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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화해할 사람 따로 있다”

-해원상생(解怨相生)으로 함께 사는 세상 만들어야-

 

세연(世緣)이 다해 삼혼칠백(三魂七魄)이 곧 흩어지고 저승 차사(差使)를 영접할 수 밖에 없는 듯한 위기 병세속의 DJ를 YS가 찾아가 화해를 했다고 해서 항간(巷間)의 화제로 분분하다. 깜짝 쇼를 즐기는 YS이기 때문에 DJ와의 화해설에 경탄(驚歎)할 일은 아니다. 아쉬운것은 YS가 DJ가 심신이 멀쩡할 때 예방하여 정중히 화해를 하지 않고, 말못하고, 혼돈의 위기속에 신음하는 DJ를 찾아가 간신히 DJ의 부인과 DJ의 막료들과 만나 화해의 말을 꺼내고, 화해를 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YS는 DJ와 직접 교감이 없는 일방적인 화해를 했을 뿐이다. 그런데 DJ와 YS는 화해가 있기 전, 불구대천(不俱戴天)의 원수였든가?

YS는 8월10일 오전 투병 중인 김대중(DJ) 전 대통령을 찾았다. 그는 보도진에게 “DJ는 나와 가장 오랜 경쟁관계이고, 협력관계”라고 하며, “세계에서 유례없는 특수한 관계”라는 말만 하고 병실로 향했다. 그렇다. YS와 DJ는 ‘대통령 따먹기’로 지독한 경쟁관계인 것은 틀림없다. 그러나 추구하는 정치로선은 무협의 천지쌍살(天地雙煞)처럼, 야합하듯 대체적으로 공동전선을 이루었다. 첫째, 무장출신 대통령들에 대해서는 공동대처로 투쟁에 나섰다. 둘째, 대북정치에 있어서 뜻을 함께 했다. 셋째, 한국 정치판에 좌우대립, 대결을 할 수 있도록 ‘민주화’라는 명분으로 한국정치에 좌우대립의 시대를 여는데 다투워 공헌을 했다. 무장출신 대통령 시대에는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좌우대립의 시대를 YS와 DJ가 힘을 합하여 만들어 낸것이다. YS의 말대로, “오랜 경쟁관계이고, 협력관계”라는 말이 허언(虛言)이 아니다.

화해는 인간에게만 주어진 특권이 아니다. 큰 틀에서 보면 삼라만상(森羅萬象) 두두물물(頭頭物物)이 화해를 할 수 있다. 화해는 곧 해원상생(解寃相生)과 같은 것이다. 인간은 본인이 알게 모르게 이익을 위해 적악(積惡)의 인과응보를 짓게 되고, 그것은 상대에게 쾌유할 없는 고통을 주기도 한다. 화해는 서로의 원한을 풀고 이제 함께 서로 사는 인생, 세상을 만들자는 희망의 소식이다. YS의 화해설은 바람직한 화해인 것만은 틀림이 없다. 그러나 YS의 정치사를 보면, 정작 화해할 대상은 따로이 있는 것같다. 깨닫지 못하는가? 그런데 YS는 오직 DJ에게만 화해의 제스쳐를 보이고 있다. 작취미성(昨醉未醒)과 같은 권력의 마주(魔酒)에서 깨어나지 못한 소식인가, 망각(忘却)을 돕는다는 까마귀 고기를 접한 우치(愚癡)함인가?

YS가 DJ와의 사이는 “세계에서 유례없는 특수한 관계”라는 말을 의미있게 흘린 소식의 핵심은 나변에 있을까? 그것은 첫째,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기위해 서로 경쟁하였지만, 이익이 같을 때는 조국을 반역하는 이적행위에도 서슴없이 경쟁했다는 것으로 이해가 될 수 있다.

예컨대 YS와 DJ는 대망(大望)의 대통령이 되자 다투워 미전향장기수를 북한에 송환하는데 경쟁하듯 했다. 국군포로, 납북어부 등 북한정권이 납치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귀환에는 별무관심(別無關心)이었다. YS의 DJ는 북한의 인권과 민주화를 촉구하지 않았다. 다만 북한정권을 향한 충성경쟁하는 모습 가운데 YS의 수훈갑(殊勳甲)은 YS가 94년 제1차 북핵위기 때 클린턴 대통령이 북핵을 저지하기 위해 영변폭격을 시도하려 할 때 마치 북한정권 보호를 위해 신명을 던지듯, 깜짝 쇼를 해보인 것이다.


YS는 8월 13일 SBS 라디오 특별기획 ‘한국현대사 증언’에 출연, 제1차 북핵위기시 미국이 북한 핵시설이 위치한 영변 공격을 준비한 것을 증언했다. “당시 동해안에 영변을 때리려고 미국 해군군함 33척, 2개 항공모함이 와 있었다”고 했다. YS는 빌 클린턴에게 전화해서 영변폭격을 반대했다. 그의 반대이유는, 마군의 영변폭격이 시작되면, 북한 국경선의 장사포가 서울을 향해 일제히 발사하게 되며, 서울은 불바다가 될 것이기 때문에 전쟁을 막아야겠다는 생각이었다는 것이다. YS는 클린턴에게 만약 폭격을 한다면, 대한민국의 “65만의 군인들 중 단 한 사람도 전쟁에 개입하지 못하게 통수권자로서 하겠다” 으름장을 놓았다는 것이다. YS는 전쟁발발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구했다는 주장이다. 클린턴이 YS 말 듣고 하려는 전쟁을 포기했을까? 믿을 사람이 몇 있을까? 믿거나 말거나 하는 말 아닌가?

YS의 증언이 허풍인지, 진실인지는 모르나, 클린턴은 영변폭격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YS는 IMF를 일으키고, 아들 소통령이 악어가 물소를 물어 물속에서 돌며 고기 처먹듯, 부정뇌물을 마구 착복하는 것을 “난 모르쇠”하는 YS가 진짜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했을까? 아니면, 북한정권을 위해 DJ와 충성경쟁을 벌인 작태일까?

YS가 인격이 있고, 한가닥 양심이 있는 정치인일까? 그는 간헐적으로 전임대통령들을 매도하는 못된 작태를 보인다. 그는 8월 13일 SBS 현대사 증언에서 “전두환·노태우 화염병에 불타 죽을까봐 부득이하게 구속"하게 되었다는 허튼소리와 "하나회 청산 없었으면 DJ·盧 대통령 안 됐을 것" 이라면서 자화자찬의 공치사를 늘어놓았다. 그의 무인격(無人格), 무양심(無良心)을 약여하게 드러내는 발언을 왜 즐기는 것일까? 전임 대통령들을 씹지 않고는 기자회견거리가 그토록 머리에 없는 것일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들은 미군들이 경비서게 하고, 부지런히 경제발전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전두환 대통령은 주위에 결사반대를 해도 평화적 정권교체를 해보였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킨 것이다. YS는 어떻게 대통령이 될 수 있었나? 전두환, 노태우 군맥(軍脈)의 막하(幕下)에 머리 조아려 들어가 후원을 얻어 대통령이 된 사람이 아닌가? 그런데 대통령이 되자 하루아침에 표변하여 은혜를 원수로 갚으니, YS는 한국정치사의 배신자의 표본이 아니고 무엇인가? 정치인들은 YS적인 정치인들을 경계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YS는 DJ처럼 의식의 혼돈이 오기전에 화해를 간절히 청할 사람들이 있다.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들이다. 또 있다. 김재규가 박대통령을 시해했을 때, 시해범들을 일망타진한 애국장병들, 광주사태시 진압군으로 명령을 받고 간 애국군인들에게도 화해를 청해야 옳을 것이다. YS는 본인의 발상이었는지, DJ의 추종자여서인지, 북한정권에 보비위하기 위해서인지는 판단할 수 없으나 대통령이 되어 어거지로 ‘5,18 특별법’을 제정하여 일방적으로 ‘국군죽이기’에 나선것은 천추에 씻을 수 없는 대죄를 지었다고 아니할 수 없다 그 특별법의 파장은 해방전후 반란군, 빨치산까지 영웅이 되고 국군은 비난과 돌팔매를 맞는 악법의 기초가 되어 버렸다. YS같이 특별법으로 국군죽이기를 한다면, 어느 국군이 조국을 위해서 충성을 바치겠는가! YS는 만시지탄(晩時之歎)의 감이지만, 이제라도 ‘5,18특별법’으로 명예가 실추된 사람들을 찾아 일일이 화해를 청할 것을 권장하는 바이다. ‘국군죽이기’의 단초를 열어놓고, 부정뇌물로 옥살이한 아들이 정치판에 대성하기를 바라는 속내는 무슨 뱃장인가?

통찰해보면, 몸은 대한민국에서 부귀를 누리면서 마음은 북한정권의 시녀가 되어 있는 정치농간군에게 번번히 당하면서도 말없이 인내하는 국민들이 안쓰럽기 짝이 없다. 민주화를 운위(云謂)하면서 국제사회가 공인할 정도로 야합하고 협력해온 정치꾼이 YS, DJ, 노무현이다. 예컨대 YS의 아들이 뇌물로 감옥에 가면 DJ가 특사하고, DJ 아들이 부정뇌물로 감옥에 가면 노무현이 특사를 해준다. 짜고 치는 고스톱 판의 한국정치다. DJ, YS는 대한민국을 향해 반역질을 다하고, 졸부가 되었어도 만족을 모른다. 이제는 자신들처럼 크게 "한 건"하라는 내밀(內密)한 뜻인지, 자식들에게 대를 이어 정치판에 자리를 만들어 주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 돈없고 백없는 민초의 아들 딸은 개탄속에 신음할 뿐이다.

개인에게는 개인의 운명이 있고, 나라에는 국운이 있다. 호국영령과 보수우익의 염원과 가호인지 태극기의 국운이 왕성한 것같다. 북한세습독재자를 주군(主君)으로 모시는 듯한 좌파 대통령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저승차사가 데려가는 것같다. 노무현은 대궐같은 집에서 정치를 계속하려고 했지만, 차사(差使)는 부엉산으로 인도해버렸다. 자다가 봉창 뚫듯이 ‘독재타도’를 외치던 DJ도 쓰러져 차사(差使)의 부축을 받게 되었다. 대한민국 정부를 망신주려고 의도적으로 여자인 현정은에게는 통큰 뱃장을 보여주는 것같은 김정일도 조만간 차사(差使)신세를 면하지 못할 것같다.

끝으로, 이글의 주제인사인 "YS는 어떤가? 영원한 생명은 없다.
덕담으로 만수무강을 운위(云謂)할 수 있다. 그러나 진실을 말한다면, 차사(差使)가 닥치기전 자신이 권력의 힘으로 만든 ‘5,18 특별법’에 의해 고통속에 신음하는 전직 대통령들과 그날의 애국장병들에게 화해에 나서야 할 것이다. 그 길이 자신과 자손이 사회를 잇는 해원상생의 길이라는 것을 대오각성하기 바란다. ◇


이 법 철(대불총, 지도법사, bubchul@hotmail.com)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