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칼럼/인터뷰

“진보적 민주주의 어원은 수령님 노작(勞作)에서 비롯”

통진당 간부인 이석기 지하조직원 증언 .... 이정희는 ‘김구’가 통진당 강령의 뿌리라는데

통합진보당은 강령에서 “진보적인 민주주의 사회 실현”을 목표로 한다. 소위 진보적 민주주의가 무엇인지는 통진당 해산의 마지막 쟁점이 됐었다. 11월25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마지막 변론에서 정부 측은 이렇게 밝혔다.

“통진당 진보적 민주주의가 추구하는 것은 용공정부 수립과 연방제 통일을 통한 북한식 사회주의 실현이다(황교안 법무부 장관)”

“진보적민주주의 단계는 북한식 사회주의로 가기 위한 과도기적 성격을 지닌다.” (법무연수원 정점식 기획부장)


이에 대해 이정희 통진당 대표는 “진보적 민주주의 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대한민국 임시정부 김구 주석과 의정원이었음이 확인된다는 사료와 현대사연구자의 증언이 이 법정에 증거로 제출됐다. 헌법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명시하고 있는데, 정부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마저 김일성의 사주를 받은 집단으로 매도하려는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요컨대 진보적 민주주의는 북한식 사회주의 실현이 아니라 “그 연원(淵源)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김구 주석과 의정원”이라는 것이다.

이석기의 지하조직은 이정희 대표의 주장과 전혀 다른 설명을 했었다. 통진당 실세인 이석기 의원의 내란선동사건(2013고합620,624,699,851) 판결문에는 피고인인 지하조직원 한동근(통진당 당원)과 홍순석(통진당 경기도당 부위원장)의 대화녹음파일 내용이 나온다. 한동근의 진보적 민주주의에 대해 통진당 간부 홍순석은 이렇게 답했다.

“진보적 민주주의의 어원은 수령님(김일성)께서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을) 건설할 때 우리 사회는 진보적 민주주의 사회여야 한다는 내용의 노작에서 비롯된 것이다.”

홍순석은 이어 “그 어원으로 시작해서 민주를 얘기할 때 우리는 진보적 민주주의여야 한다. 이게 우리 쪽 사례였어.”라고 덧붙인다. 실제 김일성은 1945년 10월3일 ‘평양노농정치학교’학생 강연에서 “조선이 나아갈 길은 참다운 민주주의인 진보적 민주주의”“자주적 독립국가 건설”이라며 “부르조아 공화국은 지주, 자본가계급을 위한 정권이며 소수 특권계급이 인민대중을 억압 착취하는 사회”라고 주장했었다. (출처: 김일성, <진보적 민주주의에 대하여>, <<김일성 저작집 1>>, 조선로동당 출판사, 1979, 282~283쪽)

앞에서 언급된 이석기 사건 판결에서 재판부는 “지하혁명조직 조직원들은 김일성이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과도기적 단계로 진보적 민주주의라는 개념을 사용하였음을 알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며 통진당의 진보적 민주주의가 북한의 김일성 노작에 연유한 것을 명백히 했었다.

판결문은 또 이석기가 소지한 ‘진보적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등에 대해 “‘진보적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문건은 북한의 對南혁명론에 부합하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협하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것으로 표현의 자유의 한계를 벗어난 利敵(이적)표현물”(312면)이라고 판시했다. 
  
    출처 조갑제 닷컴 / (사)한국자유연합 대표 김성욱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