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을미년(乙未年) 새해 아침 반가운 소식을 맞았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희소식이다.
통진당의 자살골과 헌법재판소의 역사적인 해산 결정, 남북관계 개선 등 새해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여론조사 결과였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5일 발표한 주간 정례조사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97주차 지지율은 44.8%로 지난주 대비 1.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의 조사를 기준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해 12월 청와대 문건 유출 파문 이후 39.7%까지 떨어지면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었다.
하지만 지지율은 헌법재판소의 통진당 해산 결정을 계기로 조금씩 반등하기 시작했고 12월 말에는 43.0%를 찍고 다시 40%대를 회복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사가 공개된 직후 실시된 지난 2일 조사에서는 지지율이 46.0%까지 뛰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박근혜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평가도 점차 줄어드는 분위기다.
이번 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주 대비 0.2%p 떨어진 49.6%로 나타났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지난해 12월 셋째 주 52.3%로 취임 후 최고치를 찍은 이후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선 새누리당이 전주대비 0.3%p 떨어진 40.3%를 기록하며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2%p 오른 23.9%에 그쳤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無黨層)은 29.5%에 달했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선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주 대비 3.5%p 오른 18.1%를 기록하며 일주일 만에 문재인 의원을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박원순 시장과 치열하게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하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의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 때보다 0.1%p 떨어졌다.
이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12.2%, 홍준표 경남지사 7.4%, 새누리당 김문수 보수혁신특별위원장 7.1%, 안철수 의원 6.4%, 안희정 충남지사 4.4%, 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 4.3%, 남경필 경기지사 3.8% 순이었다.
이번 주간 집계는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올해 1월 2일까지(1일 제외) 4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에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를 병행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2%p다.
- 관련 기사
- ▷ 朴대통령, 여야 대표 참석한 신년인사회서 ‘言中有骨’2015/01/02
- ▷ ‘새해’를 ‘저주’한 좌파의 제야(除夜)2015/01/02
- ▷ ‘통진당’ 변론한 민변 변호사, 서울교육청 감사관에2014/12/31
- ▷ "통진당-새정치 야권연대, 북한 지령이었다!"2014/12/24
- ▷ 황선, 공지영, 진중권..‘헌법재판소’에 ‘막말·욕설’2014/12/22
- ▷ 보수단체 "통진당 연계 세력 응징해야"2014/12/19
- ▷ 박원순, 통진당 이정희에게 '서울 市政(시정) 공동운영' 제안했었다!2014/12/19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