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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터뷰

박원순, [사람이 먼저]라더니 [도시락 먼저]!

충분히 막을 수 있던 인재(人災) 의혹 증폭-한강수위 급격히 증가 정보를 공사업체에 통보도 안하고 공사 강행

도시락 먹고 시청에서 노량진 1동까지 이동하는데 걸린 시간 무려 2시간 25분!?

[오창균 칼럼] 사람 죽어나가는데 목구멍으로 밥이 넘어가나?

노량진 인부 수몰사고와 관련, 16일 사고 현장에서 천호건설 박종휘 현장소장이 브리핑을 하던 도중 한 실종자 가족이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량진 인부 수몰사고와 관련, 16일 사고 현장에서 천호건설 박종휘 현장소장이 브리핑을 하던 도중 한 실종자 가족이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람이 먼저라더니,

사람 목숨보다 내 밥이 먼저다?




충분히 막을 수 있던 인재(人災)였다.

폭우와 팔당댐 방류로
한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는데도
공사를 강행해 화를 자초했다.

서울시는
한강 수위 정보를
공사업체에 통보하지 않았고,
업체는
폭우 속에서 상수도관 공사를
그대로 진행해 참사를 일으켰다.

[박원순식 안전불감증]의 전형이다.

지난 15일 서울 동작구 본동 노량진 배수지에서
상수도관 설치를 하던 인부 7명이 수몰된 사건과 관련,
공사 발주처인 서울시청의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이와 함께
박원순 시장이
약 5시간 만에 사고현장에 도착한 것을 두고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사고 발생 후 대책회의에 앞서 식사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道義)에 대한 비난이 나오는 이유다.

밥이 목구멍으로 잘 넘어갔을지 궁금하다.



15일 발생한 노량진 인부 수몰사고와 관련, 박원순 시장이 밤 늦게 현장을 방문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발생한 노량진 인부 수몰사고와 관련, 박원순 시장이 밤 늦게 현장을 방문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만찬 참석? 진위여부 논란 



<연합뉴스>는
16일 이번 사건과 관련,
박원순 시장이
사고 현장에 늦게 도착한 것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발생 30분이 지난
당일 오후 5시30분쯤
문승국 제2부시장이 현장에 도착했으나,
박원순 시장은
5시간이나 뒤인
오후 10시40분쯤 모습을 드러냈다.

박원순 시장이 늦게 나타난 이유에 대해선
만찬 일정을 소화했기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조선일보>는
박원순 시장이 비공식 만찬 일정에 참석하는 바람에
현장에 바로 올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들 보도가 나온 직후,
서울시 측은 펄쩍 뛰며
[사고 소식을 듣고 만찬을 취소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기사에 대해선 정정보도를 요구하겠다고 했다.

이에 <연합뉴스>와 <조선일보>는
보도 내용 중 [만찬] 부분을 삭제하고,
기사를 대폭 수정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기사의 제목이 바뀌기도 했다.


서울시 신청사 전경. ⓒ연합뉴스
▲서울시 신청사 전경. ⓒ연합뉴스




√. 박원순, 5시간 동안 뭐했나?



만찬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박원순 시장은
왜!
무려 5시간이 지난 뒤에야 현장에 도착했을까.

5시간 동안 뭘 했단 말인가.
당최 알 수가 없다.
서울시 측의 해명에도 석연찮은 구석이 많다.

서울시 측은
관련 보도 이후 기자들의 질문이 쇄도하자
서너 차례 입장을 번복하다가
다음과 같은 타임라인을 내놨다.



<서울시가 주장하는 박원순 타임라인>



15일 오후 노량진 인부 수몰사고 발생 후

#. 오후 6시30분쯤: 문승국 부시장 최초 사고보고
                            (박원순 시장 만찬 취소)

#. 오후 7시쯤 전후: 박원순 시장 집무실서 도시락 식사

#. 오후 7시30분쯤:
박원순 시장 사고대책회의 진행
                            (문승국 부시장은 사고현장 도착)

#. 오후 8시쯤: 박원순 시장 노량진 사고현장으로 출발

서울시청 ⇆  노랑진 1동
차량 이동만 [2시간 반]가량.


#. 오후 10시25분쯤: 박원순 시장 사고현장 도착
                
박원순 시장 측은
[올림픽대로] 교통통제로 인해 늦게 됐다고 해명.






√. 사람 죽어나는데 밥부터 먹자?



확실한 건,
사고보고를 받은 박원순 시장이
대책 마련보다 식사를 우선시했다는 점이다.

문승국 제2부시장의 보고를 받은 뒤
즉각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해야 할
박원순 시장은
[도시락]을 먼저 택했다.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된 참사다.
실종된 6명 모두 숨졌을 가능성이 높다.

공사 발주기관인 서울시가
참사의 책임을 벗어나기 어렵게 됐다.

그런데도 박원순 시장에게는
[내 도시락이 먼저]였다.
 
정말 씁쓸한 얘기다.


16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상수도관 공사 수몰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가족들이 오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상수도관 공사 수몰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가족들이 오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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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