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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터뷰

핵무장한 쪽이 핵무장하지 않는 쪽을 흡수하는 게 정상

한국은 핵무기를 우습게 보는 세계 유일의 나라이다. 핵폭탄을 맞을 때까지만 통하는 태도이다. 헤엄을 칠 줄 모르면서 바다를 우습게 보면 빠져죽고, 핵미사일 방어망을 만들어놓지도 않고 핵을 우습게 보면 얻어 맞을 것이다. 이게 세상의 법칙 아닌가?

핵무기를 절대 무기라고 부른다. 한번 얻어맞으면 나라가 망하거나 再起不能(재기불능) 상태에 빠지기 때문이다. 기습을 받고도 반격이 가능한 재래식 무기와는 질적으로 다르다. 핵무기를 가진 敵에겐 "핵을 쓰면 나는 살고 너는 죽는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인식시켜야 핵 사용을 막을 수 있다. 대응 핵무장을 하는 것만으론 충분하지 못하니 핵미사일 방어망을 多重(다중)으로 건설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한국은 敵이 핵무장을 하였는데도 대응 핵무장을 하지 않고 방어망도 만들지 않으며 敵의 핵무장을 도운 자들을 응징하지 않을 뿐 아니라 동맹관계조차 소홀히 하는 세계유일의 나라이다.

한국인들은 요행수("설마 김정은이 쏘겠는가")와 노예근성("미국이 가만 있겠나")에 의지하여 하루살이 같은 삶을 이어간다.

핵무기가 역사에서 등장한 이후 70년간 증명된 핵전략이 있다.
1. 핵은 핵으로써만 대응할 수 있다.
2, 쌍방이 다 핵무장을 해야 전쟁을 막는다. 인도에 이어 파키스탄이 핵무장한 이후엔 兩國(양국) 사이에 전쟁이 없다. 우크라이나가 핵무기를 포기하니 핵무장한 러시아에 당하고 있다.
3.핵무장을 하지 않는 나라가 핵무장을 한 나라를 무너뜨리거나 통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오히려 핵무장한 나라가 핵무장하지 않는 나라를 붕괴시키거나 통일할 가능성이 높다. 美蘇 냉전 시절에 소련이 핵무장을 하고 미국은 하지 않았더라면 무너진 것은 미국이었을 것이다.
4. 한국의 對北 핵정책은 핵전략의 일반 법칙에 반한다. 성공 가능성이 낮다는 이야기이다. 실패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기도 한데, 이 경우는 한국이 핵폭탄을 맞고 사라지든지, 북한에 종속되는 것을 뜻한다.

핵무장한 중국과 북한이 한 편에 서고 핵무장하지 않는 한국과 핵무장한 미국이 다른 편에 서 있는데 한국에서 중국과 북한 편을 들면서 대응핵무장도, 방어망 건설도 반대하는 세력이 집권하면 한국은 자주 독립과 主權을 잃게 될 것임이 自明하다. 2017년에 좌파정권이 재등장하면 대한민국은 소름끼치는 상황으로 몰려 갈 것이다.

한국은 핵무기를 우습게 보는 세계 유일의 나라이다. 핵폭탄을 맞을 때까지만 통하는 태도이다. 헤엄을 칠 줄 모르면서 바다를 우습게 보면 빠져죽고, 핵미사일 방어망을 만들어놓지도 않고 핵을 우습게 보면 얻어 맞을 것이다. 이게 세상의 법칙 아닌가?

조갑제 닷컴 조갑제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