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ip▲ 글로벌호크 고고도 무인정찰기.ⓒ노스롭 그루먼 노스롭 그루먼은 한국 공군용 고고도 무인정찰기(HUAV) 'RQ-4 글로벌호크'와 관련 미 공군 측과 계약을 하고 이를 바탕으로 본격 제작에 돌입한다.16일(현지시간) 미 국방부는 글로벌호크 제작사인 노스롭 그루먼社가 미 공군과 한국납품용 기체제작에 따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우리 공군은 오는 2018년 글로벌 호크(블록30) 1호기 인도를 시작으로 2019년 6월까지 기체 4대, 예비용 엔진 2대 그리고 관련 지상 통제 장비를 납품 받아 실전배치하게 된다.미 국방부가 밝힌 계약금액은 6억5,740만 달러로 현재 환율로 7,198억 원이다. 당초, 정부 예산인 8,800억원보다 낮은 가격이지만 계약금액 이외 추가항목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앞서 방위사업청은 3월 24일 '제7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거쳐 글로벌호크 FMS(대외군사판매)구매 계획안을 의결한 바 있다.17일 노스롭 그루먼 관계자는 한국 공군용 글로벌호크 제작착수를 암시하면서 "이번 계약은 대외군사판매 절차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동맹국에 판매된 첫 번째 글로벌 호크로써 노스롭 그루먼에게 의미있는 성과"라며 "당사는 2
오늘 조선일보는 1면 머리 기사로 油價 하락의 부작용을 逆오일 쇼크라는 용어로 설명했다. 유가 하락으로 촉발된 위기가 산유국(産油國)을 넘어 원유를 수입하는 신흥국에까지 충격을 미치는 '역(逆)오일 쇼크'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유가가 상승해 세계경제를 강타했던 과거 오일쇼크와 달리, 유가 하락이 국가 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는 것이다. 유가 하락이 국가 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는 것이다는 말은 과장이다. 기름값이 떨어지면 세계 경제는 성장한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에너지 多소비 중화학공업 기반을 가진 수출 의존 국가는 가장 큰 득을 본다. 지난 11월엔 수출 가격이 2.9% 내려가는 동안 油價 하락으로 수입 가격(-4.2%)이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수출로 벌어들인 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이 많아진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과거 유가 하락 시 한국 경제의 반응을 반영한 경제 모형으로 보면, 유가가 떨어질 경우 경제성장률이 높아진다'며 '경상수지 흑자가 늘고 물가는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국제 원유 값이 10% 하락하면 기업 투자는 0.02%, 소비는 0.68%, 수출은 1.19% 포인트 증가할 것이라는 보
극좌파 입장에서 보면, 주위 사람 모두가 극우파로 보이는 경향이 있다. 이같은 현상은 韓國人들의 과도한 反日에서도 나타난다. 韓國人들은, 자신과 같은 수준으로 '과도한' 反日에 빠지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 상당한 거부감을 갖는 경향이 있다. 知日派(지일파)나 克日派(극일파)까지도 親日派(친일파)로 매도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금 韓國(人)이 보여주는 反日은 심한 非정상이다. 도둑질해 온 물건을 日本이라서 돌려주지 않는다. 적법한 국가행사를 망쳐놓은 협박범을 日本이라서 잡아들일 생각조차 안한다. 우리와 생각(과거사)이 다른 것을 우리 쪽으로 관철시키겠다며 정부와 민간이 하나되어 세계를 누비며 같은 진영의 바로 이웃나라를 노골적으로 실명 거론하며 타깃 삼아 각종 공세를 편다. 젊은이와 어린 학생들이 日本 이야기만 나오면 예사로 욕을 해댄다. 심각한 非정상의 몇 가지 例(예)다. 그런데 韓國人들은 이런 것들이 심각한 非정상이라는 사실 자체를 실감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이 분야(反日)는 韓國人에게, 너무 멀리 온 상태(과잉)에서 너무 오래 머물러 왔기 때문에 이미 상당한 적응(면역)이 진행되어 이제 日常(일상)이 됐고 오히려 편안함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안 좋은
2012년 3월10일,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총선 때 후보자를 단일화하고 총선 이후 구성되는 19대 국회에서 兩黨(양당)이 추진하기로 한 '공동정책합의문'을 발표하였다. 두 대표가 합의한 이 정책들이 실천되었다면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바뀌고 反共자유민주주의-법치주의-시장경제는 근간이 무너졌을 것이며 그 결과로 연방제공산통일로 가는 문이 열렸을 것이다. 박근혜씨가 이끈 새누리당이 총선에서 승리, 이 합의문의 실천은 저지되었으나 이 합의문은 종북좌파의 속셈을 드러내었다는 점에서 천기누설에 해당하고 한국이 얼마나 벼랑 가까이 갔었느냐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 *‘6.15공동선언’, ‘10.4선언’의 이행을 담보하는 입법조치 등을 통해 적극적인 남북화해협력을 추진한다: 6.15-10.4 선언은 헌법을 위반한 내용들이며, 그대로 실천하면 남북연방제를 통하여 공산화된다. 李明博 정부는 이를 지지한다, 반대한다 말 없이 실천을 하지 않았다. 兩黨 합의문대로 이행을 강제하는 입법을 하게 되면, 종북-좌파 연합 정권은 북한정권과 손을 잡고 대한민국을 해체하려는 연방제 赤化 노선을 강행할 수 있게 된다. *‘경제민주화’와 ‘보편적 복지’의 실현을 기본
위대한 건국 대통령의 生日도, 忌日도 챙기지 않는 언론이 反인류범죄자 김정일이 죽은 지 3주년이 되었다고 집중 보도를 한다. 자존심의 문제이다. 김일성과 김정일이 제 명대로 죽도록 내버려둔 것은 한민족의 수치이다. 3년 전 김정일이 죽은 직후 나온 영국의 권위 있는 주간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은 社說(사설) 副題(부제)부터가 간명하였다. “地上(지상) 최악의 나라의 정권교체를 바라기만 해선 안 되고 계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사설 첫 문장은 이러하였다. 정의감이 있는 모든 사람들과 수많은 희생자들에게는 김정일이 제 命(명)대로 살다가 自然死(자연사)하였다는 게 정말 잘못 된 일이었다. 社說은 김정일의 惡行(악행)을 가차 없이 비판하였다. 북한을 지옥으로 만들어놓고 자신은 ‘달콤한 人生(인생)’을 즐긴 자라고 평하였다. 꼬냑을 마시고, 초밥을 즐기고, 핵개발을 하고, 여객기를 폭파하고, 영화에 집착, 남한 감독을 납치한 독재자. 이코노미스트는 김정일에겐 북한이 영화촬영 세트장이었다고 표현했다. 이 무대에서 그는 神(신)을 연기하였고, 인민들로 하여금 그를 숭배하는 役(역)을 맡도록 하였다는 것이다. 김정일은 자연사하는 데 성공하였을 뿐 아니
『요즘 들려오는 국내 뉴스는 한-아세안회담 외에는 듣기 거북한 소식뿐인 것 같습니다. 청와대 문건유출, KAL기件, 황선·신은미 종북토크쇼 등등… 이중, 황선·신은미件은 저로서는 이해 불가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1) 신은미 북한 기행문冊이 나라에서 우수작품으로 선정 됐다는 것. 2) 이 두 여인들이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북한찬양 선전쇼를 하는데 사법당국이 일체 無介入 했다는 것. 3) 익산에서 어린 고등학생이 인화물질을 투척할 때까지 당국이 방관 했다는 것. 4) 이 두 여인이 북한에서 세뇌교육을 받고 와서 온 국민과 특히 탈북자들에게 큰 상처를 입혔는데 그동안 당국의 대처가 없었다는 것. 5) 무엇보다 이 두 여인들이 국민들의 반응과 비판을 알면서도 전혀 반성과 태도 변화가 없고 자기주장만을 고집하고 있다는 것. 6) 신은미 남편이 북한노동당 직속 ‘우리민족끼리’의 정회원인데 이런 무리들이 한국 땅에 와서 온 나라를 휘졌고 다니는데 당국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으며 국가보안법은 언제 써먹는 것인지??? 저의 결론은 대한민국의 사법당국이 너무나 무기력합니다. 세월호 참사件을 포함 초기대응 全無에 결단력 부족입니다. 새해에는 좋은 소식들이 많이 들
유엔 안보리가 오는 22일, 북한 인권 결의안을 상정할 예정으로 알려졌다.언론보도에 따르면, 정부의 한 소식통은 1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내주 초 북한 인권 문제가 포함된 ‘북한 상황’을 의제로 채택할지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5일에는, 미국·영국·프랑스 등 10개 이사국이 안보리 의장에게 북한 인권을 논의하자고 촉구한 바 있다.상임 이사국 중 중국, 러시아의 반대가 예상되지만 9개국 이상이 찬성하면 정식 안건이 되기 때문에 안건 채택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 인권 문제가 상정되는 것은 사상 처음으로 한번 상정되면 최소 3년간은 안보리에서 주요 의제로 다루게 된다.안건으로 상정되면 유엔의 이반 시모노비치 인권 담당 사무차장과 제프리 펠트만 정무 담당 사무차장이 북한의 인권 실태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이어 이사국 대표들이 발언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 자성남 주유엔 북한대사 ⓒ 연합뉴스이에 대해, 북한은 미국 중앙정보국 CIA의 고문 문제를 안보리 안건으로 다룰 것을 요구했다.자성남 주유엔 북한대표부 대사는 15일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북한 인권 문제는 정치적으로 날조된 것으로, 지역
▲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 ⓒ 연합뉴스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17일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북한 김정일 사망 3주기 조화를 전달하기 위해 방북한 것과 관련해 “굉장히 굴욕적”이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내일 유엔에서 북한 인권결의안이 통과되고 전 세계가 북한인권 개선하라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 박지원 의원이 북한에게 인권 개선하라는 쓴소리 한마디라도 했는지 묻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지원 의원은 북한에 쓴소리 한마디도 못하고 북한에 항상 달콤한 소리만 하는 분이다. 북한 입장을 정확히 비판적으로 국민들한테 알려줘야 하는데, 교묘히 북한 입장을 미화한다. 이번 방북 보고 또한 이런 문제점들이 전혀 고쳐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북한이) 대화 의지가 강하다고 하는 것과 삐라살포를 중단하라고 하는 것은 서로 모순되는, 대립되는 말이다. 삐라살포 중단하라는 얘기가 나왔다는 북한이 현재로써는 남북대화 의지가 없다는 것이다. (북한이) 대화 의지가 없다는 것인데, 이 부분은 박지원 의원이 은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화 의지가 있다는 구체적인 근거
▲ ⓒ 연합뉴스새누리당 심재철 중진의원이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 결정을 앞둔 17일 “통진당은 북한을 맹종하는 종북 좌파 집단으로 우리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를 파괴하려는 명백한 위험을 가졌음으로 반드시 해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그들은 자유민주주의를 이용하기 위해 겉으로는 온건한 척하지만 이석기는 내란음모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모두 징역 9년 이상의 중형을 선고받았고, 이정희 대표는 이적단체인 범민련을 동지라고 부르며 이석기의 내란 선동을 옹호한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같은 통진당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좌파인사들의 원탁회의 훈수에 넘어가 통진당 해산 반대를 분명히 말한 바 있다. 2012년 총선 때 야권연대라며 통진당을 국회에 끌어들인 원전을 가진 새정치민주연합의 모습이 노골적으로 드러난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통진당은 헌법을 파괴하고 대한민국을 전복시키려는 목표를 가진 집단이어서 헌법이 보호해선 안 된다. 판결이 늦어질수록 이석기 등 통진당에 지급되는 국민의 혈세만 줄줄 커질 뿐이다. 헌법재판관 전원일치로 해산 결정이 내려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헌법
벌써 4번째다. 눈물이 터져 나오려는 걸 억지로 참고 있다. 콧물을 들이키며 억지로 마음을 추스리던 중 옆에 앉아 있던 관객이 훌쩍이는 게 느껴진다. 힐끗 쳐다보니 다행스럽게도 남자였다. 안도감이 가슴 속 깊은 곳에서부터 흘러나왔다. ‘아, 이젠 나도 울어도 되겠구나.’정말 오랜만에 연신 눈물을 훔치며 영화를 봤다. 정신을 차려보니 주위 대부분 사람이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저 시대를 살아보지 않는 내가 이 정도인데, 하물며 보릿고개를 넘긴 아버지들이 이 영화를 본다면 오죽할까? ▲ ‘우리 시대’ 아버지들을 위한 영화 ‘국제시장’이 개봉 전부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뉴데일리 흥남철수, 파독광부, 이산가족 등 한국사 관통“진짜 힘들었거든요, 아버지!” 황정민 명연기영화 ‘국제시장’은 가족을 위해 평생을 살아오신, 우리네 아버지들을 그린 영화다. 하지만 ‘그들만을 위한’ 영화는 결코 아니다. 아버지와 관계된 모든 이들에게, 아버지를 아낌없이 추억하고, 한동안 잊고 지냈던 ‘그 이름’을 반추하게 만드는 영화다.‘아버지’, 이 영화를 관통하는 유일한 주제다. 50년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모진 풍파를 겪으면서도, 가족을 품에 안고 엷은 미소를 잃지 않던 ‘
▲ 15일 엄마부대봉사단이 전북 익산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은미, 황선의 토크콘서트'에서 인화물질을 투척한 오 모군에 대한 구속수사는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뉴데일리 김정래 기자 "아들아, 엄마들이 미안하다."15일 오전, 흩날리는 눈발을 헤치고 엄마부대봉사단이 전북 익산경찰서로 한달음에 달려갔다. 지난 10일, 익산시 신동성당에서 열린 '신은미, 황선의 토크콘서트'에서, 인화물질이 든 냄비를 투척한 오 모군의 구속 수사에 대한 부당함을 알리기 위함이었다. "익산경찰서 서장님과 시민여러분, 19살 오OO군이 잘못한 게 무엇입니까. 나라를 위한 애국심으로, 종북 나팔수 신은미와 황선을 저지한 [국민아들]이 아닙니까.애국적 정당방위에 구속수사가 말이 됩니까. 오OO 군은 고위 공직자, 국회의원들도 못한 것을 해 내었습니다.대한민국 어른들이 오 군에게 국가안보를 배워야하지 않겠습니까. 자랑스러운 일을 하고도 유치장에 갇힌 오 군을 생각하니, 엄마의 심정으로 가슴이 미어집니다." - 주옥순 엄마부대봉사단 대표 ▲ 주옥순 엄마부대봉사단 대표가 익산경찰서와 익산 시민들을 향해 오 군의 '무죄방면'을 호소했다.ⓒ 사진 뉴데일리 김정래 기자 주옥순 대표는, ‘
Flip▲ "남조선에서는 금괴도 나왔다는데 혹시 아빠가 여기다 비상금이라도 남기지 않았을까? 하, 아빠 나 돈 없어요…." 돈줄이 말라가는 김정은이 개성공단을 볼모로 땡강을 피우고 있다. ⓒ北선전매체 캡쳐 지난 11월 20일 김정은 정권은 개성공단 근로자의 임금 상한선 등 13개 규정을 일방적으로 수정했다. 한국 정부가 이에 대한 항의 통지문을 보내려고 했으나 김정은 정권은 접수를 거부했다. 그것도 두 번이다. 통일부는 “북측의 개성공단 노동규정 개정에 대해 정부 입장을 두 차례에 걸쳐 전달하려 했지만, 북측이 통지문 접수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김정은 정권이 일방적으로 개성공단 노동규정을 개정한 데 대한 항의를 담은 통지문을 지난 15일 오후와 16일 오전, 두 차례 전달하려 했지만, 김정은 정권이 접수를 거부했다고 한다. 김정은 정권 측은 “개성공단 노동규정 개정은 북조선의 주권 사항이므로 협의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강우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 명의로 작성된 항의 통지문에는 김정은 정권이 개성공단 노동규정을 일방적으로 개정하려 한 것에 대한 유감 표시와 함께 개성공단 내의 어떤 제도 변경도 남북
일 년을 돌이켜보면 상반기는 대한민국의 시계를 정지시킨세월호 사건으로 온 국민이 시간을 보냈다. 지난 정권 초기의 광우병선동사건 때와 같이 하나의 사건으로 나라 전체가 흔들렸다. 두 사건의 공통점은 정치인들이 사건을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이 사건을 정치 영역 밖으로 이끌고 나갔다는 점이다. 계속 반복되는 이러한 현상은 정치인들이 문제해결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만들지 않고 사건을 방치하거나 오히려 정치공백의 공간인 해방구(解放區)로 내몰아서 사건이 해결되지 못하고 확대되는 정치부재의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정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니, 해방구에서의 격화되는 대립은 법적분쟁으로 발전하고, 문제는 정치를 떠나서 사법부로 가는 것을 보게 된다. 모든 사건의 사법화, 이는 정치의 실종이고 정치실패의 결과이다. 정치공동체의 정치적 의사를 결집하는 정치공간이 소멸될 때 정치는 실종되고 무수한 주장들이 대립하는 해방구가 난립한다. 정치리더십이 흔들리거나 부재 시에 또는 사회 변혁기에 국가권력의 빈공간인 해방구가 탄생하는데 정상적인 상황에도 정치세력들은 세력의 변화를 꾀하기 위하여 이러한 빈 공간을 의도적으로 만들기도 한다. 마루야마 마사오의 말처럼
아래 기사는 17일자 울산매일 기고문을 인용한 것입니다.주엄승영 호국63동지회 총재는 17일 ‘울산매일’ 기고문을 통해 “북한의 대남적화 혁명전략 실현을 위해 투쟁하는 종북세력이 울산지역을 무대로 활동해왔다”며 “민혁당 영남위원회 사건 관계자들을 비롯한 오늘의 통진당 주도세력이 그들”이라고 지적했다. 엄 총재는 “민혁당 영남위원회는 통진당 이석기 의원이 지도했던 경기남부위원회와 같이 ‘민혁당’이라고 하는 반국가단체, 간첩단의 하부조직이었다”며 “민혁당 영남위원회 사건 관련자들은 울산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를 중심으로 과거 울산지역에서 벌어졌던 노동운동을 배후 조종했으며, 지금은 통진당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혁당 영남위원회 사건 관련자들이 경기동부연합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통진당이 북한의 대남혁명노선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는 것은 통진당의 강령과 규약에도 그대로 드러나 있다”면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민혁당 영남위원회 사건 관련자들이 경기동부연합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통진당이 북한의 대남혁명노선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는 것은 통진당의 강령과 규약에도 그대로 드러나 있다. 그래서 황교안 법무부장관도 지
"탈북자가 본 북한도, 제가 본 북한도 전부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부분이 맞나 틀렸나를 두고 토론을 한다는 건 아무 의미 없고 다툼과 분란만 일으킬 뿐" 신은미가 한 말이다. 궤변의 극치다. 그가 본 북한은 전부가 아니지만, 탈북동포들이 겪은 북한은 전부다. 신은미는 누군가가 깔아놓은 레일을 밟으며 잠깐 그들의 모델하우에스만 들렀을 뿐이고, 탈북동포들은 평생을, 반평생을, 청소년기를 온통 북한에서 ‘체험’한 현지인들이다. 이걸 어떻게 50 대 50으로, 1대 1로 대등하게 세워놓는단 말인가? 말 따위도 되지 않는 말, 그래서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그러면서 신은미는 탈북동포와 만나 토론하는 건 ‘무의미하고 분란만 일으킬 뿐’ 그래서 만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이것도 어불성설이다. 세상은 각기 다른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그러자면 토론은 기본이다. 신은미는 이걸 외면하고 있다. 자기와 생각이 다른 사람은 아예 만나지 않겠다는 것이다. 자기와 생각이 같거나, 자기 말에 솔깃해 할 사람들하고만 만나겠다는 것이다. 왜?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거짓은 진실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어둠은 빛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수용소 군도(群島)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