 요코하마에 아소 다로 부총리가 나타났다. 그는 아베 신조 총리와 함께 일본 정권을 이끄는 ‘투톱’이자 최근 ‘나치망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인물이다. 그가 여기 온 것은 함정 진수식 때문이었다.전후(戰後) 최대 해상자위대 전투함 22DDH ‘이즈모(出雲)’. 1200억엔(1조3500억원)을 들인 이즈모의 공식명칭은 호위함이지만 주변국 반응은 다르다. 헬기는 물론 F-35B 등 수직이착륙기도 탑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항모(輕航母)로 불리는 ‘이즈모’에게는 사연이 많다. 이즈모는 태평양전쟁 때 일 해군 3함대 기함 이름을 그대로 딴 것이다. 이즈모는 1937년 중국 상하이에 파견돼 중국 어뢰정 공격에 살아남은 전설적 존재다.이즈모는 현재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면서 관할지로 삼고 있는 시마네(島根)현 동부 지역의 옛 지명이기도 하다. 일본 해상자위대가 이 함정에 명칭을 부여하면서 여러 가지를 고려했음을 알 수 있다.이즈모는 일본 언론이 그렇게도 호들갑을 떨며 우려했던 우리 독도함보다 훨씬 크고 많은 항공기를 탑재할 수 있다. 이즈모의 기준 배수량은 1만9500t, 만재 배수량 2만7000t이고 길이는
(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7일 남한의 '이석기 사건'에 대해 "위험천만한 정치적 도박이며 평화·대화 분위기에 대한 용납 못 할 도발 행위"라고 비난했다.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남한 정부가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으로 궁지에 빠졌다며 이석기 사건은 "궁지에 몰린 자들이 조작해낸 현대판 마녀사냥으로서 파쇼독재 강화와 북남대화 분위기 파괴를 노린 새로운 정치모략행위"라고 밝혔다.또 "필요한 경우 북남관계 악화와 지역정세 격화의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우기 위한 구실도 미리 마련해놓으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중앙통신은 "엄중한 것은 이번 탄압 행위를 우리와 억지로 결부시켜 강행하는 것"이라며 "민족적 화해와 단합, 평화번영 의지와 실천적 행동만이 현 남조선 정치를 구원할 수 있는 상책 중의 상책"이라고 덧붙였다.앞서 6일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은 보도를 통해 이석기 사건을 거론하며 "우리와 억지로 결부시켜보려고 하는 것은 우리의 대화·평화 노력과 북남관계 개선 의지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며 용납 못 할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 [자유민주
▲MBN 뉴스8 홈페이지 캡처 지난 대선과정에서 수차례 좌편향 논란을 빚은MBN 종편방송이이석기 내란음모 파문과 관련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MBN 측이 사실을 왜곡하고, 명예를 훼손시킨 데 대해 7일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MBN이 전날 저녁 8시 뉴스에서하태경 의원을[극우] 인사로 지칭했기 때문이다.[극우]라는 표현은한경오(한겨레신문-경향신문-오마이뉴스) 등통합진보당과 비슷한 성향을 가진 좌파매체에서 보수층을 깎아내리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용어다.[극우](極右)라는 용어의 배경 및 발생요인은 제1차 세계대전 후 러시아에서 공산혁명이 성공하자, 사회주의-공산주의 세력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폭력을 정당화하는 세력(이탈리아의 파시스트와 독일의 나치)을일컬으며 쓰이기 시작했다.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헌법가치와 헌법체제를 존중하는데도 반공(反共) 의식이 확고하다는 이유로, 그 사람들을 [극우]라고 표현하는 것은 종북좌파 세력의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문제가 된 MBN 측의 기사내용. ⓒ하태경 의원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MBN 측의 사과 내용과 형식이 분명치 않을 경우, 명예훼손을 포함한 법적 검토
*2011년에 쓴 글배진영(裵 振 榮)月刊朝鮮 기자 한양대학교 법학과 졸업(現) 月刊조선 기자(차장)「건국의 아버지 李承晩」 (월간조선 2008년2월호)/ 「위대한 CEO 朴正熙의 열 가지 성공조건」 (월간조선 2001년 3월호) 등의 기사 집필. 특히 2004년 월간조선 4월호에 실린 ‘경고! 귀하의 자녀들은 위험한 교과서에 노출돼 있다'를 통해 高校 한국근현대사 교과서의 左편향성을 최초로 고발.바이마르공화국 시절, 아돌프 히틀러가 이끄는 나치(국가사회주의독일노동자당)는 의회민주주의에 대한 반감과 함께 바이마르공화국 체제를 전복(顚覆)하겠다는 의지를 공공연하게 표출했다. 하지만 그들은 거의 제재를 받지 않았다. 가치상대주의(價値相對主義)를 추구했던 바이마르공화국은 나치와 같은 체제 전복세력에 대해서도 관용을 베풀었던 것이다. 그 결과 히틀러는 선거에서의 승리와 보수정당들과의 연합을 통해 합법적으로 정권을 장악한 후 의회민주주의를 폐지하고 1당독재정권을 수립했다.나치 독재의 체험은 “올바른 이념은 다수(多數)국민에 의해 선택되고, 그릇된 이념은 국민의 외면으로 자연히 도태될 것”이라는 ‘사상의 자유시장’이론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었다.그러한 반성의 결과 나
사 회│김범수 미래한국 발행인(左)참석자│송대성 세종연구소장, 전 국가정보학회장(中)염돈재 성균관대 국가전략대학원장, 전 국정원 제1차장(右)국가정보원의 현재 상황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총체적 난관’이다. 검찰은 원세훈 前 국정원장을 선거 개입 혐의로 기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거리로 뛰쳐나갔고 국회에서는 국정원 국정조사가 진행됐다. 한 좌파성향 언론은 최근 ‘국정원개색희야(國政原開塞熙夜)’라는 제목으로 국정원에 대한 노골적인 비하 기사를 게재하기도 했다(한겨레21, 7월 15일자). 국정원의 위신이 땅에 떨어졌고 국정원을 비하하는 것이 정의(正義)로 비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국정원을 진정한 의미에서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미래한국은 이 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초청해 의견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국정원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은 ‘거리’가 아니라 ‘여기’에 있다.- 검찰이 전 국정원장을 기소해 국정원을 압수수색하고 국회에서는 초유의 국정원 국정조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이번 사태의 본질을 어떻게 보시는지 얘기해주시죠. “난도질이 목적이 된 상황”송대성=대한민국 최고 국가정보기관인
참 해괴한 일이다. 박근혜 정부의 검찰총장을 좌익매체와 좌익야당이 비호하는 현상을 어떻게 설명할까? 채동욱 검찰총장이 婚外자식을 숨겨뒀다는 조선일보의 기사에 좌익매체들이 일제히 조선일보를 비난하면서 채동욱 구하기에 나선다. 한겨레신문(조선일보, 4년 전에 ‘하수구 저널리즘’ 비판하더니), 미디어오늘(조선, 검찰총장 기사, 왜 3일 전 등록하고 밤늦게 인쇄했을까?), 경향신문(채동욱 혼외아들 보도, 국정원 관련?), 오마이뉴스(원세훈 기소 후에 눈밖에? ‘강단있는 원칙주의자’라더니...)가 톱뉴스로 조선일보를 비난하고 채동욱을 비호하는 현상은 정치공학적으로 ‘채동욱의 좌익성향’을 反證하는 게 아닐까? 채동욱을 광적으로 두둔하는 좌익매체들의 편파적 행태에서 한국 언론계의 좌경화를 감지한다. 검찰총장의 불륜을 우익매체가 밝히고, 좌익매체가 두둔하는 해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애시당초 채동욱은 민주당 국회의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고, 박근혜 정부에는 마지못한 인사로 보인다. 민주당 의원들이 “보좌진들이 파면 팔수록 미담만 나온다고 하더라(박범계), 채 내정자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인사에는 어울리지 않는 도덕성을 갖고 있는 것 같다. 거의 도덕성에 하자가 없다. 청문
제주4·3사건진상조사보고서의 문제점과 대책전 국방군사연구소 전사부장 나 종 삼 안녕하십니까? 전 국방군사연구소 전사부장 나종삼입니다. 저는 제주4·3사건에 관한 세미나에 참여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제주4·3사건이란 1948년 4월 3일 새벽에 남로당 제주도당이 5·10 제헌의원 선거를 파탄시키고 대한민국 건국을 저지하기 위하여 지서를 습격하고 선거종사자와 우익인사를 살해한 것을 시작으로 이의 토벌과정에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건을 말합니다. 정부는 제주4·3사건의 진상을 조사하고 2003년 12월 15일에 제주4·3사건진상조사보고서를 발간했는데, 진상을 은폐·왜곡하으므로서 많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저는 오늘 정부가 발간한 제주4·3진상조사보고서(정부보고서 또는 보고서로 약칭)가 무엇이 잘못되었는가를 구체적으로 짚어보고 대책을 제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께서 4·3사건의 내용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여 사건 설명은 생략하고 바로 정부보고서의 문제점을 고찰하도록 하겠습니다. 양해 바람니다. 정부보고서의 문제점 고찰 1.남로당 지도자 박헌영과 소련군과의 관계를 은폐하고, 이데올르기를 빼버림으로서 4·3사건의 발발원인에 대하여 진단을 잘못했다.
바른사회시민회의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무상보육비 부족분 충당을 위해 2,00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정치쇼’를 멈추라고 일갈했다. 바른사회는 “박 시장이 빛내서라도 무상보육을 책임지겠다며 마치 ‘정의의 화신’인양 스스로 추켜세웠다”고 박 시장의 발언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수차례 정부와 기 싸움을 벌여 갈등을 증폭시킨 뒤 무상보육을 볼모로 정치플레이 하는 기막힌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바른사회는 “박 시장이 무상보육재정 위기사태를 전적으로 정부 탓으로 돌리고, 국회에 계류 중인 ‘영유아보육법 개정안’ 통과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른사회는 박 시장에 “무상보육 중단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과연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가? 보육대란을 걱정하는 부모들의 불안감을 헤아려봤는가?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이고 시정의 허리띠를 졸라매는 시도를 해봤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또 “정작 서울시는 2013년 예산 책정 때 차상위계층만을 대상으로 했고, 연초에 이미 보육비 부족분이 무려 1700억 원에 이를 것을 알고 있었다”며 “박 시장은 이를 모른 척 내팽개치고 8조5000억 원이 투입되는 선심성사업 경전철 9개 노선 건설을 고집했다”고 강조했다.
written by. 제성호 국가정체성이란DJ-노무현 대통령이 집권했던 좌파 정권 10년 동안 우리의 국가정체성이 훼손당하고 있다는 말이 인구에 회자(膾炙)되곤 했다. 시간이 흐르고 정권이 바뀌었지만, 이 말은 여전히 타당한 것 같다.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은 까닭이다. 그러기에 국가정체성 문제에 우리는 계속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정체성(identity)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사전적 의미에서 정체성이란 어느 사람·사물·국가 등에 있어 ‘있어야 할 본래의 그 모습’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대한민국의 정체성이란 대한민국이 국가로서 있어야 할 본연의 모습으로 규정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국가정체성은 ‘국가의 기본’(國基)을 정한 헌법에 직·간접으로 명시되어 있다. 또 그것은 대한민국을 세운 건국의 아버지들이 갖고 있던 사상과 정신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곧 국가정체성은 건국이념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이렇게 볼 때 국가정체성은 헌법정신·건국이념(국가이념) 혹은 체제가치 등과 통하는 개념이다. 헌법정신이나 국가이념이 추상적이며 무형적인 것이라고 한다면, 국가정체성은 구체적이고 유형적인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그러면 국가정체성을 구성하는 요소들에
▲국정원 요원과 경찰에 끌려가며 "야이, 도둑놈들아!"를 외치는 이석기 의원. [사진: 연합뉴스] [내란예비음모] 혐의로 현재 국정원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진당 의원.공안당국은, 이석기 의원을 따르던 [RO(혁명조직)] 조직원 대부분도 소환조사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런 가운데 [RO] 조직원 중 핵심관계자 상당수가 [민주화 유공자]라는 보도가 나왔다. 채널A는, 공안 관계자를 인용해 [이석기 의원이 이끌던 RO 관계자 중 상당수가 민주화 유공자]라고 6일 보도했다. ▲간첩단 왕재산 사건 당시 언론이 보도했던, 이상한 민주화 유공자 지정사례. 채널A에 따르면 [내란음모 혐의]로 이미 구속된 홍순석 통진당 경기도당 부위원장은 물론, 김미희 통진당 의원, 오병윤 통진당 원내대표 등 [RO]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다수의 통진당 관계자들이 김대중-노무현 정권 당시 [민주화 유공자]로 인정받았다고 한다. 이들은 80년대부터 90년대 사이 [친미군사독재 반대] [친미군사파쇼정권 타도] 등을 목표로 [투쟁]하거나, [김일성 전집] 등을 소지하고 북한을 찬양하다 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다고 한다. ▲이적단체 범민련 남측본부의 집회 장면. 이들은 이적단체로 지정됐
채동욱 혼외자식 의혹, 청문회에서는 전혀 거론 안됐다! 오로지 칭찬 뿐 채동욱은 예외? 야당의 고압적 비난 청문회와는 달랐다!채동욱 검찰총장에게혼회 관계로 얻은 자식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조선일보는 6일채동욱 총장이 대검찰청 마약과 과장으로 일하던 2002년,혼외 관계로 있던 여성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았고최근 이 아들이 미국 뉴욕으로 출국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문제는 지난 4월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전혀 거론되지 않은 사실이다.당시 인사청문회에서는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칭찬 릴레이에 나서는 이례적인 장면을 연출했었다.민주당 측 의원들은그간 박근혜 정부 핵심 기관장 인사청문회에서막말과 고성을 쏟아내며 반대 의견을 표출했지만,채동욱 검찰총장에 대해선 예외적인 자세를 취한 것이다. 검증 과정도 두루뭉술했다.재산형성 과정이나 병역 문제 등 다른 후보자들에 대한 단골메뉴로 등장했던 [신상 관련] 의혹도 특별히 제기되지 않았다. 민주당 측 의원들은 도덕성 문제에 있어 [특별히 흠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듣기 좋은 덕담만 던졌다.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보좌진들이 파면 팔수록 미담만 나온다고 하더라]며 채동욱 검찰청장을 치켜세웠다.민주당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