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 처형, 주체사상의 마지막 본모습이고 김정은의 민얼굴
자신의 고모부를 반역자로 몰아 즉결 처형하는 김정은의 패륜적 모습은 바로 김일성을 유일신으로 섬기는 주체사상의 본모습이다. 성 어그스틴이나 헤겔이 지적한 것처럼, 국가집단은 소위 국가혼에 의해 설립되고 유지되고 쇠멸한다. 남한의 국가혼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정경제가치’인 반면에 북한의 국가혼은 ‘주체사상’이다. 주체사상은 이번에 장성택을 숙청하면서 들먹여진 ‘백두혈통’을 거룩한 피로 숭배하는 전체주의이념이다. ‘땅’과 ‘피’를 거룩한 것으로 신격화하면서 전체주의체제를 구축하는 현상을 독일의 히틀러나 북한 김일성 일족이 공히 보여줬다. ‘백두혈통’은 피와 땅의 신격화를 가장 압축적으로 말해준다. 유한한 피와 땅을 거룩한 창조주로 승격시킨 김일성 일족집단은 기독교 신학적으로 이단집단이고, 한민족사의 측면에서도 이단아들이다. 주체사상의 종결자 김정은은 독재권력을 위해서는 피도 눈물도 없는 패륜범임을 장성택 처형을 통해서 확인해준다.
남한의 국가혼은 자유와 번영을 선사했고, 북한의 국가혼은 폭압과 쇠멸을 초래했다. 북한에서는 주체사상이 국가혼이 되었지만, 남한에는 이승만 건국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도를 헌법에 담아서 ‘국가혼’으로 깔았다. 권력 앞에 노예적 굴종과 항쟁을 반복해왔던 조선인의 한계는 이승만이 신봉한 ‘국가혼’을 만족시키지 못하면서 권위주의적 억압과 무책임한 반란을 반복시켰다. 이승만 건국대통령은 자신이 한국땅에 불어넣은 ‘국가혼’의 희생자가 되면서까지, 대한민국을 자유의 땅으로 이끌었다. 박정희 건설대통령도 무책임한 민주팔이들의 도전에 대항해서 ‘헌법수호적 민주주의’를 추진하다가 희생되면서까지 대한민국의 국가혼을 지켰다. 대한민국을 김일성 일족집단에 굴복시키려고 했던 김대중과 노무현도 대한민국의 국가혼을 죽이지는 못했다. 이승만 박사가 대한민국의 건국에 바탕삼은 국가혼은 대한민국의 중심을 잡고 수호해온 근원적 힘이다. 자유이념과 자본주의는 대한민국 존립의 바탕이다.
남한과 북한의 싸움은 결국 국가혼의 우열에 대한 판정인데, ‘이승만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치’는 ‘김일성의 백두혈통의 주체사상’을 이긴지 오래됐다. 대한민국은 세계가 부러워할 정도로 자유와 평화와 번영을 구가하는데, 북한은 세계적 실패 사례를 보여주면서 날이 갈수록 독재와 폭력과 쇠퇴의 길로 추락하고 있다. 성 어그스틴이나 헤겔은 국가혼이 국가의 흥망성쇠를 결정한다고 믿은 정치철학자들이라고 할 수 있다. 국가혼이 불의하고 악덕스러우면 국가가 망한다고 성 어그스틴은 믿었고, 국가혼이 국가의 근간임을 헤겔은 믿었다고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국가혼은 헌법에 잘 내포되어 있고, 이런 국가혼은 이미 제도와 정책을 통해서 구현되기 때문에, 일개 정권이 약화나 말살시키려고 해도 쉽게 성공하기 힘들 것이다. 지금 자유와 민주와 번영이 대한민국에 넘쳐서, 심지어 박지원 같은 자가 이적의 자유까지 누리는 것은, 다 이승만 건국대통령 덕분이다. 남한 종북세력도 이승만 건국대통령께 감사해야 한다.
자신의 고모부인 장성택을 향해 “피소자 장성택이 적들과 사상적으로 동조하여 우리 공화국의 인민주권을 뒤집을 목적으로 감행한 국가전복음모행위가 공화국형법 제60조에 해당하는 범죄를 구성한다는 것을 확증했다”며 “흉악한 정치적 야심가, 음모가이며 만고역적인 장성택을 혁명의 이름으로, 인민의 이름으로 준렬히 단죄규탄하면서 공화국형법 제60조에 따라 사형에 처하기로 판결하였다”고 공포하는 김정은 일당의 패륜이 김일성 주체사상의 본질이다. 장성택을 향해 “놈은 오래 전부터 더러운 정치적 야심을 가지고 있었으나 위대한 수령님(김일성)과 장군님(김정일)께서 생존해계실 때에는 감히 머리를 쳐들지 못하고 눈치를 보면서 동상이몽, 양봉음위(陽奉陰違)하다가 혁명의 대가 바뀌는 역사적 전환의 시기에 와서 드디어 때가 왔다고 생각하고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떠드는 북한의 어용매체들은 주체사상의 폐기를 선언하고 있다. 김일성을 신격화 한 북한의 국가혼(주체사상)은 제체모순으로 지금 북한을 자멸시키고 있다.
지금 김정은 일당이 “자본주의 날라리풍이 우리 내부에 들어오도록 선도했으며 가는 곳 마다에서 돈을 망탕 뿌리면서 부화방탕한 생활을 일삼았다”며 장성택을 부패사범으로 몰아서 처형했지만, 진짜 부패한 자들은 김일성-김정일-김정은이다. 지금 북한은 존립기반인 주체사상의 독선과 기만 때문에 망한다. 김일성 혈동을 신격화하고 북한주민들을 속여온 김일성 주체사상의 본질이 “세월은 흐르고 세대가 열백번 바뀌여도 변할 수도 바뀔 수도 없는 것이 백두의 혈통”이라거나 “이 하늘아래서 감히 김정은 동지의 유일적 영도를 거부하고 원수님의 절대적권위에 도전하며 백두의 혈통과 일개인을 대치시키는 자들을 우리 군대와 인민은 절대로 용서치 않고 그가 누구이든, 그 어디에 숨어있든 모조리 쓸어모아 역사의 준엄한 심판대우에 올려세우고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의 이름으로 무자비하게 징벌할 것”이라는 공갈로 나타난다. 세습독재자 김정은의 권력유지를 위해 고모부(장성택)에 대한 패륜적 숙청이 북한식 인민민주주의의 민얼굴이다.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종북좌익세력은 김정은 세습독재집단과 더불어 공멸할 것이고, 주체사상을 ‘인민신학’으로 미화는 좌익종교쟁이들도 김정은과 공멸할 것이다. 동아닷컴의 한 네티즌(j1203sy)은 “북한은 국가반역의 생각만으로도 즉각 총살이다. 남한은 구체적 증거가 나와도 온갖 말재주로 빠져 나간다. 북한은 박수만 열심히 안 쳐도 북가원수 모독 및 반역의 죄가 성립된다. 남한은 온갖 막말로 대통령을 폄훼해도 아무런 제재가 없다”라며 자유가 없는 북한과 자유가 넘치는 남한을 비교했고, 다른 네티즌(whangton)은 “김일성 3대를 빼고는 모든 인민이 이에 충성 해야만 혁명 과업이 완성 되고 지상낙원이 실현 된다는 말 얼마나 더 써먹다 종말을 맞이하려냐? 곧 김일성 독재가 무너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으다”라고 반응했다. 김일성 일족집단의 자멸을 예의주시하는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자유민주주의를 오만방자한 난동질에 악용하는 종북세력의 심판을 요구한다.
주체사상의 민얼굴은 독재자의 방자하고 잔인하고 독선적인 모습으로 나타난다. 김정은에게 ‘건성으로 박수친 죄목’도 장성택은 덮어썼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의 칭호를 받으며 공식석상에 등장한 지난 2010년 9월 28일의 노동당 제3차 대표자회에서 보인 장성택의 태도를 “전체 당원들과 인민군장병들, 인민들의 총의에 따라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높이 모시였다는 결정이 선포되여 온 장내가 열광적인 환호로 끓어번질 때 마지못해 자리에서 일어서서 건성건성 박수를 치면서 오만불손하게 행동해 우리 군대와 인민의 치솟는 분노를 자아냈다”며 숙청했다. 이런 패륜적이고 독선적이고 잔인한 살인행각은 주체사상의 민얼굴이다. 거짓과 살인의 주술을 남북한 좌익세력은 믿고 있으니, 이들을 정치적 광신도로 부른다. [조영환 편집인: http://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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