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직원의 댓글을 빌미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구속시키는 데에 실패한 검찰이 황보연 전 황보건설 대표에게서 금품을 받은 개인비리의 혐의로 10일 밤 원세훈 전 원장을 구속시켰다. 이로써 북한 조평통의 3월 24일자 ‘모략의 괴수 원세훈을 심판대에 매달아라’는 공개지령은, 비록 의도하지 않았을지라도, 결과적으로 검찰에 의해서 남한사회에서 완수되었다. 원세훈 구속으로 가장 기뻐한 세력은 북괴와 종북세력일 것이다. 대한민국의 공안기관은 지금 검찰, 언론, 야당에 의해서 무자비하게 난도질당하고 있다. 국정원이 정상적이라면, 검찰 내에 번성한 무모한 좌익분자들을 수사해야 할 것이다. 댓글 몇 개로 국정원장을 구속시켜려고 했던 검찰부터 국정원은 조사해야 할 것이다.동아닷컴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여환섭)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원 전 원장을 구속 수감했다”며 “역대 국정원장 가운데 개인 비리 혐의로 구속된 인사는 원 전 원장이 처음이다. 또 현 정부 들어 이명박 정부의 고위 인사가 구속된 것도 처음이다”라고 보도했다. 국정원장이 친구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로 검찰에 의해 서둘러 구속영장이 청구되어 법원이 당장 영장을 발부하는 것이 현재 대한
민주화와 민중폭동이 동일시될 수 있는가? 한승조 (대불총 상임고문, 고려대 명예교수)최근 필자는 원광대의 이주천 교수가 TV조선의 시사토론에서 1980년의 광주사태가 민주화가 아니라 민중폭동이었다고 말했다는 이유로관련 민간단체로부터 고소를 당하여 광주법원에서 출두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소문을 들었다.이에 관하여 문의를 받은 바가 있으므로 정치학자로서의 소견을 피력하고자 한다.언어소통상의 용어는 사람들간의 합의에 의하여 어떤 말이라도 사용할 수가 있다. 특히 여러 사람들의 동의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말이라면 의사전달을 위한 수단이라는 뜻에서 자의로 만들어서 쓸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일반 국민이 사용하는 말과 학술적인 용어는 구별되어야 한다. 그것이 혼동되어서는 곤란하다.광주사태를 많은 사람들이 광주민주화운동이라고 말하는데 합의하여 사용했다면 그것을 시비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학술적인 용어와 혼동되어서는 안된다. 이주천 교수가 광주사태가 광주민주화운동이라고 정의할 수 없다고 발언했다면 그것은 학술상의 용어로 부적절하며 차라리 광주민중폭동이라고 부르는 것이 정당하다고 말함은 학자로서 할 수가 있는 말이며 그의 발언이 부당했던 것이 아니다. 서양의 ‘데모크
▲[귀태] 망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변인이 12일 국회 운영위 회의실로 향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귀태] 막말로 파문을 일으킨 민주당 홍익표(서울 성동을 788-2974, 784-6887, 010-6332-1896, peace@peacehong.net) 의원이 원내대변인직을 사퇴했다. 홍익표 의원은 12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박근혜 대통령을 [귀태의 후손]으로 표현해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한 책임을 지고대변인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 귀태(鬼胎): 귀신의 자식·태어나지 않아야 할 사람“지난 브리핑 과정에서 있었던 일부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우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책임감을 느끼고 원내대변인직을 사임하도록 하겠다.” -홍익표 민주당 의원 서울 성동을 788-2974, 784-6887, 010-6332-1896, peace@peacehong.net)[큰 문제가 아니라는 식]으로 발뺌하던 김관영 수석대변인도, 별도의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태에 대한 김한길 대표의 입장을 발표했다. 하지만 사과와 반성의 기미는 여전히 찾아볼 수 없었다.“우리당 원내부대표의 발언이 보다 신중했어야 한다는 점에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국
이 논문은 한국통일전략학회 학회지『통일전략』제13권 제2호(2013. 4. 30), pp.41-74에 게재된 정천구 교수님의 글입니다.지금과 같이북한문제를 남북대화 위주로 진행된다면 북한의 조석변개(朝夕變改 )와 같은 정책에 남북문제를 근본적으로 풀어 갈 수가 없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우려입니다.이 부분에 대한 분석과 해를 실었습니다.내용이 길어서 4회로 나누어 계재를 합니다.[요약]이 논문은 한국통일전략학회 학회지『통일전략』제13권 제2호(2013. 4. 30), pp.41-74에 게재된 정천구 교수님의 글입니다.지금과 같이북한문제를 남북대화 위주로 진행된다면 북한의 조석변개(朝夕變改 )와 같은 정책에 남북문제를 근본적으로 풀어 갈 수가 없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우려입니다.이 부분에 대한 분석과 해를 실었습니다.내용이 길어서 4회로 나누어 계재를 합니다.글쓴이 정천구 박사 /전 영산대학교 총장[요약]북한의 핵실험과 연이은 핵위협행위는 한국통일정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한다. 박근혜정부의 한반도신뢰프로세스 대북정책도 새로운 패러다임의 통일정책에 따라 조정되어야 할 것이다. 남북대화가 진전되면서 그 동안 한국에서는 통일담론보다는 평화담론이 우세하여 통일은
민주당, 왜 국정원 죽이기에 목숨 거나[쌍말] 홍익표에게 고한다!!!..."그런 [막말]하는 [당신]이 바로[귀태](鬼胎)!!!"최 응 표 /뉴데일리 고문 (뉴욕에서)▲최응표 뉴데일리 고문ⓒ [국가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국정원을 걸레로 만들어 어쩌자는 것인가. 누구를 위한 국정원 흔들긴가. 국가정보기능이 마비되면 국가의 뿌리가 흔들린다. 이런 현상을 기대하고 즐기고 이득을 보는 집단이 과연 누구겠는가. 교각살우(矯角殺牛=소의 뿔을 바로잡으려다 소를 죽인다는 뜻, 결점이나 흠을 고치려다 수단이나 정도가 지나쳐 일을 그르침)의 어리석음을 범해선 안 되는데 말이다.국정원의 존재이유는 [국익과 국가안보]에 있다. 북한은 지금 대남매체를 동원해 [국정원 해체] 선동과 함께 [대선 원천무효투쟁]을 벌이라는 지시를 내리고 있다. 현 정권을 뒤 엎고 [제2의 김대중-노무현 정권 창출]을 위해 공산혁명식 정치공작을 벌이는 심각한 현실이다. 7월 7일 전라도 광주에서 열린 정치공작 진상규명 및 국가정보원 개혁 촉구 대회?에서 민주당은 박 대통령을 [당신]이라 호칭하고, 남재준 국정원장을 향해선 [미친 X](놈 또는 개)라는 막말을 쏟아 냈다. 대선패배의 한(恨)이 얼마나 깊고
막말 시리즈는 그런 역사관의 산물▲류근일 뉴데일리 고문/전 조선일보 주필ⓒ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이젠 알 것이다. 정우택 최고위원 같은 사람이 언젠가 TV에 나와 “좌우를 아우르고...” 어쩌고 한 게 말짱 헛발질이라는 것을. [국민대통합]이란 낙관적 희망사항 역시, 사서삼경엔 있는 말인지 몰라도... 한국 현실정치에선 [연목구어](緣木求魚)라는 것을….누가 그런 지고지선한 말을 모르겠는가? 그러나,제1 야당이라는 당의 원내대변인이란 사람이, “박정희는 태어나선 안 될 귀태(鬼胎)”라고 할 지경이라면, 정부 여당으로선, [국민대통합]을 하고 싶어 몸살이 났다 해도 할 수 있겠나? [국민대통합]이라는 것은, 국가의 기본에 관한 것에 대해선 피차 공감하는 세력들 사이에서나 가능한 것이다. [태극기]는 우리 깃발이다, [애국가]는 우리 국가다, 천안함은 북한이 깬 것이다, 한미 FTA는 좋은 것이다, 대통령 아버지가 세상에 태어난 것을 대놓고 [있어선 안 될 일]이라고 막말하지는 않는다... 하는 정도의 양해는 전제돼 있어야 컨센서스가 성립할 수 있는 것 아닌가?.그런데, 그런 컨센서스가 도무지 불가능하다는 게 갈수록 드러나고 있는 게 작금의 정쟁이다. 컨센서스란
박(朴)대통령, 반역(反逆)세력과 결별하고자유(自由)통일로 나가야!!!반역(反逆)과 결별하는 결정적 계기 만든, 남재준 국정원장의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 번역/金泌材 ▲박근혜 대통령이 남재준 국정원장에게 임명장을 주는 모습. 남재준 원장의 결정적 결단에 대한 평가가 드높다.ⓒ 국가정보원이 최근, 노무현-김정일 회담(2007년 10월2일~10월4일) 대화록의 전문(全文)을 공개했다. 건국(建國) 65년을 맞은 대한민국에서 확인된, 대통령의 국가 [반역(反逆) 행위]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의 과제가, 국민에게 주어졌다. 대통령은 국군(國軍)의 최고 사령관이다. 이 최고사령관이 교전상대 수장(首長)에게 굴종적 자세를 취했다. 어떤 설명으로도 정당화할 수 없는 치욕이자, [국가반역](國家反逆)이다. 인류사(人類史)에 국가원수의 반역(反逆)행위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김정일 앞에서 보였던 노무현의 언동(言動)은, 그중에서도 치명적이고 용서할 수 없는 행위다. 노무현의 [기행](奇行)은 생전부터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2007년 회담에서 NLL(서해북방한계선)을 포기하는 취지의 발언이 있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그러나, 지금은 그보다는 헌법(憲法)의 수호자
written by. 이정훈 박근혜 정부 들어 남북관계가 흥미롭게 변하고 있어 주목된다. 가장 큰 변화는 개성공단 철수일 것이다. 김대중 정부가 만들고 노무현 정부가 애지중지 해온 까닭에 보수인 이명박 정부는 북한의 돈줄인 줄 알면서 그대로 유지해준 개성공단을, 북한의 위협이 거듭되자 박근혜 정부는 철수시켜 버렸다. 소도 비빌 언덕이 있어야 일어난다는데, 비빌 언덕을 치워버렸으니 북한은 허공을 향해 삿대질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사실 개성공단은 우리의 아킬레스건이었다. 가장 큰 두려움은 그곳에 근무하는 많은 우리 근로자가 인질로 잡히는 사태였다. 사방이 북한군으로 둘러싸인 지역에 공단을 만들어놓고 우리 국민을 투입한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었다.통일과 민족 화합을 위해 경제인들을 투입했다는 논리가 있었지만, 경제인들을 사지로 보내는 것은 국가가 할 일이 아니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high risk high return)’을 기대한 경제 행위였다고 해도 지나친 면이 있었다.세계 최강인 미군이라고 해도 개성공단에 있던 우리 근로자가 인질로 잡히면 구할 재주가 없다. 인질을 구하려고 군대를 투입하면 북한은 대응 범위를 확대해, 휴전이 전쟁으로 변하는 사태가
1. 중국은 헌법(憲法)에서 사회주의를 근본 제도로 삼고 그 제도를 파괴하는 것을 일체 금지하고 있다. 헌법을 근간으로 '이념적 접근'을 하면 중국 공산당의 실체가 보인다.2. 중국 경제의 고도성장은 정치적 자유화와 민주화로는 연결되지 못했다. (중국식 개혁-개방을 주장하는 일부 세력의 주장을 북한에 그대로 적용하면 조선노동당을 그대로 두자는 논리와 일맥상통한다. 즉, 북한지역의 중국화로 귀결될 것이다.)3. 중국 역사는 인류의 보편성을 인정한 적이 없다. 중국의 통치자들은 지난 2,500년간 법치주의, 권력분립, 언론의 자유, 사법권의 독립, 기본적 인권의 존중 등의 정치적 룰(rule)을 한 번도 실천한 적이 없다. 공산당 일당독재의 현 중국이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보편적 가치로 받아들이는 것은 불가능하다.4. 기원전 221년부터 19세기 중순까지 중국은 적어도 1,600년간 아시아 최강의 패권국이었다. 또 7세기 초부터 1830년경까지 약 1,200년간 중국 경제의 규모는 세계 최대였다. 이 두 가지 사실은 중국인들의 본심(本心)을 이해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즉, 13억의 중국인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강국이 되고 싶다’는 것이 자연스런 감정
앵커: 북한의 3차 핵실험으로 중단되었던 북한에 대한 중국의 유류공급이 최근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의 대북경제 제재가 일부 완화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전합니다. 중국은 북한의 3차 핵실험 직후 단둥 외곽지역에서 파이프라인을 통해 북한에 보내던 유류공급을 중단했습니다. 당시 중국의 대북 관측통들은 유류공급 차단이 북한에 대한 중국의 압박조치의 하나라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북-중 관계에 정통한 중국의 한 대북소식통은 최근 중국당국이 파이프라인을 통해 유류 완제품을 북한에 다시 보내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은 “보내주는 유류의 양이 핵실험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되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으나 송유관을 통해 기름을 다시 보내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단둥에서 유류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한 무역업자도 “얼마 전부터 파이프라인을 통해 북한에 기름을 다시 보내고 있다”고 확인해주었습니다. 중국이 북한에 송유관을 통해 보내던 기름을 중단한 것은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한 이후인 지난 3월부터였습니다. 그로부터 3개월가량 중단되었던 유류 지원이 이번에 재개된 것입니다. 한편 중국 단둥의 한
사회자: 내일 개성공단 실무회담이 열리는데 잘될 것 같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趙甲濟(이하 趙): 우리가 원하는대로 합의가 되어야 잘되는 거죠. 그럼 우리가 원하는 건 뭐냐? 아주 간단합니다. 앞으로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한국 사람들이 인질로 잡히는 사태를 막아야 합니다.사회자: 아무 때나 나가라고 하면 그것도 막아야 합니까?북한의 버릇 고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야趙: 그렇죠. 그렇기 위해서 무슨 장치를 할 수 있느냐? 만약 그렇게 했다가는 제재를 당해서 아주 혼이 난다는 것을 가르쳐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할 때 ‘벌칙이 무엇이냐’ 하는 것을 이번에 만들어 줘야죠. 그렇게 하려면 우선 따져봐야 할 것이 이번에 자기들이 멋대로 개성공단 문을 닫아서 발생한 손해, 손해배상을 해달라고 요구를 해야죠. 그것부터 해야 앞으로 그런 일이 再發(재발)하지 않을 것 아닙니까?사회자: 대표님 말씀하시는 게 합리적인 이야기인데, 북한이 그것을 받아들이겠습니까?趙: 안 받아들인다면 지금 이대로 가는 거죠.사회자: 그럼 문 닫고 나와야 합니까?趙: 문을 닫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이 문을 닫았으니까요. 우리가 사람을 들여보내면 안되죠. 항상 걱정하는 게 북한이 언젠가는 도발을
written by. 최경선유엔 식량농업기구 “외부 지원과 수입으로 필요량 충분히 확보” 밝혀 북한이 올해 필요한 식량을 충분히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11일 발표한 ‘작황 전망과 식량 상황’ 7월호 보고서에서 이렇게 밝혔다.북한이 중국으로부터 대규모 지원을 받은데 더해 아르헨티나에서는 대규모 수입을 했기 때문이다. 북한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부족한 식량은 65만7천t이다. 그런데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 초까지 외부에서 북한에 들여간 곡물의 양은 72만5천5백t에 달한다. 전체 물량 중 외부 지원은 26만6천4백t, 수입은 45만9천1백t이다.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FAO의 키산 군잘 박사는 11일 미국의소리방송(VOA)에, “북한이 중국에서 상당량의 강냉이를 지원 받았고, 아르헨티나에서는 상당량의 강냉이를 수입했다”며 식량 확보 현황을 설명했다.세계식량계획 WFP가 FAO에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이 북한에 22만1천770t의 강냉이 (옥수수)를 지원했고, 러시아가 3만4천t의 밀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제곡물이사회(International Grains Council)가 FAO에 제공한 자료에
‘4대강 사업으로 낙동강에 녹조가 발생했다’는 환경단체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대구환경연합은 10일 “대구 인근 낙동강 중류에서 6월 초 녹조현상이 시작됐다”고 밝혔고, 언론에서 이를 4대강 사업 탓으로 보도해 충격을 주었다.하지만 환경단체가 ‘낙동강 녹조발생’ 주장을 한 곳은 4대강 사업이 시행된 낙동강이 아니라, 유입지천 중 일부 지역이었다.대구지방환경청도 “7일과 10일 경남 합천 낙동강 현장확인 결과 일부 지천에서 녹조발생을 확인했지만, 본류구간까지 녹조현상이 확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대구지방환경청은 녹조와 관련 “강우량이 부족하고, 고온이 지속되는 경우 특정 지역에서 녹조발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녹조가 발생했다는 낙동강에서 대구지방환경청이 10일 채수한 사진.▲ 환경단체가 '낙동강 녹조'라며 제공한 사진.▲ 실제 녹조가 일부 생긴 낙동강 유입 소규모 지천.실제로 환경단체가 제공한 녹조 물 사진은 진한 녹차색이었지만 비슷한 곳에서 실제 채수해 찍은 사진은 투명했다.부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낙동강 본류에서 녹조가 발생되지도 않았고, 수량이 부족한 지천에서 녹조가 생긴 것인데, 4대강사업과 연관짓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
감사원이 10일 발표한 ‘4대강(江) 살리기’ 감사 결과의 핵심은 4대강사업이 대운하를 염두에 두고 추진됐다는 내용이다. 감사원은 그 근거로 2009년 2월 당시 청와대 대통령실이 국토해양부에 “사회적 여건 변화에 따라 추후 대운하 재추진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시한 점을 들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심이 5∼6m는 되도록 굴착하라”고 언급한 사실도 예시했다. 이런 정황에 따라 2∼4m면 될 수심이 6m까지 깊어졌고, 보(洑) 또한 당초 소형보 4개에서 중·대형 보 16개로 늘었다는 것이다. 사업비 4조4000억 원이 추가됐다고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통령 측은 일부를 침소봉대해 전체를 왜곡했다는 항변을 하고 있다.이 전 대통령은 촛불정국 와중이던 2008년 6월19일 “국민이 반대하면 추진하지 않겠다”며 대운하 포기를 선언했고, 이듬해 6월 대안으로 4대강 사업계획이 발표됐다. 대운하 프로젝트에 대한 정책 판단은 다를 수 있다. 하지만 국민에게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감사원 결론이 사실이라면 이 전 대통령은 당당하지 못한 정치, 얄팍한 정책으로 국민을 속인 셈이다.감사원의 4대강 감사는 3번째다. 2011년 1월의 첫 감사
원내(院內)대변인은 자기 당 국회의원 전체의 입장을 대리해 발표하는 사람이다. 민주당은 국회의원 127명, 전체 의석의 42%를 가진 제1 야당이다. 이런 정당의 홍익표 원내대변인이 11일 박정희 전 대통령을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사람’에 비유하고, ‘그 후손이 박근혜 대통령’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대한민국의 1960∼1970년대 헌정사를 통째로 부인하고, 사상 최초로 유권자 과반수 득표(51.6%)로 탄생한 현직 대통령도 그 존재 자체부터 인정하고 싶지 않다는 의미로 비친다. 사석에서 취중에 한 것도 아니고, 원내대변인이 언론과 국민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한 얘기다.홍 대변인의 논평은 사리(事理)에 맞지 않는 왜곡의 극치다. 홍 대변인은 “귀신 귀, 태아 태(鬼胎)는 태어나지 않았어야 할 사람”이라며 “만주국에 귀태 박정희와 기시 노부스케가 있었다”고 했다. 두 사람을 동렬로 올려놓은 것부터 억지인데다, 박 전 대통령의 공과는 역대 대통령 지지도 순위에서 늘 압도적 1위를 할 정도로 국민의 평가를 받고 있다. 더욱이 그 후손들이라는 이유로 박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대비시켰지만 ‘연좌제’인데다,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한·일 정상회담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