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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터뷰

安哲秀가 호랑이 굴에서 호랑이에게 잡혀 먹히고 있다

“호랑이 굴에 들어 가보니 호랑이가 없더라.” 이 말은 추종 세력과 아무런 협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민주당과의 통합을 결정한 뒤 안철수(安哲秀) ‘새정치연합’ 위원장이 자신을 합리화하기 위하여 입에 담은 어록(語錄)이다. 그러나, 지금 본격화되고 있는 통합 과정은 “호랑이 굴에서 호랑이한테 잡혀 먹히고 있는” 그의 초라한 모습을 적나나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 첫 라운드가 소위 ‘6.15 선언’과 ‘10.4 선언’ 처리 문제다. 신당 정강▪정책에서 이 두 문건에 대한 언급을 삭제하려고 했던 그는 민주당의 ‘호랑이’들이 “무슨 말이냐”고 으르렁 대자 단 하루를 버티지 못하고 손을 들어 버렸다.

두 번째 라운드가 지금 펼쳐지고 있다. 쟁점은 “기초 선거 정당 공천 폐지” 결정의 철회 여부 문제다. 이 결정은 안철수의 신당 참여를 정당화시킨 절대적 명분이었다. 그런데, 이 결정이 지금 민주당 내 ‘호랑이’들의 사나운 공격으로 빈사(瀕死)의 위기에 처해 있다.

이 같은 정황(情況)은 문득 “당나귀 이것 떼고 저것 떼고 나면 남는 것은 무엇이냐”는 속담(俗談)을 연상(聯想)하게 만든다. 그러고도 지금 민주당은 오는 지방선거에서 ‘안철수’라는 ‘인기 탤런트’를 ‘간판’으로 내세우기 위하여 ‘썩은 동아줄’을 가지고서라도 문제의 ‘통합신당’을 엮어내기에 몰두하고 있다.

“이게 무언가, 국민들은 핫바지인가” 하는 자탄(自嘆)이 절로 나온다. 아마도, 오는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은 ‘안철수’라는 ‘말 바꾸기 대장’을 ‘간판’으로 내세우는 ‘통합신당’에게 고은 눈길을 보내지 않을 것 같은 예감(豫感)을 금하기 어렵다.

조갑제 닷컴 이동복

http://www.chogabje.com/board/view.asp?C_IDX=55158&C_CC=BC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