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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이국종 교수 ‘인격테러범’으로 몬 정의당 김종대… 누리꾼 “北 인권 숨기고 싶나”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23일 오전 대구 제2작전사령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박한기 제2작전사령관에게 질의하고 있다2017.10.23 ⓒ 연합뉴스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JSA를 넘어 귀순한 북한 병사를 치료한 아주대학교병원(센터장) 이국종 교수를 ‘인격테러범’으로 지칭해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이국종 교수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북한 병 사의 배에서 엄청난 양의 기생충이 나와 치료에 애를 먹고 있다”고 밝힌 것이 해당 병사의 인권을 침해했다는 것이다.


김종대 의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귀순한 북한 병사는 북한군 추격조로부터 사격을 당해 인간의 존엄과 생명을 부정당했다”며 “사경을 헤매는 동안 남쪽에서 치료받는 동안 몸 안의 기생충과 내장의 분변, 위장의 옥수수까지 다 공개되어 또 인격의 테러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환자는 처음이다’라는 의사의 말이 나오는 순간, 귀순 병사는 더 이상 보호받아야 할 인간의 정상성을 상실하고 말았다“며 ”우리 언론은 귀순 병사에게 총격을 가하던 북한 추격조와 똑같은 짓을 한 것“이라며 이국종 교수를 비난했다.


심지어 

“북한군이 남쪽으로 귀순한 병사에게 총격을 가한 것 자체는 인간의 존엄을 부정하는 반인도주의 행위이며, 상대국의 주권을 부정한 것이기 때문에 이 또한 강력히 항의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그럴 자격을 상실했다. 북한과 똑같은 짓을 했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김 의원은 “저는 기생충의 나라 북한보다 그걸 까발리는 관음증의 나라, 

이 대한민국이 북한보다 나을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비난 수위를 높였다.


이에 이국종 교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공개한 모든 정보는 합동참모본부와 상의해 결정했다”면서 “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비난은 견디기 힘들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김 의원은 22일에도 페이스북에 

“한 인간의 몸이 똥과 벌레로 오염되었다는 극단적 이미지는 우리 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었으며, 

그 뒤에 이어진 공포와 혐오의 감정도 통제 불능 상태로 치달았다”며 

“이것은 환자에 대한 예의가 아닐뿐더러 의료법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 아닌지 우려된다”며 

거듭 비판하고 나섰다.

2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이국종 교수가 총상을 입은 채 귀순한 북한군 병사의 회복 상태 브리핑을 준비하고 있다2017.11.22 ⓒ 연합뉴스

누리꾼들은 

김종대 의원의 주장에 분통을 터뜨렸다. 

누리꾼들은 “국가적 차원에서 귀순병사를 치료해줬고 

치료경과를 국민들에게 브리핑하는 게 왜 인격테러냐”, 

“페이스북에 대고 따지고 꾸짖을 것이 아니라 이 교수가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하셔야 할 위치에 계신 것 아니냐”, 


“귀순한 북한 병사는 자기 생명을 살려 준 집도의를 원망할까, 

아니면 본인 몸에 기생충이 들끓게 하고 총구멍을 낸 북한을 원망할까? 


국민의 알 권리 그렇게 좋아하시는 분들께서 이북땅에 대해서는 숨기고 싶은게 많은가 보다”, 

“환자 상태 브리핑한게 어떻게 사람 죽이려고 총 쏜 것과 똑같은 범죄인가?”,

 “기생충으로 인한 2차 감염이 걱정되서 치료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브리핑이 

어떻게 인격모독이냐”며 반발하고 있다.


김종대 의원은 진보진영의 대표적인 국방전문가로 불린다. 

사드 배치 반대, 

제주해군기지 건설 등을 반대해왔고 


천안함 폭침 음모론까지 제기한 바 있다. 

그는 2010년 3월 30일 노컷뉴스 인터뷰에서 

 “(천안함) 침몰 사고에 대해 예단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며 

“특히 북한이 관련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될 경우 사고 수습과 

북한 관리에 엄중한 어려움이 초래될 수 있다”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그해 5월 20일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잠수정의 제원이나 낙후도 등을 고려할 때 그 수준을 ‘초등학교 야구단’이라고 한다면, 

한미 합동군의 수준은 ‘프로 야구단’이다”라며 

“만일 합동조사단의 발표대로라면 초등학교 야구단 프로 야구단을 이기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탈북자에 대한 비난 발언도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그는 2015년 9월 자신의 SNS에

 “한 때는 북한체제에서 살았던 탈북인사들이 나와서 입에 거품을 물고 북한을 비난한다”면서 

“남들이 북한을 놀려먹으면 기분이 상해서 말려야 할 사람들이 한술 더 뜬다.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을 상실한 사람들 같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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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