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기무사령부가 해체되고 새 사령부가 창설되는 과정에서 4천200명의 기무요원 전원이 원 소속부대로 복귀하는 대규모 인적청산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방부 당국자는 5일 "현 기무사가 해체되고 새 부대가 창설되는 가운데 절차상으로 모든 기무 부대원들이 해제 시점에 원 소속부대로 복귀한다"며 "새 부대가 창설되는 시점에서 기존 기무 요원들은 선별적 복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당국자는 이어 "기무사를 폐지하는 절차와 새로운 부대령에 근거해 새 사령부 창설 절차가 동시에 이뤄질 예정"이라면서 "이렇게 될 경우 30% 이상의 인원이 줄어들게 될 것으로 파악된다. 감축 대상 인원은 원대복귀하고 나머지는 서류상으로만 원대복귀 조치 후 돌아오는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이런 과정을 통해 군 정보부대에 대한 대규모 인적청산과 인사 물갈이를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의 다른 당국자는 "기무사를 해체하고 새 부대를 창설하는 과정에서 인적 쇄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기무요원 이외에 새롭게 들어오는 인원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도 전날(4일) 과천 기무사 청사에서 열린 남영신 기무사령관 취임식 훈사를 통해 "기무사
지난 금요일(7월 27일)에는 만해학회에서 <만해 한용운과 백성욱>이라는 세미나가불교평론 사무실에서 있었다. 거기서 정천구의 <백성욱의 불교사상>이라는 제목의논문 발표가 있었다. 백성욱 (白性郁,1897년~1981년9월 16일)박사는 한국불교의 큰 선지식이며 거목이었다. 그는 불교계 독립운동가였고 대한민국을 건국하는데 공헌한 애국자였으며 동국대학교를 발전하는데 초석을 놓은 인물이다. 불교철학의 기본이론을 정립하고 금강경 독송을 수행의 기본으로 삼아 수행하고 가르친 불교수행인이다. 따르는 사람들로부터 살아있는 부처님 같이 존경을 받은 선지식이었습니다. 그는 학생시절 만해와 함께 3.1운동의 불교계 인사로 중요한 활동을 하였고 상해 임시정부를왕래하면서 국내와 임시정부와의 연락과 독립자금의 전달 등 독립운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분이다. 그는 일제의 추적을 받는 인물이 되었다. 그는 조국을 구하기 위해서는 선진 지혜를 배워야겠다는 결심으로 프랑스를 거쳐독일의 명문 뷔르츠부르크 대학교 철학과에 들어가 그곳에서 <불교순전철학>이라는 논문으로 1924년 철학박사학위를 받고 1925년 귀국했다. 고국에 돌아와서 그는 불교청년들의 독
제1장 불설에 비추어 본 오늘의 종단현실 德山 園頭(전 종정 사서실장과 원로회의 사무처장) 조계종을 바라보는 관점은 다양할 수 있지만, 필자는 현재 조계종단의 총무원장 소임을 보고 있는 설정대종사의 발언을 통해 조계종단이 처해있는 작금의 모습을 이야기하는 단서를 찾아보겠다. 조계종 총무원장으로 작년도 가을에 취임한 설정대종사는 종단개혁 20주년 기념세미나(2014)발제에서 중요한 발언을 하였다. 그는 94년 개혁회의 법제분과 위원장을 역임하였는데, 94년 종단개혁의 공과를 언급하는 가운데 승가에 맞는 입법 자료가 빈약했다는 전제와 함께 종단개혁의 가장 큰 과오는 ‘승가의 근본인 화합의 정신’이 깨지고, ‘장로 정신’이 함께 무너져 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총무원장 취임 이후에는 ‘지금 불교는 망망대해에서 침몰하는 배와 같은 형국’(『동아일보』2018.1.13)이라고 해서 논란이 되었다. 석가세존(이하 석존)께서 수행자들은 타인에 의지 하지 말고, ‘自己와 法을 섬(島,洲)으로 의지하여 주(住)하라’고 하셨다. 그럼에도 어떻게 해서 불교가 망망대해에서 침몰하는 형국이 되었다고 하는가? 필자는 설정 총무원장의 위 두 가지 지적과 함께 MBC 5월 1일자와
트럼프-푸틴 정상회담과국제정치 지형의 변화 -반트럼프 진영의 공세와 트럼프의 반격- 2018년 7월 16일은 세계정치사에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로 기록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날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의 대통령 궁에서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과 블라드미르푸틴 러시아연합(이하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이 날이 중요한 이유는 냉전 이후 두 군사적 초대강국인 미국과 러시아가 처음으로 관계 개선을 위한 정상회담을 개최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러시아의 관계 개선은 사실상 너무 늦은 감이있다. 트럼프는“우리의 러시아와의 관계가 이 보다 더 나쁠 수 없을 정도가 된 것은 오랜 기간의 미국의 우둔함과 어리석음 때문이고 지금은 조작된 마녀사냥 때문이다(7월16일자 트위터).”라고 썼다. 마녀사냥이란2016년 미국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했는데 트럼프 선거운동과 관련되었다는 의혹을 제기하여 사람들을 마구 연루시키고 있는 행동을 말한다. 오랜 동안 미국이 어리석었다는 것은 소련의 해체로 냉전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러시아를 계속 적으로 삼고 있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그 동안미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냉전의 틀을 벗어나지 못한 것은 러시아가 대부분의 소
2018년 7월 17일 트럼프 트윗 김태수 LA특파원 Our relationship with Russia has NEVER been worse thanks to many years of U.S. foolishness and stupidity and now, the Rigged Witch Hunt!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지난 몇년간 계속되어왔던 미국의 바보같은 행동과 또한 특히 현재 벌어지고 있는 조작된 마녀사냥 때문에 최고로 악화되어 있다! A productive dialogue is not only good for the United States and good for Russia, but it is good for the world. 생산적인 대화는 미국과 러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다. 【해설】 트럼프 대통령이 헬싱키에서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과 만나 여러 주제에 대해 대화를 가졌다. 미국 좌파 언론들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정보기관들을 비난하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두둔한 것에 대해서 또 공격하고 있다. 민주당 정치인들도 그리고 공화당내 일부 반 트럼프 정치인들도 이에 가담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뮬러특검으
기무사 문건 의미 있으려면 최소한 대대 배치 계획 나와야 대통령, 명백한 불법이 아닌 한 군 검찰 수사 지시도 해선 안돼 군 통수권은 軍政과 軍令 의미… 제왕적 권리로 착각 말아야 송평인 동아논설위원내가 군 복무할 당시 작전계획 5027에 따르면 우리 대대가 속한 30사단은 군단의 예비사단으로서 북한이 남침하면 일단 전투지역전단(FEBA) 델타(D)나 에코(E)에서 방어선을 친 뒤 역습작전을 감행해 전방 1사단을 추월, 임진강을 건너게 돼 있었다. 임진강 도하 이후 어떤 작전을 수행하는지는 도상으로도 훈련해 본 적이 없다. 이걸 보면 5027작전은 공격작전이 아니라 방어작전임이 분명하다. 군 지휘부는 진격을 계속할 경우 군단이나 사단별로 북한의 어느 지역을 장악할지 막연하나마 계획을 갖고 있다고 들었다. 그러나 최소한의 전투단위인 대대의 작계로까지 세부화돼 있지 않는 이상 실행계획으로서는 의미가 없다. 30사단은 이번에 ‘기무사령부 계엄 문건’에도 등장하는 부대다. 서울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기 때문에 충정훈련이라고 불린 시위진압 훈련도 했다. 시위진압 훈련을 따로 하는 것은 군인의 무기인 총기 대신 봉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군이 상시로 시위진압
문재인 대통령과 촛불집회를 지지했던 한 경제학자가 "최저임금과 탈원전 정책에 불복종하자"고 선언하며 현 정부에 대한 지지 철회를 공개 표명했다. 소득주도성장 등 경제정책에 대한 의구심이 친문(親文) 성향 지식인들의 이반(離叛)까지 부르는 형국이다. 이경전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문재인 대통령의 靑 수석보좌관 회의 발언 전문을 읽어보고 문 정권에 대한 희망을 접었다"며 "홍장표 경제수석을 자르길래 뭔가 반성을 했는가 싶었는데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문 대통령에게 "현장에 나가라. 청와대에 숨어있지 말고. 아마 돌 맞을 것이다"며 "광화문으로 나와 일한다더니 다 거짓말"이란 비판까지 했다. 이 교수는 지난 6월 '제1회 전자정부의 날 기념식'에서 전자정부 발전을 위한 공헌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할 정도로 문재인 정부에 친화적인 학자였다. "현실 성찰하지 않는 건, 악의가 있거나 바보이기 때문"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 때 "최저임금의 빠른 인상은 저임금 노동자의 임금을 높여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동시에 가계소득을 높여 내수를 살리고, 경제를 성장시켜 일자리의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를
김문수전경기지사는국군기무사령부의이른바'촛불계엄령문건'논란과관련해문재인대통령이독립수사단을구성해조사하라고지시한것에대해비판했다. 김전지사는10일자신의페이스북에"대공업무를전담하는국군기무사령부가68년만에최대의위기에처하면'간첩은누가잡나요'"라고적었다.그는해당게시물에서"문재인대통령이이번에는창설68주년이되는국군기무사령부에대한여론재판을시작했다"며이같이밝혔다. 김전지사는"문재인대통령은창군이래처음으로,국방부검찰단수사팀대신'독립수사단구성을인도출장중해외에서특별지시'했다"며"문대통령은이미전직국정원장4명을잇달아구속시킴으로써,국정원은기능마비상태에빠져있다"고적었다. 이어"언론이앞질러보도하는내용을보면,박근혜대통령,황교안국무총리,한민구전국방장관,조현천전기무사령관등관련자들에대한여론재판이이미시작됐다"고밝혔다.그는"법치주의는어디가고,여론재판이판을치니,걱정이다"라고덧붙였다. 문대통령은인도순방중이던9일기무사문건작성사건과관련해독립수사단을구성해수사할것을송영무국방장관에게지시했다.한편송장관은이미4개월전관련보고를받았으나특별한조치를취하지않은것으로알려져논란이일고있다. 이와관련김의겸청와대대변인은10일춘추관브리핑에서"기무사계엄령문건이처음공개된이후에시간이좀흘렀다.일단이사안이가진위중한심각성,폭발력등을고려해면밀하게들여다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