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31일 신임 홍보수석에 이동관 대변인, 정무수석에 박형준 홍보기획관, 민정수석에 권재진 전 서울고검장을 내정하는 등 청와대 참모진을 중폭 교체했다. 사회정책수석에는 진영곤 여성부 차관, 교육과학문화수석에는 진동섭 한국교육개발원장이 기용됐다. 윤진식 경제수석은 정책실장을 겸임하게 됐고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김성환 외교안보수석,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은 유임됐다. 또 신설된 정무특보와 IT특보에 맹형규 정무수석과 오해석 경원대 소프트웨어학부 교수가 각각 인선됐고 경제특보에는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 과학기술특보에는 이현구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이 내정됐다. 이로써 청와대 참모진은 지난해 6월 20일 이후 1년2개월만에 새 진용을 갖추게 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대통령실장을 포함해 청와대 수석비서관 9명 가운데 정무, 민정, 사회정책, 교육과학문화수석 4명이 교체됐으며 대통령실장, 외교안보, 경제, 국정기획수석 4명은 유임됐다. 홍보수석은 기존 수석인 대변인과 수석급인 홍보기획관이 통합돼 이번에 신설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 인사를 단행한데 이어 조만간 비서관급 후속인사도 실시할 예정이다.(연합)
18일 서거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는 전직 대통령의 신분을 고려할 때 `국장(國葬) 또는 `국민장(國民葬)으로 거행될 가능성이 높다.국장ㆍ국민장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전직 대통령이 서거하거나 국가 또는 사회에 현저한 공훈을 남겨 국민의 추앙을 받는 사람이 죽었을 때 국장 또는 국민장을 할 수 있다. 국장은 `국가적 차원에서, 국민장은 `국민의 뜻을 모아 치르는 장례라고 보면 된다. 역대 대통령의 관례를 따르면 김 전 대통령의 장례는 국민장으로 거행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 수립 이후 국장은 1979년 10월 26일 재임 중 서거한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만 적용됐다. 반면 퇴임 후인 2006년 10월 22일 서거한 최규하 전 대통령의 장례는 국민장으로 치러졌다. 정부는 역시 퇴임 이후인 올해 5월 23일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도 최 전 대통령의 전례를 따라 국민장으로 치르기로 방침을 정하고 유가족의 동의를 얻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김 전 대통령 측에도 국민장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후 박지원 민주당 정책위의장 등 유가족 측과 만나 장례 형식과 일정을 협의 중이다. 그러나 `현직=국장, 전직=국민장이라는 이분법적 관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