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25일자 조갑제닷컴 보도]민주당의 文在寅 씨는 10.4 선언의 이행을 공공연하게 주장해왔다. 文씨는 2012년 10월25일 울산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참여정부 시절 남과 북은 10.4선언을 통해 NLL을 중심으로 등거리로 공동어로구역을 정해 서해안에 평화를 정착시켰다”면서 “NLL확실히 지키기, 평화, 그리고 경제적 이익을 함께 얻을 수 있는 정말 훌륭한 방안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朴후보에게 묻고 싶다. 서해교전과 천안함-연평도 포격사건이 되풀이 되는 것이 NLL을 지키는 것이냐”면서 “NLL을 평화적으로 지키는데 10.4남북공동선언보다 더 나은 방안이 있으면 말해보라”고 추궁했다.文씨는 또 같은 해 10월4일 문정인 연세대 교수와 가진 10.4선언 5주년 기념 대담에서 “10.4선언이 (노무현 정부) 임기 말에 된 것이 아쉽다”면서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국방장관 회담에서 군사적인 합의만 이뤄졌다면 그나마 훨씬 많은 진도를 낼 수 있었다. 국방장관 회담을 성공으로 이루지 못한 것이 아쉽다. 그때 우리 측에서도 국방장관 대하는 태도가 대단히 경직되어 있었다고 생각한다...(중략) 기존
金만복 "공개된 2008년 작성문건, 나 몰래 만들어진 것"국정원 "金 前원장이 지시한 증거 보관하고 있다"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기사 본문 유형별 포토 팝업 탭 div*/a.pop_btn_mov { width:90px; height:90px; display:block; position:absolute; top:50%; left:50%; margin-top:-45px; margin-left:-45px; background: url(http://image.chosun.com/cs/article/2012/type_mov_onoff.png) no-repeat 0px 0px; }a.pop_btn_mov:hover { background-position: 0px -98px;}a.pop_btn_mov img {display:none;} 김만복사진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달 24일 국정원에서 공개한 2차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에 대해 "나 몰래 작성된 문건"이라고 주장했으나 국정원 측은 "사실과 다른 얘기"라며 반박하고 나섰다.김 전 원장은 4일 일부 언론에 "2007년 10월 대화록 작성을 지
문재인이 이 글을 읽고도 [NLL 포기가 없었다]고 한다면...김정일, "쌍방이 다 법을 포기한다, 이렇게 발표해도 되지 않겠습니까"노무현, "예, 좋습니다."趙甲濟 노무현 기조발언: 평화체제 강조2007년 10월3일 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두 시간에 걸친 노무현-김정일 회담이 있었다. 노무현 대통령이 먼저 일종의 기조 발언을 하였다. 그는, 북한의 불법적인 핵개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인데도 평화체제 협상을 서둘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확고한 평화의 토대위에서 통일을 이룬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며, 통일을 위해서 평화를 희생시키지 않는 것이 원칙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남북 주도하에 통일지향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급선무이며 이를 위해서 북미(北美) 관계 정상화와 남북(南北) 군사적 신뢰구축을 통한 냉전체제 종식과 핵문제 해결이라는 두 가지 큰 일을 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 핵문제는 관련 각 측의 노력으로 해결의 방향을 잡았으며, 이는 김 위원장께서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도력을 발휘해 주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전쟁이 종식되지 않은 상태에서 55년간 지속되는 현 상황은 청산되어야 하며 이런 면에서 北美 관계가 정상화되어야 할
송영근 의원, 문제점-위험성 지적...金 NLL법 포기 제안에 盧 "예, 좋습니다" 답해"회담에서 논의된 내용은 백령도 북방을 연하는 [NLL의 현 위치]를 포기하는 것이다."기무사령관 출신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이 [역적모의] 논란에 휩싸인 [노무현-김정일 회담]의 문제점과 위험성을 2일 상세히 설명했다.▲새누리당 송영근 의원 ⓒ 송영근 의원실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노 전 대통령의 발언이 [NLL 포기인지 아닌지]로 본질이 왜곡되고 있다"고 하면서다.송영근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은"우리 해군을 철수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북이 주장하는 소위 [해상군사분계선]인 한강 하구로부터 덕적도 북방 수역즉 황해도-경기도의 道 경계선과 등산곶-굴업도 사이의 등거리 점에 이르는 선까지 우리 해군을 철수시키는 것이다."[노무현-김정일 회담]을 보면,이는 명백한 것으로 보인다.김정일 (18쪽)"당면하게는 쌍방이 앞으로 해결한다는 전제하에 북방한계선과 우리 군사경계선 안에 있는 수역을 평화수역으로 선포한다. 그리고 공동어로 한다."노무현 (40~41쪽)"그것이 국제법적인 근거도 없고 논리적 근거도 분명치 않은 것인데...그러나 현실
우리 軍이 현재의 NLL 위쪽 서해섬 지킨 모습 첫 공개유엔司, 北에 일부 섬 양보한 NLL 긋자 우리측 물러나해군력 궤멸됐던 北, NLL 덕분에 유엔군 '해상봉쇄'서 벗어나.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 한 달 뒤에 설정된 서해 북방한계선(NLL)이 한국군과 유엔군이 점령하고 있던 일부 섬들을 북측에 양보한 것임을 보여주는 사진들이 공개됐다.본지(本紙)는 3일 북한 황해도 해안에서 불과 1.5㎞ 떨어진 오작도 등지에서 공산군과 유격전을 벌였던 특수부대인 8240부대원들이 정전협정 체결 직전인 1953년 5월 활동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 24장을 최일도 목사로부터 단독 입수했다. 오작도는 현재 NLL 북쪽 해상에 있어 북한 영토로 돼 있으며, 지난 3월 김정은이 방문해 "명령만 내리면 적들을 모조리 불도가니에 쓸어 넣으라"고 지시했던 백령도 인근 월내도와 가깝다. 최 목사는 백령도 등 서해상 섬에서 유격전을 벌였던 8240부대 동키4부대 부부대장 출신이었던 아버지 최희화씨가 작고한 뒤 사진들을 보관해오다 정전협정 60주
노무현-김정일 대화록 讀後感: 많은 사람들이 놓친 본질적 문제들반역이 될 수 있는 利敵행위를 한 내용이 담겨 있는 것을 확인한 이상 그를 보좌했던 인사들은 국민 앞에 진실을 말하고 겸허히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만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다. 許和平 /전 국회의원, 허화평 미래한국재단 이사장 NLL 포기보다 더 중대한 의도가 있었다 이 글은 2007년 10월 2일~4일 동안 평양에서 있었던 남한의 노무현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 간에 있었던 정상회담 내용을 정리한 문서 全文을 읽고 개인적 소감을 적은 글이다. 2013년 6월 이후 회담록 전문 공개를 둘러싼 정치권의 격돌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것은 적법한 절차 없이 회담록을 공개했다는 점과 노무현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없애버리기로 합의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103쪽에 달하는 회담록 全文을 읽어보면 보다 관심 있게 읽어보아야 할 부분이 따로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두 가지 쟁점에 대한 언급 이전에 두 정상이 만나는 분위기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오랜 기간 만남을 고대하면서 마음의 준비를 했었고 재임 중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만남에서 차기 정부가
정치 꼼수에 놀아나는 국정원 한정석 편집위원미국의 CIA나 FBI는 테러와 관련이 있을 혐의가 있는 내용의 이메일을 비롯, SNS와 제반 통신정보를 모니터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감청의 방법은 고도의 정보 수집과 분석을 통해 테러를 암시하는 은어 또는 숫자-기호-그림-동영상들을 포함한 통신내용을 수집 분석하는[크라우딩] 기법을 동원한다고 한다.이렇게 걸러진 정보들은 다시 다른 루트로 확보된 정보들과 비교해서 테러나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만한 정보를 추려낸다.영국의 가디언지 최신호에 따르면, 미국 국가안보국(NSA)과 연방수사국(FBI)이 불법 개인정보 수집 프로그램인 프리즘(PRISM)을 통해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대규모 개인정보 네트워크를 가진 기업들의 중앙서버에 접속해 광범위한 개인정보를 수집했고, 감청을 주 업무로 하는 영국 정부기관의 정보통신본부(GCHQ)가 협력했다는 사실을 전직 중앙정보국(CIA) 직원인 에드워드 스노든을 통해 폭로했다.이에 대해 영국 정부는 2차대전 이후 두 나라가 정보를 긴밀하게 교류하고 있지만, 불법적인 사찰에 협력한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당연히 비난이 제기됐다. 유럽 국가 중 집중 감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있다. 최소한으로 잡아도 2조 3천억 이상의 외국인 투자가 확보돼 있는, 외국인투자촉진법 처리가 야당의 반대로 아직 처리되지 않고 있어 매유 유감스럽다." -새누리당 김기현 정책위의장새누리당은 2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발의된 외국인투자촉진법(이하 외촉법) 개정안 처리를 막고 있는 민주당에 강력 항의했다.지난 5월23일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민주당의 반대로 번번이 통과가 무산, 기업들의 피해가 커지자정치권이 직접 나선 것이다.새누리당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외촉법 통과를 가로 막고 있는 민주당의 행태를 비판했다. "2조 3천억 이상의 외국인 투자가 확보돼 있는 외촉법. 이번 6월 임시국회에서 꼭 처리해야 될 민생법안인데, 민주당의 반대로 처리되지 못한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김기현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민주당은, 이와 같은 법안들이 오늘이라도 처리될 수 있도록,오늘 상임위를 가동시켜서 모두 처리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현재 외촉법 통과를 목타게 기다리는 지역주민들은 민주당의 행태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뭣 땜시 반대를 헌답니까? 가뜩이나 경기도 안좋은디...외국 돈 가
YS 이후 대한민국 문민 대통령들은 두 가지 민주화 운동을 하는 남녀들을 국민혈세로 지원해오고 있다. 하나는 대한민국을 조국으로 굳게 믿고 태극기에 경례하고, 애국가를 부르고, 대한민국을 수호, 번영시켜 만세(萬歲)에 전하려는 민주화 남녀들이 있다. 반면에 민주화의 위장간판을 내걸고 속내와 하는 짓의 결론을 보면 대한민국 민주화가 아닌 북한세습독재체제인 ‘조선인민민주화’를 추진해오는 자들이 존재한다. 웃지 못할 일은 조선인민민주화를 추진하는 자들의 기만술에 일부 우중(愚衆)이 대한민국 민주화로 오인하여 대선, 총선 등 선거판에 몰표를 던지기도 하는 것이다. Ⅰ. 北의 대한민국을 향한 ‘민주화 공작’은 성공했다동서고금에 한 나라가 다른 나라를 침공하려는 계획을 단계적으로 추진 할 때는 첫단계가 세작(細作)을 보내고, 또, 막대한 비밀공작금을 지원하여 고정세작(固定細作)을 만들어 적정(敵情)을 살피고, 민심을 이반시키는 내부혼란, 내부붕괴를 위해 무장폭난을 비롯한 갖가지 공작을 벌이는 것이 상례(常例)이다. 북한의 1대 독재자 김일성과 2대 독재자 김정일, 3대 독재자 김정은에 이르기 까지 그들은 대한민국 침공을 위한 첫단계를 위해 300여만이 넘는 인민은 기아
김대중의 작품인 ‘햇볕 정책’이 그에게 노벨 평화상을 안겨준 사실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Sunshine policy’가 한 때 전 세계를 감동시킨 사실 또한 의심하지 않습니다. 한국인 중에서 노벨상을 받아본 사람이 김대중 밖에 또 누가 있습니까?그러나 그 ‘햇볕 정책’이, 발상시의 목적이야 무엇이었던 간에, ‘성공’했다고 보는 사람은 이 지구상에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 동안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은 것은 그 ‘햇볕 정책’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우겨대는 인간이 아직도 있는지 모르겠으나 그런 사람 자신도 마음속으로는 그것이 실패하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그간 남북 간에 충돌은 잦았으나 전쟁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은 주한미군이 ‘철수하라’고 아무리 아우성을 해도 철수하지 않고 국군을 도와 함께 한반도를 지켜주었기 때문입니다.‘햇볕 정책’ 자체가 북에 대해 저자세였을 뿐만 아니라 매우 비굴한 자세였는데, 2007년 10월 초 노무현이 김정일을 찾아가 굽실거린 것도 ‘햇볕 정책’의 그 선상에서 보면 이해가 됩니다. “NLL도 위원장님이 원하시는 대로 치워버리겠습니다”라고 노가 김에게 응답한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그런데 문제는, 오늘도 노무현을 두둔하는
다음 대통령이 누가 될지 모르니까, 쐐기를 박아 놓자” 노무현-김정일 대화록에서 맨 정신으로 읽기가 힘든 대목은 마지막 부분이다. 노무현 대통령 : 위원장께 청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내가 이제 뭐 임기 전에 또 올 일이 있으면 와야 겠습니다만, 이제 다음 대통령 곧 뽑힐 것이니까 제대로 못할 것 같고, 임기 마치고 난 다음에 위원장께 꼭 와서 뵙자는 소리는 못하겠습니다만, 평양 좀 자주 들락날락 할 수 있게 좀... 김정일 : 대통령께서 오시겠다고 하면 우리야 언제든지 문 열고 놓고 있고... 언제든지 침구는 항상 준비해놓고 있겠습니다. 대통령 : 특별한 대접은 안 받아도... 김정일 : 대통령께서 시간되시면 앞으로 금강산에도 아무 때나 오시고... 그리고 평양에도 아무 때나 오시고... 김정일 :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6·15 선언, 큰 선언을 하나 만드시고 돌아가셨는데…. 이번 노 대통령께서는 실무적으로 선언보다 선언도 중요하지만 보다 해야 될 짐을 많이 지고 가는 것이 됐습니다. 대통령 : 내가 원하는 것은 시간을 늦추지 말자는 것이고 또 다음 대통령이 누가 될지 모르니까… 뒷걸음치지 않게… 쐐기를 좀 박아 놓자... 김정일 : 잘 됐다고 생각합
시 평 송재운(실버타임즈 편집인) 우리들에게 잘 알려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진중(陣中) 명언 “기필코 죽고져 하면 살고, 기필코 살고져 하면 죽는다(必死則生 必生則死)”라는 말은 공의 ‘난중일기’중 정유(丁酉)년(1597) 9월 15일자에 나온다. 이날 15일은 세계전사상 유례가 드문 그 유명한 명량(鳴梁) 해전을 하루 앞둔 날이었다. 충무공은 이날 여러 장수들을 거느리고 진도의 벽파진에서 우수영(右水營, 해남군 문내면) 앞바다로 진을 옮기고 울돌목을 지키고 있었다. 벽파정 뒤에는 명량(鳴梁)이 있는데 적은 수의 수군(水軍)으로 진을 칠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진을 다친 후 충무공은 여러 장수들을 모아 놓고 전술한 “必死則生 必生則死”를 말하며 “너희 여러 장수들이 조금이라도 명령을 어긴다면 군률대로 시행해서 작은 일일망정 용서치 않겠다”고 엄격히 령(令)을 내렸다. 그리고 이날 밤 꿈에 신인(神人)이 나타나 “이렇게 하면 이기고, 이렇게 하면 진다”고 가르쳐 주었다. 군세로 보아 절대 우위인 왜군과의 명량대전을 하룻 밤 앞둔 충무공의 결연한 자세를 이날의 일기에서 이처럼 생생이 볼 수 있다. 다음날 9월 16일의 일기에는 명량해전의 전황이 아주 자세히 적혀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2007년 10월 2일~4일 평양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에 열렸다. 10월 4일에 회담 결과를 담은 2007남북정상선언(10·4선언)이 서명·발표되었다. 주요 내용은 ▶ 6·15공동선언 적극 구현 ▶ 남북관계 상호존중과 신뢰관계로 전환 ▶ 전쟁 반대 및 불가침 의무 준수 ▶ 3자 및 4자 정상이 만나 종전선언 추진 ▶ 6자회담, 9·19공동성명과 2·13합의 이행에 공동노력 ▶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설치 ▶ 백두산 관광사업과 이산가족상봉 확대 등이다.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와 관련된 사업은 ‘공동어로구역과 평화수역 설정. 해주경제특구건설. 해주항 활용. 한강하구 공동이용. 민간선박의 해주직항로 통과’ 등 5개다. 국정원(남재준 원장)은 보관하고 있던 정상회담 회의록 원본(103쪽 분량)을 2013년 6월 24일 국회 정보위 소속 의원들에게 제출했다. 국정원은 6월 24일 비밀 생산·보관 규정에 따라 2급 비밀인 ‘2007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전문(全文)을 일반문서로 재분류하여 공개한다고 밝혔다. 회의록은 2007년 10월 3일 1차 회의(오전 9시34분∼11시45분) 131분과 2차 회의(오후 2시30분∼4시25분) 115
김정일에게 건네준 자료집을 공개해야문재인은 남북경협에 관한 정보니까 주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군사정보보다 경제정보가 더욱 중요할 때가 많다. 남북경협이란 미명(美名) 하에 국가 기밀 내지 이적(利敵)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보장이 없다.趙甲濟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2007년 10월 회담 때 노무현이 김정일에게 건넨 보고서는 ‘남북경협의 성공ㆍ실패요인’, ‘남북경협 핵심사업 추진방안’, ‘남북공동체 구상(안)’ 3권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회담 마칠 때 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준 ‘보고서’가 뭔지 궁금해하는 분이 많다. 무조건 악의적으로 상상하는 이상한 사람들도 있다”며 “제목대로 그간의 성공ㆍ실패사례를 돌아보면서 남북경협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고 나아가서 통일의 전 단계로 남북경제공동체를 이룰 방안을 제시한 것이었다”고 주장하였다. “회담 전에 실무적으로 전달했지만 김 위원장에게 보고됐는지 알 수 없어 대통령이 회담 때 직접 준 것”이라고 말했다. 노무현이 자료를 준 상대는 우방국 대통령이 아니고 전쟁범죄 단체의 수괴였다. 그런 자한테는 어떤 정보도 주어선 안 된다. 남북 문제에 대한 정보는 더욱 안 된다. 문재인은 남북경협에
노무현의 불충(不忠)을 두고 통일은 없다[대통령의 충성과 반역]-남북정상 대화록 공개 전후허문도 /전 국토통일원 장관무엇보다 김정일과 노무현의 만남에는 당연히 예상할 수 있는 긴장감이라는 것이 보이지 않는다. 이것이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을 다 읽고 난 뒤의 첫 소감이다. 휴전선에서 백만이 넘는 군대가 서로 대치하고 있는 양측의 정상이 만나서, 네 시간 넘게 나눈 대화에 긴장 기미가 없다는 것은 이상하지 않는가. 상화(相和)의 분위기가 느껴질 뿐이다. 경계를 넘어오는 발언에 바라는 바라는듯 맞장구를 쳐주고, 그쪽 위해 밖에가서 뛰었노라고 생색을 내고, 응석을 부리고 받아주고. 대화록 전문에서 드러나는 분위기는 상위동맹과 하위동맹이 오랜만에 만나 회포를 풀고 공유해야할 구상을 다듬는 것 같기도 하다. 노무현과 김정일이 동맹사이라면, 분개할 것도 없고, 끓어 오를 것도 없는 말잔치일 뿐이다. 대통령으로서의 품격과 체면을 가지고 노무현에게 흥분할 일이 아니라는 것, 진작 수긍하고도 남는다. 문제는 김정일 앞의 노무현이 대한민국 국익의 제일 수호자를 직책으로 하는 대통령이었다는 사실이다.좀 차분한 언론 쪽은 문사풍의 균형감각을 뽐내기라도 하듯, NLL ‘포기’발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