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31 (목)

  • 구름조금동두천 14.4℃
  • 구름조금강릉 18.1℃
  • 맑음서울 16.1℃
  • 맑음대전 16.0℃
  • 구름많음대구 13.9℃
  • 구름많음울산 17.3℃
  • 구름많음광주 18.0℃
  • 흐림부산 18.8℃
  • 구름조금고창 15.9℃
  • 흐림제주 21.2℃
  • 구름많음강화 13.9℃
  • 맑음보은 12.7℃
  • 구름조금금산 10.3℃
  • 구름많음강진군 18.9℃
  • 구름많음경주시 14.3℃
  • 흐림거제 18.8℃
기상청 제공

칼럼/인터뷰

국정원이 막아낸 국가전복사태

현직 국회의원의 내란을 국가정보원이 찾아내 저지시켰다. 통합민주당 이석기 의원은 수년전부터 북한이 남한을 침략할 경우 남한 내 세력들이 파출소나 무기저장소 등을 습격해 북한을 도울 수 있도록 준비해 왔다고 한다.

 

누군가는 요즘 세상이 무슨 내란음모냐면서 시대착오적이라고 욕을 했고, 누군가는 도저히 믿을 수 없다며 조작이라고 말한다.

 

시대의 뒤편에서 묵묵히 일한 국정원. 그들에 의해 그런 어두운 부분은 양지로 나오지 못했다. 따라서 음지에서나 일어나는 일이기에 일반 국민들은 까맣게 모르는 얘기다.

 

국민들은 더 이상 간첩이나, 소위 빨갱이에 대해 무뎌졌고, 요즘 세상에는 없는 일로 치부한다. 하지만 우리가 밝은 세상만을 볼 수 있는 건 그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란 걸 이번 기회를 통해 명심해야 할 것이다.

 

연루된 사람만 100명이 넘는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은밀히 내사해온 국정원이 녹취 등의 결정적 증거를 확보해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소문만 무성했던 남한의 종북세력 실체가 사실로 드러날 것인지 국민은 두려운 마음으로 긴장하며 진실이 드러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국정원과 검찰이 즉각 이석기 의원의 신병을 확보하고 사실 확인에 총력을 다 해야 할 것이다. 이석기 의원이 변장한 채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는 얘기가 들리는 만큼 행방을 찾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혐의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통진당의 즉각적인 해산은 물론이고, 그간 의혹을 받아온 사안들을 철저히 재수사해야 한다.

 

또한 작년 총선 때 야권연대로 통진당을 대한민국 국회에 입성하게 하고, 국민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그들과 선을 긋지 않은 민주당도 비난 받아 마땅하다.

 

따지고보면 이석기 의원의 통진당과 함께 종종 한 목소리를 내온 민주당이다. 바꿔 말하면 통진당에게 철저히 이용 당한 셈이다. 만약 이용당한 게 아니라고 주장한다면, 종북정당인 통진당과 색깔이 같았다는 얘기이니 어찌 비난 받지 않을 수 있겠나. 북한을 이롭게 할 만한 주장들을 펼쳤단 얘기.

 

그들이 들어와 있는 상황이니 국정원의 온라인 방첩활동이 어찌 정치적 개입으로 비치지 않을 수 있었을까.

 

국정원과 검찰이 국가와 국민의 안위만을 기준으로 흔들림 없이 수사할 수 있도록, 정치권은 모두 한발 물러나 당국의 수사결과를 지켜봐야 할 시점이다.

 

정치권은 국정원의 수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방해공작을 해선 안 된다. 혹시라도 국정원과 관련한 문제로 압박을 한다면 이는 곧 이석기 의원을 돕는다고 밖에 볼 수가 없다.

 

이석기 의원은 잘 알다시피 의원이 된 이후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내정자에게 말도 안되는 CIA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사건을 일파만파 키웠었다.

 

그 결과 김종훈 내정자의 자진 사퇴. 김종훈 내정자만큼 미래창조과학부에 어울리는 인물이 없다고 했었던 게 사실인 만큼 결국 이석기 의원에 의해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이 한번 가로 막힌 바 있다고 해야한다.

 

국정원이 이석기 의원의 음모를 막아내지 못했다면 국회에 입성한 종북세력들이 제2, 3의 종북의원들을 양성해내며 견인했을 것임은 자명한 일이다.

 

반미주의로 똘똘뭉친 그들은 주한미군을 몰아냈을 것이며, 철통경계를 풀어내기 위한 갖가지 술수를 펼쳤을 것이다.

 

그런 위기속에서 다행히도 총기 준비와 주요시설 타격을 비롯해 유사시 누구를 납치해야 하는지 등의 무시무시한 음모를 막아냈다. 현직 국회의원의 국가전복 음모를 저지한 국정원을 칭찬한다.

 

국가전복 모의를 알아채고 막아냈음에도 국정원을 비난하는 이들이 여전히 많다는 것은 참으로 개탄할 일이다.

 

민주당은 국정원이 불법 정치공작으로 비난 받을 시점에 이석기 의원을 압수수색했다면서 비난했다. 국가 안보에 시기가 어딨고, 편의가 어디있는가.

 

그런 거 따지자고 그런 음모를 눈 감는다면 그게 어디 국가정보기관인가. 그런 소임을 다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이미 예전에 붕괴됐을 것이다.

 

다시말해 민주당은 국가 안보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발언을 쏟아낸 것이다. 국가가 있고나서 민주도 있는 것 아니겠나. 국가 안보를 도외시한 민주당의 정략적인 발언을 비판한다.

 

정치권은 국가안보를 위해 일하고, 없어선 안될 국정원을 그만 괴롭혀라. 국정원 댓글 사태는 다시한번 살펴서 그것이 정말 정치와 대선 개입인지, 아니면 국가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위한 발언인지를 재검토하라!

 

유사시 북한을 도와 대한민국을 붕괴시키려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국회의원의 꿈은 이제 이것으로 깨어졌다. 그것도 산산히.

 

이석기 의원의 국가전복 음모를 통해 이제 다들 대한민국 종북세력들의 실상을 알았을테니 많은 인식의 개선이 이뤄졌으리라 믿는다.

 

국정원은 다시 일어나라. 모함과 조작 속에서 벗어나 위축되지 말고 자신의 맡은 바 소임을 다하라. 그게 국정원이 해야 할 일이고, 그게 국가최고정보기관으로서 대한민국을 지키는 일이다.

 

김승근 독립신문 편집장 hemo@hanmaill.net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