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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터뷰

편파 수사 지휘 檢事가 후원한 단체는?

北연평도 도발 후 韓美군사훈련 중단 주장

. 국정원 댓글 논란의 핵심은 검찰의 과잉-편파-조작 수사며, 이 같은 엉터리 수사의 배경엔 사건 주임검사 진 모씨의 이념(理念)이 있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국정원 사건 주임검사를 ‘종북(從北) 세력’으로 규정했다. 조갑제닷컴이 보도한 상식적 추론은 이렇다.
  
  <담당 검사는 대학생 시절 좌익 운동권 간부였고, 검사가 된 뒤에도 사회진보연대라는 단체를 금전적으로 후원했다. 이 단체는 주한미군 철수, 국가보안법 폐지 등 북한정권의 對南적화 전략과 궤를 같이하는 주장과 활동을 한다. 종북(從北) 성향 검사는 종북을 견제하는 국정원의 활동이 미웠을 것이고, 그래서 종북 대응 활동을 선거개입으로 몰았을 것이라는 게 김진태식 해석이다.>
  
  2. 진 모 검사가 지휘하는 검찰은 경찰 CCTV 내용 중 분석관들의 발언 내용을 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는 쪽으로 해석될 수 있도록 과장하거나 심지어 해당 문맥에서 나오지 않은 발언을 임의로 붙여 넣었다. 예컨대 경찰분석관이 ‘쓸데없는 문서’를 없애라고 지시하는 장면을 ‘짜깁기’하여 증거물을 없애라고 지시한 것처럼 꾸몄다.
  
  3. 궁금한 것은 이런 수사를 이끈 진 모 검사의 정체다. 김진태 의원에 따르면, 진 모 검사가 후원한 사회진보연대가 발간한 월간지에는 “그렇소 나는 공산주의자요” 등 노골적 공산주의 찬양 주장까지 실려 있다. 이 단체가 인터넷에 걸어 놓은 자료 중 일부를 인용하면 이러하다.
  
  “2013년 2월14일 ‘북한의 3차 핵실험과 한반도 위기’ 문건 中 : 북한의 핵실험을 한국의 군사력 증강의 알리바이로 삼거나, 대북 적대 정책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으려는 일체의 시도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우리는 북한의 핵무장 시도만이 아니라 지금의 사태를 불러온 대북 적대정책, 공격적인 한미동맹과 한미일 삼각동맹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알려내야 한다.(···) 첫째, 곧 있을 유엔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의 문제를 적극 알려내자. 한층 더 강화된 제재는 사태를 해결하기보다는 북한의 폭력적인 대응을 유발한다.
  
  둘째, 북한 위협을 빌미로 한 한미동맹의 폭력적 대응에 맞서야 한다. 특히 3월 초에 예정되어 있는 ‘키리졸브 훈련’에 주목해야 한다. 한미 양국은 북한의 로켓 발사 직후에도 서해상에서 무력시위 성격의 합동 군사훈련을 진행했다. 한반도 전면전 상황을 상정한 군사훈련인데다, 북한의 핵실험 직후인 상황을 고려하면 이번 키리졸브 훈련이 보다 강력한 무력시위가 될 것이고, 이것이 지역의 긴장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점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한반도의 긴장을 조금이라도 높이는 어떠한 시도에도 단호하게 반대하며 군사적 긴장 완화,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민중운동이 함께 나서야 할 때다”
  
  “2010년 11월 ‘연평도사태와 위기의 한반도’ 문건 中 : 한반도의 긴장을 높이는 어떠한 시도도 단호하게 반대해야 합니다. 우선적으로 긴장 격화와 군사적 충돌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는 호전적인 군사훈련과, 동아시아 군비 경쟁을 가져오게 될 군사력 증강 시도는 즉각 중단되어야 합니다.(···)
  
  그 첫 번째 과제로 공격적인 ‘군사훈련의 중단’을 요구해야 합니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군사훈련은 그 자체로 충돌 유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 남한에서부터 군축을! 천안함 사건이 일어난 후에도 그랬지만, 정부와 지배계급은 안보 위기를 손쉽게 군사력을 증강하고 적대정책을 강화하는 알리바이로 사용합니다. 이러한 상황은 현재 남한의 반전평화운동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4. 진 모 검사가 후원한 사회진보연대는 북한의 핵실험과 연평도 공격의 원인을 한미동맹 탓으로 돌린다. 핵실험 관련, “지금의 사태를 불러온 대북 적대정책, 공격적인 한미동맹과 한미일 삼각동맹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알려내야 한다”며 “북한 위협을 빌미로 한 한미동맹의 폭력적 대응에 맞서야 한다”고 선동한다.
  
  연평도 사건 당시에도 “한반도의 긴장을 조금이라도 높이는 어떠한 시도에도 단호하게 반대한다” “그 첫 번째 과제로 공격적인 ‘군사훈련의 중단’을 요구해야 한다” “군사훈련은 그 자체로 충돌 유발 요인이 되고 있다” “남한에서부터 군축을!” 등을 주장한다.
  
  “천안함 사건이 일어난 후에도 그랬지만, 정부와 지배계급(支配階級)은 안보 위기를 손쉽게 군사력을 증강하고 적대정책을 강화하는 알리바이로 사용한다”며 소위 정부와 지배계급 운운한다. 지배계급은 대체 누구를 말하나? 진 검사와 같은 기득권 집단인가?
  
  어이없는 내전적 상황 앞에서 또 다시 드는 근본적 의문은 이렇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가? 

 

조갑제 닷컴 김성욱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