Ⅲ. 승가 불쇠퇴법을 통해 본 한국불교의 현실90년대 3차례 종단사태와 94년 개혁회의가 행한 제도개혁의 문제점 가운데 승단 칠불쇠퇴법과 육불쇠퇴법에 비추어 조계종과 한국불교교단의 미래를 전망해 볼 수 있는 몇 가지 문제를 지적하고자 한다.1. 석존의 법․율과 종헌․종법에 반한 승려대회 지난 반세기 조계종의 역사는 승려대회의 역사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승려대회는 조계종과 한국불교의 진로와 향방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1929년 1월 3일 각황사에서 개최된 조선불교선교양종 승려대회와 50년대 불교정화 때 개최된 비구승대회를 비롯한 몇 차례 승려대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승려대회가 석존의 법․율과 조계종의 종헌․종법에 비추어 보면 반불교적 비승가적인 비법불화갈마(非法不和羯磨), 즉 비법으로 일부 대중만이 불법집회이자 폭력행사였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94년 4월 10일 조계사에서 개최된 승려대회(이하 4․10승려대회)이다. 조계종 재적승려 10,013명 가운데, 1/5에 해당하는 2,000 내외의 승려들이 모여서 조계종의 종권을 인수하는 수권기구인 ‘개혁회의’를 출범시키는 등 일체 종단
7・4불교도 촛불시위를 주도한 승려들의 성향과 한국불교의 내일 덕산 원두(불교교단사연구소장) - 7・4불교도 촛불시위와 시국법회를 주도한 승려들의 성향을 집중 검토해 보아야 -이 글은 7・4불교도 촛불시위와 시국법회(이하 불교도 촛불집회)를 주도한 승려들의 성향과 한국불교의 내일을 전망해 보기 위한 증언의 요지이다. 5월부터 3개월여 지속된 광우병 사태의 촛불행사는 MBC・KBS의 왜곡보도와 골수 親北・左派인 진보연대 등의 선동에 의해 촉발되었다. 이것은‘청와대로의 진격’과‘이명박 정부를 쓰러버리자’는 선동구호에서 볼 수가 있었듯이 시종일관 반정부 행사였다. 여기에 공동보조를 맞추려는 목적으로 친북・좌경활동을 해 온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등과 공조해 개최된 것이 불교도 촛불집회였다. 조계종을 위시해서 불교계는 종교편향을 규탄하는 대구・광주 등‘지역결의대회’를 통해 그 촛불집회를 연장해가려고 기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는 불교도 촛불집회를 주도한 승려들의 전력과 성향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이들은 94년 종단사태를 주도하여 조계종을 전복시키고, 현재의 조계종을 출범시킨