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차 아태공포럼 발표내용주제: 개헌논의와 국가혁신강사: 임광수 前 한국자유총연맹 매체본부장일시: 2014.11.26. (수) 오후5시현행 헌법을 고쳐야만 정치가 정상 발전하고 경제와 민생이 안정되어 국가의 미래가 보장될 수 있는가? 1948년 제헌이후 9차례 개헌을 거치면서 민주헌법으로 역대 헌법 중 가장 긴 27년간 지속해온 헌법이 개정론의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1987 개헌이후 5년 단임 대통령 직선제로 그동안 대통령 6명이 배출되고 총선 7번(13대~19대), 지방선거 6번을 치르면서 1인 장기집권 폐해와 관-금권선거가 사라져 가고 헌법재판소를 통한 호헌질서가 잡혀가고 있다.그러나 ‘제왕적 대통령제’란 비판과 아울러 역대 정부를 실패한 정부로 평가하면서 분권형 이원집정부제를 비롯한 대통령 4년 중임제, 의원내각제로의 개헌이 논의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정권의 실패는 제도의 문제보다 정권담당자의 자질과 지도력에서 찾을 수 있다. 집권욕으로 점철된 9차례 개헌의 헌정사를 돌아볼 때, 개헌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의 헌법과 개헌사, 개헌론의 일단을 짚어보고자 한다. 대한민국 헌법 전문(前文)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한반도 중립화 통일방안 그리고 그 대안한승조 대불총 상임고문・고려대 명예교수 최근 2014년 12월 3일자 A35면에 조선일보는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강성학 박사의 “중국의 ‘한반도 中立化 통일’ 제안에 대비해야”라는 제목의 기고를 게재하였다. 그 글의 취지는 중국이 한반도 중립화 통일방안을 추진하는 모양인데 그것이 과연 한국인들에게 바람직한 외교정책인지 국제정치학자의 입장에서 문제를 제기한 글이었다. 姜 교수의 글은 길지 않으므로 그 글 전체를 인용하며 필자의 논지를 펴보고자 한다.“요동치는 동아시아 국제정치의 바다 위에서 대한민국호(號)의 외교적 항해가 몹시 불안해 보인다. 시진핑 집권 이후 중국의 대(對)한국 정책은 치밀하면서도 꾸준하게 한국을 유혹하고 있다. 한국도 거부반응이 거의 없다. 아니 어쩌면 오히려 반기고 있다. 빈번한 한・중 정상회담에다가 집권 여당 대표도 취임하자마자 동맹국을 제쳐두고 중국의 최고지도자를 찾아가 인사할 정도가 되었다. 오랜 우방국인 일본에 대해선 모든 현안을 제쳐둔 채 도덕적 우월감으로 일본을 굴복시키려 한다. 반일(反日) 감정은 높아졌고 중국은 이런 한국의 대일 자세가 참으로 반갑지 않을 수 없다.한국 외교의 이런 분위기가
한국 출신의 정창호(48) 크메르루즈 특별재판소(ECCC) 유엔재판관이 8일(현지시간) 국제형사재판소(ICC) 재판관에 선출됐다. 정 재판관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된 ICC 재판관 선출 1차 투표에서 유효표 104표 중 3분의 2(70표)를 넘는 73표를 얻어 임기 9년의 재판관에 뽑혔다. 내년 3월 임기 만료되는 재판관 6명의 후임을 뽑기 위한 이날 선거에서 1차 투표로 뽑힌 정 재판관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32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판사 생활을 시작했으며 주 오스트리아 대사관 사법협력관, 광주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낸 뒤 2011년 8월부터 크메르루즈 특별재판소 재판관을 맡고 있다. 국제형사재판소(ICC)는 집단살해죄, 인도에 반한 죄, 전쟁범죄, 침략범죄 등 중대한 국제인도법 위반 범죄를 저지른 개인을 처벌하기 위해 만들어진 최초의 상설 국제재판소로 1998년 체결된 로마조약에 따라 2002년 7월1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공식 문을 열었으며 현재 122개국이 가입해 있다. 재판관은 총 18명으로 3년마다 6명을 번갈아 가며 선출한다. 정 재판관이 당선됨에 따라 한국은 송상현 재판관에 이어 연속 ICC 재판관을 맡는 국가가 됐다. 송 재판
광우병 자체보다 광우병 선동 보도가 더 큰 재난이었고, 세월호 침몰보다 세월호 보도가 더 나라를 혼란에 빠뜨렸듯이 비선 자체보다는 비선 보도가 더 큰 재앙을 부른다. 한국에선 언론의 선동 보도가 항상 제2차 재난이 되는데 이게 1차 재난보다 더 큰 피해를 준다. 지난 열흘 간 한국을 지저분하게 만들고 국민들의 정신을 어지럽힌 이른바 청와대 비선 소동은 朴槿惠 대통령의 '찌라시論'이 맞고 언론의 '국정농단論'이 틀리게 되는 방향으로 진행중이다. 오늘 조선일보는, 제보자 "시중 루머집 보고 朴 경정에 말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검찰 수사 상황을 전했다. 검찰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중이던 박관천 경정이 작성한 정윤회 씨 국정개입 관련 보고서 내용은 제보자가 시중의 루머집을 읽고 안 것들을 전달하고, 朴 경정은 루머를 확인 없이 사실인 것처럼 보고서에 담은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일보가 특종이라고 자랑한 정윤회 및 청와대 3인방 등 이른바 십상시들의 國政농단 모임 자체도 회동 장소로 지목된 식당에서 그런 모임이 확인이 되지 않는 등 신빙성이 약해지고 있다. 세계일보도, 다른 언론도 세계일보의 최초 보도를 확인해줄 단서를 찾아내지 못했다. 이번 소동의
▲ 블루유니온이 9일 진주터미널에서 통진당 해산 촉구 홍보물을 시민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 블루투데이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블루유니온(대표 권유미)은 통진당 해산 국민운동본부(상임위원장 고영주)와 함께 통진당 해산 촉구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전국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8일 진주 버스터미널에서 홍보물을 받은 택시기사 박 모 씨는 애초에 통진당이 창당한 것 자체가 문제가 있었고, 지금에 와서 해산 운운하는 것도 웃기는 일이라며 통진당에 대한 분노를 전했다. 함께 있던 동료 또한 이렇게 될 때까지 방치한 정부와 국정원도 실망스럽기 그지없다며 하루빨리 해산해야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블루유니온이 9일 진주터미널에서 통진당 해산 촉구 홍보물을 시민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 블루투데이 버스에서 내려 밖으로 향하던 한 젊은 승객은 홍보물과 함께 캠페인의 취지를 듣고선 “이런 사람들이 국회에서 국회의원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어처구니가 없고 솔직히 창피한 일”이라고 말했다. 캠페인 기간 중 만난 대부분의 시민들은 통진당뿐만 아니라 최근 이른바 ‘종북토크쇼’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신은미 씨에 대한 정부의 무기력한 모습에 대해 개탄스러워
▲ 의원회관 벽에 도배하듯 붙어 있는 다이빙벨 시사회 안내 포스터.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1. 8일 저녁 18:15 의원회관 입구세월호 사고를 다룬 자칭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의 국회 특별상영회(시사회)가 열리는 날. 상영 장소인 의원회관으로 들어서자마자 의원회관을 마치 도배하다시피 붙여진 포스터가 눈에 띠었다. 포스터에는 '국회의원 및 보좌관, 직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석을 부탁드린다'는 문구가 애원하 듯 삽입돼 있었다. ▲ 500석 규모의 의원회관 대회의실이 을씨년스럽게 비어 있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2. 8일 저녁 18:30 의원회관 대회의실주최 측은 이날 의원회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500석 규모의 대회의실을 빌렸다. 포스터에는 당일 '선착순' 무료입장이라는 글씨가 선명한 붉은 색으로 강조돼 있었다. 자칫 늦을 경우 입장이 불가능 할 수도 있다는 경고였다. 하지만 막상 시사회 시작 예정 시각이 되자, 선착순 입장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는 점을 쉽게 알게 됐다. 500석 대회의실에는 겨우 40여 명의 인원이 드문드문 앉아 있거나 서성이고 있었다.그나마도 서성이는 인원들은 출입카드를 목에 건 국회출입 기자들이 대다수였다.예정된 시사
[영화 '국제시장' 17일 개봉]6·25, 서독탄광 등 거치며 가족 위해 살아간 家長 이야기기교없이 담백하게 담아내.par:after { DISPLAY: block; CLEAR: both; CONTENT: ""}"장남은 가장(家長)이다. 시방부터 니가 가장이다. 가족들 잘 챙기라이."중공군이 코앞까지 밀어닥쳤다. 1950년 12월 15일 함경도 흥남 앞바다. 폭격기가 까맣게 하늘을 메웠다. 포성과 절규로 아비규환이 된 부두. 사람들은 밀치고 짓밟으며 죽을힘을 다해 철수하는 미군 배에 기어올랐다. 그때, 맏아들 덕수의 등에 매달려 있던 막내 막순이가 배 아래로 떨어졌다. 1만4000여명의 피란민을 태운 미군 선박 메러디스 빅토리호 위, 아버지(정진영)는 막순이를 찾으러 다시 배를 내려가며 어린 덕수(황정민)에게 가족을 부탁했다..par:after { DISPLAY: block; CLEAR: both; CONTENT: ""}A.pop_btn_mov { POSITION: absolute; MARGIN-TOP: -45px; WIDTH: 90px; DISPLAY: block; BACKGROUND: url(http://image.chosun.com/cs/article/
대통령 직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는 8일 서울을 비롯한 6개 광역시의 구·군의회를 폐지하고, 서울을 뺀 다른 광역시는 구청장·군수를 직선으로 뽑지 말고 광역시장이 임명하는 내용의 지방자치발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은 수도(首都)라는 상징성이 있고 25개 구청장을 시장이 임명할 경우 시장의 인사권이 너무 비대해질 우려가 있어 구청장 직선제를 유지하자는 것이다.서울과 광역시 구·군의회는 행정 감시를 제대로 하지도 못하면서 예산만 낭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이 구·군의회들을 폐지하면 기초의원이 수백명 줄어들어 그만큼 예산을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 대도시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생활권(生活圈)이다. 이런 곳에서 굳이 구(區)마다 구청장을 직선으로 뽑아 구(區)별 행정을 펴는 것은 행정 효율성을 해칠 뿐 아니라 같은 시민들 사이에 행정 서비스의 차별을 가져오는 부작용이 있다. 한편으로는 구청장을 직선으로 뽑으면 서로 경쟁을 벌여 문화·복지·환경 등 지역 발전을 부추기는 효과도 있어 어떤 것이 나은지 속단하기는 힘들다.위원회는 전국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선거의 정당 공천제 폐지를 추진하기로 했다. 그동안 특정 정당 공천이 곧 당선인 영남과 호남에
북한 최고 권력기관인 국방위원회의 신축 청사 공사 현장에서 지난 10월 붕괴사고가 발생해 북한군 병사와 노동자 등 8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도쿄신문이 9일 보도했다.도쿄신문은 북한 소식통으로부터 정보를 입수했다는 한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평양 시내 국방위 신청사는 완공 전에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이며, 북한군은 위성사진 분석 등으로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현장을 차단하고 이틀 동안 잔해를 치웠다”고 보도했다. 북한 당국이 건물에 깔린 노동자들을 구조하지 않았다는 정보도 나왔다고 신문은 전했다.북한 매체는 이 사고에 대해 일체 보도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도쿄신문은 북한 당국이 지난 5월 평양에서 발생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의 사례를 교훈 삼아 정보 은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당시에는 위성사진으로 사고가 확인되고 중간 입주 주민이 다수 희생돼, 사고 나흘만에 인민보안부 등 책임간부가 직접 유족들에게 사과하고 관영 매체들이 이를 보도했다. 현재 북한은 김정은의 지시로 스키장과 수영장 등 대규모 위락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이런 곳에 막대한 재원과 자재·인력이 집중되면서 다른 건설 현장에서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졌을 수 있다며, 현실
▲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 사진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박현정 대표, SBS 라디오·조선일보 통해 적극 해명..“호소문 실체 의문”박현정 대표의 막말 및 성희롱 파문으로 촉발된 서울시향 사태가, 박 대표와 사무국 직원들의 반박, 재반박 폭로전을 거치면서 진실게임 양상을 띠고 있는 가운데, 파문의 당사자인 박현정 대표가, 사무국 직원들이 작성한 문제의 호소문을 박원순 시장 비선라인이 손을 본 것 같다는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나아가 박현정 대표는, 8일 오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박원순 시장이 이유도 알려주지 않고 당장 나가라고 했다”며 서운한 감정을 나타냈다.조선일보는 7일 박현정 대표와의 인터뷰 내용을 전하면서, 박 대표가 파문의 진앙이 된 사무국 직원들의 호소문은 물론이고 여기에 서명을 했다는 직원들의 실체에 대해서도 의문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조선일보에 따르면 박 대표는 7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무국 직원들이 작성해 각 언론사에 배포했다는 호소문 유포 경위가 석연치 않다고 주장했다.박현정 대표는 지난 1일 박원순 대표를 만났고, 이 자리에서 사퇴를 종용하는 박원순 시장에게 서울시의회 회기가 끝나는 16일까지 기다려달라고 하자, 바로 당일
“북한이 비핵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는 확신을 주지 않는 한 협상 복귀는 어렵다.”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성 김 특별대표는 5일 서울 외교부에서 한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담을 가진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성 김 특별대표는 북한이 진실되고 진지한 방법으로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위해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다는 확신이 없이는 협상으로 급히 돌아가는 것은 실수가 될 것이라며, 6자회담을 포함한 본격적인 비핵화 협상 재개에 대한 미국측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과의 진지하고 실질적인 협의를 위한 외교의 문을 열어두고 있지만, 북한은 비핵화라는 중요한 문제에 실질적인 방법으로 미국과 함께 관여하는 데 관심을 거의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성 김 특별대표는 또 비핵화를 향한 의미있고 지속적인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북한이 진지한 방법으로 대화에 접근해 줄 것을 촉구했다. 성 김 특별대표는 기자회견에 앞서 황 본부장과 한 시간 가량 회담을 갖고 북핵 등 북한 문제에 대해 포괄적인 의견을 나눴다.(konas)코나스 최경선 기자
8일 (사)시대정신(대표 이재교)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통합진보당 해산을 위한 시민사회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이들은 ‘헌법재판소는 통합진보당을 해산하라’제하 선언문을 통해, 헌재의 ‘통합진보당(이하 통진당) 위헌 정당 해산 심판’을 통해 드러난 통진당의 종북성향을 지적하면서 해산을 촉구했다. ▲ 8일 (사)시대정신은 16개 단체와 127명이 서명에 동참한 ‘통합진보당 해산을 위한 시민사회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konas.net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통합진보당의 목적과 활동이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헌법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위해된다는 사실은 이미 드러났다. 북한이 남침전쟁을 일으키면 이들은 내응하여 평택 가스저장고나 혜화 전화국을 폭파하여 국가기간시설을 마비시키는 등 후방을 교란하겠다는 계획을 세우는 등의 모의를 했다는 사실이 이석기 등에 대한 1, 2심 재판결과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또, “통진당은 이석기 등 일부 당원의 일탈일 뿐이라고 주장했으나 거짓임이 드러났다. 이석기를 중심으로 한 이른바 민혁당 재건세력이 통진당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또한 통합진보당의 창당주역이 당원교육용으로 작성한
1. 언론(言論)과 지식인 집단의 ‘정윤회 국정개입’의혹 보도와 논평, 선을 넘고 있다. 확실한 팩트(fact)가 아닌 정황과 소문 그리고 권력의 핵(核)에서 밀려난 이들의 ‘한풀이’ 주장이 대부분이다. ‘정윤회는 오래 전 연락을 끊었고 박지만도 관련 없다’는 대통령 반박을 뒤집을 팩트(fact)는 제로에 가깝다. 물론 ‘국정농단’운운하며 핏대를 세우는 이들도 팩트(fact)를 말한다.‘정윤회 말 바꾸기’‘조응천 인터뷰’‘유진룡 폭로’ 등등. 그러나 ‘이정현 의원의 前 보좌관 등이 십상시 중 하나며 자신이 모시던 이정현 축출을 논의했다’는 등 소위 정윤회 문건엔 사실로 보기 어려운 내용이 연거푸 나온다. 문건의 신뢰성 자체가 의문인 셈이다. 2. 대다수 언론(言論)과 지식인 집단은 지엽적 사실(事實)에 집착해 전체적 진실(眞實)을 보지 못한다. 한반도 내 자명한 진실은 우리가 매달릴 첫 번째는 민생(民生)과 안보(安保) 나아가 통일(統一)이라는 것이다. 정윤회 논란은 민생, 안보, 통일과 무관하다. 부패(腐敗)나 반역(反逆)의 문제도 아니다. 그들은 작은 지도(地圖)를 넘어 더 큰 나침반(羅針盤)을 보지 못한다. 한국은 유치한 진실 게임 이전에 대한민국 세력
여러분! 북아현동 주민들과 더불어 살아가던 1200여 그루의 나무가 어느 날 깡그리 베어져 버린 사실을 잘 아시지요? 그렇습니다. 얼마 전 이화여자대학교는 기숙사를 짓겠다며 축구장 면적의 4~5배나 되는 그런 숲을 무참히 밀어버렸습니다. 서울시의 방조(傍助)나 암묵적(暗黙的) 독려 하에 이루어진 일임이 틀림없다 할 것입니다. 다들 알다시피, 선진강국들은 나무를 심지 못해 안달입니다. 한 뼘이라도 녹지(綠地)를 늘리려 애쓰는 것입니다. 각국의 환경단체들도 숲을 보호하고 물을 맑게 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지구촌은 지금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자연환경보전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쯤은 어린이들도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우리 서울에서는 그와는 정반대되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요즘 북아현동 주민들이 심적(心的) 고통을 크게 겪고 있다 합니다. 이화여대 기숙사 신축공사로 인한 소음공해도 문제거니와 서울시장의 위선적, 기만적 행태로 인해 그렇다고 합니다. 북아현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보면 박원순(朴元淳) 시장은 끌어내야만 하는 시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하는 말입니다. - 환경보전 운동가 이미지로 당선된 市
정부 고위당국자가 “생사 확인과 서신 교환 등 이산가족 문제를 풀기 위해 정부가 다른 부분에서 북한에 줄 게 있으면 적극 고려하겠다”고 밝혀 이산가족 문제와 5·24 대북 제재 조치 해제 등의 ‘빅딜’을 시사했다. 지금까지 이산가족 문제 해결은 인도적 문제이기 때문에 북한이 원하는 것을 대가로 줄 수 없다던 정부 입장과는 달라진 발언이다. 남북관계가 오랫동안 경색 국면으로 지속되는 것이 국가 안보와 동북아 안정에 바람직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이 당국자는 정부에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정책을 추진하려고 해도 북의 도발로 번번이 다시 경색되는 남북관계에 대한 깊은 고민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8개월 뒤면 광복 70주년을 맞는 만큼 남북이 꽉 막힌 대치 국면의 출구를 찾을 필요도 있다.그러나 남북관계는 우리의 일방적 선의만으론 풀기 어렵다. 박근혜 대통령과 북의 김정은이 모두 남북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언급했음에도 좀처럼 진전되지 않는 것은 서로 상대에게 바라는 것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산가족 문제 해결, DMZ 세계평화공원, 드레스덴 구상의 진척 등 우리가 원하는 것과 5·24조치 해제, 금강산관광 재개 등 북이 원하는 것을 맞바꾸는 일괄타결을 논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