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6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萬折必東 만절필동

萬折必東 : 중국천자에 대한 변함없는 충성을 나타냈던 조선조의 유물


 

萬折必東(만절필동)


萬折必東<荀子순자>에 나오는 孔子공자의 말이다.

그런데 근래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국내-국제적으로 사용하여 일반에게 알려졌다

 

지난 212(현지시간) 문희상 국회의장은

자필 휘호해간 萬折必東을 미 하원에서 만난 낸시 펠로시(Nancy Pelosi 78) 미 하원의장에게 선물 했다.

 

 

다음 날 조간신문(조선일보)에 기사와 함께 크게 사진으로 보도된 이 揮毫휘호는

족자로 꾸며졌는데 맨 오른쪽에 ‘DEAR PELOSI'라고 받는 분의 이름을 아래로 내려 쓰고,

그 옆 중앙에 萬折必東,

그리고 맨 왼쪽 끝으로 己亥春 山民 文喜相이라 모두 종서(縱書) 했다.


일견할 때 종으로 영문 알파벹을 늘어 놓으니 어색하기 짝이 없을 뿐만 아니라 뜻도 안통하고

또 모두 순 漢字한자라서 외국인이 볼 때에는 꼭 중국 사람의 글로 인식 할 수 밖에 없게 되어 있다.


필자가 이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萬折必東에 대한 우리 정치지도자들의 잘못된 의식을 올바르게 깨우쳐 주고자 함이지만,

우선 겉으로 보이는 저런 형태의 휘호가 외국 지도자들에게 전해질 경우

자칫 국위(國威)를 손상 시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먼저 한마디 한다.

 

문의장이 꼭 저런 내용의 글을 써서 선물하고 싶었다면

첫째 가로 쓰기로 해야 했으며

둘째 페로시 의장의 직함을 이름 앞에 넣어야 했고,

다음은 문의장 자신도 대한민국 국회의장이란 직함을 썼어야 했다.


문의장과 펠로시 의장은 개인대 개인의 자연인 친분으로서의 교류가 아니라

-미 양국의 의회를 대표하는 인물들로서 외교적 친교의 의미로 만났기 때문이다.


또 날자도 간지(干支) 보다는 서기로 2019라 함이 옳다.

己亥春을 무슨 뜻인지 미국인들이 어찌 알겠는가!


개념의 다의성-만절필동

萬折必東은 일반적으로

황하가 만 번 꺾이고 굴절해도 끝내는 반드시 동해로 흘러 들어간다 이런 뜻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니까 어떠한 일이 수많은 곡절과 어려움을 겪더라도 반드시 결과는 좋고 바르게 성사 된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말이라 하겠다.

그리고 事必歸正사필귀정 과도 뜻이 통한다.

 

문 의장이 펠로시 의장에게 萬折必東을 선물한 것은 이런 점에서 보면,

곧 있을 미북 정성회담(227-28)에서 양국간에 많은 迂餘曲折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좋은 결과를 맺어 한반도 평화를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상징적으로 피력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문 의장은 지난 해 10월 국제의회연맹(IPU)에서도

 萬折必東의 휘호를 쓰고 한반도의 평화를 확신한다고 하였다고 한다.(조선일보)

이런 점들은 모두 긍적적 측면에서의 언설이다.

 

그러나 오늘날 시진핑(習近平)의 중국에서도

문희상 의장이나, 노영민 대사의 萬折必東(2017125일 당시 노영민 주중대사는 인민대회당에서의

시진핑 주석에 대한 신임장 제정식 때 방명록에 萬折必東 共創未來라고 썼다)

위와 같은 뜻으로만 해석하고 있을까? 의문이다.


왜냐하면 萬折必東은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1. 제후가 천자에게 바치는 충성

2. 백절불굴하는 충신의 절개 지조

3. 중국(中華) 그 자체(황하이므로)

4. 재조지은국(再造之恩國-조선(우리나라)을 다시 만들어 준 은혜의 나라)

 

등의 관념이 역사적으로 굳어져 왔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오늘날 한국이 중국에 충성을 나타내는 말이나,

혹은 황하가 만란을 무릅쓰고 동해에 이르는 것처럼 (- 중 대결에서) 중국이 끝내는 승리한다는 것을

한국 지도자들이 중국을 대변하는 것으로 여겨질 소지가 다분하다.


이런 이유 때문에 2017127일 하태경 의원은

위와같은 노영민 대사의 萬折必東을 두고 자신의 페이스 북에

만절필동이란 천자를 향한 제후들의 충성을 말한다.


이 뜻은 대한민국이 종속적인 제후국이고 문대통령이 시진핑 천자를 모시는 제후라는 것이라고 통박했다.


그리고 이어 노대사가 의미를 알고 썼다면 국가의 독립을 훼손한 역적이고,

모르고 썼다면 대한민국과 대통령을 망신시켜 국가를 대표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하태경 의원의 말에 하나도 틀린 게 없다.

이런 점에서 萬折必東은 외교적으로 또는 국가간에 함부로 써서는 안되는 말이다.

 

만절필동의 어원

萬折必東은 앞서 밝혔듯이 <荀子순자>에 등장하는 공자(BC 551-BC 479)의 말이다.

어느 날 공자가 동쪽으로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고 있었다(孔子觀於東流之水).

이에 제자 子貢자공이 공자에게 군자가 큰물(大水-황하)을 볼 때에 반듯이 거기서 살펴보아야 할 점이 무엇입니까?”하고 물었다(子貢問語孔子曰 君子之所以見大水必觀焉者是何).


공자는 자공의 질문에

 

1. 만물을 살리지만 無爲무위(억지로 하지 않음)하니 덕과 같고

2. 낮은 곳으로 구불 구불 흐르지만 이치를 따르니 의와 같으며

3. 출렁출렁 끊임이 없으니 도와 같고

4. 백길(百仞)의 골짜기로 떨어진다 해도 두려워하지 않으니 용과 같으며

5. 움푹한 곳으로 흘러 들면 평형을 이루도록 고이니 법과 같고

6. 꽉 차면 더 구하지 않으니 올바른 정과 같으며

7. 유약하지만 어느 곳이든지 스며드니 잘 살피는 찰과 같고

8. 어디든 들락거리면 깨끗해지니 잘 교화하는 善化선화와 같도다.

 

이렇게 대답하고 그 끝 머리애 다음과 같은 말을 붙였다.

 

其萬折也必東似志 기만절야 필동사지

是故君子見大水必觀焉 시고 군자견대수 필관언

그 큰 강물(大水-황하)이 만번 꺾이고 굴절해도

반드시 동(동해-우리나라에서 보면 황해-서해)으로 흘러가니

(사람과 같은) 의지가 있는 것 같다.

이러므로 군자는 大水대수를 보면 반드시 살핌이 있어야 한다.

<荀子 宥坐유좌 편>

 

여기서 공자가 자공에게 말한 위의 여덟 가지는 물의 덕(水德)이다.

그러므로 군자라면 적어도 德 義 道 勇 法 正 察 善化와 같은 八德팔덕은 지녀야 한다는 것이 공자의 간절한 뜻이겠다.

 

萬折必東은 위의 공자 말에서 유래하고 있다.

其萬折也必東似志기만절야필동사지에서

큰 물이란 주어를 받는 대명사 기와

어조사 ,

그리고 사람의 의지와 같다는 似志사자를 생략, 그러니까 거두절미하고 만든 용어다.


이렇게 살핀다면 萬折必東황하가 만 번 꺾이고 굴절해 흘러도 끝내는 반드시 동해로 들어간다

그 해석의 의미를 비로소 이해할 수 있다.

 

萬折必東은 지금부터 약 26백년 세월의 연륜을 쌓은 언어다.

때문에 이 말은 오랜 역사를 거치면서 그 의미도 앞서 살폈듯이 다양하게 진화하고

충성과 尊華존화를 뜻하는 일종의 관용어가 되고만 것이다


그리고 황하를 염두에 둔 大水대수의 덕을

저들 중국인들은 자신들의 국가적 덕,

그리고 국민들의 전적인 인덕인 양 자존망대 하기도 한다.

오늘날 동아시아의 중국 주변국들이 알아 두어야 할 중국 근성의 하나이다.

 

우리나라에서의 용례

萬折必東이란 용어를 과거 우리나라에서는 언제 어떻게 어떤 뜻으로 썼는지 살펴본다.

물론 여기서는 조선왕조실록이나 여타의 사서는 대상이 아니고

현재 문화-역사적 유물 또는 유적을 중심으로 삼는다.


이렇게 본다면 萬折必東의 유물-유적은

경기도 가평군에 있는 朝宗巖조종암과

충북 괴산군 속리산 국립공원 華陽洞화양동에 있는 萬東廟만동묘,

그리고 華陽書院화양서원을 들 수 있다.

 

조종암의 만절필동

 

朝宗巖조종암이란 큰 바위는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대보리 금태산에 있다.

이 조정암에는 萬折必東 再造蕃邦이란 글자가 크게 음각 되어 있다.

여기서 만절필동이란 중국 즉 명나라를 뜻하고,

재조번방은 직역하면 오랑캐 나라(蕃邦)를 다시 만들어 주었다란 의미다.


이를 풀어 말하면 명나라는 임진왜란 때에 속국인 조선을 구해 주었으니 그 은혜를 잊을 수 없는 나라란 뜻이다. 이 시대 조선이 스스로 오랑캐국임을 자임하고 명을 섬기는 尊華主義존화주의 이념을 잘 드러낸 글귀다.

 

이 음각의 여덟 글자는

우암 송시열(尤庵 宋時烈 1607-1689)이 임진왜란을 호되게 치른 선조대왕의 어필을 옮겨 1684

이 암벽에 새기고 그 바위 이름을 조종암이라 지었다.

그리고 역시 낭선군 이우(郞善君 李俁1637-1693)가 쓴 朝宗巖이란 글씨를 파 넣었다.

조종암은 현재 경기도 기념물 제 28.

 

萬折必東 再造蕃邦이 만들어진 이 해는 명나라가 망한 지 이미 40년이 지나

청 이 중국 대륙의 주인이 되어 통치하고 있을 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의 성리학자(정치지도자)들은 여전히 다 망해 버린 명나라를 섬기고 현실적인 지배국인 청나라를 배척하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정묘-병자호란에 쌓인 국가적 원한이 아직도 가시지 않고 있다는 명분이 있긴 하지만,

그 시대 우리 선조들이 가졌던 존왕양이의 華夷觀화이관은 이토록 철저했던 것이다.

 

만절필동 재조번방을 새긴 바위를 朝宗巖조종암이라 할 때,

그 이름 朝宗조종 자체가 신하가 임금을 뵙다는 뜻이니 중국()을 사대하는 마음이 얼마나 깊었으면

이런 이름을 지었을까 ! 지금 이 시대에 여러 가지로 우리의 이런 역사를 반성해 볼 일이다.


화양동의 만동묘와 화양서원


 


萬東廟만동묘는

우암 송시열의 遺命유명에 따라 그의 제자 權尙夏권상하가 1703년 유생들과 힘을 모아

임진왜란 때 조선에 원병을 보내준 명나라 황제 神宗신종과 마지막 황제 毅宗의종의 제사를 지내기 위해 

 충북 괴산군 속리산 국립공원 화양동에 지은 사당이다.


萬東廟만동묘라는 이름은

경기도 가평군 대보리 조종암에 새겨진 선조의 어필 萬折必東을 모본하여 화양동에 그대로 새겨 놓은 그 첫 글자와 끝 글자를 따서 지은 이름이다. 따지고 보면 萬折必東의 준말이다.

 

이에 조정에서는 이 만동묘에 전토와 노비를 주었으며 영조 때에는 묘를 중수하고 면세전 20결을 내렸다.

그러나 그 후 이 묘는 노론老論의 소굴이 되고 점점 양민을 토색하는 민폐가 심하여 대원군이 서원을 철폐할 때 헐어 버리고 신주와 편액을 서울 大報壇대보단의 경봉각으로 옮겼다.

일제를 거치는 동안에도 여러 곡절이 이었으나 지금은 복구되어 있고 만동묘정비가 지방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이 만동묘 역시 萬折必東의 산물로서 중국천자에 대한 변함없는 충성심을 나타냈던 조선조의 유물이다.

 


이밖에 화양동에는 노론의 영수 우암 송시열을 제향하는 사액서원인 華陽書院화양서원이 있었다.

이 서원은 전국에 걸쳐 44개소에 이르는 송시열을 제향하는 서원가운 데서도 대표적인 것이었다.

그러나 여러가지 페해를 일으켰기 때문에 고종 때에 철폐 되었지만 하나

기억할 것은 그 서원 인근 바위에 새겨져 지금까지 우리들의 시선을 끄는 萬折必東 華陽書院이란 음각 문구다.

萬折必東은 이상에서 쭉 보아온 바와 같이

과거 조선조 역사에서 지워버릴 수 없는 중국에 대한 사대주의의 커다란 表象표상으로 존재해 왔다.

 

물론 그 시대에 있어 약소국이던 조선의 입장에서 보면 전혀 이해 못할바는 아니라 하더라도,

조선이 스스로 小中華소중화임을 자칭한 것은

당시의 국가 지도층이 自强不息자강불식의 자주적 주체의식과 독립정신을 전혀 갖지 못했다는 증거로 역사에 남는다.


중화사대주의 DNA

근래에 들어서 수많은 우리 국민들이 우리나라를 일제로부터 해방시켜 주고

해방후의 이 나라 건국을 절대적으로 도왔을 뿐만 아니라,

 6.25의 참화로부터 역시 한국을 구해 준 미국에 대해서 툭하면 양키 고 홈”, “미국 놈 물러가라

미 대사관 앞 등 곳곳에서 시위를 벌인다.

 

그러나 6.25 때 북한을 군사적 경제적으로 도와

우리 국군과 UN군이 다 이룩한 남북통일을 다시 분단의 원점으로 되돌리고,

북한 공산정권을 철저하게 감싸고 있을 뿐 아니라

한국에 대해선 자체 미사일 방어용인 사드배치를 두고 국가적 차원에서 한국 상품 불매운동을 벌이는

중국에 대해서는 항의는커녕 말 한마디 못하고 쥐죽은 듯 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우호적인 내색을 보인다.

 

다 같은 우리 한국민인데 미국이나 중국을 대하는 태도가 왜 이처럼 상반될까.

미국의 은혜에 대해선 배신을 때리고, 우리를 어렵게 만든 중국에게는 우호적이니

이런 이율배반적인 모순을 상식으론 설명 할 길이 없다.


유전자의 본체인 DNA대를 건너 뛰어 나타난다는 설이 있다.


그렇다면 위에서 一瞥일별 하였듯이 조선시대에 형성된 中華事大主義중화사대주의 DNA 인자가

우리들 이 세대에 다시 재현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간다.

분명 그럴 수 있다.

 

근자에 와서 우리 한국의 정치 지도자들이 중국사대주의의 대표적 상징어인 萬折必東을 부르짖고,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 지도자들이 종래 긴밀한 우방이었던 미국과 일본에 대하여 표가 나게 疎遠소원해 지고 있는 느낌을 우리는 현저하게 받는다.


특히 일본에 대해선 국교를 단절해도 좋다는 국가적 감정을 국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외교적 언행은 물론 정책도 쓴다.

그러나 우리들 소시민들은

정치지도자들의 이러한 萬折必東의 중국 사대주의를 결코 용납 할 수 없다.


그러니 오늘 날 이 나라의 지도자들이여 ! 

제발 이종교배라도 해서 우리역사에

큰 불명예를 남긴 그 萬折必東의 사대주의 유전자를 버리도록 하라.

이것은 이성적으로 깨어 있는 다수 백성들의 한 서린 절규이노라. <>

(2019. 2. 17) 








송재운    

대불총 공동회장 / 동국대학교 명예교수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