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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터뷰

北 천안함폭침 "잡아떼라" 지령

이정희 천안함<사건> 조문 5.24조치해제, 6.15 10.4 이행주장

헌재에서 정당해산심판절차가 진행 중인 통합진보당대표 이정희가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북괴 김정일 김정은이 저지른 천안함폭침, 연평도포격, 금강산주부관광객사살 등

일련의 범죄적 도발(挑發:provocation)을 단순한 사건(事件:accident)이라고 표현하면서

‘천안함폭침’이 아니라‘천안함사건’에 북한이 조의를 표해 달라고 주문하였다.

그러면서 이정희는 박대통령에게

5.24조치 해제, 금강산관광재개와

민간 차원의 남북교역과 접촉을 전면 허용할 것을 요구하고

여·야·정 모두

6·15와 10·4선언 이행의지를 분명히 밝혀주기 바란다고 북의 입장을 대변하는 듯 하는 주장을 펼쳤다.

이정희의 이런 주장은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에게 북괴도발을 “없었던 것처럼” 불문에 부치고

김대중 노무현 식 퍼주기 시대로 돌아 가 김정은의 주요외화 수입원인 금강산관광을 재개하는 한편,

노무현 변호사가 김정일 핵을 변호했던 것처럼

이정희 변호사는 김정일과 김정은이 2008년 이래 매해 신년사로 집요하게 요구해 온

6.15와 10.4실천 주장을 변호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북괴는 이정희의 이런 주장에 논리(?)를 제공하여 장단을 맞추고 힘을 실어 주려는 듯,

천안함폭침 4주기 당일인 26일

“백년 천년이 흐른다고 해도 천안호침몰 <사건>의 <북 소행>설은 절대로 통할 수 없다.”는 제목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검열단’비망록이란 것을 발표 했다.

소위‘국방위원회검열단’비망록은 천안함폭침과 관련

▲시간이 흐를수록 특대형모략극 흑막이 백일하에 드러나고 있으며

▲천안호침몰<사건>을 북남대결에 악용하는 것은 용납 못할 망동으로

▲천안호침몰<사건>의 진상을 해명하여 북남관계를 개선하려는

우리(북괴)의 시종일관한 성의와 노력을 받아들여

▲천안호침몰<사건>이 빚어낸 동족대결의 악순환을 단호히 끝장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비망록은

‘우리민족끼리’와 종북세력에 의해 인터넷을 어지럽힌

좌초설, 피로파괴설, 미군잠수함 충돌, 기뢰폭발, 붉은색 멍게, 불에 타지 않은 1번 청색 글씨‘의혹’을

열거하면서 북괴 국방위원회검열단을 받아들일 것과

“민족화해와 단합을 위한 새로운 합의를 연이어 채택한 6.15시대가 ‘북과 남’의 참 모습이었다”며

5.24조치의 해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편,

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된 천안함폭침 4주기 행사에 참석하려다가 유족들의 저지로 쫓겨난

통합진보당 오병윤이

“정치권을 넘어서 학계나 과학기술계에서도 제기됐던 의혹들에 대해서는 해명이 될 필요가 있다.”고 하여 북 국방위검열단과 입장을 같이했는가가하면,

주사파출신 북한 인권운동가 새누리당 하태경은 북 국방위 검열단이 요구한

“끝장토론”을 받아들이자는 순진한(?) 제안을 하였다.

 

이상으로 재확인 된 것은

이정희와 오병윤 등 통합진보당은

천안함폭침을 범죄적 [도발]이 아니라 우연한 [사건]으로 몰아가는 데 적극동조협력하고 있으며,

심지어 하태경같은 주사파출신은 아직도 북괴의 본질을 적확(的確)하게 파악치 못해서인지

살인강도범과 살인강도피해유족이 마주 앉아 범행에 대한 <끝장토론>을 벌이자는

유치한 사고에 머무르고 있음을 여실히 드러냈다는 사실이다.

이정희, 오병윤 처럼‘충직한 협력자’와

하태경 같은‘얼빠진 동조자’가 있어

북괴 국방위원회가‘검열단’이란 유령조직을 내세워 비망록이란 이름으로

“천안함폭침 범행을 완강하게 잡아떼라”는 김정은 지령을 하달할 여지를 허용해 준 것이다.

이에 김정은과 이정희가

천안함폭침 전사자 46+1명과

쌍끌이어선 선원 9명,

연평도포격전사자 2명, 민간사망자 2명,

금강산주부관광객 피살자 1명 등

 대한민국 군인 전사자 49명, 민간인 사망자 12명, 도합 61명의

고귀한 생명의 희생을 희화화(戱畵化)하고

수백여 유족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가하면,

5,000만 국민의 분노를 치솟게 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는 바이다.

칼럼니스트 백승목 / 독립신문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