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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승려대회 맞불법회]“불교파괴 세력 엄단해 종단 존엄 지키겠다”

조계종, 8월26일 교권수호대회 개최
스님 1000명·재가불자 4000명 참여
종단 자주성 훼손세력 단호히 대처
종정스님 “위법망구 교권 수호해야”
MBC보도 “악의적 왜곡”으로 규정
“국민 신뢰회복 최선 다할 것” 결의
조계종은 8월26일 서울 조계사에서 사부대중 50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참회와 성찰, 종단 안정을 위한 교권수호 결의대회’를 봉행했다.
조계종은 8월26일 서울 조계사에서 사부대중 50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참회와 성찰, 종단 안정을 위한 교권수호 결의대회’를 봉행했다.

“한국불교의 발전을 위해 건전한 비판은 적극 수용하겠습니다. 그러나 종단 자주성을 훼손하는 무분별한 개입과 종도들간 갈등을 조장해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외부세력과 부화뇌동하는 해종세력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겠다.”

조계종 교권수호의 의지를 다지는 결의대회가 8월26일 봉행됐다. 대한불교총본사 조계사에서 열린 ‘참회와 성찰, 종단 안정을 위한 교권수호 결의대회’에는 전국에서 찾아온 스님 1000여명과 재가불자 4000여명 등 총 5000여명이 동참해 종단 교권수호 동참을 천명했다. 결의대회는 최근 빚어진 종단 내부 갈등과 관련해 참회와 성찰을 통해 상대를 교화·감화시키는 불교적 방식으로 종단안정과 교권수호를 위한 길을 부처님의 큰 걸음으로 모두 함께 가야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결의대회에는 전국에서 찾아온 스님 1000여명과 재가불자 4000여명 등 총 5000여명이 동참해 종단 교권수호 동참을 천명했다.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은 고불문을 통해 “1700년 한국불교의 정통성을 계승하는 조계종단은 수많은 역경 속에서도 명실상부한 장자 종단으로서 위상을 다져왔다”며 “그러나 현재에 이르러 종단 내부의 문제를 슬기롭게 다스리지 못하고 종도와 국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혼란과 분열의 양상을 드러내면서 종단 안팎에 불신과 부정적 시선이 팽배하게 된 현실을 참담한 심경으로 부처님께 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작금의 종단이 처한 위기 상황은 불교적 가치와 대중공의에 따른 불교공동체적 문제 해결의 면면한 전통을 현실에 적용하는 지혜의 묘를 발휘하지 못한 것에 있다”며 “이제는 온 종도가 부처님 전에 참회하고 성찰하는 자세로 불교공동체 정신의 회복을 통한 한국불교의 희망을 염원하면서 더불어 사는 길을 주체적으로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동참대중은 MBC의 보도행태를 “악의적 왜곡”으로 규정하고 시청거부운동 동참과 함께 최승호 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종회의장 원행 스님은 다소 더디고 불만족스러울 수 있지만 종헌종법 질서 안에서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문제를 풀어내야 한다고 했다. 스님은 봉행사에서 “불교는 그 자체로 존엄하고 우리에게 불법은 견줄 데 없이 수승하기에 외부 세력에 기대고 의존하는 어떠한 변명도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며 “여기 모인 우리부터 불퇴전의 각오로 부끄럽지 않은 불교가 되도록 위법망구의 정신으로 다시 정진하자”고 당부했다.

종정 진제 스님도 교시를 통해 종헌과 종법의 준수를 강조했다. 진제 스님은 원로의원 일면 스님이 대독한 교시에서 “승가는 율장의 정신을 받들어 종헌을 준수하고 종헌종법 질서 속에서 사부대중과 국민여망에 부응해 여법하게 선거법에 의해 차기 총무원장을 선출해야한다”며 “우리 종도들은 과거의 일은 조고참회(照顧懺悔)하고 불자의 본분으로 불석신명(不惜身命)하고 위법망구(爲法忘軀)의 정신으로 우리 불교교단·교권을 수호해 불조의 혜명을 받들어 불은에 보답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종정 진제 스님은 교시를 통해 종헌과 종법의 준수를 거듭해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결의대회에는 MBC의 보도행태를 “악의적 왜곡”으로 규정하고 시청거부운동과 함께 최승호 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은 “지난 5월 방송된 MBC PD수첩의 내용 가운데 확인된 내용은 전혀 없고, 오히려 사실이 아닌 것으로 하나둘 밝혀지고 있다”며 “최근에는 뉴스데스크를 통해 총무원장 감금이라는 왜곡된 내용이 악의적으로 보도됐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MBC의 악의적 왜곡보도 뒤에 종단을 지속적으로 음해해 왔던 세력이 있음이 확인됐다. 공영방송의 책무를 망각한 채 조계종을 음해하는 해종세력과 결탁해 한국불교를 폄훼하는 보도형태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면서 MBC의 왜곡보도 중단, 시청 거부 및 최승호 사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했다.

이에 참석대중은 결의문에서 “율장 정신에 기반한 종헌종법 준수와 외부세력 반대, 불교중흥 동참이라는 종정스님의 교시를 봉대해 종단 내 각종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며 “나아가 자리이타, 동체대비 정신에 근거해 사회문제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종교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함으로써 국민에게 신뢰받는 종단으로 거듭나겠다”고 발원했다.

5000여 대중의 참회와 성찰, 그리고 실천을 다짐하는 신묘장구대다라니 독송으로 결의대회는 회향했다.

총무원장 직무대행 진우 스님은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하루속히 안정을 되찾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조계종으로 거듭날 것임을 약속했다. 스님은 “시비와 분별을 내려놓고 위중한 상황을 극복하는 탁마와 정진으로 세상을 밝히는 길에 머뭇거리지 않겠다”며 “비록 지금은 아프지만, 한국불교가 오늘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길을 반드시 열어갈 것”이라고 변함없는 애정과 신뢰, 응원을 당부했다.

5000여 대중은 참회와 성찰, 실천을 다짐하며 신묘장구대다라니를 독송했다. 딱히 시간을 정하지 않고 회향할 때까지 두 손 모아 독송을 이어갔다. “허물을 참회하고 잘못을 뉘우치며 부끄러움을 돌아보고, 그 모두를 태워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겠다”고 마음을 모았다. 그리고 “단호하고 자주적인 자셰로 교권을 수호해 1700년을 면면히 이어 온 불교 진면목에 추호의 손상도 허락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되새기며 결의대회를 회향했다.


출처 : 법보신문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54호 / 2018년 9월 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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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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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8-27 16:21:44
기독교에 썻던 방법 그대로 불교에서도 이슬람 세력들이 들어오려고 밑밥을 깔기위한 작업입니다. 언론들이 이슬람에 매수당해서 지금 기독교,불교,천주교들 악의 축으로 만들어서 매도해버리고 이슬람 불법난민 반대 여론 잠재우기 위한 의도입니다. 그나마 기독교는 전도 거부의사 표시하면 쫓아내버리면 되지만 이슬람은 자기 종교 안믿는다고 내전 일으키고 분쟁일으켜서 사람들 수백명씩 죽게 만드는 극단주의자들이 득실득실합니다. 언론들이 미얀마 보고 욕하지만 왜 불자가 미얀마에서 그렇게까지 이슬람 싫어하는지 아셔야 합니다. 이슬람 들어오면 기독교만 피해보는게 아니라 불교도 피해볼 가능성 상당합니다.

종단위상 2018-08-27 13:28:59
교권수호결의대회를 통해 사부대중은 신심을 드높이고 결속을 더욱 강화하여, 종헌종법에 따라 종단 폄훼세력을 발본색원하여 승려는 멸빈으로 신도는 영구제명으로 엄중하게 책임을 묻고, 한 마음 한뜻으로 해종세력을 척결하여 종단의 위상을 바로 세워야 합니다.

호도하지말라. 2018-08-27 11:16:58
도박승 범계승 등 문제를 일으키는 권승 열댓분만 주요 자리에서 물러나고 그 밑에 줄선 자들만, 조계종을 떠나면 된다. 선량한 스님과 신도를 방패로 삼지 말라. 딱 타락승만 물러나면된다. 이런식의 행사로 조계종의 문제의 논점을 흐리지 말라.

기득권자 2018-08-27 11:09:20
가히 보살의 얼굴들이구나. 내면의 양심은 알 것이다. 무엇을 감추고 지키고자 이 자리에 이렇듯 여법한 척 두손 공손히 합장하고 서 있는지.. 진짜 얼굴인가? 거짓 얼굴인가? 이 자리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말해보시지. 교권수호? 기득권자 누구인가. 부처님께서는 무상을 일렀고 자연은 온몸으로 성주괴공, 흥망성쇠를 보여주건만 수행자라는 집단의 구성원들이 기본마저 잊고 근본도리를 외면한 채 같이 살 줄도 같이 갈 줄도 함께 나누자는 소리가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다니, 관음이 울고 보현이 지장이 다 어디갔나. 법당에서 떠들어대는 그 소리가 공염불임을 이제 알겠구나. 두고보자.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는지. 밥그릇 빼앗기지 않으려 장삼자락 휘날리며 이렇게 모이셨는가? 대한불교 조계종에서 상구보리 하화중생은 사라졌구나.

기득권자 2018-08-27 11:05:28
가히 보살의 얼굴들이구나. 내면의 양심은 알 것이다. 무엇을 감추고 지키고자 이 자리에 이렇듯 여법한 척 두손 공손히 합장하고 서 있는지.. 진짜 얼굴인가? 거짓 얼굴인가? 이 자리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말해보시지. 교권수호? 기득권자 누구인가. 부처님께서는 무상을 일렀고 자연은 온몸으로 성주괴공, 흥망성쇠를 보여주건만 수행자라는 집단의 구성원들이 기본마저 잊고 근본도리를 외면한 채 같이 살 줄도 같이 갈 줄도 함께 나누자는 소리가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다니, 관음이 울고 보현이 지장이 다 어디갔나. 법당에서 떠들어대는 그 소리가 공염불임을 이제 알겠구나. 두고보자.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는지. 밥그릇 빼앗기지 않으려 장삼자락 휘날리며 이렇게 모이셨는가? 대한불교 조계종에서 상구보리 하화중생은 사라졌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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