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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터뷰

거물간첩 송두율 사건 후 “소망교회 김지철 목사 좌파빨갱이” 루머 나돌기 시작

소망교회 분쟁, 김지철 목사 지지파들과 반대파들에서 출발..[소망교회,절망교회로-가나?] (7)

 
(서울-속보) “소망교회 담임 김지철 목사가 左派적 설교를 한다. 그의 思想이 의심스럽다” 는 의혹이 그간 소망교회 내부에서만 나돌다가 이제 외부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소망교회 내부에서 이런 소문이 번지기 시작한 시기는 노무현 정권 때 북한 노동당 서열 23번째의 독일 거점 거물간첩 송두율을 애국자로 둔갑시켜 한국으로 초청, 국민이 낸 세금으로 영접할 때부터 번지기 시작했다고 ‘소망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장로들’ 모임은 말한다.

그때까지만 해도 교회 내부에서만 쉬쉬-하면서 나돌던 의혹들은 김지철 목사 반대파들의 입을 통해 일반 신도들 사이에 조금씩 알려지며 번져갔으며 많은 유인물과 대자보를 통해퍼지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김지철 목사 반대 편에 참여한 허원기 집사가 “김지철 목사의 설교가 이상하다. 좌파다”하는 말을 서슴없이 하고 다녔다고 김목사 지지그룹은 주장한다.

이들은 허원기 집사가 멈추지 않고 “김지철 목사의 사상이 의심스럽다. 빨깽이 아닌가?” 하는 말을 하고 다니면서, 김지철 목사와 가까운 장로나 권사들 그리고 교인들에게 “죽이겠다. 가만두지 않겠다”는 협박도 했다는 주장이다.

그래서 김목사 지지쪽에 참여한 윤재훈 장로가 허원기 집사에게 충고하기 위해 지난 2008년 12월 22일 ‘장로 기도실’로 오도록 해 협의하다가 팔씨름을 하게 되었고 서로 흥분, 폭력으로 발전했다는 것이 윤재훈 장로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설명이다.

물론 윤 장로의 입장을 대변하는 그룹 가운데는 김지철 목사를 지지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그러나 허원기 집사가 갈비뼈 4대가 부러지고 전치 8주의 진단을 받아 병원에 입원하면서 윤재훈 씨를 상대로 고소를 제기했다.

폭행사건의 여파가 확산, 고소사태로 번져 나가자 윤재훈 장로는 부인과 함께 2번이나 병원 입원실로 찾아가 사과했으나 허원기 씨가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자 결국 윤 씨도 2주 진단서를 발급받아 허 씨를 상대로 맞고소를 제기했다.

하늘 아래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교회 내 ‘장로 기도실’ 에서 장로가 집사를 폭행, 테러를 가한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경찰은 허 씨가 윤재훈 씨를 상대로 제기한 폭행사건의 수사를 마무리 하고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로 넘겼다.

한국 형사소송법에는 피해자가 4주 이상의 진단을 받으면 가해자를 구속 기소해 왔다. 검찰은 법원에 영장신청을 했으나 법원은 “증거인멸이나 도주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불구속 기소를 했다.

그래서 허원기 씨 가족들이나 측근들, 김지철 목사 반대파 사람들은 “사법부가 대통령을 배출한 교회의 장로이기 때문인지는 알수 없으나 불구속 기소를 했다는 점은 의아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재훈 장로가 기소되어 재판을 받게 되자 김 목사를 지지하는 측에서 “가만히 두고 볼 수가 없었다. 교회를 위해 애쓴 사람인데 그 사람만 희생시킬 수는 없다”면서 재판부와 검찰에 윤재훈 장로의 폭행사실 범죄 행위를 선처해 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또 허원기 씨로부터 “죽이겠다. 가만두지 않겠다’는 등의 협박을 받고 모욕을 받은 임현철 장로가 허 씨를 협박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냈으며 경찰은 입원 상태에 있는 허 씨에게 출두하라고 통고했다.

현재 8주 진단을 받은 허 씨로서는 2건의 고소를 당한 상황이라 오히려 더 불리한 입장이 됐다.

본사는 지난 1월 29일(서울시간) 오후 3시 쯤 임현철 장로와 국제전화를 통해 인터뷰를 한 바 있다. 당시 임 씨는 “나도 허 집사로부터 협박을 당하고 모욕을 당한 것이 한두 번 아니다. 허 씨를 상대로 고소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미 임 장로는 1월 29일 이전에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시킨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임현철 장로는 “인터뷰를 하는 시점에는 경찰이 고소장을 검토하는 기간이기 때문에 그렇게 말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김지철 목사가 “좌파다. 빨갱이다. 사상이 의심스럽다”는 등의 말은 어떻게 해서 사회에 번지면서 파문을 낳게 된 것일까?

이는 윤재훈 장로가 교회와 김 목사를 보호하기 위해 십자가를 졌으므로 윤 장로가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설명하고 허원기 집사가 나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려야 하기 때문에 그가 김 목사를 향해 “좌파다. 빨갱이다”하는 루머를 퍼뜨리고 다닌 사실을 진정서에 밝히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두 번째는 임현철 장로가 허원기 씨가 폭행 당한 사실 배경을 기자에게 설명하는 가운데 허 씨가 김 목사를 향해 “ 좌파 빨갱이 목사” 루머를 퍼뜨리고 다녔다는 사실을 증언했다.

그 때문에 그동안 교회 내부에서만 나돌던 소문이 활자화 되면서 외부에 알려지고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 문제에 대해 허원기 씨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취재팀은 지난 2월 24일 저녁 7시(서울, 25일 아침 9시쯤) 부터 약 40분 동안 국제전화로 허 씨를 인터뷰 했다.

--허 집사께서는 지금도 병원에 계십니까?

ㅁ 아닙니다. 2일 전(2월 22일) 병원에서 퇴원, 지금은 집에서 요양하는데 병원에서 2-3일에 한번씩 오라고 했습니다.

--허 집사가 고소한 윤 장로 사건은 이미 경찰에서 수사가 끝나고 검찰로 이송되었더군요?

ㅁ 저도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이제 검찰에서 저를 부르겠지요.

--윤 장로가 허 집사를 상대로 고소한 사건은 어떻게 됐습니까?

ㅁ 그것도 어느정도 마무리가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임현철 장로가 나를 상대로 고소를 해서 병원으로 경찰에 출두하라는 통지서가 날아왔습니다.

--본사가 지난 1월 29일 임 장로와 전화통화를 했을 때는 앞으로 고소장을 제출하겠다고 했는데…
ㅁ 아닙니다. 이미 그 이전에 (2008년 12월 30일) 고소장이 제출됐으며 경찰로부터 출두 하라는 소환장을 병원으로 보내 왔길래 내 몸이 완쾌된 다음에 출두하겠다고 했습니다.

--임 장로의 말이 나왔기 때문에 하나 질문 할 것이 있습니다. 임 장로는 허 집사가 김지철 목사를 향해 ‘좌파다. 빨갱이다’하는 소리를 하고 다니며 교인들을 죽인다고 협박하고 다녔다고 말하는데 사실입니까?

ㅁ 김 목사가 ‘좌파이다. 빨갱이다’ 하는 소리는 내가 먼저 한 것이 아니라 교회 내부에 이미 오래 전에 나돌고 있었고 그런 소리를 내가 듣고 물어 본 것 뿐입니다.

--언제부터 그런 소리가 교회 내부에 나돌고 있었습니까?

ㅁ 그-뭐라, 독일에서 온 거물간첩 사건이 났을 때부터 입니다.

--송두율이 왔을 때 이야기 입니까?

ㅁ 예, 맞습니다. 그 사건 이후부터 나온 소리인데—김 목사가 송두율 한테서 공부를 했다는 등 여러가지 말들이 나돌아 다녔지요.

--김 목사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허 집사께서 운동을 많이 한 사람이고-태권도가 4단이고 유도가 3단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사실입니까?

ㅁ 거짓말입니다. 나는 운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마을 조기 등산 그룹에 참가하여 아침 일찍 마을 뒷산에 올라 갑니다. 그곳 사람들이 나보고 놀려대는 소리에 불과합니다. 내가 운동을 했으면 윤 장로에게 폭행을 당하겠습니까?

--김 목사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허 집사가 고엽제 부상자들과 해병전우회 사람들에게 술을 먹이고 교회로 데리고 와서 행패를 부리며 돈을 달라고 했다는 주장이 있는데-사실 인가요?

ㅁ 그런 말은 거짓입니다. 이명박 장로가 대통령 후보로 결정되니까 고엽제 부상병들과 해병전우회 상이용사들이 자신들이 당하고 있는 아픔을 호소하겠다고 교회로 몇 번이나 찾아와 행패를 부려 처음부터 내가 그들을 맡아 다독거렸으며 그들은 내 말을 믿고 순순히 물러갔습니다.



▲ 소망교회 김지철 담임목사

“김지철 목사를 지지하는 교인들의 이야기와 허 집사의 이야기는 서로 상반되며 주장이 달랐다.

그래서 취재팀은 허 집사에게 “같은 교인들끼리 법정 소송까지 간 것은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주니 서로 화해 할 생각이 없습니까?” 하고 물었다.

이에 대해 허 씨는 “윤 장로가 진심으로 사과하고 치료비와 손해배상을 한다면 재판부에 처벌은 원치 않는다는 진정서를 내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또 다른 고소장이 제출된 상태이기 때문에 간단한 문제는 아닌 것 같다.

결국 윤 장로의 폭행사건은 김지철 목사 지지파와 반대파들의 싸움에서 생겨난 것이다. 그래서 지금 소망교회는 10여 건의 소송사태가 벌어져 추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무슨 고소 고발 사건이 이렇게 많은가?(다음주–소망교회 고소,고발사건의 진상은 무엇인가?)

ㅁ www.usinsideworld.com –소망교회 사건 특별취재팀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