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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터뷰

대다수 언론이 NL강경 左傾세력을 '온건파'로 기술

NL계열 左傾세력, 남한 사회의 모순을 제국주의 대(對) 민중의 대립관계로 보고 모든 투쟁에서 항상 ‘反美자주화’를 기본적 투쟁으로 설정.

아침 출근길에 스마트폰을 꺼내 '조선닷컴' 뉴스를 검색했다. <전교조 온건파 “우린 침몰하는 타이타닉... 집행부 해체를”>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오는 3~5일 제17대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과 17개 시도지부장을 뽑는 선거관련 내용이 주였다.

그런데 '조선닷컴'은 現 전교조 지도부인 PD계열을 ‘강경파’로, NL계열을 ‘온건파’로 기술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가 실수로 NL과 PD를 혼동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 다른 언론 기사를 검색해 보았다. 대부분의 언론이 NL을 온건파, PD를 강경파로 분류하고 있었다.

NL계, 국내 左傾세력의 90% 이상을 차지

국내 좌경 세력은 북한의 대남(對南)혁명론인 ‘민족해방민중민주주의’(NLPDR)를 추종하는 ‘민족해방파’(NL파, National Liberation)와 마르크스-레닌주의를 신봉하는 ‘마르크스-레닌파’(PDR파, People’s Democracy Revolution), ‘NDR파’(National Democratic Revolution), ‘트로츠키파’(Trotsky) 등으로 각 계파별 혁명론에 따라 크게 4가지가 존재한다.

이 가운데 국내 언론이 ‘온건파’로 기술하고 있는 NL파는 국내 운동권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강경 좌익세력이다. NL파는 북한의 주체사상 추종 여부에 따라 ‘NL주사파(다수파)’와 ‘NL비(非)주사파(소수파)’로 분류된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NL주사파와 NL비주사파 모두 북한 문제에 있어 '친북적' 또는 '북한 추종' 경향을 보이고 있다.

NL파는 기본적으로 남한 사회의 모순을 제국주의(美國) 대(對) 민중의 대립관계로 보고 모든 투쟁에서 항상 反美자주화를 기본적 투쟁으로 설정했다.

NL파의 혁명론은 ‘식민지 반(反)자본주의론’과 ‘민족해방민중민주주의(=민족해방인민민주주의)’로 나뉘는데, 구체적으로 ‘식민지반(反)자본주의론’은 현실 모순의 인식이며, ‘민족해방민중민주주의’ 혁명론은 그 모순을 타개하는 방법론이다. ‘민족해방민중민주주의’ 혁명론에서는 식민지반(半)봉건사회, 또는 식민지반(半)자본주의사회를 민중혁명으로 타파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통진당, 한국진보연대 등이 대표적 NL세력

NL파는 ‘민족해방민중민주주의’ 혁명과 관련해 제국주의(美國)로 부터 해방되는 민족해방 혁명과 계급해방을 달성하는 민중민주주의 혁명이 독자적이며 통일적 유기체를 이룬다고 본다.

NL파는 혁명의 달성을 위해 反美자주화 및 反파쇼민주화, 그리고 제국주의(美國 등 자유진영 국가)와 연계된 자본가 세력을 타도해 남북한의 통일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활동 중인 대표적 NL계열 단체로는 △통합진보당 △한국진보연대 △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 △민생민주평화통일주권연대(민권연대) △6.15공동선언실천청년학생연대(청학연대)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 △민주노동자전국회의 등이 존재한다. 다만 이들 단체의 주체사상(主體思想) 추종여부(주사파/비주사파)는 조직 내 상층 지도부 외에는 제3자가 판단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PD계, 정통 마르크스-레닌주의 추종

국내 언론들이 강경파로 규정하고 있는 PD파는 ‘민중민주주의혁명’(PDR, People’s Democracy Revolution)을 통해 남한 사회를 사회주의화하려는 세력을 지칭한다.

PD파는 이념적으로 정통 마르크스-레닌주의의 사회-철학적 전통을 중시하며 운동권 내에서는 이른바 ‘평등파’로 불리기도 한다. PD파는 남한 사회를 ‘신식민지 국가독점 자본주의’로 규정하고, 사회 변혁 방법으로 민중민주주의(=인민민주주의) 혁명론을 따른다.

PD파는 단일 지도 이념에 따라 통일된 조직(연대-연합체)을 형성하고 있는 ‘NL주사파 및 NL비(非)주사파’와 다르게 단일 정파(政派)로 존재하지 않고 있으며, 몇 개의 정파가 독립적으로 형성되어 조직적으로 분화된 양상을 띠고 있다.

NL계, 남한 혁명운동의 실천영역을 장악

PD파는 크게 ‘제독PDR파’(反帝·反독점 민중민주주의혁명파)와 ‘제파PDR파’(反帝·反파쇼 민중민주주의혁명파)로 나누어진다. 현재 ‘제독PDR파’는 NL파에는 못 미치지만 상당수의 세력이 학원계와 노동계, 문화예술계, 학계 등에 포진해 있다.

대체로 남한 혁명운동의 실천영역에서는 NL파가 확고한 헤게모니를 장악하고 있고, 사회주의 이론을 연구·토론하는 영역에서는 PDR파가 상대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활동 중인 PDR계열 조직으로는 노동자의 힘, 한국노동이론정책연구소(한노정연), 학생운동체로는 학생행동연대(SAS), 인권의정치학생연합(인학련), 대학생사람연대 등이 있다.

출처 조선닷컴 / 김필재(조갑제닷컴) spooner1@hanmail.net

 

아침 출근길에 스마트폰을 꺼내 '조선닷컴' 뉴스를 검색했다. <전교조 온건파 “우린 침몰하는 타이타닉... 집행부 해체를”>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오는 3~5일 제17대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과 17개 시도지부장을 뽑는 선거관련 내용이 주였다.

그런데 '조선닷컴'은 現 전교조 지도부인 PD계열을 ‘강경파’로, NL계열을 ‘온건파’로 기술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가 실수로 NL과 PD를 혼동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 다른 언론 기사를 검색해 보았다. 대부분의 언론이 NL을 온건파, PD를 강경파로 분류하고 있었다.

NL계, 국내 左傾세력의 90% 이상을 차지

국내 좌경 세력은 북한의 대남(對南)혁명론인 ‘민족해방민중민주주의’(NLPDR)를 추종하는 ‘민족해방파’(NL파, National Liberation)와 마르크스-레닌주의를 신봉하는 ‘마르크스-레닌파’(PDR파, People’s Democracy Revolution), ‘NDR파’(National Democratic Revolution), ‘트로츠키파’(Trotsky) 등으로 각 계파별 혁명론에 따라 크게 4가지가 존재한다.

이 가운데 국내 언론이 ‘온건파’로 기술하고 있는 NL파는 국내 운동권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강경 좌익세력이다. NL파는 북한의 주체사상 추종 여부에 따라 ‘NL주사파(다수파)’와 ‘NL비(非)주사파(소수파)’로 분류된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NL주사파와 NL비주사파 모두 북한 문제에 있어 '친북적' 또는 '북한 추종' 경향을 보이고 있다.

NL파는 기본적으로 남한 사회의 모순을 제국주의(美國) 대(對) 민중의 대립관계로 보고 모든 투쟁에서 항상 反美자주화를 기본적 투쟁으로 설정했다.

NL파의 혁명론은 ‘식민지 반(反)자본주의론’과 ‘민족해방민중민주주의(=민족해방인민민주주의)’로 나뉘는데, 구체적으로 ‘식민지반(反)자본주의론’은 현실 모순의 인식이며, ‘민족해방민중민주주의’ 혁명론은 그 모순을 타개하는 방법론이다. ‘민족해방민중민주주의’ 혁명론에서는 식민지반(半)봉건사회, 또는 식민지반(半)자본주의사회를 민중혁명으로 타파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통진당, 한국진보연대 등이 대표적 NL세력

NL파는 ‘민족해방민중민주주의’ 혁명과 관련해 제국주의(美國)로 부터 해방되는 민족해방 혁명과 계급해방을 달성하는 민중민주주의 혁명이 독자적이며 통일적 유기체를 이룬다고 본다.

NL파는 혁명의 달성을 위해 反美자주화 및 反파쇼민주화, 그리고 제국주의(美國 등 자유진영 국가)와 연계된 자본가 세력을 타도해 남북한의 통일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활동 중인 대표적 NL계열 단체로는 △통합진보당 △한국진보연대 △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 △민생민주평화통일주권연대(민권연대) △6.15공동선언실천청년학생연대(청학연대)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 △민주노동자전국회의 등이 존재한다. 다만 이들 단체의 주체사상(主體思想) 추종여부(주사파/비주사파)는 조직 내 상층 지도부 외에는 제3자가 판단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PD계, 정통 마르크스-레닌주의 추종

국내 언론들이 강경파로 규정하고 있는 PD파는 ‘민중민주주의혁명’(PDR, People’s Democracy Revolution)을 통해 남한 사회를 사회주의화하려는 세력을 지칭한다.

PD파는 이념적으로 정통 마르크스-레닌주의의 사회-철학적 전통을 중시하며 운동권 내에서는 이른바 ‘평등파’로 불리기도 한다. PD파는 남한 사회를 ‘신식민지 국가독점 자본주의’로 규정하고, 사회 변혁 방법으로 민중민주주의(=인민민주주의) 혁명론을 따른다.

PD파는 단일 지도 이념에 따라 통일된 조직(연대-연합체)을 형성하고 있는 ‘NL주사파 및 NL비(非)주사파’와 다르게 단일 정파(政派)로 존재하지 않고 있으며, 몇 개의 정파가 독립적으로 형성되어 조직적으로 분화된 양상을 띠고 있다.

NL계, 남한 혁명운동의 실천영역을 장악

PD파는 크게 ‘제독PDR파’(反帝·反독점 민중민주주의혁명파)와 ‘제파PDR파’(反帝·反파쇼 민중민주주의혁명파)로 나누어진다. 현재 ‘제독PDR파’는 NL파에는 못 미치지만 상당수의 세력이 학원계와 노동계, 문화예술계, 학계 등에 포진해 있다.

대체로 남한 혁명운동의 실천영역에서는 NL파가 확고한 헤게모니를 장악하고 있고, 사회주의 이론을 연구·토론하는 영역에서는 PDR파가 상대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활동 중인 PDR계열 조직으로는 노동자의 힘, 한국노동이론정책연구소(한노정연), 학생운동체로는 학생행동연대(SAS), 인권의정치학생연합(인학련), 대학생사람연대 등이 있다.

김필재(조갑제닷컴) spooner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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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 뉴스캡쳐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