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정사(부산시 해운대구 청사포 소재, 회주 진천제스님)에서는 지난 19일 오전 11시부터 봉훈전 준공식과 성철대종사의 15주기 추모재를 봉행했다. 이날 송광사 방장 보성큰스님과 통도사 전방장 초우스님, 태종사 조실 도성스님과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원학스님, 범어사 전주지 대성스님, 부산 혜광사 금종스님, 원소스님, 원정스님, 서울 정인사 회주 한자용스님, 인왕사 보문스님, 대웅스님 등 각지에서 온 비구, 비구니 스님들이 운집했다. 특히 12대 전두환대통령이 추모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1천여 사부대중이 이성철 대종사의 생전의 업적을 기리고, 독경과 추모사와 헌향, 헌다, 헌화, 예배로서 추모재를 성대히 봉행했다. ▲부산 청사포 해월정사 봉훈관 법당에서 추모사를 하는 12대 전두환 대통령. ▲부산 능인선원 합창단의 추모의 노래. 동산(東山) 문도회를 대표한 범어사 전주지 대성스님의 추모사에 이어 12대 전두환 대통령이 추모사를 했다. 그는 추모사를 준비해왔지만, 내용이 너무 형식적인것 같다며 준비한 추모사를 읽지 않고, 즉석연설식으로 추모사를 대체했다. 이날 12대 전두환 대통령은 과거 백담사 시절을 회고했다. “스님들은 수행기간으로 결제 해제가
애국 시민단체들에 의해 전교조를 겨냥한 ‘반국가교육 척결 국민연합이 출범했다. 오래전부터 전교조는 대다수 지식인들로부터 반국가 이적단체로 지목되었고, 학부모와 국가적인 경제적으로도 큰 손실을 초래하는 망국적 집단으로 지탄되어 왔었다. 만시지탄의 감은 있으나 국민연합은 이제라도 전교조의 폐해를 국민들에게 소상히 알리고 척결하는데 전국민적인 운동을 전개해야 할 것이다. 지난 9일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반국가교육척결 국민연합’(상임대표 이상진, 이하 국민연합)은 발족식을 갖고, “전교조의 좌익이념 교육으로 외면된 학생의 학습권과 학부모의 교육권을 되찾겠다”고 선언했다.국민연합의 결성취지문에 의하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좌익이념으로 대한민국 국민전체가 좌경화 돠고 있다. 초중고에서 전교조가 국민의 세금으로 반헌법적, 반교육적, 교육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학부모들은 매년 35조라는 사교육비를 별도로 들여 입시교육을 시키고 있다. 전교조 9600개 분회에서 이념교육을 12년간 받은 학생들이 매년 60만명씩 쏟아져 나오고 있다. 지금 20-30대의 태반이 전교조에 의해 좌익편향교육을 받았고, 맹목적으로 친북반미를 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취
언제부터인가, 한국사회에 고속출세를 하려면 애써 공부하여 명문대학을 갈 필요가 없고, 법을 준수해서는 안되며, 진실로 백성을 사랑하는 정치를 할 필요도 없고, 정부와 여당이 실천하려는 정책과 국책사업은 무조건 반대투쟁을 하면 언론에 각광을 받는 유명인사가 될 수 있고, 고속출세를 할 수 있다, 는 말이 유행어가 되었다. 또한 고속출세를 하게 되면 하루아침에 떼부자가 될 수 있는 첩경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법을 준수하며, 소욕지족(小慾知足)으로 꼬박꼬박 세금을 내며, 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을 바라는 대다수 시민들은 개탄을 금할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반정부 투쟁을 해서 성공한 원조(元祖)격이 DJ와 노무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대통령직까지 누렸다. 그러나 그들의 권력을 향한 의지가 어떤 결론을 보였는가는 이제 국민 대다수가 장상(掌上)의 명주(明珠)처럼 환히 꿰뚫어 보고 있다. 그들은 그토록 광분하도록 열망해 마지 않던 대통령직을 차지하고 난 후 어떤 결론을 세상에 보여주었나? 그들은 임기내내 첫째, 햇볕정책이라는 통일사기극을 벌여 국민혈세를 착취하여 김정일의 세습독재체제 유지와 핵무장을 도왔을 뿐이요, 둘째, 대한민국에 좌우 대립대결의 막을 다시 올
대불총(대한민국 지키기 불교도 총연합)은 호국불교의 전통을 계승발전 시키기 위한 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9월 29일, 12시 30분, 조계사 정문 일주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첫째는 조계사 경내에 피신해 있는 사직당국의 수배자들에게 더 이상 한국불교의 총본산의 도량인 조계사에서 반정부활동을 하지 말고, 즉각 떠날 것과, 둘째, 반정부 활동의 수배자들을 보호하고, 수배자들의 수배해제 및 선처를 주장하는 조계종 총무원 관계자들에게 한국사회에 법치를 원하는 국민법상식을 각오시키기 위한 기자회견이었다. 같은 불교인들이 나서서 행동으로, 같은 불교인들의 각성을 촉구하는 운동은 처음이다. 대불총의 각성촉구 운동이 서곡(序曲)으로 끝나기를 바라는 바이다. ▲조계사 성지에서 수배자를 내보내라며, 성명서를 발표하고 시위하는 대불총 회원들. 불교의 핵심중의 하나가 ‘인과응보’를 깨닫고 실천하는 것이다. 온우주 삼라만상 두두물물이 인과에 의해 생멸하고 있는 것이니,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무엇의 인(因)을 심어 과(果)를 얻게 된다는 것에 대하여 심사(深思), 궁구(窮究)하지 않을 수 없다. 작금에 조계사에 피신해 있는 수배자들이 수배자 신세가 된 것은 신(神)과 부처가 귓가에
한국불교 제종단(諸宗團)은 정교분리(政敎分離)속에 포교하고 수행하며 정신적이나 육체적이나 요익중생(饒益衆生)하는데 헌신, 봉사하는 사명을 가져야 한다. 한국불교계가 현실정치에 개입하여 특정정당이나, 정치인의 정치로선을 지지하여 명운을 함께하는 작태를 보인다면, 지지하는 정당과 정치인이 권세를 잡았을 때는 호가호위(狐假虎威)의 권세를 누리고, 떡고물같은 이익을 얻어 챙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반대가 되었을 때는 지지하는 정당과 정치인의 몰락과 파멸에 공동운명의 길을 걷게 되고 만다. 그것은 고려말 불교의 교훈이 웅변으로 증명하고 있다. 그런데 작금의 한국불교계의 총본산인 조계종의 이지관총무원장이 벌이는 대정부 요구의 투쟁은 정교분리를 떠난 반정부투쟁으로 급속히 변하고 있다. 이총무원장은 정녕 불교계의 권익을 위해 투쟁하는 것인가? 수배자 해제를 위한 투쟁인가? 누구를 위한 투쟁인가? 필자는 조계종단에서 40년이 넘는 세월을 살아오는 승려의 한 사람으로 불교조직을 보호하기 위해 통탄과 위태를 언급치 않을 수 없다. 한국불교계, 부끄러움 알아야세론(世論)은 날로 고조(高潮)되어가는 한국불교의 대정부 투쟁을 보면서 처음에는 ‘종교차별금지’에 대해서는 긍정을
당나라 때 유명한 시인 백락천(白樂天:772-846)은 뛰어난 경륜을 지닌 정치가이며 불심깊은 불제자였다. 그는 권학문(勸學文)을 지어 후학들을 일깨우는 교육자이기도 했다. 그의 이름은 거이(居易), 벼슬은 형부상서(刑部尙書)에 이르렀다. 그는 불교를 믿어 불경 읽기를 좋아했고, 사찰을 찾아 참배하여, 고승들의 법문듣기를 좋아했다.백락천이 항주태수(杭州太守)로 부임했을 때이다. 어느 날 관청이 쉬는 날, 고승을 찾아 법문을 듣고자 관원들에게 항주의 고승을 물었다.“이 고장에 득도한 고승은 있는가?”“소인은 그분의 득도여부는 잘 모르겠으나 수많은 사부대중들이 존경하여 가르침을 구하고 있는 분이 계십니다.”“어느 사찰에 계시는 스님인가?”“그분은 과원사의 도림선사(道林禪師)이십니다. 그런데 그분은 조과선사(鳥窠禪師)로 더 잘알려져 있습니다.”“왜 그런가?” ▲조과선사에게 문법하는 항주 태수 백락천을 의미하는 벽화. “그 분은 다른 스님들의 수행법과는 달리 높은 나무 위에 정좌하여 참선을 하고 있는데, 새의 보금자리 같다고 해서 별명이 생겼다고 합니다.”백락천은 수많은 고승들을 친견했지만, 높은 나무 위에 정좌하여 참선한다는 고승은 처음이었다. 그는
조계종 총무원장이며, 종단연합회 회장인 이지관스님의 지휘로 국가원수와 대정부를 향한 성토와 요구 주장이 있는 ‘범불교대회’가 지난 27일 오후 2시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불교계의 주장대로 이대통령과 정부는 고의적으로 종교편향을 했다면, 백번 시정의 함성을 들어야 마땅하고, 시정해야 할 것이다. 필자 역시 조계종 종사급의 가사를 걸치는 승려로서 동의하는 바이다. 그러나 이대통령과 정부를 각성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범불교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시의적절하고, 지혜롭고, 불교도는 물론, 일반 국민들까지 공감하며 격려의 박수를 받을 수있는 대회를 연 것이었을까? 아니면 불교조직을 위태롭게 하는 처신이었을까? 일부 사부대중들은 불교계의 원로들이 대통령을 예방하여 시정요청을 먼저 하는 것이 순서였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원학스님1)은 “이명박대통령은 불자들 앞에, 국민앞에 석고대죄하라”고 촉구하고, “범불교대회는 또다시 시작”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은 2천만 불자 앞에 무릎 꿇고 참회해야 한다. 눈물을 흘려야 한다”고 했다. 명진스님2)은 25일 와의 인터뷰에서 이 정도라면 대통령 물러나야” 불자들, 해방이후 최악의 대통령 만났다 고 했다. 중앙일보 광고3)에는 ‘이명박 장
촛불 문화제를 빙자하여 매일밤 광화문 지역을 해방구로 만드는 붉은 복면의 불법폭력시위자들에게 지지성원의 언어로 DJ는 그리스 이래의 직접민주주의라고 극찬한 바 있어 국가의 안정속에 경제발전을 절실히 바라는 사람들의 개탄과 격분을 자아내게 한 바 있다. 그런데 지난 20일 천주교 신자인 DJ는 수행원들과 선운사1)를 찾았다. 이날 DJ는 8월27일 서울시청 앞에서 한국 불교계가 벌이는 범불교도대회를 앞둔 싯점에,“어느 종교든지 차별 받아서는 안된다”고 언명했다. 오비이락(烏飛梨落)이라는 말처럼 선운사에 방문하여 한국불교를 걱정하는 것같은 언행과 행보를 보이는 그에게 지칠줄 모르는 선동력(煽動力)을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고, 그가 재임시 한국불교에 어떠한 패악을 범했는가를 DJ와 후생을 위해 다시 논하지 않을 수 없다. ▲선운사 주지 주지 최법만 스님과 함께 선운사 대웅보전의 부처님을 향해 합장 배례하는 DJ 조계종의 제2차 불교정화운동은 당시 총무원장2)이 98년에 총무원장 3선을 획책하는 바람에 일어났다. 당시 월하 종정은 사부대중의 진정한 보고를 접수하여 불문율이지만, 전통적으로 지켜오는 총무원장 3선을 막고, 부패한 불교계를 불교계 최초로 자체적으로 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