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주'의 작가 김주영] "자신이 딛고 있는 현실을 뒤돌아보지 않는 게 문제 理想 아닌 훼방꾼과 손잡고 나랏일을 하는 것 같다" "만나기 싫은 사람 앞에서 헛웃음도 많이 웃었다 내 인생 얼마 남지 않았는데 너무 퍼질러 놓고 살았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한 번 쉬고 4시간을 부지런히 달렸다. 경북 청송(靑松)의 '객주문학관'에는 여름비가 뿌리고 있었다. 작가 김주영(78)은 한 달 넘게 여기서 머물고 있는 중이다. 몇 달 전 '뜻밖의 생(生)'이라는 작품을 냈다는 소식을 빼면 그는 세상 뉴스에서 멀어졌다. 불현듯 그런 그를 '문재인 정부 100일'에 떠올린 데는 연유가 있다. '객주' '활빈도' '고기잡이는 갈대를 꺾지 않는다' '홍어' 등에서 민초(民草)의 삶을 풀어냈던 그가 자신의 작품 세계를 이렇게 설명한 적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궁핍을 겪는 사람들이나, 역사의 행간에서 이름을 찾을 수 없는 사람들, 하루 두 끼 식사로도 감지덕지하는 사람들, 빗방울이 새는 움집에 사는 사람들의 편에서 글을 쓴다.' 이는 서민과 약자, 소외 계층을 대변하는 듯한 문재인 정부와 상통하는 것이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최저임금 인상, 부동산 대책, 부자 증세, 선심성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레드라인(Red Line)'의 개념을 분명히 하며 북한의 잇단 도발에 경고를 보냈다. '레드라인'의 개념은 상당히 명료해졌지만, 정작 이를 넘으면 어떻게 하겠다는 대응책은 여전히 추상적이어서 아쉬움을 남겼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ICBM 탄도미사일을 완성하고, 거기에 핵탄두를 탑재해서 무기화하게 되는 것이 레드라인"이라며 "지금 북한은 점점 그 레드라인의 임계치에 다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간 다소 불분명한 측면이 있었던 '레드라인'의 개념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것이다. 실제로 북한은 대륙간 사거리를 갖춘 탄도미사일 개발을 마쳤고, 남은 기술적 과제는 대기권 재진입과 탄두 소형화 등에 국한돼 있어 문재인 대통령의 설명대로 '임계치'에 다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북한이 결국 레드라인을 넘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설명은 미흡했다. 지금까지 국제사회의 제재가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도 "더욱 강도높은 제재"밖에 언급되지 않아 여전히 대응 방안이 추상적이라는 지적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이 단계에서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을 막아야 한다"면서도
자유한국당이 16일 의원총회에서 북핵에 맞서기 위해 전술핵 재배치를 당론으로 채택했다. 바른정당도 유승민 의원 등이 나서서 북핵 위기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때까지 전술핵을 배치하자는 주장을 펴고 있다. 최근 핵무장 여론이 60%를 넘는 것은 그것 외엔 핵을 가진 김정은을 억지할 방법이 없다는 국민적 공감대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여권 일부에서도 전술핵 재배치에 동의하는 견해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청와대와 여당은 여전히 전술핵 재배치에 부정적이다. 그런데 반대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 '전술핵 배치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기정사실화하자는 자기모순에 빠지는 주장'이라는 것이다. 최근 거론되고 있는 전술핵 재배치론은 지금 당장 하자는 것이 아니라 북핵을 막을 수 없는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날 경우의 대책이다. 대북 군사 조치는 한국 정부가 막아서 불가능하고 대북 제재는 중국이 숨통을 터줘서 역부족이라면 북핵을 막을 방도가 없다. 대화와 협상으로 폐기될 북핵이었다면 벌써 없어졌다. 그래서 많은 국민이 조만간 북의 핵보유 전략이 성공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고 그 경우에 무슨 대책이 있느냐고 정부에 묻는 것이다. 전술핵 재배치 반대론자들은 '북핵 폐기 실패를 가정하지 말
앵커: 북한이 이르면 6개월 안에 수소폭탄을 완성할 수 있다는 미국 국방부 관리의 평가가 나온 가운데 전문가들은 그리 놀랍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미국 민간연구소인 국가이익센터(CFTNI)의 해리 카지아니스 국방연구국장은 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보낸 이메일에서 자신이 최근 익명을 요구한 미국의 한 국방부 소속 관리로부터 북한이 수소폭탄 개발을 마무리 짓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국방부 관리는 북한이 원자폭탄보다 더 강력한 위력을 지닌 수소폭탄(H-bomb) 개발을 이르면 6개월 이내로, 늦어도 18개월 안으로 완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카지아니스 국장은 이어 사거리가 5000킬로미터 이상 되는 북한의 KN-08 미사일이 이 수소폭탄을 탑재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만일 이 미사일이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 떨어질 경우 사망자가 50만명, 부상자가 9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If U.S. missile defenses failed to stop a North Korean H-bomb from landing in our nation’s capital it could kill ro
▲ 14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대한민국사랑회 주최로 ‘제10회 우남 이승만 애국상 시상식’이 열렸다.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사단법인 대한민국사랑회(회장 김길자·경인여자대학교 총장)가 건국절 하루 전인 1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대한민국 건국 69주년’을 맞아 ‘제10회 우남 이승만 애국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10회 째를 맞은 ‘우남 이승만 애국상’은 구한말 개혁 계몽 운동, 40년간의 독립 운동, 자유 대한민국 건국에 평생 헌신한 건국대통령 이승만 박사의 애국·애족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대한민국사랑회는 개인상과 단체상으로 나눠 시상하던 방식을 바꿔, 올해는 교육학계, 문화·예술계, 정·관계, 출판계, 종교계 등 각 분야별로 모두 9명의 특별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상자는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교육) △이승윤 전 경제부총리(정·관계) △한철수 한미우호협회 회장(軍·警)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여성계) △남시욱 화정평화재단 이사장(언론) △안병훈 기파랑 회장(출판) △복거일 문화미래포럼 대표(문화계) △서경석 나눔과기쁨 이사장(시민사회) △송기성 정동제일교회 목사(기독교계) 등이다. ▲ 김
1. 힌츠페터는 폭동이 발발하여 진압군이 삼엄한 포위망을 펼친 광주를 두 번씩이나 들어가고 나왔다. 2. 힌츠페터가 서울에 도착했을 때 길잡이 김사복이 공항까지 마중 나왔고, 김사복은 힌츠페터와 숙식도 같이 했고, 택시운전을 하며 끝까지 힌츠페터를 호위했다. 3. 영화 '택시 운전사'의 주인공 김사복은 조총련 한민통 요원이었다. 영화의 내용과는 달리 김사복은 처음부터 끝까지 힌츠페터와 움직이는 공작원이었다. 4.당시 광주에는 방송국이 불타는 등 언론에 대한 폭도들의 감정은 나쁜 편이었다. 그러나 힌츠페터가 도착한 광주에는 항상 일단의 폭도들이 환영을 하며 마중을 나왔다. 5. 힌츠페터를 태워주고 취재를 도와주던, 힌츠페터가 동승했던 무장차량에 같이 있었던 폭도들 대부분은 북한군 '광수'로 밝혀졌다. 6. 힌츠페터도 평양 노동당 창건 기념식에 참석한 사진이 발견 되었다. 힌츠페터는 '푸른 눈의 목격자'가 아니라 601호 광수, '푸른 눈의 광수'였다. 7. 힌츠페터를 광주까지 대동했던 김사복은 오리무중이다. 언론들이 김사복을 애타게 찾았지만, 다른 광수들처럼 김사복도 존재가 없었다. 김사복은 '얼굴 없는 광수'였다. 8. 힌츠페터는 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광주폭
출처 뉴스데일리베스트
TV조선은북한이지난달초ICBM급탄도미사일을발사한다음날문재인대통령이민간단체도대북전단지를살포할수없게법적으로막을방법을찾아보라고지시했다고보도했다. 문대통령은지난달독일순방에서돌아온직후"우리군뿐아니라민간단체도대북전단지를살포하지못하도록하는법적인수단을검토해보라"고지시했다고청와대관계자가밝혔다고했다. 북한이지난달4일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화성-14형'을처음발사한이후이며당시문대통령은'베를린구상'을통해상호적대행위를중단하자고제안했다. 문대통령은당대표시절에도"대북전단살포규제에더성의있는노력이필요하다"고했다, 현행법으로는주민안전문제등예외적인경우가아니면민간단체의대북전단지살포를전면적으로막기가어렵다. 정부가대북전단금지를위해어떤조치를검토하고있는지는구체적으로확인되지않고있다고전했다, 하지만야당에선정부가대북전단까지막는다면북한주민에정보를주고김정은정권을압박하는대북심리전을포기하겠다는것이라고비판하고있다. 이에대해블루유니온권유미대표는대북전단살포에대해“자유민주주의국가에서표현의자유는헌법이보장한권리이기때문에이를제지할수없는상황에서이를법적으로막을방법을찾아보라고지시한것자체가말이안되는이야기“라고비난했다. 대북전단살포가민족통일에기여하는것은물론북한주민의인권개선에도움이되는것이분명한이상북한이아무런진정성이없는남북관계의개선을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