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조선 애국역량?"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북한과 연계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검찰과 국정원은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준비 내용이
북한이 지난해 개정한 전시사업세칙과
관련이 있는지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9월
당·군·민간의 행동지침을 적시한 전시사업세칙에
전시 상태를 선포하는 경우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상황을 규정했다.
1) "미제와 남조선의 침략전쟁 의도가 확정되거나
공화국 북반부(북한)에 무력 침공했을 때"
2) "미제와 남조선이
국부 지역에서 일으킨 군사적 도발 행위가 확대될 때"
3) "남조선 애국 역량의 지원 요구가 있거나
국내외에서 통일에 유리한 국면이 마련될 경우"
1)과 2)는 북한이
한미 연합군사연습 또는 한국군 단독훈련을 핑계로
군사도발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주목할 부분은 3)이다.
[남조선 애국 역량]이란 국내 종북 세력을 의미한다.
북한은
종북세력이 국내에서 대규모 폭력시위 등
사회 혼란을 야기하면
이를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무력통일을 시도할 수 있음을 노골적으로
밝힌 것이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이석기 의원은 지난해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경기동부연합 모임을 여러 차례 주재했다.
당시 이석기 의원은
130여명이 모인 한 모임에서 의장 자격으로 사회를 봤고
다음과 같은 군사반란 수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출소나 무기저장소 등을 습격해 북한을 도울 준비하라"
"유사 시에 대비해 총기를 준비하라."
특히 이 모임에 참석한 전원은
북한 공산군 군가인 <적기가>를 합창했다고 한다.
공안당국은
이석기 의원의 발언과 <적기가> 합창 녹취를
모두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당국은 또
경기동부연합 인사가 밀입북한 증거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석기 의원의 자택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최소 1억원 이상의 뭉칫돈을 발견했다.
이석기 의원의 자택에는
김일성과 김정일이 강조한 좌우명인
[이민위천](以民爲天)이란 글귀가
벽에 걸려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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