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 없는 것을 믿어달라는 特檢 그러면 삼성이 이회창측에 324억원, 노무현측에 36억원만 주었다고? 기자의 추적보도보다도 못한 수사. 趙甲濟 三星 비자금 관련 특검의 수사 발표문을 읽어보면 전반적으로 수사가 불성실했다는 인상을 받는다. 그 한 예가 2002년 대통령 선거 때 삼성이 노무현 후보측에 얼마나 주었는가에 대한 수사발표문 요지이다. 위의 발표문을 믿을 수 없는 이유는 아래 年前의 조선닷컴 기사를 읽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특검의 오늘 수사발표를 믿으려면 다음과 같은 것을 믿어야 한다. 이게 사실이라면 三星은 여당 후보를 무시하고 불리한 야당 후보를 집중적으로 지원할 정도로 간 큰 기업이든지 정보기능이 마비된 기업이다. 어느 것도 믿기 어려워 이번 특검에 이 의혹을 풀어달라고 임무를 부여했는데 특검은 수사권이 없는 기자의 추적보도에도 미달하는 결과를 내어놓고 국민들에게 믿어달라고 한다. 아예 진실을 밝힐 의지가 없었던 것 같다. 특검이 노무현에게 면죄부를 준 셈인데, 이걸로 끝이 나지는 않을 것이다. 진실은 언젠가 드러날 것이고 그때 특검의 수준도 판가름날 것이다. ===================================== [조선일보
일어나! 2번 찍어! 4월9일 오전 나는 서울 서대문구의 한 투표소에 가서 국민의 권리를 행사했다. 대학교 안에 설치된 투표장에 보이는 이들은 전부가 50대 이상 유권자들이었다. 투표장으로 가는데 표를 찍고 내려오는 우직하게 생긴 건장한 60대 남자 분이 휴대전화로 딱 두 마디만 했다. 일어나! 2번 찍어! 아마도 늦잠 자는 아들을 깨우는 것 같았다. 한 표는 후보, 다른 한 표는 정당에 찍은 뒤 두 투표함에 나누어 넣고 나오는데 선관위 직원이 표를 하나 주었다. 제8대 국회의원선거 투표확인증이었다. 박물관, 미술관, 市道 지정문화재, 공영 주차장에서 2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쓰여 있었다. 표정은 묵묵하게, 지팡이를 짚거나 불편한 몸을 부축당하면서 투표장으로 모여드는 기성세대의 얼굴은 한결 같이 진지했다. 전쟁과 배고픔을 겪은 이들이 조용하게 親北좌익들을 바보, 천둥벌거숭이, 철부지, 인간말종들로 만들면서 대한민국의 進路를 바로잡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4.9 총선 투표율은 46%. 투표율이 낮을수록 50세 이상 老壯層의 영향력은 커진다. 친북좌파 세력을 국회에서 소멸단계로 몰아버린 18대 선거에서 50세 이상은 지난 12.19 大選에 이어 결정적인
김영삼씨는 1993년 2월 제14代 대통령 취임사에서 문제의 발언을 했다. < 김일성 주석에게 말합니다. 어느 동맹국도 민족보다 더 나을 수는 없습니다. 어떤 이념이나 어떤 사상도 민족보다 더 큰 행복을 가져다 주지 못합니다. 김 주석이 참으로 민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그리고 남북한 동포의 진정한 화해와 통일을 원한다면, 이를 논의하기 위해 우리는 언제 어디서라도 만날 수 있습니다. 따뜻한 봄날 한라산 기슭에서도 좋고, 여름날 백두산 천지 못가에서도 좋습니다. 거기서 가슴을 터놓고 민족의 장래를 의논해 봅시다.> 어느 동맹국도 민족보다 더 나을 수는 없습니다. 어떤 이념이나 어떤 사상도 민족보다 더 큰 행복을 가져다 주지 못합니다.라는 말은 폐쇄적이고 감상적인 민족至上주의를 드러낸 것이다. 이 대목은, 한국의 동맹국인 미국도 같은 민족인 북한보다 나을 것이 없고, 자유민주주의나 자본주의도 민족보다 더 큰 행복을 가져다 주지 못한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민족통일을 위해서는 韓美동맹도, 자유민주주의도, 시장경제도 버릴 용의가 있다는 식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북한정권의 민족주의를 앞세운 對南적화공작 이론에 정확하게 부합한 말을 대한민국 대통령이 하고 있었으
한국의 보수층은 보수를 자처했던 金泳三 대통령에게 배신당한 경험이 있다. 1992년 12월 大選에서 김대중 후보를 누르고 약200만 표 차이로 대통령에 당선된 金泳三씨는 盧泰愚 5년간의 민주화 실험기를 정리하고 한국을 一流국가로 도약시킬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金大中씨는 은퇴를 선언했고, 국회에서 민자당은 안정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었다. 최초의 文民대통령이란 그의 선전에 속아주는 국민들도 많았다. 그는 굴러온 복을 차버렸다. 그가 중용한 좌파적 참모들을 통해서 그의 뇌구조 속으로 좌경적 역사관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그는 좌파의 宿主로 변해 보수세력을 분열시켜 金大中의 정계복귀를 허용하고 나라를 外換위기로 몰고가더니 드디어 좌파정권 등장의 1등 공신이 되었다. 그는 대통령이 되자말자 좌경적 참모들의 영향권 아래 들어가 부정적 역사관과 국가관, 그리고 애매한 對北觀의 포로가 되었다. 좌파 후원자 역할을 열심히 하면서 좌파들이 박수치는 일만 골라서 한 그였다. 무늬는 보수였으나 한 일은 좌파였다. 좌파 10년이 아니라 金泳三 시대까지 넣어서 좌파 15년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다. 공부가 없는 보수가 전략전술에 능한 좌파에 조종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한국인들이 정상적인 국민, 즉 민주시민으로 성숙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선동과 神話(또는 미신)를 극복해야 한다. 우선 민족주의와 민주주의와 도덕주의를 흉기화한 여섯 가지 미신을 해체해야 한다. 1. 신라에 의한 3국통일이 외세를 끌어들여 동족을 친 反민족적인 행위라는 선동을 무력화시켜야 한다. 삼국시대엔 민족주의도 없었고, 민족도 없었다. 민주주의가 없었던 조선조 시절에 왕이 된 세종을 향해서 당신은 왜 선거를 통해서 뽑히지 않았나고 욕하는 것과 같다. 2. 대한민국의 建國이 미국을 끌어들여 민족을 분단시킨 행위라는 선동을 파괴해야 한다. 한반도 분단의 책임은 자유선거를 거부한 소련과 꼭두각시 김일성에 있다. 3. 한글전용이 민족적이고 漢字 사용은 사대주의적이란 망발을 웃음꺼리로 만들어야 한다. 한국어는 70%의 한자어와 30%의 한글어로 되어 있으며 한국어의 표기 수단은 한글과 漢字이다. 漢字 말살은 한국어를 반신불수로 만들고 역사와 전통의 뿌리를 자르는 反민족, 反문명적 만행이다. 4. 광주사태를 나치에 의한 유태인 학살 수준으로 과장하는(화려한 휴가) 시각을 교정해야 한다. 5. 민주주의는 聖域이란 시각을 교정해야 한다. 민주주의는 그 나라의 형편에 따
지난 10년간 대한민국의 조종실은 친북, 좌파들이 점거하고 있었다. 오는 2월25일엔 이들중 일부가 물러난다. 일부이다. 대통령, 장관 등 상층부만 물러난다. 이들의 반역적(反헌법적, 反국가적) 행위를 뒷받침했던 자들은 공무원이란 특권을 이용하여 살아 남으려 할 것이다. 헌법과 국가에 반역하고 김정일 정권에 굴종하면서 국가이익과 國富를 희생시킨 공무원들은 반역부역자들이다. 이들을 가려내고 몰아내야 한다. 李明博 정부가 맨첨 해야 할 일이다. 한국은 敵과 동침할 수 없는 나라이다. 특히 이들이 청와대, 국정원, 통일부, 국방부에 있다면 대한민국의 심장과 뇌수에 바이러스가 들어가 있는 것이 된다. 가려내고 처벌하고 몰아내야 할 공무원들을 선별하는 몇 가지 기준을 제시한다. 1. 대한민국의 헌법을 부정하고 김정일 정권을 강화시키면서 북한동포의 참상을 외면한 자. 헌법 제3조 영토조항을 고치려 한 자. 2. 쌀 비료가 북한군이나 노동당에 들어가는 것을 알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자. 3. 6.15 반역선언을 실천하여 연방제赤化통일 노선에 가담한 자. 민족반역자 김정일과 소위 민족공조를 하자고 했던 자들. 4. 韓美연합사 해체에 협력한 자. 휴전선상의 對北방송
작년 2월13일 북경 6者 회담에서 김정일 정권이 핵무기 개발 상황을 보고하고 모든 핵시설을 파기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하여 온 세계가 환호했던 적이 있다. 1년을 맞은 오늘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으며 김정일 정권은 핵무기를 껴안고 놓지 않고 있다. 북한의 속성을 조금이라고 아는 이들은 1년 전에 이미 이 사태를 예측했었다. 1년 전엔 특히 한나라당이 많이 놀랐다. 한반도 상황이 脫냉전으로 이행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美北수교, 평화협정 체결이 2007년안에 이뤄질 것이라고 예측한 끝에 햇볕정책의 복사판인 新對北정책을 서둘러 내어놓았다. 버스를 놓치면 안된다는 초조감이 굴종적인 태도로 나타났다. 많은 언론과 소위 對北전문가들, 특히 북한학 교수들이 장밋빛 전망을 내어놓았다. 다만, 보수적 시각을 가진 전문가들과 탈북자들이 정확한 판단을 했다. 김정일은 죽었다가 깨어나도 핵무기를 포기할 인간이 아니다. 그가 대량살상무기 자체인데 김정일이 있는 한 핵문제 해결은 없다는 아주 상식적이고 간단명료한 분석이었다. 진실은 단순할 때가 있다. 1년이 다 지나간 지금 돌이켜보면 한나라당의 기회주의자들은 틀렸고 우리는 맞았다. 북한은 핵목록 신고를 하지 않고 있다. 어차
2월11일(월) 오후 2시 宋復 교수의 강연 충정로 문화일보 강당(삼성강북병원=옛고려병원 건너편)에서 위대한 만남, 서애 柳成龍을 주제로. 趙甲濟 한국사회에 대하여 정확한 진단을 내려온 宋復 연세대 명예교수가 오는 2월11일(오는 월요일) 오후 2시 서울 충정로 문화일보 강당에서 위대한 만남, 서애 柳成龍이란 제목으로 강연한다. 趙甲濟의 현대사 강좌의 2008년 첫번째 순서이다. 宋 교수는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柳成龍을 재조명하면서 조선조 지식인의 위선적 명분론을 비판한다. 그는 이 명분론이 아직도 한국의 지식인 사회에서 면면히 흐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성룡은 이런 명분론에 휩쓸리지 않고 놀라운 자주성과 실용주의 정신으로써 숨이 다 넘어간 조선을 살려냈다. 宋復 교수는 유성룡을 조선조 최고 정치인으로 평가한다. 임진왜란은 바다에서 이순신, 陸戰에선 유성룡이 지휘관이었다. 이순신을 水軍통제사로 발탁한 사람도 유성룡이니 그가 결국 임진왜란의 최고 지휘관이었다는 이야기이다. 송복 교수는 좌파정권의 무모한 개혁이 반드시 보수세력의 반격을 받을 것이며, 좌파정권하에서도 보수세력이 주도권을 내어준 적은 없었다고 주장해왔다. 한국사회를 역사적으로, 구조적으로 보고 있
오늘 발표된 청와대 수석 7명과 대변인 人選 내용을 보면 현대판 士大夫의 등장이란 느낌이 든다. 여덟 명 중 6명이 교수이고, 검사 기자 각1명이다. 조선조의 정치를 주름잡았던 司諫院(사간원:감사원과 검찰), 司憲府(사헌부: 언론), 弘文館(홍문관:학자그룹)의 맥을 잇는 이들이 언론인, 학자, 검사이다. 조선조의 선비, 양반, 사대부들은 대체로 비판에 강하고 도덕론을 앞세우는 반면 책임의식이 부족하고 생산과 건설 분야의 실천력이 약했다. 조선조의 경우 이들 3司 인맥은 특히 군사 부문에 無知했다. 한국의 기자, 학자, 검사들 체질속에도 이런 조선조 3司의 DNA가 흐르고 있다. 핵무장까지 한 세계최대 규모의 재래식 북한 군대와 맞서 국가를 보위해야 할 책임을 진 대한민국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로서 으뜸군인이다. 李明博 대통령 당선자는 뛰어난 CEO이지만 군대 복무를 하지 않았다. 그의 측근엔 반드시 軍人 또는 軍 출신 참모가 붙어 다녀야 한다. 민간인도 안보 전문가가 될 수 있으나 장교 출신이 아니면 알 수 없는 국방분야가 너무나 많다. 아는 것과 경험은 다르다. 북한 핵개발을 어떻게 저지할 것인가가 國政의 제1 우선순위가 되어야 하는 나라에서 대통령 주변에
김정일 남북사업 관련 부패도 조사 지시. 지난 1월 나는 북한 소식통을 인용하여 김정일이 對南공작 부서인 통일전선부 등 남북관계 요인들에 대한 감사를 지시했다는 기사를 이 사이트에 올린 적이 있다. 오늘 연합뉴스는 일본의 每日新聞을 인용하여 김정일(金正日) 자금관리 부서인 ’조선노동당 39호실’ 산하 조직의 고위급 간부가 약 140만달러를 착복했다가 적발돼 지난해 가을에 경질됐다고 보도했다. 매일신문은 이 인사가 유용한 자금에는 미국에 의해 동결됐던 마카오의 ’방코 델타 아시아(BDA)’ 은행에 있던 자금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경질된 인사는 39호실의 대외거래 담당 조직인 ’조선대성(大聖) 총국’의 총국장으로, 그는 총국의 활동자금을 횡령하고 해외 주재원들로부터 돈을 받는 방법으로 거액을 착복했다는 것이다. 이 총국장은 김정일과 면담도 하는 최고위급 인사다. 그는 특히 BDA에 있는 39호실과 관련된 자금 관리도 담당하면서 이 자금도 착복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다. 이 총국장 이외에도 한국과의 경제협력 사업을 총괄하는 ’민족경제협력연합회’의 교류국장도 정보누설 등의 혐의로 이달 들어 처분을 받았으며, 재해보험을 취급하는 ’대외보험총
공무원과 군인을 포함한 140만 명 이상의 人的 정보가 금강산 관광을 통해서 북한으로 들어가고 있다. 趙甲濟 李明博 대통령 당선자는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사업은 신정부하에서도 계속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그는, 자본주의의 윤리와 논리, 일반적 상거래의 원칙이 철저히 무시된 이런 사업을 왜 해야 하는지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설명할 의무가 있다. 계속할 경우에도 그런 불합리한 점을 바로잡겠다고 해야 할 때인데, 손 볼 점은 손을 보겠다고 해야 할 때인데, 너무 쉽게 손을 놓아버렸다. 예컨대 금강산관광을 통해서 남한의 人的정보가 칼러 인물사진과 함께 북한으로 들어가는데 이런 일도 방치할 것인가? 돈과 國益까지 퍼주고, 가장 중요한 인간정보철까지 넘겨주는데도 방치할 것인가? 그렇다면 정권교체의 의미가 무엇인가? 李明博 당선자가 對北정책의 첫 단추를 잘못 끼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 관련기사: 140만 명 인적사항 금강산통해 北韓유출 -공무원만 수천 단위, 국방연구원 관계자까지 金成昱 금강산관광을 통해 국책기관 연구원을 포함한 140여 만 명의 인적사
美北수교, 평화협정 체결이 연내에 이뤄질 것이라고 보고 햇볕정책의 복사판인 新對北정책을 서둘러 내어놓았던 사람들은 지금 어디 있나? 趙甲濟 작년 2월13일 북경 6자 회담에서 김정일 정권이 핵무기 개발 상황을 보고하고 모든 핵시설을 파기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하여 온 세계가 환호했던 적이 있다. 특히 한나라당이 많이 놀랐다. 한반도 상황이 脫냉전으로 이행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美北수교, 평화협정 체결이 2007년안에 이뤄질 것이라고 예측한 끝에 햇볕정책의 복사판인 新對北정책을 서둘러 내어놓았다. 버스를 놓치면 안된다는 초조감이 굴종적인 태도로 나타났다. 많은 언론과 소위 對北전문가들, 특히 북한학 교수들이 장밋빛 전망을 내어놓았다. 다만, 보수적 시각을 가진 전문가들과 탈북자들이 정확한 판단을 했다. 김정일은 죽었다가 깨어나도 핵무기를 포기할 인간이 아니다. 그가 대량살상무기 자체인데 김정일이 있는 한 핵문제 해결은 없다는 아주 상식적이고 간단명료한 분석이었다. 진실은 단순할 때가 있다. 1년이 다 지나간 지금 돌이켜보면 한나라당의 기회주의자들은 틀렸고 우리는 맞았다. 북한은 핵목록 신고를 하지 않고 있다. 어차피 폐기되어야 할 낡은 영변원자로 불능화 작업만
昌은 여운형의 전철을 밟지 말아야 과거의 역사는 오늘의 거울이라 하지 않았던가! 앨리스(토론방) 미국 워싱턴에서 임시정부 승인외교를 벌이던 이승만 박사의 미일전 발발 예언대로 일본이 진주만을 기습하자 미국의 참전으로 대일전쟁인 태평양 전쟁이 시작된다. 미국의 엄청난 공세에 밀려 일본의 태평양의 근거지를 하나 둘 잃자 일본의 패망은 다만 시간문제로 여겨지던 1944년 8월10일, 여운형은 조동호, 현우현, 김진우, 이석구 등 민족진영과 공산진영이 참가하여 조선건국동맹을 결성한다. 그러나 1945년 8월4일 일본 경찰에 발각되어 조동우, 이걸소, 김창숙 등 일부 간부가 투옥되었으나 일본의 항복에 의해 출옥된다. 일본이 항복하자 일제하에서도 서울에 주재하던 유일한 외국 공관인 소련 영사관과 접촉하며 국제정세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있던 좌익세력은 여운형을 간판으로 내세워 1945년 8월16일 기습적으로 조선건국준비위원회를 발족한다.그러나 송진우를 위시한 우익인사들의 영입에 실패한 여운형과 공산주의자들은 안재홍 및 그와 가까운 중도파 인사들만을 끌어들여 건준 중앙조직을 구성한다. 건준은 사상적으로 볼 때 공산주의자들이 압도적이었고 나머지는 민족주의 좌파에 속하는 인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