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칼럼/인터뷰

산더미같은 파도를 만나도 컨테이너는 떨어지지 않는다

파도 없는 바다에서 이 정도의 급변침만으로 큰 선박이 전복된다면 海運이 성립될 수가 없다.

조선닷컴은 오늘 <침몰 여객선 세월호 3등 항해사 박모씨(26·여)의 맹골수로 운항은 처음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의미를 부여하였다.

박상규(parkskma****)라는 분이 댓글로 이 기사를 반박하였다.
<3항사는 책임이 없다/ 애초 화물 적재를 잘 못했는데 화물담당은 일항사 책임이다/ 이런 부류의 X들이 복원성 계산이라도 제대로 했겠나?/ 선장은 물론 일항사를 구속시켜야 한다/ 화물 고박이 있어 태평양 산더미같은 파도를 만나도 컨테이너가 떨어지는 일이 없다/ 즉 화물 고박을 하지 않았다는 증거다/ 그 조용한 바다에서/ 회사의 경비를 줄이기 위한 묵시적인 지시가 있었다.>

평온한 바다를 항해하던 배가 뒤집어지려면 몇 가지 요인이 겹쳐야 한다. 急(급)회전만으론 절대로 배가 전복되지 않는다. 맹골水路(수로) 운항이 처음이라고 해도 정상적인 상황에선 문제가 될 게 없다. 운전 면허증을 가진 이라면 初行(초행)이라도 한계령을 넘다가 사고를 내지는 않는다. 왜, 컨테이너 등 화물이 풀리고 쏠려 배를 기울게 했느냐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 박상규 씨가 쉽게 설명한 대로 산더미 같은 파도를 맞고 急변침을 해도 고박만 잘 되어 있으면 화물이 풀리지 않는다. 파도 없는 바다에서 이 정도의 급변침만으로 큰 선박이 전복된다면 海運(해운)이 성립될 수가 없다.

 

조갑제 닷컴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