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9 (화)

  • 구름많음동두천 12.3℃
  • 구름조금강릉 10.1℃
  • 구름많음서울 14.5℃
  • 흐림대전 13.8℃
  • 구름많음대구 12.7℃
  • 구름많음울산 14.7℃
  • 흐림광주 15.9℃
  • 구름많음부산 15.4℃
  • 흐림고창 14.4℃
  • 제주 16.4℃
  • 구름많음강화 13.9℃
  • 맑음보은 10.3℃
  • 흐림금산 14.1℃
  • 흐림강진군 15.8℃
  • 구름많음경주시 12.1℃
  • 구름많음거제 15.5℃
기상청 제공

칼럼/인터뷰

이정희의 악랄한 선동을 부순다

“쿠데타 수준에 달해야 내란음모 된다?”

이정희의 악랄한 선동을 부순다

“쿠데타 수준에 달해야 내란음모 된다?”

金成昱  /한국자유연합 대표, 리버티헤럴드 대표

이정희 통진당 대표는 4일‘국정원 녹취록’관련 기자회견문에서 생각만으로 내란음모죄를 처벌할 수는 없다고 강변했다. 내란음모가 되려면 “몇몇이 총을 사용하거나 시설을 파괴하는 것을 넘어 나라를 뒤엎을 만한 쿠데타 수준에 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녀의 말이다.
  
  “실행하지 않는 이상 머릿속에 들어있는 생각만으로는 처벌할 수 없다는 것이 근대 형법의 대원칙입니다. 특별히 내란죄에 대해서는 음모도 처벌하지만, 내란음모죄가 되려면 그가 생각하고 타인과 합의한 것이 몇몇이 총을 사용하거나 시설을 파괴하는 것을 넘어 나라를 뒤엎을 만한 쿠데타 수준에 달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장난감 총 개조하는 정도에 머무른다면, 총기탈취 등의 말을 한 사람에 대해서도 내란음모죄로 처벌할 수 없습니다(기자회견문 中)”
 
  법리(法理)를 동원한 상투적인 거짓선동이다. 내란죄는 “국토를 참절(斬截)하거나 국헌(國憲)을 문란시킬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죄(형법 87조)”를 말하고, 음모(陰謀)란 “2인 이상의 자가 어떤 죄를 범하기 위하여 남모르게 모의하는 일”이다.
 
  이석기 일당은 북한이 소형화된 핵무기를 배경으로 도발해올 때, 남한에서 무기를 탈취·제작, 첨단 해킹시설을 동원해 세계 최대 유류저장고인 ‘평택 유조창’와 국내 최대 통신소 ‘혜화국’·‘분당국’을 포함한 통신·철도·가스·유류 각종 국가기간시설의 파괴(破壞)와 마비(痲痺), 후방교란(後方攪亂)을 꾀했다. 국토를 참절하거나 국헌을 문란시킬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킬 것을 2인 이상이 남모르게 모의했다. 명명백백한 내란음모다.
  
  이정희는 “나라를 뒤엎을 만한 쿠데타 수준에 달해야 한다”고 우겼지만, 북한의 도발에 내응해 “그야말로 끝장을 내보자”는 이석기 말처럼 폭동이 터지면 쿠데타 이상이다. 내란죄의 국토참절(특정 지역 탈취 등)은 어렵다 해도 국헌문란(국가기관 전복 권능행사 불가능하게 하는 것 등)의 구성요건에 해당한다.
 
  이정희의 억지와 궤변은 판례에도 어긋난다. 대법원은 내란죄의 구성요건인 국헌문란에 대해 “결과발생의 희망, 의욕임을 필요로 한다고 할 수는 없고, 또 확정적 인식임을 요하지 아니하며, 다만 미필적(未畢的) 인식이 있으면 족하다 할 것”이라고 판시했다. 확정적 인식이 아닌 미필적 인식, 즉 대충의 의도만 있다면 내란죄가 성립할 수 있다는 것이다. 판례는 이렇다.
 
  “내란죄에 있어서의 국헌문란의 목적은 현행의 헌법 또는 법률이 정한 정치적 기본조직을 불법으로 파괴하는 것을 말하고 구체적인 국가기관인 자연인만을 살해하거나, 그 계승을 기대하는 것은 이에 해당되지 않으나 반드시 초법규적인 의미는 아니라고 할 것이며, 공산, 군주 또는 독재제도로 변경하여야 하는 것은 더욱 아니고, 그 목적은 엄격한 증명사항에 속하고 직접적임을 요하나 결과발생의 희망, 의욕임을 필요로 한다고 할 수는 없고, 또 확정적 인식임을 요하지 아니하며, 다만 미필적인식이 있으면 족하다 할 것이다(80도306. 대법)”
 
  이정희는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부정하고 폄훼(貶毁)하는 이들 집단은 이석기 내란사건조차 국가를 파괴할 거짓선동의 도구로 쓰고 있다. 종북의 난(亂)은 현재진행형이다. 남은 것은 대통령과 집권당 그리고 국민이 하나가 돼 내란의 화염을 끄는 일이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newdaily.co.kr]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