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에서 이른바 ‘종북토크쇼’를 벌여 논란을 빚고 있는 재미교포 신은미 씨와 민주노동당 전 부대변인 황선 씨에 대해 북한이 “마녀사냥이 재현되고 있다”며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지난달 25일 북한의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또다시 재현되는
‘마녀사냥’>제목의 글에서 “어떻게 해서나 진보세력을 말살하려는 괴뢰패당의 파쑈적정체와 극악한 동족대결적본성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민족적망동”이라며 비난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매체는 “이들이 한 행동은 공화국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결코 죄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황선 씨에 대해서는 “2005년 만삭의 몸으로 우리 공화국에 왔다가 평양에서 출산한
그는 우리 여성들이 150일 동안이나 출산휴가를 받는 것을 알고 놀라움을 금치 못해하였다”며 “또한 ‘평양에 다녀온 그녀들의 이야기’ 등에서도
우리 공화국을 다녀온 여성들의 실제 소감과 내용을 보태지도 덜지도 않고 사실 그대로 소개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야당 의원을 ‘북의 간첩’으로 몰아 철창 속에 집어넣으며 ‘종북당’을
해산하겠다고 날뛰는가 하면 저들에게 불리한 언론활동을 한다고 하여 ‘종북매체, 반국가매체’로 몰아 ‘자주민보’를 폐간시키려고 책동하고 있다”며
신 씨 등에 대한 국가보안법 위반 검토를 두고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과 종북매체 자주민보 폐간의 연장선에서 감행되는 것이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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