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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터뷰

김백일 장군 동상 철거에 다시 고개 드는 거제시민단체

6.25 전쟁의 영웅, 흥남부두 민간인 10만명을 철수 하게한 장본인,,그를 욕하는 자들은 어느나라 국민인가?

written by. 이영찬

“김백일 장군은 후배 군인들에게 진정으로 존경받는 군인”

  경남 거제지역 시민단체가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 세워진 김백일 장군의 동상 철거 주장에 다시 고개 들고 나섰다.

 거제역사 바로 세우기를 위한 김백일 동상철거 범시민대책위(이하 대책위)는 지난 18일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 세워져 있는 김백일 장군 동상 철거를 재차 촉구하면서 “역사 정의를 바로세우기 위해 동상은 반드시 철거돼야 한다”며 동상 건립을 초래한 거제시 사과와 시 차원의 탄원서 서명 운동 동참에 이어 흥남철수작전기념사업회의 소송 중단을 요구했다.

 김백일 장군은 6.25 한국전쟁 흥남 철수 당시 반대하는 미군을 설득해 피란민 10만여명을 승선 피난시킨 인물로 흥남철수작전기념사업회가 이를 기리기 위해 거제시의 승인을 얻어2011년 5월 27일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내에 그의 동상을 세웠다.

 그러나 대책위 등이 김백일 장군이 항일독립군을 토벌했던 간도특설대 창설 주역 등의 행적이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내용을 언급하며 철거를 주장하고 나섰다.

 거제시 또한 동상 설치 과정에서 경남도 문화재로 지정돼 있는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 시설물을 설치하려면 ‘형상변경’을 해야 하는데 이 절차가 누락되었다며 흥남철수작전기념사업회에 문화재보호법 위반을 이유로 동상의 자진철거를 요청한데 이어 행정대집행을 통해 강제철거하겠다는 계고장을 보냈었다.

 이에 불복한 흥남철수작전기념사업회는 거제시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지난해 5월 1일 창원지법 제1행정부로부터 “거제시는 철거 명령과 동상 건립 승인 취소 처분을 취소하라”는 원고 승소 판결을 받았다.

 항소심은 오는 5월16일 부산고등법원 창원재판부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서진현 前 안보국장은 2011년 7월 20일 ‘시민대책위’가 김백일 장군의 동상에 검은천을 덮고 쇠사슬로 감아 자물쇠를 채웠을 당시 김백일 장군에 대해 “독립운동가인 조부 김영학(1990, 건국훈장 애족장 추서)의 후손으로서 일제 말기에 만주국 군관학교를 졸업하고 간도특설대에서 초급 장교로 복무하다 해방을 맞아 국방경비대에 입대하여 대한민국 국군 창설에 참여하였으며 이후 경비사관학교장과 초대 보병학교장을 맡아 초급장교 양성과 군사교리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또 “1948년 10월에 ‘여순반란사건’이 발생하자 5여단장으로 임명되어 14연대의 반란을 진압 평정하는 등 좌익세력의 준동에 의한 혼란 정국을 수습하는데 큰 공을 세웠으며, 6·25전쟁 기간에는 낙동강전선 동쪽(포항, 안강, 기계, 영덕)에서 북괴군을 저지하여 반격작전의 발판을 만들었고, 北進시에는 장군이 지휘한 1군단 예하 3사단이 가장 먼저 38선을 돌파했으며 북진의 선봉에 서서 압록강 혜산진까지 진격했다가 이후 대규모 중공군의 개입으로 인한 흥남철수작전중에 美 10군단장(알몬드 장군)을 설득, 군인 10만 5000명과 함경도민 10만여명을 군함·상선·어선을 동원해 철수 시켰다”며 장군의 공로를 소개했다

 이에 “정부는 장군의 전공을 인정하여 전쟁수행 중에는 을지·충무·화랑무공훈장을, 전사후에는 최고 등급인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했다”며 “후배 군인들에게 진정으로 존경받는 군인이 아닐 수 없다”고 밝힌바 있다.

 특히 김백일 장군을 ‘간도특설대 창설요원으로 항일독립운동세력과 양민을 학살한 반민족행위자 친일세력’으로 몰아가는 ‘민족문제연구소’와 관련해서는 “이 연구소는 김승교, 임헌영 등 좌편향 인사들과 좌익사건 연루자가 주도한 단체이며 이들이 참고한 20세기 중국 조선족 력사 자료집이나 연변학계 자료 등은 주로 중국 공산당 및 친북학계 자료로서 친일 대상자 선정 기준이 자의적이고 객관성과 신뢰성을 상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내학자 신주백이 지은 ‘만주국군속의 조선인 장교와 한국군(2002)’과 신동아(2007. 9.1, 통권576호) 등의 자료를 근거로 “간도특설대 창설(1938년 9월) 당시에는 한국독립군은 만주지역이 아닌 중국관내에서 활동했고, 간도특설대는 1938년 말 간도지역 조선인 치안유지 및 불순세력 퇴치와 중국 공산당 동북항일연군의 김일성 부대를 토벌대상으로 하였다”며 “당시 조선·동아일보 기사(1937년 7월 11·16일)는 김일성 부대가 독립군이 아닌 약탈·납치·방화 등의 비적 활동을 한 공산군(공비) 임을 보도하고 있다”면서 “이런 자료들은 민족문제연구소의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입증하고 있다”고 피력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