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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종전선언 명기한 '판문점 선언' 영문본은 반역"

한국당 "국민 속이고 북한에 힘 실어줘"… 애국당 "조직적 조작이자 사기" 총력 규탄


4·27 판문점선언의 UN 제출용 영어 번역본이 북한식 표현을 그대로 썼다는 논란에 대해 야당이 13일 정부를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자유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판문점선언의 영어 번역본을 '북한식 표현' 그대로 UN에 제출한 정부의 저자세 대북 외교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조치가 없더라도 이미 종전선언을 '합의'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한 영문본에는 'Kim Jong Un, Chairman…'으로 시작해 김정은의 이름과 직함이 먼저 등장하고 있으며, 철도·도로 연결에 대한 1조 6항과 2조 1항 중 확성기 방송과 전단 살포 중지 결정을 담은 문장도 북한이 번역한 것이 거의 그대로 유엔 제출본에 실려 있다"고 했다.

그는 특히 "이와 같은 정부의 태도는 지속적으로 지적해왔던 고질적인 친북적 대북 저자세가 극명하게 드러난 것이며, 사소한 것에서 양보를 얻어내 큰 성과를 얻겠다는 북한의 '살라미식(式)' 전술에 넘어간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윤영석 대변인은 "대외적으로도 미국으로 하여금 한국이 북한 편에 서서 미국을 압박한다는 의구심을 갖게 하여 북한 비핵화를 위한 한미공조에 균열을 초래하고, 한미동맹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은 앞으로는 국민의 눈을 속이고 뒤로는 북측 주장에 힘을 실어주어 국제여론을 오도시킨 정부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애국당 "의도적 조작… 대한민국 국민과 국제사회 기만"

대한애국당도 이날 판문점 선언 유엔 제출 영문본에 대해 "대 국민 사기극이자 반역"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애국당 인지연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판문점선언 3조 3항에서의 합의 사항은 '3자 회담 또는 4자 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하는 것' 하나"라며 "이 회담 추진의 목적이 올해에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유엔에 제출된 영문본 이전에 '남북정상회담 결과집'에 있었던 영문 번역본은 제대로 판문점선언 한글 원문과 동일하게 번역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인지연 대변인은 "사소한 번역 오류도 아닌 무려 한반도와 국제 정세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올해 종전선언을 하기로 합의했다'는 중대 내용을 추가한 것은 조직적이고, 의도적인 조작"이라며 "이는 대한민국 국민과 국제사회에 대한 기만이요, 남북 이면 합의 내용을 두리뭉실하게 영어라는 외피를 씌워 끼워 넣는 저질적인 사기"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 외교부,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국민과 국제사회에 대해 자행하는 이 조작과 사기행각에 대해 대한애국당은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청와대와 외교부는 이에 대해 즉각 공식 해명하고, 유엔에 제출한 문서가 판문점선언 한글 원문과 분명하게 다르다는 사실을 공식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출처 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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