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정신의 결여통진당 해산에 반대한 김이수 재판관의 이유 설명문은 8人의 해산 찬성 의견과 거의 같은 분량으로 결정문의 약 40%를 차지한다. 김 재판관과 8人의 재판관 사이엔 인식의 격차가 심각하다. 8人은 통진당이 사용하는 정치적 용어, 진보 민주 민중 평등 변혁 자주 통일 등을 글자의 뜻 그대로 해석하지 않고 비판적으로 분석, 용어의 참뜻을 밝혀내려고 애쓴 데 반해 金 재판관은 용어에 담긴 좋은 뜻을 거의 그대로 받아들이려 한다. 8人은 통진당을 反국가단체와 같은 반역집단으로 인식하는데 金 재판관은 통진당을 善意(선의)를 가진 진보적 성향의 개혁 세력으로 본다. 學界에서도 북한을 북한에서 만든 문서로 연구한 사람은 親北化되고 북한을 주민들의 삶을 통하여 연구한 이는 反北化되는 경향이 있다. 金 재판관의 반대의견에선 비판정신과 실증주의적 태도를 발견하기 어렵다. 몇 가지 예를 든다. 피청구인(주-통진당)은 자신의 이념적 성격에 대하여, “우리나라와 세계 진보 운동의 이상과 역사적 성과를 비판적으로 계승하고 자본주의 폐해를 극복하며 자주, 평등, 평화, 자유, 복지, 생태, 인권, 소수자권리, 연대 등 다양한 진보적 가치를 구현하는 새로운 대안사회를 지향하
국내외 대한민국 국민들 가운데 분단된 조국의 통일에 쌍지팡이를 짚고 반대할 사람이 존재할 수 있을까? 나는 전무하다고 장담할 수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이 북에 대한 흡수통일, 평화통일, 통일대박론을 외쳐대는 것은 매우 비현실적인 정책이요, 제2 한국전을 초래하는 정책일 뿐이다. 우리의 남북통일은, 중국이 대만을 천천히 통합하는 정치를 하는 것에 원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북핵을 만들면서 까지 최후의 항전(抗戰)을 하려는 북의 세습독재자를 향한 대한민국의 통일대박론은 북핵 맛을 보자는 맹촉(猛促)일 뿐이다.지지리도 못나 일제 강점기에 우리 민족의 힘으로 일본제국을 한반도에서 내쫓고 독립국가를 이루지 못하고, 우리는 간신히 미소(美蘇) 강대국에 의해 ‘해방’의 만세를 불렀지만, 깨닫고 보니 남북은 공산주의를 대표하는 소련과 자유민주주의를 대표하는 미국에 의해 차라리 일제시대만도 못한 남북이 분단되었고, 남북 국민들은 동족상잔의 시대를 열었을 뿐이다. 이 못난 짓거리는 언제 마감이 될 지 기약이 없다. 암울한 이때, 박대통령은 "통일대박“을 외쳐오고 있다. 박대통령의 신조어(新造語) “통일대박”이라는 말에 국내 모든 언론은 금방 달아오른 냄비처럼, 희망적으로 연일
1. 취지장진호 전투는 6.25 전쟁 당시 성공적인 인천상륙작전 후 북한의 동부 지역을 신속히 점령하기 위하여 미해병 1사단이 함흥에서 개마고원 방향으로 공격하던 중 중공군의 기습적인 전쟁개입으로 철수를 한 전투 입니다.이 전투가 갖는 중요한 의미는미해병 1사단은 공세적인 철수 작전으로 미해병1사단을 포위한 중공군 7개사단 10만명의 병력(10배)을 오히려 괴멸시키고 10만명의 민간인을 철수 시킨 흥남철수 작전을 가능하게 한 전투입니다.이 전투에서미해병1사단은 영하40도라는 추위속에서 7천명의 전상자를 내며 한국과 한국국민을 지켜내었습니다.대한민국 국민의 감사의 마음을 모아 미군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한미 동맹의 표상으로 삼고자 미국 버지니아주콴티코 해병기지에 "장진호 전투 기념비" 건립을 위한 모금운동을 시작합니다.2.주체 : 애국단체 총협의회 /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3.모집목표액 : 1억원4. 모집사이트 : 애국닷컴 http://www.0815.or.kr/5. 모집지역 : 전국6. 모집기간 : 2015년 1월~ 5월7. 모집방법 : 뉴미디어. SNS. 언론사 홍보 협조물을 통한 계좌입금 방식8. 모집금품 보관 : 통장보관9. 사용기간 : 2015년 6월
▲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인 정동영 전 의원이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새정치연합을 탈당하고 재야와 시민사회가 주도하는 신당에 합류한다고 선언한 뒤 굳은 표정으로 걸어나오고 있다. 2015.1.11 ⓒ 연합뉴스종북주의를 배격하는 ‘합리적 진보’를 표방하고 나선 진보진영 신당 ‘국민모임’에 종북 성향 논란이 이는 인사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정동영 전 새정치민주연합 고문은 지난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랜 고민 끝에 새정치연합을 떠나 국민모임의 시대적 요청에 동참키로 결정했다”면서 “새정치연합과 진보정당을 넘어 새로운 길을 만들라는 것이 시대적 요청이자 정권교체를 위한 가장 확실한 길”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해산된 통합진보당을 지지·옹호하는 등 궤를 같이한 인사들이 국민모임에 참가하고 나서 통합진보당과 다를 바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모임에 참가하는 105명의 인사는 종교계·문화예술·노동·학계 등을 망라한 소위 진보진영 인사가 주를 이루고 있다.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인사 가운데 나핵집 목사는 무단 방북해 북한 체제와 김씨 일가를 찬양한 한상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을 두고 “민족을 사랑한 죄 밖엔 없다”며 “우
▲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1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야권연대 관련 북한 대남지령문 공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5.1.15 ⓒ 연합뉴스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지난 19대 총선 등에서 새정치민주연합과 통합진보당이 추진한 야권연대와 관련 “북한은 야권연대를 위한 2012년 19대 총선 훨씬 이전부터 10년 가까이 준비했다”며 북한의 대남지령문을 두 번째로 공개했다.하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1년 검거된 왕재산 간첩단 사건의 대남지령문 및 관련 수사자료 등을 토대로 북한의 공작과 야권연대의 연관관계를 추가로 분석한 결과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하 의원은 “야권연대는 종북세력의 무장투쟁 교두보로 활용됐다”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은 헌재의 통진당 해산 결정을 비난한 것과 야권연대로 종북숙주 역할을 한 것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사태의 심각성을 직시하고 무장투쟁의 교두보 구축과 종북세력의 국회 입성에 기여한 야권연대에 대한 공식적인 반성과 함께 균형 잡힌 대북관을 세우기 바란다”고 지적했다.아래는 하태경 의원의 ‘왕재산 간첩단 사건 추가 지령문 분석’ 결과 요약 전문기자간담회 "종북세
새누리당의 '박원순 서울 시장의 인사전횡 의혹 진상 조사단'의 포인트는 박 시장의 인사가 특정 지역·측근 지인 영입에 치우쳐 있다는 데서 출발한다. 15일 새정치민주연합은 조사단 구축과 관련해 "유력 대선 주자를 흠집내려 한다"고 비판하고 있지만 박 시장의 인사 면면을 뜯어보면 새누리당의 특위 구성이 무리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지방자치에 낙하산 보은인사, 권력사유화가 만연하게 되면 재정문제를 포함한 지방자치제도 전반에 위기가 올 수 있다"고 조사단 설치 배경을 밝혔다. 조사단 간사를 맡은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은 "박 시장이 서울시장 선거 캠프 인사들을 시 산하 각 기관장으로 낙하산을 태워보냈다"고 주장했다. 또 새누리당은 서울시 부시장 4명의 출신 지역이 공교롭게도 모두 호남이라는 데 주목하고 있다. 야권의 차기 주자로 뜨기 위해 지지기반이 약한 호남에 구애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시 임종석 정무부시장은 박원순 시장 선거캠프 총괄본부장 출신으로 고향은 전라남도 장흥이다. 기동민 전 정무부시장 역시 캠프에서 시장 후보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전라남도 장성에서 태어났다. 이밖에 정효성 행정1부시장과 이건기 행정2부시장 역시 각각
13일 국가사이버안보통신 통합센터 찾아 “최고 수준으로 정의의 심판 느끼게 할 것”▲ "정은이 그 자식이 최고 수준으로 정의의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美국토안보부(DHS) 산하 국가사이버안보통신센터에서 요원들에게 연설을 하는 모습. ⓒ美백악관 미국 조야(朝野)가 한 목소리로 “활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북한을 제재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김정은 정권과 이를 돕는 세력들이 궁지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버락 오바마 美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국토안보부 산하 ‘국가사이버안보 통신통합센터’를 찾아 김정은 정권을 향해 “최고 수준으로 정의의 심판을 느끼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버 공격은 미국이 직면한 가장 심각한 경제·안보 위협으로, 현재 급증하고 있는 위험 요소다. (북한과 같은) 적들은 미국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위해 더 치밀하고 정교한 수법을 연구하고 있으며 재래식 테러에 버금가는 위해를 미국에 끼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민관이 함께 사이버 공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보를 유기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제정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현지 언론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국토안보부에서 한 말을 설명하며 ‘전면전 선포 수준’이
진보적 민주주의를 주장하거나 지지한 사람 가운데 이석기, 이상규, 박경순, 김창현, 이의엽, 민병렬, 정대연, 장원섭 등은 ‘민족민주혁명당’ 조직원으로 활동하였고, 최기영, 이정훈은 ‘일심회’ 사건 관련자들이고, 김승교·최한욱·류옥진은 ‘실천연대(6·15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사건 관련자들이다.” (헌법재판소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 결정문 中)6.15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利敵단체, 後身은 민권연대)의 상임대표인 民辯(민변) 출신의 김승교(前 통진당 최고위원) 변호사는 이정희 前 통진당 대표의 남편인 심재환 변호사와 사법시험 28회 동기로 같은 법무법인에서 활동 중이다. 金 변호사는 ▲在獨(재독) 親北학자 송두율 사건 ▲再犯(재범) 간첩 민경우 사건 ▲지하당 일심회 사건 ▲利敵단체 범민련 前 의장 이종린 국보법 위반 사건 ▲利敵단체 한총련 관계자 白 모 씨 사건 등의 변호에 앞장서왔다. 이외에도 金 변호사가 관심을 두고 활동해 온 영역 중 하나는 북한인권이다. 그는 각종 세미나, 토론회, 기고문을 통해 북한의 인권참상을 부정하고, 미국의 북한인권법 제정을 비난해왔다. 그의 주장 중 일부를 인용하면 아래와 같다.▲ “이젠 어느 한 쪽을 흡수하는 통일이 아닌 서로의
이번 주 있었던 朴槿惠 대통령, 金武星 새누리당 대표, 문희상 새민련 비대위원장의 연두 기자회견을 보면서 자주국방을 포기한 나라의 타락상을 느꼈다. 자주국방을 할 수 있는 충분한 國力이 있으면서도 국가적 의지가 부족하여 생존 문제를 외국에 의존하는 나라의 지도층은 하지 못할 일이 없다. 기자회견 직전에 발표한 국방백서에서 국방부는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 능력도 상당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북한은 1970년대부터 탄도미사일 개발에 착수하여 1980년대 중반 사정거리 300km의 SCUD-B와 500km의 SCUD-C를 생산하여 작전 배치하였다. 1990년대에는 사정거리 1,300km인 노동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후 작전 배치하였으며,2007년에는 사거리 3,000km 이상의 무수단 미사일을 작전배치하였다. 이에 따라 북한은 한반도를 포함한 일본, 괌 등 주변국에 대한 직접적인 타격 능력을 보유하게 되었다. 1998년 대포동 1호,2006년 대포동 2호를 시험 발사하였고, 2009년, 2012년 4월과 12월 등 총 다섯 차례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통해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비싸게 개발한 이들 탄도 미사일에
인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네 살배기 어린이를 폭행하는 폐쇄회로(CC)TV 장면을 본 국민은 놀라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보육교사는 급식으로 나오는 김치를 남겼다는 이유로 이 어린이의 머리를 손바닥으로 강하게 때렸다. 아이는 교실 바닥에 나뒹굴었다. 명백한 아동학대다. 아이가 어떤 잘못을 저질렀다 해도 보육교사가 폭력을 써서는 안 된다는 것은 상식이다. 학교에서도 체벌이 금지된 지 오래다. 영상에서 피해 어린이는 보육교사에게 얻어맞고도 울기는커녕 얼른 정자세를 취하고 자기가 뱉은 음식을 닦아냈다. 다른 원생 10여 명은 공포에 질린 채 교실 한쪽에 무릎을 꿇고 앉아 이 장면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런 폭행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는 느낌이 드는 이유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이 어린이집에서 다른 폭행은 없었는지 낱낱이 밝혀내야 한다. 폭력이 상습적이고, 원장이 묵인했거나 은폐하려 했다면 원장과 해당 교사를 아동복지법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하고 어린이집은 폐쇄해야 마땅하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확인된 아동학대의 8.7%(591건)가 어린이집이나 아동복지시설 같은 아동양육시설의 종사자들에 의해 저질러졌다. 이 중 20
입력 : 2015.01.16 02:50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미국이 본격적으로 대북 제재와 압박의 칼을 뽑아 들 기세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각) 지난해 말 김정은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를 만든 소니 픽처스를 해킹한 북한에 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정의의 심판을 느끼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같은 날 열린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국 정부와 여야 가릴 것 없이 모두가 대북(對北) 성토를 쏟아냈다. 성 김 국무부 대북 정책 특별대표는 "미국은 북한이 스스로 불법 무기와 도발, 인권 탄압을 포기할 것이라는 환상을 갖고 있지 않다"며 "북이 불법행위의 대가를 치르도록 모든 수단을 다 쓰겠다"고 말했다.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은 "북한 정권을 지원하는 아시아와 세계 금융기관들도 제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리처드 하스 미국 외교협의회(CFR) 회장은 얼마 전 월스트리트 저널 기고문에서 "북한의 위협을 끝내는 유일한 방안은 북한이 빨리 망하게 해서 한반도가 통일되는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CFR은 미국 외교·안보 분야에서 권위 있는 단체 중 하나다. 국무부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0년 지방선거 때부터 시도된 야권 단일화는 북한이 2000년대 초반부터 대남공작의 일환으로 꾸준히 추진해왔던 핵심 사업이었다”고 밝혔다.하 의원은 또 “2010년 6·2 지방선거 당시 전국적 범위의 야권 연대를 통해 구성된 지방공동정부가 (북한이 국내) 무장 투쟁의 교두보를 구축하는데 이용되고 있었다”고 했다.하 의원은 2011년 검거된 지하 간첩단 조직인 ‘왕재산’에 대한 수사·재판 자료인 ‘왕재산 지령문’과 ‘대북 보고문’ 등을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하 의원은 지령문 분석 결과, 북한이 2010년 야권 연대를 통해 당선된 당시 민노당 출신 구청장과 시의원, 구의원 등을 이용해 국내 주요 시설에 대한 무장 타격을 준비했다고 주장했다.당시 민주노동당은 인천 동구청, 인천 남동구청, 울산 북구청 등 기초단체장 3명을 포함해 총 142명을 당선시켰다.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기사 본문 유형별 포토 팝업 탭 div*/a.pop_btn_mov { width:90px; height:90px; display:b
한명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에 대한 대법원 상고심(上告審)이 16개월을 끄는 데 비례해 비판도 고조되고 있다.지난 연말연시에 ‘또 해를 넘기는 재판’ 사례로 지목된 가운데‘교육과 학교를 위한 학부모연합’은 14일 대법원 앞에서 재판 지연을 규탄했다. 한 의원은 2007년 3월 국무총리 퇴임 직후 정치자금 9억여 원을 받은 혐의로 2010년 7월 20일 기소돼 4년반에 걸쳐 재판을 받아왔다. 특히 2013년 9월 16일 항소심이 1심 무죄를 깨고 징역 2년, 추징금 8억8302만 원을 선고하면서 현역 의원임을 들어 법정 구속하지는 않았다. 당시에도 ‘지나친 배려’라는 지적이 제기됐는데, 이제는 대법원의 판결 지연이 ‘방치’로까지 비치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신속한 재판’은 ‘공정한 재판’과 짝을 이루는 사법 이념이다. 정의의 지연은 정의의 부인(否認), 곧 불의(不義)인 것도 그 때문이다. 이번 ‘대법원 불의’ 경우를 둘러싸고 도대체 뭐가 두려워 그렇게 머뭇거리느냐는 의문이 여러 갈래에서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김능환 전 대법관이 2013년 10월 25일 상고심 변호인으로 선임돼 강금실 전 법무장관 등 ‘호화 변호인단’에 합류한 예라
새누리당이 ‘박원순 서울시장 인사 전횡 의혹 진상조사단’을 꾸려 박 시장의 ‘권력 사유화’ 의혹을 본격적으로 공론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런 진상조사위 구상이 정치적 논란을 불러 새정치민주연합의 유력한 차기 대권 후보인 박 시장의 정치적 위상만 더 키워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새누리당은 15일 재선의 김용태 의원을 단장으로 하고 ‘박원순 저격수’를 자임해 온 서울시 공무원 출신 이노근 의원을 간사로 하는 진상조사단을 꾸렸다. 진상조사단에는 서울시 공무원 출신 황인자 의원과 서울이 지역구인 유일호·박인숙 의원도 포함됐다. ‘전투력’ 강한 김용남·윤영석 의원까지 7명으로 구성된 진상조사단은 박 시장의 인사 전횡, 낙하산 보은 인사 등을 철저히 따져 묻겠다는 계획이다.이 의원은 이날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서울시청과 산하 사업소들, 즉 공무원 조직에 대한 인사 전횡, 17개의 큰 서울시 산하 공기업·투자 기관의 임원들에 대한 인사 전횡, 각종 위원회의 인적 구성 편향성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것”이라며 “행정의 정치화·권력의 사유화·불법성 여부를 철저히 따지고, 전문성·경험 없는 사람을 마구잡이로 집어넣는 것을 막을 장치를 마련하는 법령 개정 등 대안도 제
미국의 항공우주국(NASA)가 2009년 촬영한 한반도 사진.Photo: RFA 북한에 계신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을 중심으로 미국과 한국 등 국제사회에서 일어난 일들을 통해 북한의 정치와 경제, 사회를 엿보고 흐름과 의미를 살펴보는 노정민의 라디오 세상입니다. 노정민의 라디오 세상, 오늘 순서 시작합니다. - 하루 한 번 디젤 ‘국제열차만 운행’ - 전시 운용 디젤 기관차 다섯 대 풀기도 - 겨울철 가뭄으로 대부분 수력발전소 가동 중단 - 일반 가정은 물론 공장 기업소에도 전기 끊겨 - 대중교통․외화벌이․식수 공급도 차질 북한의 전력난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특히 겨울철만 되면 북한의 전기사정이 더 악화하는 것은 오래전부터 잘 알려진 사실인데요, 이번 겨울은 그 정도가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는 소식이 자주 들립니다. 최근에는 전력난 때문에 남포항에서 가장 중요한 시설로 꼽히는 ‘서해갑문’까지 작동을 멈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북한의 겨울철 전력난과 관련해 여러 차례 보도한 바 있습니다만, 이밖에도 새로운 소식도 계속 들려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북한의 전력 사정이 얼마나 심각한지, 중국의 김준호 특파원을 연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