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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터뷰

[조선사설] 조희연 교육감의 初步 행정이 유치원 大혼란 불렀다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처음 도입한 '유치원 원아 군별(群別) 모집제'를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서울의 890개 유치원을 사립유치원의 경우 가(추첨일 4일)·나(5일)·다(10일)의 3개 군(群)으로, 공립유치원은 가(10일)·나(12일)의 2개 군으로 나눠 추첨일마다 한 곳씩, 네 곳까지만 지원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같은 군에 속한 유치원 두 곳 이상에 중복 지원하면 추첨으로 선발되더라도 취소시키겠다는 것이다. 온 가족이 동원돼 6~7개 유치원에 원서를 내는 부작용을 개선하겠다는 취지였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10일 군별 모집제를 발표할 때는 별 얘기 없다가 유치원 원서 접수가 시작(1일)된 후 이틀이 지나서야 '중복 지원 합격 취소' 공문을 유치원들에 보냈다. 이미 여러 곳에 원서를 낸 학부모들은 뒤늦게 지원을 취소하느라 소동을 벌일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교육청의 사전 조율이 없어 사립 유치원의 62%가 모집 시기가 빠른 가군으로 몰려버렸다.

교육청 방침을 아예 무시하고 지난달 말 추첨으로 선발을 끝낸 유치원들도 있다. 지원 횟수 제한으로 원아 모집에 곤란을 겪게 된 도봉·동작구의 일부 유치원은 '교육청에 선발 원아 명단 제출을 거부해 중복 지원 여부를 확인할 수 없게 하겠다'고 하고 있다. 그런 데다 교육부에선 '중복 지원을 이유로 합격을 취소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했다. 이래저래 혼란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7월 취임 직후엔 줄곧 자사고 문제에 매달려 좌충우돌 분란(紛亂)을 일으켰다. 초보(初步) 운전자가 새 길을 갈 때는 더 조심조심 살펴야 하는 법이다. 초보 교육감이 섣부른 탁상행정으로 학부모·학생들에게 혼란만 안기고 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