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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터뷰

MBC 여론조사, "채동욱은 감찰을 받아야" 67.6%

 

조갑제닷컴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MBC가 21일 리서치앤리서치와 함께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婚外 아들 의혹에 휩싸인 채동욱 검찰총장에 대해, '법무부의 감찰에 적극 응해야 한다'는 응답(67.6%)이 '응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25.1%)보다 훨씬 많았다.
  
  채 총장 사건은 '고위 공직자의 도덕성 문제'라는 응답이 48.0%로, '검찰 독립성 흔들기'라는 응답(39.2%)보다 높았다. 이 사건으로 평검사 회의가 열리는 등 일부 검사의 집단행동이 있었던 데 대해선 '부적절'(50.1%)하다는 의견이 '적절'(37.3%)보다 많았다.
  
  문화일보의 추석 연휴 직전 여론조사에서도 채 총장에 대한 감찰은, "진실 규명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응답이 53.7%로, "사실상 사퇴 압력이고 검찰 독립성 훼손"이란 응답 39.9%보다 높았다.
  
  채 총장은 추석 연휴가 끝나면 조선일보를 상대로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하겠다고 했다. 혼외자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면 자신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가장 빠른 길은, 자신의 이름을 盜用한 셈이 되는 임 모 여인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것이다. 자신의 유전자 시료를 먼저 제출, 진실을 가려달라고 요구하면, 검사는 임씨에게 아들의 유전자 감식을 강제할 수 있다. 조선일보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는 것도 정정보도 소송보다는 진실규명에 빠른 방법이다. 법원이나 검찰은, 명예훼손이 성립하는지 판단하려면 사실 여부를 가려야 한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법원장 출신 한 변호사는 "정정보도 소송만 낸다는 것은 혼외자 여부를 빨리 가릴 필요성을 못 느낀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고 했고, 洪準杓 경남지사는 지난 18일 SNS에 "채 총장이 억울하다면 임 여인과 아들을 상대로는 親子관계 不存在(부존재) 소송을, 조선일보를 상대로는 정정보도가 아닌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해 의혹을 해소하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라는 글을 남겼다.<조갑제 닷컴>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