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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터뷰

천안함 사고에 대한 분석....[유원용군사세계]

자체 폭발로 선체 후미가 한번에 파괴될 정도의 상황은 생각하기 어렵다.

이글은 유원용 군사세계의 실린 글을 옮김니다
글쓴이 : 김병기
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 b_bbs_id=10040&pn=2&num=54823&Dep1=contents&Dep2=bemil&Dep3=bemil

◆먼저 46 명의 실종 해군장병들의 구조가 좀더 빠르게 진행되어 무사귀환하기를 기원합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들을 점검해보면

아무런 적에 대한 접촉이 없이 갑자기 후미에서 폭발이 있었고 이 폭발로 배가 급작스럽게 침몰하여 후미의 휴식공간에서 쉬고 있던 대기조 병력이 대부분 실종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함교 쪽에 주로 위치해있던 함장 및 장교들의 생환하여 증언한바에 의하면 암초나 내부 폭발은 아니라고 합니다. 이런 점을 고려할때 외부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내부 폭발이라면 아무리 커도 그렇게 급하게 침몰하지 않습니다. 내부 폭발의 경우 탑재한 무장이 폭발하는 경우와 기름이 유출되어 유증기가 폭발하는 경우인데 전자는 뇌관이 분리되어 있기에 폭발하더라도 그리 크지 않습니다.

즉 빠르게 연소하지 단번에 폭발하지 않습니다. 또한 기뢰의 경우 함미 에 위치해서 폭발하더라도 상부가 날라가지 선체구조를 파괴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설계시 내부 폭발시 폭발이 함체 구조를 크게 상하지 않도록 고려하여 폭발물 창고를 위치시키게됩니다.

기름에 의한 화재-폭발의 경우도 한번에 그렇게 침몰하지는 않지요, 이 경우 먼저 선내 산소량이 제한되기에 작은 폭발이 있고 화재 경보가 울리고 곧이어 폭발로 새롭게 유입된 공기에 의해 여러 번에 걸쳐 폭발이 일어나게됩니다.

화재로인해 폭발물이 기폭된 경우도 생각할 수있는데 이 경우는 먼저 화재감지기에 의해 자동적으로 화재 경보가 울리게된 후 폭발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화재에 의해 이런 대규모 단발성 폭발로 선체 후미가 한번에 파괴될 정도의 상황은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남은 가능성은 기뢰나 어뢰에의한 폭발입니다.
한번의 폭발은 분명한데 화염이나 폭발음을 주변에서 듣지 못했다고 하는 점을 볼때 수중에서 폭발이 일어나서 함체를 파괴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니 화염도 폭음도 없었던 것이지요. 사고 후 구조를 위해 발사한 조명탄 소리는 백령도 주민들이 확실하게 들었지만 정작 배를 두동강 낼 정도의 대형 폭발이 일어났는데 화염도 폭음도 없었다는 점은 수중 폭발의 가능성을 높이는 정황입니다.

그러나 사고 해역은 백령도 남쪽 1.4 km 지점으로 수심이 20 m 내외이고 해류가 상당히 빠른 곳입니다. 그래서 잠수함의 매복 공격이나 기뢰의 부설이 쉽지 않은 곳으로 판단됩니다. 그러나 객관적인 상황이 기뢰나 어뢰의 폭발에 의한 침몰로 보이기에 현재로서는 기뢰나 어뢰공격 가능성이 가장 높아보입니다.

먼저 주변 해역에 대한 위성 사진이나 레이더 정보를 분석할때 접근했던 함정은 없었다고 합니다. 이런 점을 고려할때 어뢰정의 기습공격 가능성은 적고 또한 수심 및 위치를 고려할때 잠수함이 동원되었을 가능성도 적습니다.

어뢰라면 현재 가능성이 있는 것은 소형 잠수정이나 반잠수정에 경어뢰를 장착하여 접근 공격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 접근하는 어뢰의 소음을 음탐실에서 파악했을 것이고 ( 접적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이라 음탐실은 최소한 자위용으로 운용하고 있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 어뢰 경보를 했을 것이기에 함장이 알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뢰공격을 하는 경우 아무리 가까이 접근한다해도 안전을 위해 1 km 이상 거리를 두었을 것이기에 최소한 1 분 이상 주행을 해야 해서 음탐실이 가동중이었다면 어뢰 소음을 듣고 경보를 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증언에 의하면 이 함정에는 어뢰경보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어서 어뢰의 접근이 있었다면 경보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일단 당시 음탐실이 가동중이었는지 청음 사실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봅니다.

두번째 가능성은 수심을 고려할때 계류기뢰에 의한 공격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무런 접촉이나 전조 없이 급작스런 폭발이라면 기뢰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기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방법으로 기뢰를 부설했을까요 ?

현재 사고 해역은 가장 가까운 북한 땅인 마합도와 25 km 정도 떨어진 거리로서 소형 침투용 잠수정이나 반잠수정을 이용하여 기뢰를 부설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기뢰는 아무 해역에 설치 하는 것이 아니라 접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해협이나 해로를 찾아 설치하게되는데 사고 해역은 대청도와 백령도 사이의 해협으로 기뢰 부설 한다면 설치할 가능성은 있는 교통량이 빈번한 해역입니다.

가능성은 적지만 25 km 정도 거리라면 스스로 움직여서 설치할 위치로 이동하는 자항 기뢰를 사용해서 설치할 수도 있는 거리입니다. 이정도 거리를 이동하는 자항기뢰는 잠수함을 만드는 북한의 기술력이라면 충분히 만들 수 있는 무기로 판단되기때문입니다.

기뢰라고 한다면 그 기뢰는 해류의 속도로보아 부유기뢰일 가능성은 적고 해저에 자리잡고 기다리는 계류기뢰일 가능성이 높고 그 방식은 접촉식 보다는 음향탐지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것은 접촉식이라면 선수부분의 피격가능성이 높아지고 음향식이라면 소음원인 엔진과 스크류가 있는 후미를 피격할 가능성이 높기때문입니다.

어쨋든 논리적인 귀결로서는 천안함 사고의 원인은 내부 폭발이나 암초에 부딪친 것이 아니라면 어뢰나 기뢰에 의한 침몰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수중탐사팀을 보내어 함체를 조사하여 폭발 부위에 대한 조사를 해보면 외부 폭발인지 내부 폭발인지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가장 먼저 침몰한 함정의 피격부위의 철판이 휘어진 방향만 보아도 내부 폭발인지 외부 폭발인지 식별이 가능하므로 이것이 제일 먼저 확인되어야할 것입니다. 외부 폭발이라면 소해함정을 동원하여 사고 해역에 대한 정밀 스캔을 하여 폭발로 발생한 잔해를 모두 수거하여 정밀하게 분석을 해야 어떤 종류의 무기에 의한 폭발인지 확인이 가능할 것이고 또한 어디서 제작된 것인지도 분석할 수있을 것으로 봅니다.

제가 걱정하는 것은 이것이 현실적으로 막장을 향해 가고 있는 북한의 새로운 막가파 전술의 일환이 아닐까 하는 점입니다. 상식적으로 한국 및 서방측의 경제협력을 절실하게 필요로하는 북한이 새로운 도발을 벌인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비상식적인 행위이기때문에 논리적이지 못합니다. 그점이 불안한 것입니다. 이제 북한은 논리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선택을 해나갈 ( 소위 막장 논리)가능성이 있다고 보이기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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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함에서 구조된 장교와 부사관들의 증언이 소개되었습니다. ◆


설명회에 나온 한 대위는 "배가 내부의 잦은 폭발로 구멍이 나 침몰됐을 가능성과 암초에 걸렸을 가능성은 절대 없다. 내가 장담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도 "생존자들이 내부 폭발이나 암초에 의한 침몰이 아닌 외부로부터 충격이 가해져 발생한 폭발이었다는 증언을 했다"면서 "승조원들은 "꽝 소리가 나서 배 위로 나와 보니 이미 함미(艦尾)가 없어졌다. 폭발로 배가 두 동강이 났다"고 증언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생존자들의 원인과 관련한 증언은 신빙성이 있지만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또 한 상사는 사고 당시에 대해 "오후 9시경 야식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배가 흔들거리더니 정전이 됐고, 내 몸이 위로 10㎝가량 튀어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 상사는 "어둠 속에서 벽을 더듬으며 밖으로 나와 보니 배가 기울고 있었다"며 "이때부터 손전등을 들고 다른 부상자나 생존자를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다친 병사와 생존자를 발견한 뒤에는 밧줄로 몸을 묶어 끌어올렸고, 이후 배가 90도로 기울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태영국방부장관이 백령도에서 확인한 내용인데 주변의 TOD에 천안함정의 영상자료가 잡혔는데 함정이 두동강난 형태로 잡혔다고 합니다.



◆추가 증언 ◆


국군수도병원에 이송된 정종욱 상사의 증언입니다. 이게 좀 더 구체적인 것 같습니다. 이 증언은 정상사가 가족면회에서 한 말입니다...


정상사는 사고가 나던 날 오후 9시 30분쯤 엔진실에서 잠을 자던 중, 갑자기 꽝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몸이 한 20m 정도 날아갔다고 합니다. 놀라운 것은 눈을 떠보니 정 상사 앞으로 2m 정도만 남기고 선체가 다 사라져버렸다고 하는군요....


아마도 기관실 쪽에서 살아나온 사람은 정상사가 유일한 듯 싶습니다. 정상사도 실종자 대부분이 자기 부하들이라고 비통해하더랍니다.



◆위의 증언을 간략히 정리하면 ◆

1. 9 시경 함정이 흔들리고 정전이되었으며 몸이 10 cm 이상 붕 떳다

2. 함미부분에서 폭발이 일어나고 배는 급속도로 기울어졌고 나와보니 이미 함미가 않보일 정도로 두 동강이 났다

3. 암초에 부딪치거나 내부 폭발이 아니라 외부에서 충격이 가해져 일어난 폭발로 보인다.

4. 함정은 폭발로 함미 부분이 완전히 잘라져 나가서 둘로 분리되었다. (증언/ TOD 정보)


아무래도 여러 정황을 고려할때 외부 충격에의한 폭발이라면 어뢰나 기뢰에 피격되었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화재는 해안 감시용 TOD 에 너무 확실하게 잡혔을 것입니다.

그러니 내부 화재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내부 폭발의 가능성도 내부에서 폭발이 있었으면 힘은 모든 방향으로 전달되기에 몸이 뜨지는 않지요 몸이 떳다는 것은 선체 하부에서 폭발이 있어서 충격이 윗방향으로 전달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명백하게 기뢰나 어뢰에 의한 충격입니다.

만일 기뢰나 어뢰였다면 북한의 침투용 소형 잠수정이나 반잠수정에의한 어뢰 또는 기뢰를 통한 공격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입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전에 천안함에 근무했었다는 군인의 증언을 근거로 과거 천안함에서 기뢰를 유실했던 사고가 있었던 점을 들어 기뢰에 의한 폭발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체 최 후미에 설치된 기뢰의 경우 폭발이 있더라도 선체 후미 일부만 날라가지 선체를 두동강 낼 수는 없습니다. 또한 신관을 별도로 보관하는 기뢰 폭발의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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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소개 ◆


1. 1991 년 걸프전에서 아라크의 기뢰에 피격된 USS LPH-10 Tripoli 함의 피해사진 크기를 고려할때 1200 톤급 천안함이 단번에 침몰한 것을 이해할 수 있다.

2. 1988년 4 월 14 일 USS Samuel B. Roberts (FFG-58) 함이 이란-이라크전시 부설된 이란의 M-8 기뢰에 피격 되었을때 피격된 부위의 사진 외부 폭발시 철판이 안으로 휘어져 들어간다.

3. 전형적인 계류기뢰인 MK-6 모습

4. 미국의 보복 이란의 기뢰로 로버트함(FFG-58)이 피격된 뒤 다음날 미국이 기뢰작전을 수행했던 이란 프리깃인 SAHAND(74) 함에 하푼 3 발과 엔터프라이즈에서 출격한 전투기들이 클러스터 폭탄으로 공격하여 화염에 불타는 모습

5. 북한이 이란에 판매한 대동-B 반잠수정 측면에 경어뢰를 장착한 모습을 볼수 있다. 이 반잠수정은 상당한 거리를 수면 아래로 잠항 항진 할 수있어서 레이더로는 감시할 수 없다.
 
▲ tripoli_damage_600.jpg - 1991 년 걸프전에서 아라크의 기뢰에 피격된 USS LPH-10 Tripoli 함의 피해사진 크기를 고려할때 1200 톤급 천안함이 단번에 침몰한 것을 이해할 수 있다.
 
▲ 800px-Ffg58minedamage.jpg - 1988년 4 월 14 일 USS Samuel B. Roberts (FFG-58) 함이 이란-이라크전시 부설된 이란의 M-8 기뢰에 피격 되었을때 피격된 부위의 사진 외부 폭발시 철판이 안으로 휘어져 들어간다.
 
▲ 10Mk6MooredMine.jpg - 전형적인 계류기뢰인 MK-6 모습
 
▲ Bild-Prayingmantis5sahand.jpg - 미국의 보복 이란의 기뢰로 로버트함(FFG-58)이 피격된 뒤 다음날 미국이 기뢰작전을 수행했던 이란 프리깃인 SAHAND(74) 함에 하푼 3 발과 엔터프라이즈에서 출격한 전투기들이 클러스터 폭탄으로 공격하여 화염에 불타는 모습
 
- 북한이 이란에 판매한 대동-B 반잠수정 측면에 경어뢰를 장착한 모습을 볼수 있다. 이 반잠수정은 상당한 거리를 수면 아래로 잠항 항진 할 수있어서 레이더로는 감시할 수 없다.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