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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불기 2569년 대불총 성지순례 회향

경주 낙천원, 감은사지, 문무대왕 수중왕릉, 석굴암, 흥륜사 등 순례




불기 2569년 대불총 성지순례 회향




대불총(회장 박희도 전 육군참모총장)은 6월 29일 - 30일 간 1박 2일 일정으로 경주지역을 중심으로 성지 순례 행사를 가졌다.

국정이 혼란한 어려운 시국에 낙심하여 주저앉을 것이 아니라 심기일전하여 호국호법의 초심을 일깨우고 구국의 선봉에서 불퇴전의 기백을 다짐하는 계기로 삼자는 취지로 시행된 이번 행사는 제2차 세계대전과 6.25 전쟁에서 조국수호의 사명을 수행하다가 전사, 순국하신 영령들을 모시는 경주 낙천원(원주 윤환식)과, 죽어서도 용이 되어 신라를 지키고자 했던 문무대왕의 수중 왕릉과 감은사지, 신라 천년의 미소를 가장 온전히 보전해 온 석굴암, 그리고 이차돈의 순교로 신라 불교의 효시를 이룩한 성지인 흥륜사(주지 보광스님)를 차례로 순례하였다.


첫날인 29일에는 낙천원의 대불전에서 입재식을 거행하였다. 장마비가 올 것이라던 일기예보와는 달리 남색 하늘에 흰구름이 빛나는 금년들어 가장 더운 날씨 속에서 박희도 상임대표와 임선교 부대표의 헌촉을 시작으로 김형태 경기도회장, 우희삼 대구경북회장, 김명주 경남회장이 헌향을 하고, 이어서 대구경북 지도법사 재원스님과 신정례부회장이 헌다를 올렸다.


입재식은 국민의례와 삼귀의에 이어 계룡산 불이선원장 재원스님의 축원과 상임대표 인사말씀이 있었으며, 윤환식부회장이 낙천원의 유래와 의의에 대하여 해설을 하였다.

이 자리에서 박희도 상임대표는 대불총 성지순례 기념패를 윤환식 원주에게 전달하여 낙천원의 발전을 성원하였다.


이에 앞서 점심공양은 윤환식부회장이 최근 식품 및 식품 유통사업으로 개발한 『월정 면공방』(수제 생면 국수와 소바, 튀김 제조 및 유통)에서 수제 생면 소바와 콩국수를 메뉴로 하여 시식을 하였다.

첫날의 두 번째 행선지는 감은사지(感恩寺址)와 문무대왕 수중왕릉이었다. 감은사는 우리나라 호국사찰의 시효인데 문무대왕의 유지를 받들어 그 아들인 신문왕이 건립하였다. 당시에는 바닷물이 현 감은사지까지 들어와 있었으며 수심이 매우 깊었다고 한다.







마침 이곳이 고향인 서병수 울산시회장이 바쁜 업무를 뒤로하고 현장에서 합류하여 평소 보기 어려운 주상절리로 안내해 주었다. 주상절리는 약 2천5백만년 전 화산 활동으로 생겨난 특이한 지형으로 경주의 주상절리는 특이하게 나선형으로 형성되어있다.


저녁공양은 서병수회장의 초대로 횟집에서 물회와 함께 울산에서 공급해 온 자연산 회로 바닷가에 온 기분을 한껏 누렸다.


경주로 돌아오는 사이 어둠이 내려 숙소인 한옥 펜션으로 곧바로 찾아들었다. 숙소는 계림궁과 와담정으로 나누어 방을 배정했는데 사전 답사가 없었던 탓으로 현장에서 우왕좌왕하였다. 인터넷에 소개된 사진과 현장의 상태가 많이 달랐기 때문이었다.


다음날인 30일에는 한 밤중인 2시 반부터 숙소가 부산했다.

일생에 다시없을 석굴암 새벽 예불 참석을 위해 16명의 독실한 법우들이 불국사 신도회 권철순회장의 초청으로 3시에 숙소를 나선 것이다.

16명의 선발대는 평소 창문에 가려 유리창 너머로만 볼수 있었던 석굴암 여래전에 문을 열고 들어가 청보스님의 집전으로 경건하게 예불을 드리고, 합장을 하고 여래상을 도는 우요(右繞)까지 하여 드문 환희심을 경험했다.




한편 와담정에서는 펜션에서 제공하는 조식을 들고, 조식이 포함되지 않은 계림궁에서는 경주 보리빵과 우유로 아침 식사를 하였다. 석굴암에 도착하여서는 불국사 측에서 미리 조치를 하여 바로 출입을 하였으며, 새벽예불과 마찬가지로 여래전 문을 열고 입장하여 석굴암 여래를 친견하고, 청보스님의 집전으로 예불을 드렸다. 참으로 복된 경험이라고 할 것이다.



석굴암을 나와서는 입구에 있는 호국대종을 타종하였다. 호국호법의 기치를 내건 대불총의 행보에 적절한 일정이었다.









흥륜사로 가는 길에 다시 낙천원에 잠시 내려 어제 정신이 혼미할 정도로 뜨거운 햇볕 때문에 빠뜨렸던 낙천원 순례 기념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낙천원에서 흥륜사는 지척간이었다. 흥륜사는 역사적인 의의가 큰 사찰이지만 그 터가 확인된지 얼마되지 않아 새로이 엣터를 조사 발굴하고 복원하는 큰 사업이 진행중이다.





공사다망하신 권철순회장께서 직접 나와서 안내하며 진행을 도와주었다. 대웅전에서는 주지 보광스님이 흥륜사의 내력과 앞으로 흥륜사의 새로운 운영안에 대한 포부를 역설하였으며, 이 자리에서 박희도회장님은 『흥륜사 순례기념』패를 전달하고 흥륜사의 발전을 기원하였다. 




이어서 이번 성지순례의 회향식을 거행하였는데 박희도회장님의 회향 인사말씀과 법일스님의 축원, 그리고 이석복회장의 이번 성지순례에 대한 종합평이 있었다.




선(禪)수도 도량을 지향하는 흥륜사에서 뜻있는 마지막 공양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서는 모두가 환희에 찬 마음으로 희망을 찾을수 있음을 느꼈던 성지순례였다.


귀경길에서는 막간을 이용하여 임부희,인희 자매 가수의 특별 공연과 박희도회장님과 법일스님, 청보스님, 김형태경기도회장, 신정례,이원종부회장, 그리고 강명식고문과 오세찬국장의 찬조출연이 있어서 흥겨운 대미를 장식하였다.

대불총으로서는 심기일전할 충분한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는 성지순례였다.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