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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터뷰

[문화사설]막말 일삼는 정의구현사제단 일각, 과연 司祭 맞나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 일각의 저질 막말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이들이 24일 개최한 전북 전주시 풍남문광장 ‘시국미사’에서 박창신 원로신부는 “국가정보원 해체와 대통령직 사퇴 요구에 대통령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것은 ‘대변 보고 밑도 안 닦는 격’이다. 국정도 올바르게 펴지 못하면서 독일에 가서 냄새나 풍기고 다닐 것” 운운했다고 한다. 네덜란드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과 독일 방문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을 황당한 궤변으로 깎아내리며 입에 담기조차 민망한 표현의 인신 공격까지 서슴지 않은 것이다. 과연 사제(司祭)가 맞는지부터 되묻게 하는 막가파식(式) 행패다.

이날 시국미사를 집전한 송년홍 신부도 마찬가지다. 그는 “무엇이 무서운지 비행기 타고 도망갔다. 이미 대통령이 아니니까 이름을 부르지 않겠다”는 취지로 막말을 퍼부었다고 한다. 자신들의 일방적이면서 부당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해서 엉뚱하게도 국가원수의 정상외교를 저주(詛呪)하는 것은 성직자 아닌 일반인일지라도 용인되기 어려운 일이다. 평신도가 그러더라도 일탈을 지적하며 올바른 언행을 보이도록 이끌어주는 것이 성직자 본연의 직분일 것이다. 말은 인격이다. 특히 남을 비판할 때는 더 말을 삼가야 하는 것이 사제 이전에 평범한 인간의 기본이기도 하다.

더욱이, 박 신부는 지난해 11월 22일 전북 군산의 시국미사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까지 사실상 정당화하는 종북(從北) 발언을 공공연하게 쏟아내 대한민국 국민 자격조차 의심받은 장본인이기도 하다. 사회의 정신적 지도자 역할을 하긴커녕 성직자로서의 자질부터 의심케하면서 반면교사(反面敎師)를 자처하다시피 하고 있는 일부 신부들은 사제 직분은 물론 천주교 전체까지 욕보이고 있다는 사실이나마 제대로 깨달아야 한다.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4032501073137171002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