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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터뷰

보스는 많은데 리더가 없다

보스는 "가라!"고 말하지만 리더는 "가자!"고 말합니다.

보스는 많은데 리더가 없다

아이젠하워(Dwight Eisenhower) 대통령에게 친구가 '리더십'이 뭐냐고 물었다.
아이젠하워는 실을 책상 위에 갖다 놓고 당겨보라고 했다.
친구가 실을 당기자 팽팽해지며 끌려왔다.
이번에는 뒤에서 밀어보라고 했다.
친구는 열심히 밀었지만 실은 굽혀질 뿐 밀리지 않았다.
아이젠하워가 말했다.
"리더는 밀지 않는다. 다만 당길 뿐이다. 실을 당기면 이끄는 대로 따라오지만, 밀면 움직이지 않고 그 자리에 있을 뿐이다. 사람들을 이끄는 것도 이와 마찬가지다."

보스는 뒤에서 호령하지만 리더는 앞에서 이끕니다.
보스는 "가라!"고 말하지만 리더는 "가자!"고 말합니다.
보스는 겁을 주며 복종을 요구하지만 리더는 희망을 주며 힘을 끌어냅니다.
보스는 대화와 타협을 거부하지만 리더는 기꺼이 대화하고 타협합니다.
보스는 자기가 내뱉은 말을 쉽게 뒤집지만 리더는 자기 말에 책임을 집니다.
보스의 발은 늘 책상 앞에 있지만 리더의 발은 현장을 누비느라 늘 분주합니다.

어떤 조직이든 그 조직의 경쟁력은 전적으로 리더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 기업이, 우리나라가 아직도 3류 소리를 듣는 것은 리더는 없고 보스만 많기 때문이라는 것을 이번 '세월호 참사'를 지켜보며 다시 한번 절실히 느낍니다.

 

곽숙철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