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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조선사설] 문명고 金 교장 같은 분, 백명 천명 나와야 교육이 선다

전국 중·고교가 5566곳 중 단 하나.
김태동 교장은 "다들 국정교과서가 잘못됐다고만 하지 제대로 내용을 검토해 보지는 않았지 않나"

새 역사 교과서를 시범 사용할 연구학교는 결국 전국에서 경북 경산시 문명고등학교 한 곳만 이름을 올리게 됐다. 전국 중·고교가 5566곳이나 된다는 걸 생각하면 믿어지지 않는 숫자다. 사실 야당·좌파 교육감·전교조·민노총이 하나가 된 거대 조직과 개별 학교들이 맞선다는 것은 애초에 어려운 일이었다. 힘없는 학교 입장에서 "(연구학교를 신청하면) 촛불중앙회에 알려 학교를 흔들겠다"는 협박은 공포 그 자체였을 것이다. 게다가 최순실 사태의 와중에 좌파들이 새 역사 교과서를 '최순실 교과서' '박근혜 교과서'라고 선동한 것이 사회에 쉽게 먹혀들기도 했다.

문명고 김태동 교장은 "다들 국정교과서가 잘못됐다고만 하지 제대로 내용을 검토해 보지는 않았지 않나"라며 "그렇다면 검정에서 문제 있던 부분을 국정은 어떻게 다뤘는지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당초 경북 지역에서만 10여 학교에서 연구학교를 신청할 움직임이었지만 외부의 겁박(劫迫)에 다 포기했다. 좌파단체들은 문명고를 향해 "국정교과서는 불온서적"이라며 "연구학교를 신청하면 학교에 불이익이 가도록 하겠다"며 협박했다고 한다. 김 교장은 "그렇다고 압력에 굴해 물러나지는 않겠다"고 했다.

문명고는 지금까지 천재교육 출판사에서 낸 검정 역사 교과서를 사용해 왔다. 이 책은 현대사 연표에서 대한민국에 대해서는 '1948년 8월 15일 정부 수립'이라 고 쓰고 북한에 대해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수립'이라며 출범 의미를 부각한 대표적 좌편향 교과서다. 그런 교과서와 새 교과서를 비교해보자는데도 문명고 일부 학생·학부모는 반발한다고 한다. 교과서를 읽어보지도 않은 사람들이 좌파와 인터넷 선동만 따라가고 있다. 김 교장처럼 소신과 용기를 가진 교육자가 수백, 수천명 나와야 역사 교육이 바로 설 수 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2/20/2017022002850.html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