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가 정상적인(자유롭고 책임적인) 민주사회가 되려면, 익명의 소문(루머)에 휘둘리지 않는 책임성 있는 언론인, 교육자, 정치인들이 사회의 主流를 형성해야 한다. 세계적 경제위기에 직면하여 고전하던 李明博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난해온 인터넷 선동가 미네르바의 정체에 대한 논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것 같다. 월간 신동아는 미네르바는 금융계 7인 그룹, 박대성은 우리와 무관이라는 표지제목을 붙인 2월호를 발간하여, 여전히 익명의 인터넷 선동가였던 미네르바 팔아먹기(?)에 나섰다는 의혹(비난)을 부추긴다. 익명의 경제적 만물박사(pundit)였던 미네르바의 황당한 주장(궤변)에 휘둘린 한국사회는 여전히 전체주의적 선동세력에 시달리는 병리증상을 계속 노출시킨다. 광우亂動사태, 미네르바소동, 용산放火참사는 모두 거짓이 진실을 유린하는, 좌익세력의 군중선동이 한국사회에서 작동된다는 사회적 취약성(병폐)을 증명한 사례들이다. 한국사회가 정상적인(자유롭고 책임적인) 민주사회가 되려면, 익명의 소문(루머)에 휘둘리지 않는 책임성 있는 언론인, 교육자, 정치인들이 사회의 主流를 형성해야 한다. 자신의 實名과 명예를 포기한 무책임한 군중은 절대로 책임적 민주사회를 만들 수가
한국사회에서는 많은 단어들의 가치나 의미가 전도(顚倒)되어있다. 지난 10년 간 한국사회에서 평화는 전쟁, 통일은 분열, 자유는 폭력, 평등은 억압, 진보는 수구, 진실은 거짓으로 전도되는(perverted) 경향을 보여왔다. 진보와 개혁을 앞세운 정당이나 단체들의 모습에서 가장 수구적이고 독재적이고 몰상식한 행태를 국민들이 구경하게 되었다. 흔히 정치적 구호나 명분은 사실에 대한 묘사가 아니라 허구에 대한 방어라는 점을 정치적 현실주의자(마키아벨리안/political realist)로서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몽상하고 기만적인 좌파세력이 집권한 한국정치판이 보여준 가치전도 현상은 너무도 심각한 문제였다. 정치권에서 연출하는 언동을 국민들의 이성과 양심을 파괴하는 기만과 선동으로 너무도 많이 오염되었다. 정치인이 하는 말마다 거짓말이라는 편견을 집권 좌파정권은 사실로 확인시켜주었다. 지난 10년 동안 한국사회에는 좌파세력에 의하여 국가와 개인을 유지하는 사회적 가치나 규범이 심하게 파괴되어, 사회적 가치와 기준을 복구하고 재정립하는 데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사회가 혼란되는 것은 사회적 가치(social value)가 혼란되어있다는 말이다. 사회적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