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8일 고위공직자의 유관기관 재취업을 제한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일명 관피아방지법)'을 가결했다. 관피아방지법은 공무원과 공직유관단체 임직원의 퇴직 후 취업제한 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늘리고 업무관련성의 판단 기준을 현행 '부서의 업무'에서 2급 이상 공무원 등 고위직에 대해서는 '기관의 업무'로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변호사와 공인회계사, 세무사 자격증 소지자에 대해서도 재산공개대상자에 한해 취업제한 심사를 받도록 규정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고법부장판사 이상 고위법관이나, 검사장급 이상 고위 검사들이 퇴직할 경우 3년간 로펌 등 취업이 제한된다.또 현행 취업이 제한되는 업체 외에 시장형 공기업과 안전감독, 인허가 규제, 조달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공직유관단체, 사립대학, 종합병원, 사회복지단체를 취업제한기관에 추가했다. 2급 이상 공무원 등 고위직은 퇴직 후 10년 동안 취업현황을 인터넷을 통해 공시하도록 하는 취업이력공시제를 도입하고, 취업제한 규정 위반에 대한 처벌을 현행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법정형을 상향했다. 다만 앞서
기초학력 미달 학생 증가는 학업성취도 평가, 교원평가 거부한 전교조에 1차 책임학부모는 세금내서 학력 외면한 전교조교사 보수주고 사교육비로 이이들 학력 신장 전교조 침몰시킨 강경파가 위원장에 당선 2014년12월 3~5일 전교조위원장 선거에서 강경파인 변성호(54) 현 전교조 사무처장이 제17대 위원장으로 당선되었고 수석부위원장에는 박옥주 현 전교조 충북지부장이 선출됐다.변성호 당선자는 2013-2014년 교사 시국선언 및 조퇴투쟁 등을 이끌어온 강경파(PD계열)로 분류된다. 그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 정부의 법외노조 조치에 대한 투쟁과 교원노조법 개정, 교사의 노동3권 쟁취, 공무원 연금 개악 저지, 해직교사 원상회복, 특권학교 폐지 등을 내걸고 당선된 서울 송파구 영파여중 교사다. 위원장 당선자의 공약에는 학생교육에 대한 언급은 하나도 없어 투쟁노동자인지 교사인지 분간이 안 된다. 전교조는 위원장 후보와 수석부위원장 후보가 동반 출마하며 임기는 2년이다.기호 1번 변성호·박옥주 후보는 '강경파'(PD 계열)로 법외노조 등 박근혜 정권에 대한 강력한 투쟁과 교원노조법 개정, 특목고·자사고 등 특권학교 폐지 같은 민감한 정책 이슈를 공약으로 내놓고 기호 2번
앵커: 김정은 정권이 들어선 후 북한의 인권실태가 나날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법기관들의 고문 만행이 더욱 잔인해 진데다 사법기관에 끌려간 후 생사를 알 수없는 행불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북한 내부소식 문성휘 기자가 보도합니다.북한 정권이 자행하고 있는 참혹한 인권유린 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의 ‘북한인권 결의안’이 11월 18일, 유엔에서 111개 회원국의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됐습니다.북한은 이를 “미국과 그에 추종하는 세력들의 반공화국 대결소동”이라고 규정하며 “우리나라에서 인권문제란 애초에 존재할 수가 없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어 핵실험까지 운운하면서 국제사회를 향한 도발수위를 높이고 있는 형편입니다.그러나 소식통들은 김정은 정권이 들어선 후 북한의 인권상황이 훨씬 더 악화됐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지금은 주변에서 누가 행불됐다고 하면 ‘탈북’이냐 ‘깜빵’이냐를 먼저 따진다”고 2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생계를 위해 북한을 탈출한 행불자의 경우 “후에 좋은 소식이 오겠지”라는 말로 가족들을 위로하지만 사법기관에 체포된 후 행불됐다면 가족들에게 “알아보
스티븐 보즈워스 전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코리아 소사이어티에서 북핵문제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사진-Korea Society: 웹캐스트 캡처 ANC: 미국의 전직 고위 관리가 북한의 핵개발 의지는 꺾이지 않을 것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관련국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홍알벗 기자입니다.미국 버락 오바마 행정부 1기때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맡았던 스티븐 보즈워스 전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북핵과 관련한 공론의 장이 없는 현 시점에서 미국과 한국, 그리고 중국 등 관련국의 협력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보즈워스 전 특별대표는 5일 미국 뉴욕의 민간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에서 가진 토론회에 나와 성 김 미국 6자회담 수석대표의 한중일 방문이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습니다.보즈워스 전 특별대표: 우리가 북한문제에 있어 일관되게 지속적으로 접근하기 위해서 미국은 한국, 중국, 그리고 일본과 같은 파트너와 함께 같은 시각을 가져야 하는데 이번 성 김 6자회담 대표의 아시아방문은 바람직하다고 봅니다.특히 자신이 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 사무총장과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시절 겪었던 일들을 소개하며 북한은 핵개발을 중지할 의지가 없다면서
요새 신문을 보는 사람들의 수는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TV 시청자의 수는 꽤 많이 늘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추세가 한국에서만 벌어지는 현상은 아니라는 사실 또한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요 몇 년 사이에 TV 방송사가 부쩍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채널이 엄청 늘어났고, 고용이 증대된 사실은 바람직하지만 방송사들의 생존을 위한 경쟁은 매우 치열합니다. 옛날에는 방송에 출연하는 일이 ‘하늘의 별 따기’였건만 지금은 출연자들이 하도 많아서 누가 누군지 분간하기조차 어렵다고 하겠습니다. 자본주의란 그런 것이라고 하면 더 할 말은 없습니다. 피나는 경쟁 끝에 살아남는 방송사는 하나나 둘밖에 안 될 겁니다. ‘적자생존’(Survival of the fittest)이란 말이 그래서 생긴 겁니다. 다윈의 ‘진화론’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 많은 방송사들이 뉴스를 보도하기만 해서는 시청률을 올리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특종’을 만들어야 하고, 뉴스를 알려만 주다가는 시청자를 잃게 될 것 같아서 뉴스를 만듭니다. 독특한 풀이를 하여 시청자의 관심을 끕니다. 같은 사건이라도 토론에 나서는 사람들에 의하여 엉뚱한 결론에 도달할 수도 있습니다. 세월
▲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공개한 알카에다 최고위급 지도자 아드난 엘 슈크리주마흐의 사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오사마 빈 라덴 사망 이후 미국에 가장 위협적인 인물 가운데 하나로 꼽혔던 알카에다의 최고위급 지도자가 6일(현지시간) 파키스탄군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AP,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익명의 파키스탄군 고위 관계자는 이날 “남와지리스탄 부족지역에서 성공적인 작전을 통해 알카에다 지도자 아드난 엘 슈크리주마흐(39)와 다른 알카에다 추정 대원 2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군 대변인인 아심 바지와 소장은 트위터에 다른 ‘테러범’ 5명도 사로잡았다고 말했다. 파키스탄군에 따르면 북와지리스탄에 머물던 슈크리주마흐는 6월부터 시작된 군 작전을 피해 최근 남와지리스탄으로 은신처를 옮겼으며 이날 숨질 당시에는 건물 안에 숨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슈크리주마흐 사살은 올여름부터 남와지리스탄 지역에서 무장세력 척결 작전을 펼쳐온 파키스탄군이 거둔 가장 큰 성과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맞댄 파키스탄 북서부 산악지대인 이 지역은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하는 무장단체들의 근거지다. 알카에다 역시 이번 지도자
사회주의 북한 자본주의 재화의 상징…분양에서 거래까지 돈이 지배한 장의 사진이 있다. 군사 퍼레이드의 주요 무대인 김일성 광장 뒤로 곧게 뻗은최신식 아파트. 흡사 서울 강남이나 부산 해운대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단지를 연상케 하는 흰색 빌딩군(群)은 밤이 되면 휘황한 조명으로 화려함을 더한다. 북한이 평양 창전거리에 2012년 6월 건설한 최고 45층 높이의 만수대 아파트다.또 한 장의 사진이 있다. 무너진 건물 잔해를 뒤로하고 북한의 실력자 가운데 한 명인 최부일 인민보안부장이 눈물을 찍어내는 주민들 앞에서 고개를 숙인다. 2013년 5월 평양 평천구역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두 달 뒤에는 평양 위성도시인 평성 구월동의 7층짜리 아파트가 완공 2년도 되지 않아 무너졌고, 올해 10월 중순에도 짓고 있던 38층 아파트 일부가 붕괴돼 작업하던 인부들이 목숨을 잃었다.평양 신규 아파트 10만 달러평양의 아파트는 모순적인 존재다. ‘사회주의 강성대국’ 이미지를 만방에 과시하는 상징물이자, 부실한 기술 수준과 통제력을 잃어가는 공권력을 폭로하는 증거물이다. 이 기묘한 아이러니 속에는 모든 재화를 국가가 소유한다는 사회주의 국가로서의 정체성과, 그 위에 피어오르기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처음 도입한 '유치원 원아 군별(群別) 모집제'를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서울의 890개 유치원을 사립유치원의 경우 가(추첨일 4일)·나(5일)·다(10일)의 3개 군(群)으로, 공립유치원은 가(10일)·나(12일)의 2개 군으로 나눠 추첨일마다 한 곳씩, 네 곳까지만 지원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같은 군에 속한 유치원 두 곳 이상에 중복 지원하면 추첨으로 선발되더라도 취소시키겠다는 것이다. 온 가족이 동원돼 6~7개 유치원에 원서를 내는 부작용을 개선하겠다는 취지였다.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10일 군별 모집제를 발표할 때는 별 얘기 없다가 유치원 원서 접수가 시작(1일)된 후 이틀이 지나서야 '중복 지원 합격 취소' 공문을 유치원들에 보냈다. 이미 여러 곳에 원서를 낸 학부모들은 뒤늦게 지원을 취소하느라 소동을 벌일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교육청의 사전 조율이 없어 사립 유치원의 62%가 모집 시기가 빠른 가군으로 몰려버렸다.교육청 방침을 아예 무시하고 지난달 말 추첨으로 선발을 끝낸 유치원들도 있다. 지원 횟수 제한으로 원아 모집에 곤란을 겪게 된 도봉·동작구의 일부 유치원은 '교육청에 선발 원아 명단 제출을 거부
조계종 전국선원수좌회가 현 종단현실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참회와 용맹정진으로 돌아가기로 결의해 주목된다.전국선원수좌회(대표 원각·정찬스님)는 26일 오후 3시 덕숭총림 수덕사 정혜사 능인선원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지금 조계종의 모든 사태는 청정수행가풍의 부재에서 비롯됐다"며 이같이 결의했다.선원수좌회는 회의에서 논의한 결과 "(종단 내) 모든 책임이 우리 수좌들의 정진 부족에 있음을 통감하고 참회와 용맹정진으로 돌아갈 것을 결의하였다"며 "구체적 수행정진의 내용으로 전국선원수좌회 봉암사 회의에서 결의된 10대 강령을 중점으로 한 선원청규를 실천하기로 하였다"고 발표했다.또 "조계종의 전 종도는 종지종풍에 입각하여 수행정신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한다"는 입장도 밝혔다.선학원 사태와 관련해서는 "총무원은 육화정신에 입각하여 선학원을 포용하고, 선학원 역시 설립정신으로 돌아가 조계의 당간에 수행과 교화로 하나 되기를 기원한다"고 입장을 정리했다.이날 회의는 그간 제기된 도박, 폭력, 음주 등 각종 승풍실추 사건과 의혹을 비롯해 용화선원장 송담스님의 탈종 선언, 법인관리법으로 야기된 선학원의 종단등록 거부 등 종단 내 현안에 대한 진단과 해법을 찾기 위한 자리로
합동참모본부는 경기도 양주 및 남양주시에서 남침땅굴을 발견했다는 일부 단체의 최근 주장과 관련해 "군 탐사결과 남침땅굴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합참은 해당지역에 땅굴이 있다는 민간단체들의 주장에 대해 의혹 해소차원에서 12월 1일부터 4일까지 군 및 민간인력 70여명과 장비 26대를 투입해 땅굴 탐사를 실시한 결과 땅굴 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땅굴 또는 자연 동공으로 추정되는 신호가 식별되지 않았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주관한 암석시료 성분분석 결과에서도 해당 시료는 일반 지층에서 식별되는 자연 암석으로 판명됐다”고 덧붙였다. 또 민간단체들이 땅굴을 팔 때 나는 소리라고 주장하는 녹음자료도 단순한 잡음이나 자연에 나는 소리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부 민간단체들은 양주와 남양주 곳곳에 남침 땅굴이 있다며 국방부에 정밀조사를 요구했다. 합참은 “이번 땅굴 주장도 예산 낭비는 물론 국민의 안보 불안감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통해 허위 땅굴주장을 발본색원하겠다”고 강조했다.(konas)코나스 최경선 기자
중국이 최근 지구촌 전역의 목표물을 1시간 내에 타격할 수 있는 극초음속 비행체(일명 WU-14) 발사 실험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져 미국이 긴장하고 있다. 올해만 벌써 세 번째로 개발에 최종 성공할 경우 미국의 핵항공모함을 순식간에 파괴하고 미사일방어(MD)시스템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국도 극초음속 비행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미·중 간에 첨단무기 경쟁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중국의 WU-14 실전 배치가 현실화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미국의 MD 시스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4일 미국의 안보전문매체인 워싱턴 프리비컨은 “중국 인민해방군이 지난 2일 성능이 개량된 WU-14 극초음속 비행체의 발사 실험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미 국방부의 해병대 대변인 제프 풀 중령도 “중국의 극초음속 비행체 발사 실험과 관련된 소식을 알고 있고, 우리는 정기적으로 외국의 국방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혀 중국의 WU-14 발사 실험이 사실임을 간접적으로 확인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를 비롯한 매체들도 관련 소식을 다뤘다. 중국의 WU-14 발사 실험은 1월 9일과 8월 7일에 이어 올해만 벌써 세 번째다. 탄도미사일에 의해
▲ 과거 철탑에서 불을 밝혔던 애기봉 트리. ⓒTV조선 관련보도 화면캡쳐 북한의 기독교 단체는 신이 아니라 김씨 일가를 섬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성명이 나와 눈길을 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가 오는 23일 경기 김포시 애기봉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기로 했다는 소식에 북한 종교단체가 비난 성명을 냈다. 북한 조선종교인협의회는 지난 4일 오후, 대변인 담화를 내고 “한기총이 철거된 애기봉 등탑을 더 높이 건설하려 하고,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임시 시설물을 세우고 점등식을 벌이려는 것은 신성한 종교를 동족대결에 악용하는 괴뢰패당의 책동에 맞장구 치는 용납 못 할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조선종교인협의회는 또 “한기총은 괴뢰패당의 추악한 심리모략책동에 가담하는 수치스러운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애기봉 등탑 건설과 크리스마스 트리 설치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는 “만일 한기총이 크리스마스 점등식을 강행한다면 그로부터 초래되는 후과(결과)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협박했다. 조선종교인협의회는 한기총을 향해 “정의와 평화를 사랑하는 종교인의 신앙심과 민족적 양심마저 저버리고 괴뢰당국의 추악한 반공화국
"김대중-노무현, 북한에 핵폭탄 값 주고 올거라곤 생각 못했다" 통탄▲ 김지하 시인이 지난달 10일 서울 종로구 천도교 수운회관에서 자신의 저서인 [수왕사(水王史)], [초미(初眉)], [아우라지 미학(美學)의 길] 출판기념회를 열고 있다.ⓒ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김지하 시인이 정치권에 불고 있는 개헌론과 관련, "4년 중임제로 개헌을 하되, 박근혜 대통령이 연임할 수 있는 길을 보장하면서 개헌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시인은 지난 3일 TV조선 장성민의 시사탱크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대통령 중임제로, 박근혜 대통령을 연임시켜라"고 요구했다.그는 이어 "왜냐면 지금 (박근혜 대통령의) 국제적 발언들이 너무 크다. 내가 다 세세히 까다롭게 검토해봤는데, 학문적 기반이 무지 크다"며 박 대통령만 한 인물이 없기 때문에 연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임 여부는 국민들이 선택할 문제가 아니냐"는 사회자의 지적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받아들이도록 자꾸 얘기해야 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은 아무나 하나"라고 반문했다. 김지하 시인은 개헌론에 포함된 이원집정부제에 대해 "이원집정부제는 오스트리아식 얘기가 아니다"며 "직접민주주의와 직업적 정치인-종교인-지식인 등이 가담
국민권익위원회가 4일 발표한 광역자치단체 청렴도 평가에서 박원순 시장의 서울시 청렴도가 17개 시도(市道) 가운데 14위로 추락했다. 지난 해(1위)에 비해 13계단이나 하락한 것이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는 25만여 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과 함께 부패 사건 발생 건수를 반영해 공공기관 640곳의 청렴도를 평가한 것이다. 그 결과 서울시의 ‘종합청렴도’는 6.85(10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종합청렴도’는 외부청렴도(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 이전 점수), 내부청렴도(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 이전 점수), 정책고객평가 점수를 가중 평균한 후,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 및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반영한 점수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특정업체 일감 몰아주기로 상수도사업본부 직원들이 대규모 징계를 받았으며, 직원 간 성희롱 사건이 잇달아 발생해 점수가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2002년 평가가 시작된 이후 계속 하위권을 유지했으나 오세훈 前 시장 취임 이후인 2006년 15위, 2007년 6위, 2008년 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그동안 서울시가 청렴도에서 상위권을 유지한 것은 사실상 오 前 시장의 업적으로 볼 수 있다. 일례로 서울시는 오 전 시장 취임
[反부패 포럼서 제언 쏟아져]"최측근 비리 엄정하게 처리해야… 개개인이 자기 역할 안하는 것도 부패"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부패는 드러나지 않았을 때는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종국엔 세월호 참사와 같은 엄청난 재앙을 낳는다."한국형사정책연구원(원장 박상옥)은 3~4일 서울 나인트리컨벤션에서 '반부패 포럼'을 열고 법집행 실효성 강화 방안, 제도적 개혁 방향, 민간 분야의 준법·윤리 경영 등을 논의했다. 포럼에는 드라고 코스(Kos·53) OECD 뇌물방지그룹 위원장, 토마스 리만(Lehmann·49) 주한 덴마크 대사, 도널드 존스턴(Johnston·78) OECD 전 사무총장 등 해외 전문가들과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포럼에 앞서 본지와 만난 토마스 리만 대사는 "덴마크도 처음부터 청렴한 나라는 아니었다"고 했다. 덴마크는 국제투명성기구가 3일 발표한 부패인식지수(CPI·공공부문 청렴도 지수)에서 100점 만점에 92점으로 175개 나라 중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55점으로 지난해(46위)보다 3계단 올라 43위를 기록했다. .par:after{di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