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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터뷰

채동욱 음모론, 박지원 덕분에 민주당 또 망신살

[카더라 통신] 박지원, 사찰설 제기에 채동욱 당황! "사실 아니다"

"비호 민주당, 아무런 근거없이 소설만 쓰고 있어"

 

팀킬이다.

[공작정치의 달인]이라고 불리는
민주당 박지원 의원의 낭설 유포에
채동욱 검찰총장이 급당황한 기색이다.

채동욱 검찰총장이 
김광수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검사를 감찰하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채동욱 총장은
이날 오후 3시30분쯤 대검찰청 구본선 대변인을 통해
"예전부터 오늘까지
김광수 부장에 대한 감찰을 지시한 적이 없다"
고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매체는
"채동욱 검찰총장이 
자신을 몰래 사찰한 의혹이 있다며
김광수 부장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다"
고 보도했다.

해당 언론매체는
대검찰청 관계자의 입장까지 곁들여 
[채동욱 총장의 감찰 지시가 있었다]고 보도했으나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민주당 박지원 의원.ⓒ뉴데일리
▲민주당 박지원 의원.ⓒ뉴데일리



 

이날의 오보(誤報)는
민주당 박지원 의원의 음모론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오전 야당 단독으로 소집된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곽상도 전 민정수석과 국정원 2차장 등이 
채동욱 총장을 사찰해 왔다"고 주장했다. 

구체적 증거와 출처를 제시하지 않은 채 
의혹만 늘어놓았다. 

"곽상도 전 수석이
공기관 인사 개입이 포착돼 해임 당하자
이중희 청와대 민정비서관에게
채동욱 총장의 사찰자료 파일을 넘겨줬다
고 한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8월 한 달간
채 총장을 사찰했으며,
이러한 내용은
이 비서관과 김광수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
단 둘만 연락하면서 유지가 됐다."


박지원 의원은 급기야
대검에서 감찰을 지시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특기인 [카더라식 통신]을 이용해
혼외아들 의혹 파문에 대한
[물타기 작전]
을 구사한 것이다.  

"조선일보의 채동욱 총장 (혼외자 의혹) 보도 전인 
9월 5일 대검찰청에서
김 부장검사와 이 민정비서관이 
전화를 자주하는 내용들이 발각돼 
대검에서 감찰을 지시했다고 한다."


박지원 의원은 
채동욱 총장에 대한 사찰 의혹이 
공공연하게 퍼졌다고 주장했다. 

아무도 모르고,
아무런 근거도 없는 사실을 
널리 퍼뜨리는 수작으로 풀이된다.  

"그 전부터 곽상도 전 민정수석과 국정원 2차장이
채동욱 총장을 사찰하고 있다는 이런 말들이
공공연하게 알려지고 퍼졌다."


박지원 의원의 발언 이후,
좌파매체인 <프레시안>은
채동욱 총장의 [감찰 지시]를 기정사실화하며
[채동욱 총장의 반격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관련 보도를 둘러싸고
정치권 일각에선 
"(채동욱 총장) 일말의 양심없는 태도"라는
비난이 나오기도 했다.  

난감한 검찰은 
사실관계를 부인하고 나섰다. 

박지원 의원의 지원사격이 
별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이다. 

채동욱 총장이
감찰 지시를 전면 부인하면서,
비난의 화살은
무책임한 음모론을 제기한 
박지원 의원에게 향하는 모양새다. 

사찰 의혹의 당사자인
김광수 부장검사는 
이날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박지원 의원의 괴담에 강력 항의했다.  

"(사찰 의혹 관련) 그게 말이 되나.
너무 뜬금 없는 이야기다.

(전화 통화) 안했다.

이중희 민정비서관과는
평소 전화통화를 자주하는 사이다.

그런데 언론보도를 보고 확인을 했는데,
지난 5일에는 한 통도 안했다."

내용을 짜내더라도
어떤 근거를 가지고 해야지
너무 뜬금이 없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16일 MBN과의 통화에서 
"민주당은 아무런 근거도 없이 그냥 소설을 쓰고 있다"
꼬집었다. 

박지원 의원이
채동욱 총장을 비호하며 지원사격을 해댔지만,
오히려 채 총장과 검찰의 입장을 난감하게 만든
오발탄이 된 셈이다.  


지난 6월 14일 오후 채동욱 검찰총장(오른쪽)과 길태기 대검 차장이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구내식당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6월 14일 오후 채동욱 검찰총장(오른쪽)과 길태기 대검 차장이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구내식당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한편, 
혼외아들 의혹 파문에 휩싸인 채동욱 검찰총장은, 
지난 13일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진실 규명 차원에서 감찰을 지시하자
당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청와대는
진실 규명이 우선이라며 
사표 수리를 유보한 상태다. 

총장직을 유지하고 있지만, 
채 총장은 현재 휴가를 내고
사실상 업무를 포기한 상태다. 

총장 업무는
길태기 대검 차장이 대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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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