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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터뷰

종북의 올바른 개념과 국가사회적 폐해(3)

종북좌파세력의 활동특징과 양상

. 종북좌파세력의 활동상

1.
최근 활동특징과 양상

종북좌파세력은 학원계,노동계, 재야계 등 에 주로 포진되어 있었으나, 1980년 중반이후부터 문화예술계, 종교계, 과학기술계, 여성계, 언론계 및 심지어는 국토방위의 무장력인 군()에 까지 침투하여 그 세력을 확산시켜왔다. 특히 김영삼정부 출범이후부터 지난 좌파정권을 거치면서 종북좌파세력이 민주개혁세력으로 변신하여 여·야당 가리지 않고 제도정치권 및 정부 사이드에 까지 그 세력을 확산시키며, ‘네트워크(network)되어 있다. 최근 종북좌파세력의 활동상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국내 종북좌파세력들은 자본가와 한국정부를 전략적으로 청산해야 할 ()’으로 간주하고 있다. NL주사파의 경우는 이명박정부를 사대매국정권, 친미정권, 전쟁정권 등으로 매도하며 정권퇴진투쟁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민족공조와 친북연대를 압박하고 있고 PD파 등 맑스레닌계열에선 현정부의 성격을 반()노동자정권이라고 규정하고 결국 타도해야 할 으로 보고 있다.


둘째, 종북좌파세력들의 이념적 토대가 다변화되고, 공산주의지향이 노골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종북좌파세력의 기존의 사상적 토대는 정통 공산주의사상인 맑스레닌주의와 북한식 공산혁명사상인 주체사상이었다. 그러나 1990년 대초 소련 및 동구 사회주의권의 붕괴이후 각 세력들은 이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일튀세, 발리바르, 그람시 등의 네오맑시즘(Neo-Marxism) 및 트로츠키사상을 진보사상이라며 이의 수용과 좌파의식화를 정교하게 기도하고 있다.


또한, 종북좌파세력들이 그들의 목표인 사회주의(공산주의)지향을 숨기지 않고 노골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종북좌파세력들이 민주화운동세력으로 위장했으나, 이제는 그들의 활동이 체제변혁운동 즉 한국사회를 현자본주의에서 사회주의사회로 바꾸는 체제변혁운동이라는 사실을 숨기지 않고 있다. 이는 종북좌파세력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셋째, 종북좌파세력들은 종래의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 및 각계각층 민중들에 대한 의식화공작에서 우리사회 지도층 인사를 대상으로 한 의식화, 조직화공작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진보적 인테리’(진보적 지식인)를 대상으로 한 공작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이는 우리사회에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 등 기층 민중을 대상으로 한 좌경의식화와 조직화가 구축되어 있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즉 하층 의식화에서 중·상층의식화로 영역을 넓혀가는 것이다. 20006.15 선언 이후, 한 중앙일간지 여론조사에서 사회주의를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10%대에 달했다는 사실은 우리사회의 좌경의식화의 확산사례를 확인시켜주는 것이다. 특히 제19대 총선에서 통합진보당이 정당득표 219만 표(10.3%)를 얻은 것은 우리사회의 공개화된 좌파 규모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이다.


넷째, 종북좌파세력들이 우리사회 각계 각분야에 침투하여 일종의 좌파 네트워크’(Left Network)를 형성하여 활동 중이라는 점이다. 사회주의혁명세력으로 대표되는 종북좌파세력들은 1980년대에 주로 학원계와 노동계를 중심으로 그 세력을 확산시켜왔으나, 1990년대 이후 종교계, 문화예술계(문학, 음악, 미술, 연극, 영화, 무용, 국악 등), 교육계, 언론계, 여성계, 과학기술계, 재야정치권 및 심지어 정부사이드와 군()에까지 침투하여 연대활동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종북좌파세력의 연대력은 이전의 단선연계 복선포치’(單線連繫 複線布置)구도에서 벗어나 네트워크구도(거미줄 구조)를 이루어 강력한 연대력과 조직복원력을 지니고 있다 .

또한 종북좌파세력들은 통일전선전술의 일환으로 계파를 가리지 않고 좌파조직
+ 건전 시민운동권(NGO)과의 연대연합운동에 주력하여, 과거 전국연합, 실천연대, 통일연대, 민중연대 등을 출범시켰고 현재는 한국진보연대, 민권연대 등 광범위한 연대연합전선 구축에 주력하여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다섯째, 종북좌파세력은 지난 정부시절 그 동조·비호세력들이 여·야당 등 제도정치권 및 정부핵심부에 까지 진출하여 활동반경을 확대하며 좌파영향력을 사회전반에 확대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과거 권위주의적 정부에서 김영삼정부-김대중정부-노무현정부를 거치며 진행된 민주개혁분위기에 편승한 종북좌파세력의 발호가 두드러진다. 이러한 현상은 체제부정적인 종북좌파세력들과 순수 민주화운동세력의 구분을 어렵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종북좌파세력과 민주화운동세력이 혼재되어 있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여섯째, 6.15 공동선언 이후 종북좌파세력의 친북(親北)편향화와 종북연대투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 종북좌파세력(주로 NL)의 핵심세력들은 독자적으로 투쟁을 전개하는 것이 아니라, 북한의 대남공작지도부와 직접 연계하여 비합법영역에서 각종 투쟁을 전개해왔다. 2012년 적발된 왕재산간첩단사건도 이를 재확인시켜주고 있다. 특히 6.15 공동선언 이후 남북화해분위기에 편승하여 국내 종북좌파세력들은 이제 합법영역에서 북한과의 연대투쟁을 노골화하고 있다. 종북좌파세력이 북한과 연대하여 앞다투어 추진하고 있는 자주교류, 자주통일운동사업이라는 것은 대부분 전적으로 북한의 통일전선공작에 악용대상이 되는 것이다.

일곱째
, 종북좌파세력들의 핵심 투쟁방향은 반()대한민국, ()미국, ()자본, ()북한 등으로 집약된다. 대한민국 정부와 체제를 왜곡비방, 중상하여 정권기반을 무력화하려는 반정부투쟁 미국을 한반도의 분단원흉, 통일과 평화의 방해자 등으로 매도하고 미군철수 등을 선동하는 반미투쟁 대한민국의 자유시장 경제원리와 체계를 모략하고 전복하며 자본가를 타도하려는 반자본투쟁 북한 김일성-김정일-김정은정권을 미화,찬양하고 북한의 주체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찬양, 선전하며 북한의 대남노선을 선동하려는 종북투쟁 등이 그것이다.


여덟째, 종북좌파세력의 문화예술투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무엇보다도 건전하고 순수해야할 고도의 정신세계인 문화예술분야에 까지 침투하여, 문예창작활동을 혁명의 무기로 활용하고 있다. 종북좌파세력은 이미 1980년대 중반부터 민중예술의 구현이라는 기치아래 문학, 음악, 미술, 무용, 영화, 연극, 사진 및 심지어 국악 등 전통 예술분야에까지 그 세력을 침투시켜 적색(赤色) 문화공작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이 문화예술투쟁에 진력하는 이유는 문화예술이라는 창작활동을 무기삼아 북한사회주의체제의 우월성과 사회주의혁명을 자연스럽게 선전선동하고 이를 실현하려는 것이다. 결국 사회주의혁명의 수단으로 문화예술을 악용하고 있는 것이다. 2008년 미국의 쇠고기수입반대투쟁을 위한 촛불문화제라는 것도 이의 일환이다. 여기서 우리는 북한 대남문화공작의 영향권에 놀아나고 있는 문예투쟁의 본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아홉째, 종북좌파세력의 군사투쟁이 정교화되고 있다. 이들은 국가안보무장력이며 국가안보의 최후보루인 군()에 까지 동조세력을 침투시켜 대군(對軍)투쟁을 전개하는가 하면, 군학(軍學)연계투쟁을 벌리며 우리 군을 와해시키기 위해 혈안이 되어 왔다. 그 이유는 남한혁명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군을 와해시켜 안보시스템을 해체하려는 것이다.


열째, 종북좌파세력들의 사이버투쟁이 강화되고 있다. 종북좌파세력들은 대부분 자체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사이버공간을 이용하여, 무차별적인 사이버 선동공세를 취하고 있는데 사이버통신 단계 사이버 선동단계 사이버테러 단계에 까지 발전한 실정이며, 북한과 연계한 사이버투쟁의 강화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북한이 해외에 개설한 조선중앙통신, 범민련의 구국전선, 조선신보, 민족통신 등 120여개의 인터넷망을 활용하여 국내에서 공공연히 사이버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실정이며, 왕재산간첩단사건에서 보듯이 간첩교신의 수단으로 사이버공간이 활용되고 있다. 특히 사이버공간에서 각 분야별로 사회적 영향력이 큰 무이념(無理念) 사이트나 카페(: 솔000 접수사례)를 장악하여 친북좌경화시켜 투쟁전선에 활용하는 사이버의식화공작을 본격 전개하고 잇다. 또한 기존 사이버매체 외에 트위터, 페이스북 등과 같은 SNS(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한 사이버투쟁으로 진화하고 있다.


열한번째, 국내 종북좌파세력이 국제좌파 조직과의 연대투쟁을 적극 전개하고 있어, 활동영역이 국제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 IS그룹이 영국의 국제사회주의세력인 SWP(사회주의노동자당)와 연대, 민주노총과 국제적색노조인 국제자유노련(IWL)과의 연대투쟁, 한총련에 대한 국제진보단체들의 지원, 국내 좌파권의 WTO-FTA 반대투쟁, 맑스꼬뮨날레 개최, G20공동행동, 핵안보정상회의 반대행동 등 국제프롤레타리아세력과의 연대투쟁을 강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종북좌파세력은 201110월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금융자본의 횡포를 규탄하는 월가를 점령하라’(Occupy Wall Street)라는 시위를 모방한 ‘Occupy 서울국제공동행동 투쟁을 주도하며, 이를 전국적 투쟁잇슈로 확산시키기 위해 주력한바 있다. (계속)

 

조갑제 닷컴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