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4 (화)

  • 구름많음동두천 13.8℃
  • 맑음강릉 17.3℃
  • 구름많음서울 15.9℃
  • 맑음대전 12.9℃
  • 맑음대구 13.7℃
  • 구름많음울산 13.5℃
  • 구름많음광주 15.1℃
  • 맑음부산 16.6℃
  • 구름많음고창 13.1℃
  • 맑음제주 17.2℃
  • 구름조금강화 14.2℃
  • 맑음보은 10.9℃
  • 구름조금금산 10.2℃
  • 구름많음강진군 13.1℃
  • 구름조금경주시 11.1℃
  • 맑음거제 12.7℃
기상청 제공

뉴스

시, 불갑사



불  갑  사

          







윤사순(고려대 명예교수, 학술원 회원)

 

천년 고찰의 경관 보러 갔다가

원효 이름 들었고,

그 인연으로 서라벌에 부처 전한

아도(阿道)우물에도 간 적 있다

 

백제에 불교 전한

인도 승려 마라난타

오늘 그와의 만남 또한

영광의 꽃무릇 찾던 길

삼보(三寶) 가운데의

선물치곤 매우 값지다

 

불갑사(佛甲寺) 백제 으뜸 사찰

사원 둘러싼 둘레길 산속 깊이로 구비 구비

군락 이루며 만개한 꽃무릇 무리

눈부신 장관이다

 

너희도 부처님과의 인연으로 피어났더냐

 

부처님, 누굴 그리 그리느라

상사(相思) 소리 마다 않고

이리도 붉은 마음 널리 토하듯 펼치셨나 !

 

자비(慈悲)의 본 때

그게 본디

비단 바탕의 붉은 색깔이었던 모양 아닌지.

 

(2017. 9. 26)

    


 편집자 주  

위 사진 : 불갑사 전경 (마라난타 스님에 의한 백제불교의 전래지)

     좌/아래 사진 : 불갑사 주변을 장엄하고 있는  상사화.

                         시 속의 꽃이 더욱...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