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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터뷰

국방부 , "국민 모두가 교과서 바로잡기에 적극 나서야"

"이 시대의 대한민국은 ‘부자이지만 나쁜 아빠’로 폄하하고, 북한은 ‘가난하지만 좋은 아빠’로 美化하고 있다."

2011년 8월23일 국방부는 建軍(건군) 이후 처음으로 정부의 역사관 교육을 비판하는 공개 행동을 했다. 발표 全文을 우선 읽어보자.
  
  
  <고교 韓國史 교과서(현대사 분야) 왜곡·편향 기술 문제 바로잡기 제안 배경(全文)>
  
   (국방부, 2011년 8월23일)
  
  잘못된 역사교육으로 인해 軍의 정신전력과 안보태세가 약화될 수 있다는 심각한 위기의식에서 교과서 왜곡·편향 기술 문제를 바로잡기 위함임.
  
  
  1. 軍은 ‘지켜야 할 대상과 싸워야 할 대상’을 명확히 인식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올바른 역사의식이 전제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 現 역사 교과서는 우리 장병들이 ‘무엇을 지켜야 하며, 지키기 위해 누구와 싸워야 하는지’를 혼동케 하고 있다.
  ∙이 시대, 우리 軍은 현존하는 가장 큰 위협인 북한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現 고교 한국사 교과서는 入隊 전 우리 젊은이들에게 대한민국에 대한 냉소적 시각과 북한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고 있다.
  ∙아울러, 국군을 ‘호국의 간성‘이 아니라 국가발전을 저해하고 국민을 탄압해온 집단으로 매도하고 있다.
  ∙이와 같이 잘못된 역사교육을 받고 입대한 장병들에게 어떻게 애국심과 군인으로서의 사명감·자부심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 입대 전 학교교육을 통해 올바른 역사의식이 형성되어야 한다.
  
  ∙학교에서의 역사교육은 장병의 정신 戰力과 직결된다.
  ∙학교교육을 통해 올바른 국가관·안보관의 기초가 형성되어야 軍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對敵觀(대적관)과 군인정신을 함양하여 전투력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청소년들이 학교교육을 통해 국가와 軍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될 경우, 입대 후 장병 정신무장에 심대한 지장을 초래하며 이는 결국 戰力 저하는 물론 국가안보태세의 약화로 귀결된다.
  
  2. 왜곡된 역사 교과서를 시정하기 위해서는 軍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의 관심과 동참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 현대사는 역사학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이 시대를 더불어 살아온 국민 모두의 몫이다.
  
  ∙역사에 대한 평가는 일정한 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후세들에 의해 평가되는 것이 합당하다. 특히 현대사는 역사학자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몸으로 겪고 살아온 국민들의 몫이다.
  ∙그러나 現 고교 교과서는 일부 편향된 시각을 지닌 역사학자들의 주관적 평가에 치우친 내용을 담고 있어 그 폐해가 심각하다.
  ∙따라서, 소수 역사학자에 의한 ‘평가’가 아닌 안보·경제·문화·종교 ·학술 분야 등 各界 전문가가 참가하여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종합적이고 객관적인 ‘사실’ 위주로 기술되어야 한다.
  
  ○ 역사 교과서는 자녀들에게 전해주는 우리와 우리 부모 세대에 대한 평가서이며, 미래를 위한 길잡이이다.
  
  ∙現 교과서는 東西古今(동서고금)을 통해 가장 위대한 성취를 이룬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을 부끄러운 역사로 전락시키고, 반면에 역사상 전례 없는 ‘불량국가’이자 국제적으로 낙인찍힌 ‘실패한 체제’인 북한을 두둔하고 있다.
  ∙즉, 이 시대의 대한민국은 ‘부자이지만 나쁜 아빠’로 폄하하고, 북한은 ‘가난하지만 좋은 아빠’로 美化하고 있다.
  ∙우리와 우리 부모세대가 ‘온갖 나쁜 짓을 다하면서 돈만 모아 놓은 파렴치한 세대’로 경멸받는 것이 과연 옳은가? 주민을 굶주리게 하고 추악한 집단으로 지탄을 받는 북한을 칭송하는 것이 옳은가?
  ∙우리의 자녀들이 북한식 방법을 옳은 것으로 판단하고 그 길을 선택한다면 과연 우리 자녀들이 만들어 갈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우리 국민 모두가 교과서 문제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할 때이다.
  
  <잘못된 역사교육으로 인해 軍의 정신전력과 안보태세가 약화될 수 있다는 심각한 위기의식에서 교과서 왜곡·편향 기술 문제를> 지적한 국방부는 <우리 국민 모두가 교과서 문제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할 때이다>고 강조하였다. 70만 武力 집단이 이렇게 경고한 것은, 더구나 교육부를 상대로 그렇게 한 것은 건국 이래 처음이고 외국에서도 흔하지 않은 일이다. 정상적인 국가에서는 反국가적 역사교육을 시키는 나라가 없다.
  
  당시 金寬鎭 국방장관은 政訓(정훈) 교육을 강화, 왜곡된 교육을 받고 들어온 병사들의 생각을 바로잡는 데 애썼고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문제는 작년 말 교육부가 검인정으로 합격시켜준 8종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 중 다섯 종은 2011년 교과서보다 더 심하게 왜곡, 改惡(개악)되었다는 점이다. 국방부의 피를 토하는 듯한 호소는 교육부의 배신으로 무효가 되었다. 그럼에도 국방부가 제시한 개선 방안은 지금도 有效(유효)하다.
  
  현대사는 역사학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이 시대를 더불어 살아온 국민 모두의 몫이다. 따라서 일부 편향된 시각을 지닌 역사학자들의 주관적 평가에 치우친 내용을 담을 것이 아니라 <안보·경제·문화·종교 ·학술 분야 등 各界 전문가가 참가하여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종합적이고 객관적인 ‘사실’ 위주로 기술되어야 한다.>
  
  현대사 부분의 記述權(기술권)을 좌편향 역사학자들의 손에서 박탈, 현대사를 만드는 데 참여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맡겨야 한다는 건의는 핵심적이다.   


출처 조갑제 닷컴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